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이야기2008. 9. 5. 08:00

현재 집필 중인 웹트렌드 서적의 일부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IT 비즈니스맨 대상의 책이라 A to Z를 다루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맞게 내용을 수정, 보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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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IT 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던 분야는 IT 콘텐츠를 다루는 서비스였습니다. 최신 컴퓨터 주변기기와 MP3P 등의 디지털 기기에 대한 리뷰와 뉴스, 강좌 등을 제공하던 서비스라 하루에도 수 십만명의 사용자들이 방문했습니다.(어디냐구요? pcBee입니다. ^^)

pcBee, K벤치, 브레인박스, 테크노아 등의 사이트가 존재하기 전에는 컴퓨터 잡지를 구매해서 이러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만 이들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정보를 얻게 되다보니 폐간되는 컴퓨터 잡지가 많아져갔습니다.

실제 1990년대에만 해도 10여개가 넘는 컴퓨터 잡지사(PC라인, PC월드, 아하PC, PC사랑, PC아카데미 등)가 있었지만 지금은 PC라인과 PC사랑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 그런데, 이들 콘텐츠 사이트는 방문자가 늘어가는 것과 비례적으로 사이트 운영을 위해 서버와 네트워크 비용에 투자하는 운영비 또한 늘어갔습니다. 당연히 고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돈, 수익모델이었고, 컴퓨터에 관심많은 사용자들이 찾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컴퓨터 관련 광고와 컴퓨터 주변기기를 판매하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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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재미있는 광고 기법과 독특한 콘텐츠 유료화를 시도했었습니다. 기억나는 광고로는 사이트 메인 중앙에 '전광판 줄광고'를 제공해 광고주가 실시간으로 광고 내용(TEXT)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광고의 PV와 Click수를 매일 집계해서 보여주었습니다. 또, 기사 전문을 PDF로 다운로드 받아 인쇄할 수 있도록 하면서 PDF 내에 신문 광고처럼 특정 영역에 광고를 제공하는 시도도 해보았죠.

또한, 콘텐츠 유료화의 일환으로 사이트에 게재된 콘텐츠를 선택해서 이를 책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했습니다. 그 외에 특정한 책에 북펀드를 만들어 사용자들이 책 출간에 펀드 방식으로 투자를 하도록 하는 북펀드 1호 책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직접 출판사를 등록해 운영했었죠.) 그 외에 쇼핑몰도 해보고...

그런데, 결과는 모두 실패였습니다. 우선 광고의 경우 기존 컴퓨터 잡지에 광고를 집행하던 광고주들이 폐간된 잡지에 집행하던 광고비를 오히려 포탈 등의 더 큰 규모의 플랫폼에 광고를 집행하거나 아예 광고비를 없애버렸습니다. 설사 집행한다고 하더라도 과거 잡지사에 지출하던 금액보다 더 줄어서 광고비를 지출하다보니 이들 사이트는 서비스 운영에 들어가는 인건비와 서버 등의 운영비에 대해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콘텐츠 사이트가 잡지 광고 시장을 대처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광고 시장을 없애버린 꼴이 된 것입니다. 사실 인터넷 비즈니스가 항상 새로운 시장을 열거나 기존 시장의 파이를 키우거나 대처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이처럼 아예 시장을 해체해서 없애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MP3로 인한 음반 시장의 침체와 메일로 인한 우편 시장의 해체입니다.

콘텐츠 유료화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습니다. WWW에 공개된 콘텐츠를 돈주고 사볼리 없고, 설사 일부만 공개했다 하더라도 돈을 지불하면서 콘텐츠를 구입하는 그런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당시 MP3 유료화는 꿈도 못꾸던 시절인데 콘텐츠를 WWW에서 판다는 것은 미친 짓이었죠.

또, 쇼핑몰 역시 수익모델로 실패했습니다. 컴퓨터 관련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는만큼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서 접근성을 높이려 했지만 사용자들은 콘텐츠만 소비할 뿐 상품 구매는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다른 쇼핑몰을 이용했습니다. 오프라인이었다면 영화, 쇼핑, 음식을 모두 한 건물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주효할 수 있겠지만 온라인은 언제든지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공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콘텐츠를 미끼로 사용자들에게 상품 판매까지 이어지도록 하지 못한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제품에 대한 정보를 보고 비교를 하고선 정작 상품 구매는 평소 즐겨가는 쇼핑몰이나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쇼핑몰을 찾았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미디어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영향력을 가지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이후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유료화 혹은 콘텐츠 재판매,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시도를 하는 것이 옳습니다.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겸업하려는 것은 마치 MBC가 홈쇼핑을 하려는 것과 같다. 콘텐츠에 기반한 미디어와 쇼핑은 공존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규모가 작은 사이트 중에는 이를 실현하는 곳도 있지만 그건 제한된 규모 내에서나 가능할 뿐 지속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콘텐츠 기반의 미디어와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 서비스를 공존하며 운영하는 플랫폼에 대한 고민은 꾸준히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콘텐츠에서 시작해 쇼핑으로 컨버전스하는 것보다는 그 반대의 경우가 더 자연스럽고 실제 그런 사례가 더 많습니다. ^^ 쇼핑몰 입장에서는 고객을 더 오래도록 잡아두고 유혹하기 위해 기존의 캐시카우 기반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가 쉬운 반면 미디어로서는 상품 판매나 연동이 콘텐츠의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크기 떄문이죠.

그렇다고, 콘텐츠와 쇼핑이 공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최근 플랫폼의 트렌드를 보면 Data Portability라는 OPEN Platform 기반의 생태계에 대한 기반이 구축되고 있어 미디어와 쇼핑의 공존도 가능할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세상은 컨버전스 시대인데 쇼핑과 콘텐츠, 미디어와 쇼핑 등이 결합되지 말란 법이 어디있겠어요. 다만, 처음 누군가가 총대를 메고 시작하는 것이 어려운 법이죠.

Posted by oojoo

핀란드의 Engestrom은 1987년 General Model of Socially Distributed Activity Systems 이라는 논문에서 Activity Theory라는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이 이론은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철학적 고민에서 탄생되었죠. 이 이론을 통해 사용자의 현재 상태를 인지하고 그가 어떤 의도에서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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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사용자의 행동(Subject)은 그가 종속된 사회에(Community)의 목표(Object)와의 관계에 의해서 형성됩니다. 그리고, 이 관계는 그 사회에 채택된 각자의 역할(Division of Labour)과 사회 규범과 규칙(Rules) 그리고 시기적절하게 사용되는 도구(Tools)에 의해 중재됩니다. 이러한 기존 구조 하에 인간 행동이 결정되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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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를 찾은 사용자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연구와 고민은 개인화를 위해 필수적인 것입니다. 향후 인터넷 서비스는 사용자가 바라는 것을 좀 더 빠르게 인식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센서 기술 외에 Context Aware에 대해서 많은 연구와 준비가 필요한 것이죠.

웹3.0 시대 그리고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이러한 기술 기반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Posted by oojoo
오래 전에 하나포스에 기고한 글입니다. 기사 전문을 수정없이 게재합니다.
참고로 우리 동료들의 키보드를 들여다 보는 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이 기사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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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본체 가격만한 키보드

15년 전 컴퓨터를 사용하던 때에 나는 컴퓨터 키보드가 꽤나 비싼 가격인 줄 알았다. 컴퓨터 가격도 많이 하락했지만 키보드 가격도 만만치 않다. 2000원 가량이면 키보드 한장을 살 수 있을만큼 컴퓨터 부품 중 가장 저렴하다. 하지만, 키보드만큼 극과 극의 차이가 큰 부품도 없을 것이다. 무려 40여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 키보드가 있을만큼 비싼 제품도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키보드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 키보드는 키감이 생명

 낚시꾼에게 손맛은 낚시를 하는 이유이다. 고가의 키보드를 선호하는 사용자는 키보드를 누를 때 느끼는 그 키감, 손맛 때문이다. 특히 컴퓨터 작업(키보드 사용)이 많은 개발자나 게이머, 작가 들에게는 키보드는 작가에게 펜과 같이 중요한 컴퓨터 부품이다.

 

키보드는 동작 방식에 따라 전자식과 기계식으로 구분한다. 키를 눌렀을 때 키가 눌려졌는지를 인식하는 방식에 따라 구분한 것이다. 전자식은 키 아래에 배치된 회로판에 흐르는 전하의 양을 측정해 키의 눌림을 파악한다. 기계식은 키 밑에 배치된 금속판이 눌려지면서 전류의 흐름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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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밑에 배치된 회로판

 

또한, 키가 눌려지는 설계 방식에 따라 멤브레인(Membrane)식과 미캐니컬(Mechanical)식으로 구분된다. 흔히 미캐니컬식을 가리켜 기계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멤브레인은 키 밑에 고무막이 있어 키를 누르면 고무막과 그 아래의 PCB 기판이 서로 붙으면서 전기가 흘러 키가 눌려지는 방식으로 동작된다. 그 외에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는 노트북에 주로 이용되는 것으로 키캡 지지대가 X자 모양으로 키를 누르면 키 전체에 힘이 고르게 분산되어 키를 누르는 감이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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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돌기를 이용한 멤브레인식

 

미캐니컬 즉 기계식은 키를 누를 때에 기판의 끊어진 두 금속회로가 연결되며 전류 신호가 발생된다. 키가 눌려진 후에 다시 복구될 때에 스프링의 반동을 이용하게 된다. 그런 이유로 기계식은 소리가 시끄러운 편이다. 키보드를 누를 때마다 리드미컬한 소리가 난다. , 기계식은 멤브레인식과 달리 각 키마다 금속회로 접점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이다. 최근에는 기계식 키보드는 구하기조차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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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멤브레인식, 펜타그래프 외에 고가의 키보드에 사용되는 방식으로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이 있다. 대표적인 키보드로 리얼포스가 있는데, 이 방식은 키를 누르면 누르는 과정에서 전류가 발생해 키가 눌려졌음이 인식된다. 키캡과 PCB 기판의 물리적 접촉이 없기 때문에 가볍고 경쾌한 키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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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방식의 키보드로 해피해킹 프로라는 제품도 IT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일반 키보드와 달리 키보드 크기가 작으며 키배열도 독특하다. 코드 입력이 많은 엔지니어들이 키보드를 두드릴 때 피로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키배열이다. 특히 리눅스나 맥OS 등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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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종류의 특화 키보드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의 키보드는 20만원이 훌쩍 넘으며, 기계식 키보드는 10여만원 정도에 판매된다. 반면 멤브레인식이나 펜타그래프 방식은 1~2만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키보드 설계 방식이나 동작 방식과 무관하게 특화된 키보드(특정 기능성이 강화된 키보드)도 있다. 이러한 키보드는 일반 키보드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왼손 잡이를 위한 왼쪽 키보드는 우측에 배열된 숫자 키패드가 좌측에 배치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기 때문에 일반 키보드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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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게이머를 위한 게이밍 키보드는 자주 사용하는 게임 단축키를 별도의 매크로 기능을 이용해 임의의 키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같은 키보드는 일반 키보드에 비해 독특한 기능키들이 추가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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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키보드는 선없이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무선 키보드는 블루투스나 RF 주파수를 이용해서 동작되는데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목적으로 사용되는 HTPC(Home Theater PC)나 깔끔한 업무환경을 필요로 하는 사무용 PC에 이용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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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게이머를 위한 게이밍 마우스도 고가 키보드 못지 않게 비싸다. 게이밍 마우스는 무게추를 넣음으로써 원하는 무게로 마우스의 무게를 조정할 수 있다. 또한, 마우스 감도가 뛰어나 섬세한 마우스 작업을 필요로 하는 디자이너나 건축 설계사들에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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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의 키보드라면 Optimus Maximus keyboard를 빼놓을 수 없다. 40만원이 훌쩍 넘는 이 키보드는 키캡 하나하나에 OLED를 내장해서 키캡에 원하는 이미지가 표시되도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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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키보드가 누구에게나 의미있는 것은 아니다. 40만원짜리 키보드를 사느니 4만원을 투자해 램 하나를 추가하는 것이 더 의미있을 수 있고, 20만원짜리 19인치 모니터를 구입하는 것이 훨씬 가치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에겐 수십 만원 키보드가 더 가치있을 수 있다. 그 가치가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키보드에 대한 명확한 인지와 정보가 필요할 것이다.


* 참고로 최근 사용 중인 맥 키보드입니다. 기존 PC에서 사용하던 키보드와 달리 상당히 얇습니다. 얇다 보니 누르는 키감이 기존에 사용하던 기계식 키보드와는 너무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새 적응되어 무척 편안하더군요. 역시 키보드는 직접 두드려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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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회사와 집에서 각각 사용 중인 키보드입니다. ^^ 키보드 구입에만 무려 수 십만원이 들었네요. 이해해준 Wife에게 탱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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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ojoo
며칠 전 스파이웨어에 당해 윈도우를 재설치했었습니다. 그런데, 또 당했습니다. T.T

왠만한 SW는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테스트를 위해 Picaview를 정식으로 사용하기 위해 크랙 사이트를 뒤진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잠깐 사용하고 삭제하려고 했기에 시리얼을 찾아 헤매다가 크랙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했더니 역시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네, 어김없이 며칠 전 겪었던 그 스파이웨어였습니다. 요놈이 최근들어 크랙 사이트에 만연해있나 봅니다. 크랙 사이트를 찾는 사람이 떳떳하지 못하니 이 스파이웨어에 대해 욕도 못하고.. 흑.. 속앓이만 해야겠죠. 게다가 요놈은 국내의 스파이웨어로는 치유도 되지 않습니다.

IE를 실행하면 자꾸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더군요.

해결 방법은 malwarebytes anti-malware 라는 SW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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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요놈으로도 치유가 안되더군요. T.T 다행히도 윈도우 설치하고 프로그램 등을 완전하게 설치한 후에 혹시나 이러한 일이 발생할까 두려워 고스트로 시스템 백업을 해두어 30분만에 윈도우 복구를 할 수 있습니다. (유비무환.. 어찌나 다행이던지..)

여러분들.. 스파이웨어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oojoo

현재 집필 중인 웹트렌드 서적의 일부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IT 비즈니스맨 대상의 책이라 A to Z를 다루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맞게 수정없이 원고 내용을 그대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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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을 빅브라더로 만들어준 검색

인터넷의 관문이라 불리는 포탈은 처음부터 검색 서비스를 제공했을까? 한국의 대표적인 포탈인 네이버와 Daum은 1990년대 하반기에 검색이 아닌 디렉토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초기에 인터넷에는 홈페이지가 그리 많지 않았기에 포탈에서는 마치 전화번호부처럼 카타고리를 나누어 분야별로 홈페이지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용자들은 인터넷에 연결한 후 방문할만한 홈페이지를 찾기 위해 포탈을 길잡이로 이용했다. 처음에 포탈은 직접 디렉토리 서퍼를 고용해서 인터넷 홈페이지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해서 관리했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분류된 홈페이지 목록들이 정확해야 사용자들이 만족해하기 때문에 서퍼를 통한 디렉토리 관리에 집중했다.

하지만, 점차 관리해야 하는 디렉토리가 많아지면서 서퍼를 통한 해결은 한계가 있었다. 다행히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인터넷 홈페이지들은 애써 만든 홈페이지를 사용자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포탈의 디렉토리에 등록하는데 적극적이었다. 그래서, 서퍼가 찾아 다니지 않아도 알아서 홈페이지를 포탈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관리만 하는 구조로 바뀌게 되었다. 그렇다보니 오히려 포탈은 보다 눈에 띄는 상위의 자리에 홈페이지 주소를 노출하게 해주도록 하면서 등록비 등을 받으며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게 되었다.

사실 지금의 포탈이 인터넷을 지배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검색의 시작은 디렉토리 분류에서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인터넷 상의 홈페이지에 대한 분류 내역이 늘어가면서 이렇게 분류된 내역 중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홈페이지를 찾아주는 디렉토리 검색이 사실 포탈이 검색을 시작하게 된 배경이다. 2000년 이전의 포탈은 이렇게 인터넷을 시작하는 관문, 길잡이의 역할을 하면서 상생의 생태계를 만드는데 이바지했다. 사용자들은 포탈을 통해 다른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할 수 있었고, 포탈은 다른 인터넷 홈페이지에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찾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중계자였던 것이다.

하지만, 포탈은 이제 빅브라더가 되어 가고 있다. 모든 정보는 포탈에 쌓이고 있는 것이다. 포탈이 과거처럼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된 콘텐츠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이정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포탈 내에 콘텐츠를 축적하며 사용자들이 다른 사이트를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되도록 바뀌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포탈의 서비스 운영 방침은 네이버가 지식인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본격화되었다. 지식인은 사용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올리고 사용자들이 스스로 답변을 하도록 함으로써 방대한 콘텐츠를 네이버 안에 가둘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이렇게 축적된 콘텐츠는 사용자가 필요로 할 때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네이버에 쌓인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지식인을 통해 대한민국의 네티즌들은 원하는 정보를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정보는 네이버라는 울타리 안에 갇혀 있는 것에 불과하다. 반면 구글은 구글 밖의 웹페이지를 대상으로 정보 검색을 수행함으로써 웹페이지 전체가 콘텐츠를 골고루 담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다. 즉 웹생태계가 전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포탈은 그러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검색에 올인하는 이유

Daum은 2007년 'UCC 세상‘이라는 키워드로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하며 UCC 열풍을 한국에서 실현했다. 그리고, 2008년 Daum은 검색에 사업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왜 UCC에 집중하던 다음이 검색으로 궤도 수정을 했을까? 그것은 검색이 돈이 되기 때문이다.

국내의 포탈이 운영하는 서비스는 크게 메일, 카페, 미디어, 블로그, 동영상 그리고 검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검색은 메일을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와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가진다. 사실 포탈에서 운영하는 카페, 미디어, 블로그, 동영상의 콘텐츠가 검색에서 노출됨으로써 포탈의 검색은 풍부해진다. 네이버의 지식인은 검색에 도움이 되었고, Daum의 카페와 동영상 그리고 네이버의 블로그는 바로 검색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포탈은 이들 서비스를 통해 보다 양질의 콘텐츠가 생산되어 검색에 최적으로 노출되기를 희망한다.

그렇게 검색에 목을 빼는 이유는 검색을 지배하는 것이 곧 돈을 벌어다 주기 때문이다. 포탈의 수익모델은 광고이다. 현대의 광고 시장은 TV, 라디오, 잡지 등의 매스미디어가 지배해왔다. 하지만, 포탈이 사람들의 시간을 더 많이 빼앗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광고 시장이 크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인터넷 광고 시장의 가장 큰 비율이 검색광고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검색광고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 검색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 매년 성장하는 검색광고 시장에서의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니 당연히 회사 매출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검색광고는 매력적인 것일까? 광고주는 왜 디스플레이 광고보다 검색광고를 선호할까? 생각해보라. 만일 여러분이 작은 피자가게를 창업했다고 생각해보자. 피자가게 홍보를 위해 지역신문이나 전단지, 라디오 CM을 하는 것이 나을까? 인터넷 검색창에 창업한 피자가게 지역에서 '피자' 또는 '야식', '배달' 등의 검색어를 입력할 때 가장 맨 위에 여러분의 피자가게 연락처가 보여지도록 하는 광고가 나을까? ROI를 따져 본다면 당연히 검색광고가 나을 것이다. 신문, 전단지, 라디오 등은 비용이 수 백만원 이상이 드는데다가 효과 측정이 어렵고 준비할 것이 많다. 하지만, 검색광고는 사용자들이 클릭한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검색어 창에 '피자'라고 입력하고 피자가게 링크를 클릭했다는 것은 적어도 피자 주문을 하려거나 피자에 관심있는 사용자들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광고를 노출하는 것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하는 것보다 훨씬 광고 효과가 클 수 밖에 없다. 즉, 이렇게 광고주들이 검색광고에 대한 광고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검색광고는 기존의 매스미디어 광고보다 더 매력적인 것이다.

그리고, 검색광고는 수익률이 좋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배너 제작과 배너가 게재할 위치를 예약하고 게재하는데 준비를 해야 하는 등의 많은 리소스가 투입된다. 반면에 검색광고는 특정 검색어에 광고주가 원하는 문구와 하이퍼링크만 걸어주면 된다. 이 모든 것이 자동화되어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사람의 개입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광고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 또한, 검색광고는 디스플레이 광고보다 광고를 게재할 공간이 넓고 무궁무진한 키워드의 조합으로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이렇기 때문에 검색광고는 디스플레이 광고보다 수익률이 높다. 네이버와 구글의 영업이익률이 20% 이상을 훌쩍 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검색을 지배하기 위한 포탈의 전략

이렇게 돈 되는 검색을 지배하기 위해 포탈은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을까? 기본적으로 검색엔진에 대한 투자와 연구는 가장 공들이고 있는 분야이다. 엔진이 훌륭해야 빠른 속도로 데이터들을 수집해서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데이터를 색출해낼 수 있다. 또한 검색 알고리즘을 개선하여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가 어떤 정보를 찾길 원하는지 분석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찾는 검색의 퀄리티 또한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연구 단계의 전략 외에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포탈이 신경쓰는 가장 큰 검색을 위한 준비는 콘텐츠의 확보이다. 사실 검색 엔진이나 알고리즘이 아무리 뛰어나도 검색의 대상이 될 데이터가 적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래서,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 데이터는 신문이나 방송 콘텐츠, 책 정보와 논문 등의 이미 만들어진 것 외에 사용자들이 생산하는 UCC가 있다. 한국에는 약 20억건이 넘는 이미 만들어진 데이터들이 있고 매년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만들어진 콘텐츠는 콘텐츠 제공자와의 제휴나 콘텐츠 구매 등의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데이터 확보가 자유롭지 않다. 하지만, 사용자가 만드는 UCC는 플랫폼(UCC가 담길 그릇)만 제공해두면 사용자들이 알아서 콘텐츠를 쌓기 때문에 가장 편하고 빠르게 검색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래서, 포탈은 검색을 위해 카페와 블로그 등의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사실 카페나 블로그가 그 자체만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기 어렵고 오히려 카페,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스토리지, 서버 등의 하드웨어 비용과 네트워크 유지 비용, 서비스 운영 인력 대비 직접적인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콘텐츠가 검색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검색광고의 매출에 간접적으로 크게 기여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포탈은 카페와 블로그와 같은 UCC가 모이는 콘텐츠 플랫폼의 구축과 운영에 주력하는 것이다.

그리고, 포탈은 검색의 품질 유지를 위해 검색 마스터를 운영한다. 검색 마스터는 검색 결과물을 관리한다. 특히 한국의 포탈은 구글과 달리 검색엔진(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사람의 수작업이 가미되는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색 결과물을 사람들이 직접 확인해서 퀄리티가 낮거나 음란물 혹은 저작권의 문제가 있는 콘텐츠들은 결과물에서 보이지 않도록 제거하는 작업을 한다. 혹은, 특정한 검색어(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요 키워드)에 해당되는 결과물은 별도로 사람의 손길을 거쳐서 편집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검색 운영 인력만 네이버의 경우 1000여명이 훌쩍 넘는다. 이렇게 사람이 검색엔진의 노릇을 하기 위해 네이버의 경우 운영 인력을 중국에 두고 인건비를 최소화하는 운영의 묘를 발휘하기도 한다.

Posted by oojoo

아래 기사는 하나포스 웹진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별도 수정, 보완없이 원문을 그대로 옮깁니다.

흔히 한국의 2.0 없다라는 말들이 많은 인터넷 전문가들이 한다. 해외에서 주목받고 새로운 트렌드가 되어가는 2.0 관련 사이트들이 국내에서는 주목받지 못할 아니라 다양성이나 독창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한줄기 빛은 어디에나 있듯이 척박한 한국의 웹시장에서도 기존의 시장을 부정하고 혁신을 만들어가려는 레지스탕스는 있다. 최근 참신한 아이디어로 한국 시장에 변화의 물꼬를 트려는 몇몇 신규 사이트들을 두차례에 걸쳐 알아본다.

 

[과거 기사 참고]

스마트 웹사이트 : http://pdsbbs.hanafos.com/view.do?list_id=66102&page=9&bid=pds_special

UCC 서비스 : http://pdsbbs.hanafos.com/view.do?list_id=72040&page=8&bid=pds_special

한국의 2.0 사이트 : http://pdsbbs.hanafos.com/view.do?list_id=76868&page=7&bid=pds_special

1. 오만가지 생각을 모으는 만득이네

SITE : http://www.mandki.com


마인드맵은
생각을 구조적으로 정리할 유용한 정리법이다. 마인드맵은 종이에 3~4가지의 색연필을 이용해서 머릿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자유롭게 배치하며 정리해가는데 이것을 PC에서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도 있다. 국내에서는 씽크와이즈라는 프로그램임이 있으며 해외에 마인드맵퍼 등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정리한 마인드맵을 플래시로 만들어 WWW에서 공유하고, 공개할 있는 서비스가 만득이네이다.

 

만득이네에서 제공하는 마인드맵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PC에서 생각을 정리한 이후, 이것을 만득이네 홈페이지를 통해서 업로드하고 블로그 등에 게재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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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맵으로 정리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검색하고 타인과 공유하며, 블로그 등에 게시할 있다는 점에서 만득이네는 기존 마인드맵 소프트웨어를 WWW으로 끌어 올렸다고 있다.

 

만득이 공작식을 이용해 마인드맵 문서를 작성한 이후 이것을 플래시로 구현된 페이지로 게시할 있다. 이렇게 게시된 페이지를 확대, 축소가 자유로우며 텍스트만을 추출해서 문서 내용을 복사할 있다. 전체 화면 보기를 이용하면 마인드맵 문서 전체를 눈에 있다.

 

2. 백문이불여일사진 스케치판

SITE : http://sketchpan.co.kr

백개의 단어보다 개의 그림이 직관적이다. 스케치판은 플래시로 구현된 드로잉 툴로서 WWW에서 마우스(or 타블렛) 이용해 그림을 그릴 있는 서비스이다. 기존의 드로잉 툴과 다른 점은 내가 그린 그림을 밑그림으로 다른 사람이 덧붙일 있다는 것과 그림이 그려진 과정을 동영상으로 재현해서 있다는 점이다.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있어 미완성의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즐거움을 느낄 있다.

 

특히 스케치판은 아이들에게 유용한 그림판과 같다. 집안 벽이나 바닥, 중요한 위에 그림을 끄적거리는 아이들의 추억의 작품을 스케치판에 올려두면 평생 보관할 있을 아니라 그림이 그려져 나가는 과정이 동영상으로 남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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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드로잉툴은 많지만 스케치판은 WWW에서 구현했다는 점과 다른 사람들이 그린 그림에 덧붙여가며 함께 그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사용자들이 그린 그림에 댓글을 글이 아닌 그림으로 있는 것도 독특하다. 물론 이렇게 그린 그림은 블로그 등에 게시할 있다. 간단한 툴이지만 포토샵을 이용한 못지 않은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다.

 

3. 우리들의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스토리베리

SITE : http://www.storyberry.com

컴퓨터와 인터넷의 보급으로 어느때보다 글쓰기 기술이 중요해졌다. 카페, 미니홈피, 블로그, 각종 게시판에서 우리는 자주 글을 쓴다. 그런데, 텍스트로만 구현되는 글쓰기는 무미 건조하고 직관적이지 않다. 스토리베리는 우리의 글쓰기 패턴을 바꿔주는 도구이다.

 

스토리베리에서는 글을 동영상으로 풀어서 있도록 해주는 툴을 제공한다. 이미지와 캐릭터 그리고 음악, 텍스트를 결합해서 동영상 이야기를 만들어준다. 글쓰는 사람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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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베리가
제공하는 만능 에디터는 상상력을 동영상으로 그대로 옮길 있도록 해줄만큼 표현력이 뛰어나다. 게임의 요소를 넣어 이야기의 끝을 다양한 결말로 이끌 있도록 구성할 수도 있다.

 

4. 누군가와의 설레는 만남을 위한 온오프믹스

SITE : http://www.onoffmix.com

아무리 인터넷이 발전되었다고는 하지만 사람과 사람은 직접 대면해서 만나야 때가 있다. 특히 1:1 아닌 많은 사람이 장소에 모여야 때가 있기 마련이다.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함께 모이고자 유용한 이벤트 툴이 온오프믹스이다. 온오프믹스를 이용하면 모임의 주제를 공지하고 관심있는 사람들을 모집할 있다. 특히, 모임 이후의 후기를 함께 공유할 있도록 트랙백과 플리커 연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믹스의 라운지에는 다양한 주제의 오프라인 모임이 공지되고 있다. 모임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함께 신청자를 모집하고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있다. 오프라인 모임의 특성 제한된 인원을 모집해야 하는 경우 선착순으로 모집 인원을 지정할 있으며 참석 대기자도 관리가 가능하다. 물론 모임을 비공개로 설정해서 초대받은 사람들에게만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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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은 오프라인과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온오프믹스는 그런 온오프라인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해준다. 특히, 오프라인 모임을 위해 참석하는 참석자들이 상호 작용하며 모임에 신청을 하고, 신청 이후 모임 후기를 쉽게 자리에서 공유할 있어 유용하다.

 

온오프믹스의 이벤트 생성은 무척 간단하다. 중요 기능이라고는 참석인원을 설정하는 정도일 뿐이다. 하지만, 향후 결재 솔루션 등이 제공되면서 기능이 보강되면 훌륭한 오프라인 모임을 위한 퍼블리싱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 SNS 인터넷전화기, 터치링

SITE : http://touchring.com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인터넷 전화 SW Skype이고 WWW에서 SNS로서 인터넷 전화를 한단계 진화시킨 서비스로는 Jajah라는 서비스가 있다. 우리 국내에서도 터치링이라는 서비스가 SNS 인터넷 전화로 주목받고 있다. 터치링은 수신자가 WWW 터치잉을 게재하고, 송신자는 이것을 클릭함으로써 전화를 있는 서비스이다. 기존의 인터넷 전화 SW처럼 SW 실행해서 번호를 누르는 방식이 아니라 수신자의 전화번호를 몰라도 전화를 있다.

 

터치링은 해외의 SNS 인터넷 전화와 달리 플래시로 구현되어 있으며 PC to Phone 방식이다. , 송신자는 PC 이용해서 전화를 거는 방식이다. 그러므로, PC 최초 번은 SW 설치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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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링을 이용하면 블로그나 게시판, 카페 등에 전화번호를 숨긴 방문자들이 내게 전화를 있도록 있다. 기존의 전화처럼 수신자의 전화번호를 몰라도 통화를 있다. 또한, 플래시로 구현된 인터넷 전화 SW SKIN 광고창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터치링은 홈페이지 등에 노출할 있다. 이렇게 노출된 터치링을 클릭하면 상대의 번호를 몰라도 전화를 있다.

 

6. 집단지성으로 쌓은 SNS 추천 사이트, 위지아

SITE : http://www.wisia.com

위지아는 지식iN처럼 집단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서비스이다. 대중의 지혜에 의해 함께 만들어지는 소셜 추천 사이트로 특정 주제에 대해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를 서로 추천하며 좋은 정보를 공유할 있는 서비스 구조를 띄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 만화책 좋아하는 사람이 읽어야 베스트’, ‘슬플 듣기 좋은 팝송 베스트등의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추천 정보를 올려주는 것으로 위지아는 콘텐츠가 구성된다.

 

위지아와 같은 집단지성 서비스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콘텐츠가 쌓여간다. 집단의 힘은 전문가의 힘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위지아 서비스의 컨셉이다. 누군가에게 좋은 정보를 추천받고 싶다면 위지아의 집단지성을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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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아와 지식iN 등이 다른 점은 단순한 질문과 답으로 구성되는 Q&A 방식의 서비스가 아니라 특정한 정보에 대해 구체적으로 추천을 받고 그렇게 나열된 사람들의 선택에 의해 10 내에 표시됨으로써 보다 정확한 추천 정보가 노출된다는 점이다. 또한, 외부의 콘텐츠들(구글 검색과 네이버 검색 )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동작하고 있어 데이터의 가치를 높였다.

 

특히 위니아 차트의 아이템 등록 시에 자동으로 구글의 이미지 검색을 불러와 이미지를 활용할 있도록 등은 사이트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훌륭함을 보여준다.

 

7. 함께하면 즐거운 놀이터, 아이디테일

SITE : http://www.idtail.com

고슴도치라는 플러스라는 안철수연구소의 사내벤처 TFT에서 만든 아이디테일은 한국 문화에 맞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이다. Buddy들의 마이디테일을 통해서 그들의 관심사와 동향을 눈에 파악할 있다. 또한, 관심사와 최근 동향 등을 올려두고 Buddy들과 공유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SNS 페이스북을 한국 실정에 맞게 현지화한 서비스이다.

 

무엇보다 마이디테일의 마이템이란 서비스는 오픈 API 이용해 외부의 개발자들이 참여해 마이디테일에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하도록 있다. 구글의 오픈소셜 등을 흉내낸 서비스에는 속속 재미있는 어플들이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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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아직 SNS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한국 실정에 맞는 소셜 네트워크의 부재 때문이다. 이미 국내에 마이스페이스닷컴이 현지화를 하고 있으며, 휴토리와 링크나우, 피플투 등이 선전하고 있지만 활성화에는 실패했다. 그런 면에서 마이디테일은 철저한 한국 특성에 맞는 SNS 자리매김할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8. 우리의 시간을 공유해요, 라이프팟

SITE : http://www.lifepod.co.kr

우리가 사는 세상의 공간은 모두 온라인으로 옮겨졌다. 구글맵과 함께 수많은 포탈과 웹서비스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우리의 공간을 WWW에서 구현했다. 구글어스를 이용하면 미국의 땅을 속속들이 살펴볼 있다. 그런데, 우리의 시간은 어떤가? 아직 우리의 시간은 디지털화되지 못했다. 라이프팟은 바로 같은 우리의 시간을 WWW으로 전이하려는 서비스이다.

 

라이프팟은 일종의 캘린더 서비스이다. 하지만, 기존의 캘린더가 오로지 나만을 위한 서비스라면 라이프팟은 우리 모두를 위한 시간 서비스이다. 우리가 사는 공간의 각종 시간들을 기록하고 이것을 공유할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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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팟은 지금 현재의 시간 뿐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모든 시간을 기록하는 시간 창고이다. 이렇게 기록된 시간표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 공유하면서 시간에 각종 데이터를 쌓으면서 보다 의미있는 시간 데이터로 거듭 나게 된다.

 

다음 일정은 KBS2 방송의 스포츠 편성표 내역이다. 이렇게 스포츠 경기나 뮤지컬, 연극, 영화 그리고 동호회의 정기 모임 등의 일정을 공유할 있다.

 

9. 지인과의 커뮤니티를 위한 에이전트왕

SITE : http://www.agentwang.com

우리는 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때에 전화 혹은 메일, 메신저 등을 이용한다. 이미 전화는 역사가 100여년이 넘었고 이메일과 메신저는 20년이 훌쩍 넘었다. 이제 새로운 통신 수단이 나올 때도 되었다. 에이전트 왕은 지인 혹은 미지의 누구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에이전트 왕은 지인들에게 모임을 공지하거나 함께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를 알리고자 유용하다. 네이트온, MSN 메신저 그리고 한메일 등의 주소록을 가져와 이들 대상으로 초대 혹은 공지, 설문 등의 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있다. 이렇게 공유한 메시지들은 곳에서 관리되기 때문에 송신자가 중간에 수정하더라도 수신자들은 이렇게 변경된 내용을 쉽게 확인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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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2.0 서비스들의 특징은 소셜 네트워크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지인들의 최근 동향과 상태를 확인하며 커뮤니티를 구성할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대표적인 미국의 주목받는 서비스인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닷컴 등이 그렇다. 에이전트왕, 아이디테일, 온오프믹스 등도 이러한 속성을 갖추고 있다고 있다.

 

모임 등을 공지할 때에 지도를 넣고 수시로 모임 변동 사항을 공유할 있어 편리하다.

 

10. 어린왕자의 별에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기, 스타플

SITE : http://www.starpl.com

스타플은 새로운 미니홈피 서비스라고 있다. 스타플에 가입하면 실제 별자리에 기초한 은하계에 나만의 별을 분양받는다. 별을 다양한 아이템으로 개성있게 꾸밀 있다. 이렇게 꾸며진 별들은 은하계 여행을 하면서 구경할 있다. 또한, 별친구로 이어진 친구들의 별과 별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어 시각적으로 별친구들과의 관계를 눈에 있다.

 

스타플에 기록한 글들은 타임라인이라는 기준으로 시간별로 정리할 있다. 과거를 시간순으로 조망하며 전체 목록을 시간순으로 확인할 있다. 미니홈피와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별과 타임라인으로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하였다는 점에서는 기존 미니홈피와 차별화된 부분이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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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플은 감성적인 SNS 삶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이것을 타인과 함께 공유하며 감정을 표현하고 함께 있도록 해준다. 최근 인터넷 서비스들은 사람 냄새가 나는 감성적인 U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스타플은 별이라는 인류 공통의 꿈과 희망이라는 아이콘에 기반하고 있어 감성에 소구하고 있다.

Posted by oojoo
지난 주 토요일 밤, 왠지 의심쩍지만 그냥 하늘의 운명에 맡기고 어둠의 경로를 통해 받은 파일 하나를 실행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실행되며 COMMAND 창이 나타나며 왠지 불길한 기운이 감돌더군요.. 아차!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바로 프로세스를 종료하고 파일을 삭제했지만 이미 일은 저질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때부터 왠지 찜찜한 기분에 바로 Daum의 보안넷에서 안철수연구소가 제공하는 백신 프로그램을 유료 결제해서 시스템을 검사했습니다. 역시나 이상한 스파이웨어 몇개가 잡히더군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바로 치료에 들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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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왠지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그래서, 빛자루를 다운로드 받아 다시 스파이웨어 검출을 해보았습니다. 역시나 스파이웨어가 또 검출되더군요.(그나저나 같은 회사의 소프트웨어인데 두 프로그램에서 검출되는 내역이 왜 다른지.. 쩝..) 바로 치료에 들어가서 요놈들을 모두 잡아냈지만 마음 한 켠에서는 "이게 끝이 아니야.."라는 불신이 싹터오르더군요.

그렇게 토요일 밤을 꼬박 샜습니다. 일요일 아침 가뿐한 마음에 인터넷 서핑을 하는데 요상하게 특정 일부 사이트만 연결이 안되는 것입니다. 이게 뭔가 잘못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팍 스쳐가더군요. 이후 윈도우 시스템 메시지가 뜨면서 시스템이 바이러스가 걸렸으니 무료로 백신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라는 친절한 메시지와 함께 특정 사이트에 연결해서 무료 다운로드를 하라는 백신 프로그램 안내 창이 뜨더군요.

난생 처음 윈도우의 친절한 메시지를 받으며 뭔가 확실히 잘못되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바로 스파이웨어가 한 짓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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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레지스트리를 뒤지고, msconfig를 통해 시작 프로그램 내역을 살펴보니 역시나 요상한 파일이 등록되어 있더군요. 특정 DLL 파일이 자동 실행되도록 된 것입니다. 해당 파일을 system 폴더에서 찾아보았지만 존재치 않는 파일이더군요. 꼭꼭 숨겨두어서 도무지 이 파일 자체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바로 레지스트리에서 해당 키값을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어김없이 2초 후면 다시 살아 나더군요. 끈질긴 생명력... 구글에서 검색조차 되지 않는 파일이었습니다. 당연히 스파이웨어 치료 프로그램도 요놈을 삭제해도 또 나타나고...

그래서, 실헹 중인 프로세스를 이잡듯이 뒤져서 문제된 DLL 파일을 찾아서 KILL하고, DLL의 이름을 변경해주었습니다. 대부분의 모든 실행 파일에 문제의 DLL이 함께 로드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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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은? 네.. 윈도우 다시 설치했습니다. T.T
차라리, 처음부터 윈도우를 다시 설치했으면 맘 고생은 안했을텐데. 속도도 빨라지고 아주 좋네요.

1년에 한 두 번은 윈도우 다시 설치할 각오로 살아야겠습니다.
Posted by oojoo
회사 업무를 두 곳의 장소를 이동해가며 진행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한 곳은 IBM 호환 PC를 설치해두고, 또 다른 곳에는 아래와 같이 맥북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MAIN PC는 윈도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보니 MAIN PC는 강력한 성능의 Desktop을 세팅해두고, 맥북에서 VMWare로 MAIN PC를 연결해서 우측 Second 모니터에 띄워두고 맥북에서는 온전히 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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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점차 맥북 사용에 익숙해져가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모바일 서비스 테스트를 위해 iMac을 사용하려 하는데, 이렇게 되면 아마도 맥 사용량이 훨씬 많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주로 사용하는 SW는 거의 50%가 웹브라우저와 이메일/메신저, 30%가 오피스(키노트 포함), 10%가 PDF와 각종 파일 뷰어, 10%가 아웃룩 사용입니다. 아웃룩을 뺴고는 모든 것이 다 맥에서 완전하게 처리됩니다.(회사 메신저조차.. ^^) 참고로, 아래한글도 맥에서 정상 동작하니 더더욱 윈도우 사용할 일이 줄어드는 듯 합니다.

아웃룩에서 사용하는 메일과 연락처, 일정도 점차 me.com에서 사용하게 된다면 더더욱 윈도우 사용할 일이 줄어들겠는걸요. 매번 노트북은 소니를 선택해왔는데, 내년 지나면서는 맥을 메인 노트북으로 들고 다닐 듯 합니다.
Posted by oojoo
시사인이 운영 중인 팀블로그(http://blog.sisain.co.kr)는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이야 당연히 전문적인 글쟁이이니 이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는 다양한 소재거리가 넘쳐날 수 있는 요건이 충분합니다. 하지만, 모든 기자 블로그가 주목받는 것은 아니죠. 게다가 팀블로그도 콘텐츠야 넘쳐날 수 있지만 블로그로서 주목을 받는 것은 그것과는 다릅니다.

그런 면에서 시사인의 팀블로그는 블로그에 화려한 데뷔를 했음이 틀림없습니다.  데뷔의 성공 요인을 살펴보면 비즈니스 블로그의 성공적인 운영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성공의 요인은 시사인의 기자이신 고재열님의 독설닷컴(http://poisontongue.sisain.co.kr/62)이라는 블로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효과도 있었다. 촛불집회 덕분에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 정기구독자가 는다는 소식을 듣고 '시사IN도 숟가락 좀 얹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없지 않았다. 정기구독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광고주들이 광고를 주지 않아, <시사IN>은 '안정적인 적자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리편집국을 차리고부터 정기구독자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몇 가지 난제들도 말끔하게 해결되었다. 시사IN 홈페이지를 '팀블로그'(blog.sisain.co.kr)로 바꾸는 과정이었는데, 거리편집국이 대박이 나면서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다. 6월 2일부터 15일까지(11일 12일 제외) 2주 동안 거리편집국을 운영했는데, 150만명의 누리꾼이 방문했다. 순식간에 거리편집국은 '파워블로거'로 등극했다.

시사IN 팀블로그가 자리를 잡으면서 이 팀블로그와 연계되어있던 개인 블로그, '고재열의 독설닷컴'(poisontongue.sisain.co.kr)도 덩달아 부상했다. 촛불집회와 다른 내용의 경우 개인 블로그로 올렸는데, 반향이 컸다. 그전까지 하루 방문객이 백명을 넘지 못했는데, 하루 만명 이상 방문자가 찾는 인기 블로그가 되었다.

대략 3주 동안 30만명이 방문했는데, 놀라운 경험이었다. '다음 디렉토리' 통계에 의하면 '독설닷컴'은 6월 마지막 주 인터넷 전체 사이트 순위 3875위였고, 방송인 언론인 부문에서는 2위였다. 방송인 언론인 부문 1위는 '조갑제닷컴'이었다.

이 글에서 보듯 성공의 요인은 '소통'이었습니다. 시원한 에어콘 바람 맞으며 편집국에 앉아 글을 쓰려 하지 않고 거리로 뛰어 들어 시민과 소통을 하며 블로깅을 했기에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위 기자 블로그의 성공에서 주목할 점은 그 성공이 그저 개인의 Reputation만 높여준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실제 1. 시사IN의 정기 구독자가 늘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입니다. 또한, 기자들은 블로깅을 통해 독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며 2. 기사의 품질과 방향이 좀 더 여론을 대변하고 퀄리티가 높아진다는 점도 큰 기대 효과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비단 기자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 CEO나 연구원, 자영업자 등등 각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 중인 모든 사람들이 해당 분야에 대한 블로깅을 함으로써 상기와 같은 2가지의 커다란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기자 블로그는 종국에 가서는 근무하는 신문사의 기자로서의 정체성과 개인 블로거로서의 정체성간에 괴리가 커질 경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것은 회사에 근무하며 비즈니스 블로그를 운영할 때에 기업의 소속원으로서의 비즈니스맨과 블로거 개인간에 괴리가 발생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이 2개의 정체성의 혼란은 명확하게 블로그를 분리해서 운영함으로써 부분 해결은 가능할 것처럼 보이지만 파워 블로거로서 입지를 구축하다 보면 독자는 블로거의 캐릭터를 바라보기 때문에 비록 블로그가 분리되어 운영되더라도 종국에는 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런 문제 발생을 최소화하려면 결국 블로깅을 하지 않거나, 주목받지 않는 조용한 블로거가 되거나, 내 코드와 맞는 회사에 들어가야겠죠~
Posted by oo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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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업계에 종사하는 저로서는 "IT 강국 한국, 나홀로 역주행" 이라는 기사나 포탈의 새로운 혁신에 대한 도전정신 상실이라는 지적에 부끄러울 뿐입니다. 신성장 동력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을 하고 독려해야 하는 책임감과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타협과 한계에 고개 숙이는 제 자신을 보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좌절해선 안되겠죠~ 너도 나도 잘 살려면 시장의 파이를 더 크게 키워 PLUS SUM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난 한국의 인터넷 시장을 비즈니스적으로 돌이켜보면 결국 인터넷으로 돈 버는 것은 광고와 게임, 쇼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3가지 모두 새로운 시장을 열고 확장해준 것이 아니라 기존의 오프라인 광고와 게임, 쇼핑 시장을 잠식해 전체 SUM은 제로에 가깝도록 만들었죠.

물론 서비스적으로 보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메일, 카페, 검색, 블로그, 아고라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들은 이미 3~4년 이전에 나온 것일 뿐 최근에 눈에 띄는 서비스를 포탈에서 발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해외의 경우에는 포탈이라는 단어 자체가 무색할만큼 2~3년간 상위 100위권내에 드는 사이트가 수시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인터넷 시장에 메일, 카페, 검색, 블로그와 같이 상당한 규모를 갖춘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가 보이질 않는 것은 혁신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며 새로운 서비스의 창궐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폐쇄적 생태계를 만든 포탈의 탓일까요? 아니면, 특정 포탈에서만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들의 획일화된 사용 행태의 문제일까요?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