모름지기 비즈니스맨은 균형있는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모바일 전략 수립에 끊이지 않는 숙제 중 하나죠. PC라면 간단한 문제인데(이미 시장이 성숙기를 넘어 안정기에 접어들었기에), 모바일은 올해와 내년이 다르고, 지난달과 이번달이 다르기에 자칫 잘못된 의사결정이 불필요한 자원과 기회비용의 낭비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구글은 Google I/O 2009 Keynote에서 HTML5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웹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저 역시 구글의 이러한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모바일웹은 빠르게 진화해서 PC상의 WWW처럼 웹OS로 플랫폼화되어 모바일에서의 어플리케이션의 성능과 기능을 충분히 따라잡을테니까요. 아무래도 어플보다 모바일웹은 Cross Platform에 대응하기 수월하니 ROI도 좋습니다.
게다가 어플 설치라는 것의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비록 PC에 SW를 설치하는 것보다 모바일에서의 어플 설치가 쉽고(물론 앱스토어 얘기), SW 구매 비용도 저렴하지만... 얼리아답터나 파워유저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어플을 설치하면서까지 강한 NEEDS를 가지고 어플을 사용하겠느냐에 대해서는 여러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죠.

모바일웹을 사용하기 위한 브라우저의 실행 비율과 킬러앱들(시계/날씨/증권 등의 액세서리 제외)의 실행 비율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주변 지인들의 모바일 사용 행태를 보건데 메일, 캘린더에 이어 모바일웹을 많이 사용하더군요.

올해가 다르고, 내년이 다를 듯 합니다. 폰의 특성과 스마트폰의 OS에 따라서도 다를 듯 하구요. 여유가 많다면 모든 것을 다하면 되지만, 그것은 최악의 전략이죠. ^^ 선택과 집중은 언제나 전략의 기본 포인트니까요.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