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야기/책이야기2008. 8. 27. 08:00
많은 경영서적에서 말하는 전략의 프레임워크는 그 종류도 다양하고, 너무 이론적이라 실전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전략은 시장, 시기, 경쟁자 그리고 우리 자신과 고객의 5가지 측면을 검토해 '우리'만이 실천할 수 있는 유일한 그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전략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사실 수많은 프레임워크를 이용한들 제대로 도출되기 어렵죠.

아무리 초식을 많이 알고 있어도 실전에서는 초식보다는 '선빵'이나 '한방'이 중요하듯이 전략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프레임워크를 모르고, 무시한 채 실전에 임하기 보다는 알고 있는 것이 모르는 것보다는 백배 낫습니다. 특히 이들 초식이 몸에 익숙해지면 실전에서 자각하지 못한채 자연스럽게 잠재의식 속에 녹아든 초식이 실전에서 응용되기 때문에 그것이 진정한 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아주 기본 초식에 대해 A to Z로 자세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전략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를 위한 이슈 트리 작성이나 가설을 세우고 이를 정리해가는 과정, 데이터를 수집해서 이를 가설에 검증하는 방법과 다양한 도구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 책에서 중시 여기는 것은 논리적인 사고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해가는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를 제시해 실천 가능한 완전한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전략사고 컴플리트북 - 10점
가와세 마고토 지음, 현창혁 옮김/일빛


전략과 기획, 마케팅의 길에 첫 발을 들여 놓았다면 나는 주저없이 이 책을 가장 먼저 추천할 것입니다. 논리적인 생각과 구조적 사고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니까요~
Posted by oojoo
삶이야기/책이야기2008. 8. 21. 08:00
정말 간만에 부담없이 읽으면서도 나의 커뮤니케이션 태도와 스킬을 복기 해볼 수 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총 98가지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대한 주요 키워드로 목차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만 보아도 어떤 커뮤니케이션 태도를 가져야 하는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각 키워드별로 2페이지 남짓으로 쉽게 이해 가능한 내용으로 에피소드와 함께 해당 키워드에 대한 당위성을 이해시키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이런 식이죠.

['우리'라는 말로 친근감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63p

알기 쉽게 말하면 '당신'과 나는 마주 보는 관계, '우리'는 옆에 앉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는 파트너십이며 동료의식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 중 게티스버그 연설에서 2천 단어 정도의 짧은 연설 중에 2백 수십 차례나 '우리들'이라는 주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상대에게 충고를 부탁해 의견을 통과시킨다] 160p

하나는 "이 기획은 oo라는 점과 xx라는 점에 특히 자신있습니다"라고 논리적으로 기획의 뛰어난 점을 호소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이런 기획을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뭔가 문제점은 없는지 한번 훑어봐주시겠습니까?"하고 상대의 의견이나 감상을 구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후자의 말투가 상사에게는 받아들이기 쉽다.

[공포심을 부추기는 설득의 효과는 일시적인 것일 뿐이다] p172

그러나 실제로는 사람의 공포감을 부추기는 캠페인은 생각만큼 효과적이지 않다.
이것은 '역효과의 법칙'이라고 하여, 어떠한 행위의 결과가 참혹한 것이 되리라 두려워하면 할수록 점점 더 그 행위를 계속하고 싶어지는 심리가 인간에게는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러한 공포심에 의한 지배는 길게 가지 않고 '목구멍만 넘어가면 뜨거움을 잊는다'는 말 그대로, 일시적인 억제 효과에 지나지 않음이 밝혀졌다.
전체적으로 알찬 내용들이 충분한 설득과 사례 그리고 실천 방안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콜롬버스의 달걀처럼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을 날카롭게 꼬집어 잘 정리했네요.

아무튼, 전체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역지사지! 입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말을 하고 행동을 하는 것으로 이 책의 핵심 키워드를 요약할 수 있습니다."

표현의 달인 - 10점
도미타 다카시 지음, 박진희 옮김/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목차]
Chapter 1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01 처음 만난 사람과는 상대의 취미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02 먼저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내면 상대는 이에 편승하게 된다
03 맞장구는 대화를 촉진시킨다
04 공통점은 상대와 깊은 연대감을 만든다
05 실패담이나 결점을 이야기하여 심리적인 거리를 줄인다
06 30% 말하고 70% 듣는다
07 상대가 애착을 갖는 물건을 칭찬한다
08 상대의 어투나 몸짓을 흉내 내어 상대의 기분을 좋게 한다
09 날씨 이야기 한 마디로 상대의 경계심을 푼다
10 동료의식에 호소하면 급속히 가까워진다
11 상대의 이름을 대화 안에 넣으면 친한 관계가 구축된다
12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걸면 속마음을 털어놓기 쉽다

Chapter 2 상대의 마음을 끌어들여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01 한 번 더 물어보면 닫힌 마음이 열린다
02 상대의 장점을 대화 안에서 자연스럽게 흘린다
03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다
04 짧게 자주 만나는 것으로 친근감을 만든다
05 만남을 제의할 때는 시간을 두고 반복한다
06 상대가 도움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한다
07 울적할 때의 위로 한마디로 상대의 마음을 구한다
08 '우리'라는 말로 친근감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09 상대를 칭찬할 때는 타이밍이나 말의 선택이 중요하다
10 알고 있다고 인정해주는 것으로 상대의 주의력을 환기시킨다
11 다시 만나자는 멘트로 헤어질 때 호감을 갖게 한다
12 자신이 관심 없는 이야기라도 긍정적으로 듣는다
13 공들인 식사 한 번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14 긍정적인 말을 많이 사용하면 좋은 인상을 얻는다
15 서로 다른 점을 이용해 두 사람의 거리를 줄인다
16 푸념이나 불만을 일시적인 활력제로 쓴다
17 스릴 만점인 곳에서 사랑을 얻는다
18 먼저 '노' 다음에 '예스'로 돌아서면 신임을 얻는다

Chapter 3 상대에게 YES를 받아내기 위해서는
01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식을 자극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인다
02 작은 '예스'에서 큰 '예스'를 끌어내는 테크닉
03 일부로 '노'를 말하게 함으로써 다음의 '예스'를 끌어낸다
04 상품의 단점을 살짝 곁들이면 신뢰도가 높아진다
05 부족함을 인정함으로써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언 낸다
06 선택을 망설이면 대의명분을 쥐어준다
07 '예스'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양심을 자극한다
08 발언 직후의 찬성 한마디로 회의의 흐름을 바꾼다
09 부탁할 때 이유를 붙여 '예스'를 끌어낸다
10 배움을 요청함으로써 '예스'를 끌어내는 고도의 테크닉
11 스스로 선택했다는 확신을 준다
12 반대가 예상될 때는 작은 부분에 대한 동의부터 획득한다
13 승낙하기 쉬운 제안을 반복해 긍정적인 심리상태를 만든다

Chapter 4 NO라고 확실히 말하기 위해서는
01 그 자리에서 거절하기 힘들면 대답을 미루어 인간관계를 지킨다
02 거절의 이유를 말할 수 없을 때는 두루뭉술하게 대답한다
03 결론이 무엇인지 질문해 세일즈맨의 긴 이야기를 가로막는다
04 단어 하나로 자연스럽게 거절한다
05 논리정연하고 예의 있는 거절은 오히려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06 피하고 싶은 화제에서의 '노'는 쿠션 단어를 사용하자
07 구입하고 싶지 않을 때는 상품에 대한 불만을 말하지 않는다
08 다음 기회로 미루면 상처 입히지 않고 거절할 수 있다
09 먼저 사과해 버리는 것으로 거절당한 상대의 불만을 없앤다
10 이야기를 중지시키고 싶을 때는 '우선은'으로 보류한다

Chapter 5 자신의 의견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01 '3'을 이용하는 것만으로 의견에 주목시킨다
02 타사 제품의 결점은 피하고 자사 제품의 장점을 말한다
03 긍정적인 정보를 먼저 줌으로써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
04 결론을 먼저 말하고 마지막에 반복해 못을 박는다
05 때로는 일부러 침묵의 시간을 만든다
06 재차 요약하는 것으로 상대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07 마지막에 발언하면 의견을 통과시키기 쉽다
08 상대에게 충고를 부탁해 의견을 통과시킨다
09 질문 형식으로 상대의 생각을 변화시킨다
10 자신의 입으로 말했다는 것만으로 생각이 바뀐다
11 상담을 하고 싶을 때는 식사 제안으로 마음의 준비를 시킨다
12 입장이 바꾸어 말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끼워넣는다
13 공포심을 부추기는 설득의 효과는 일시적인 것일 뿐이다
14 A를 시키고 싶을 때는 반대로 B를 부추긴다

Chapter 6 사람에게 의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01 구체적인 목표 설정으로 의욕을 부추긴다
02 정신적인 당근으로 상대의 의욕을 자극한다
03 상대에 대한 기대가 잠재능력을 발휘하게 한다
04 금지하면 할수록 그것에 끌리게 된다
05 의욕을 불러일으킬 때에는 구체적인 동기를 부여한다
06 상대에게 명령을 할 때는 부드럽게 부탁한다
07 그 때 그 자리에서의 칭찬이 활력을 만든다
08 포지티브한 제안이 포지티브한 행동을 이끈다
09 작은 목표부터 설정해 노력하는 마음을 고조시킨다
10 그룹으로 일을 맡길 때는 각자 책임 분담을 명확히 한다

Chapter 7 상대의 반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01 전체를 싸잡아 비난할 때는 구체적인 체험을 말하도록 유도한다
02 약속을 어겼다면 바로 사과해 상대가 느낀 굴욕감을 떨쳐낸다
03 직장을 옮겼다면 전 직장과 비교하는 발언은 금물
04 부탁을 못 들어 줄 때에도 신중하게 검토하는 자세를 보여준다
05 반대할 때는 돌려 말하기로 상대의 반감을 사지 않는다
06 대비의 심리를 이용해 화를 입지 않고 비판한다
07 가까운 이들끼리 통하는 유머가 모두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08 상대의 행동이나 의견을 좇아 반감을 최소화시킨다
09 사과를 할 때는 얼굴을 보여주어 화를 누그러뜨린다

Chapter 8 코너에 몰렸을 때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01 예상외의 질문을 받으면 유머로 받아친다
02 먼저 잘못을 인정하여 상대의 감정을 누그러뜨린다
03 열이 난 상대의 이야기는 냉정하게 받아들인다
04 모르겠다는 솔직한 고백이 가르쳐주어야겠다는 기분을 만든다
05 나는 강한 인간이라고 되뇌면 진짜로 강한 인간이 된다
06 때로는 약간의 자기 합리화도 필요하다
07 부당한 일을 하기 싫으면 다른 사람의 예를 들어 거절한다
08 상대에게 폐를 끼쳤다면 먼저 고의가 아니었음을 밝힌다
09 자신을 연출하여 위기에서 벗어난다
10 '파이팅'이란 외침으로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Posted by oojoo
삶이야기/책이야기2008. 8. 19. 08:00
여러분 회사는 회의 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많은 직장인들이 지루한 회의시간과 기약없이 길어지는 회의에 불만이 많더라구요. ^^ 회의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정말 필요하죠), 체계없는 회의는 저 역시도 불만이 많습니다.


일전에 회의와 관련하여 특강을 하기 위해 정리하면서 더더욱 회의 정책과 가이드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강의 자료는 아래 파일을 참고하시구..

회의팁특강.pdf

회의 관련한 책 중 아래 서적이 기억에 남습니다. 회의에 대한 지침이나 가이드는 아니지만, 회의의 중요성과 회의를 참여함에 있어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회의에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기술되어 있습니다.

강한 회사는 회의시간이 짧다 - 10점
랄프 G. 니콜스 & 레오나르드 A. 스티븐스 지음, 심영우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요약 내용을 참고하시고... 무엇보다 바람직한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회의를 주최한 주최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특히, 회의는 반드시 회의록으로 정리가 되어야 하며 회의록에는 회의에 대한 FACT와 회의 이후의 Action PLAN, COMMENT 등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 하나! 회의록 정리는 반드시 시니어 혹은 리더, PM이 해야 합니다. (제가 아는 한 회사는 아르바이트나 주니어에게 회의록 정리를 시키더군요. 이런 개념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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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ojoo
삶이야기/책이야기2008. 8. 4. 17:27
직장 생활 7~8년차가 넘어 가면서 요구되는 중요한 역량이 바로 리더십입니다. 그렇다보니 리더를 준비하는 많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에 대한 책들이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리더십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헬리콥터 리더십, 두 번째는 카멜레온 리더십입니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의 비즈니스맨에겐 실무 중심의 리더십도 필요하며 상황에 따라 중장기 전략을 내다 본 전략의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문제해결 능력이나 도덕성, 카리스마, 협상력, 권한위임 등의 다양한 리더십이 시기적절하게 변화하며 타이밍을 맞춘 리더십의 변화도 중요하죠.

리더십에 대해 HBR에 소개된 John P Kotter의 What Leaders Really Do는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보는 중요한 논문이니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튼 팀장으로서 리더십에 대한 준비를 하려는 사람에게 제가 꼭 권하는 책은 "팀장 리더십"이란 책입니다. 그리고, 먼데이 모닝 리더십도 팀장 리더십을 독파한 후에 읽어보기 적당합니다.

먼데이 모닝 리더십 8일간의 기적 - 10점
데이비드 코트렐 지음, 송경근 옮김/한언출판사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의 주요 키워드를 고스란히 내 것으로 만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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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ojoo
삶이야기/책이야기2008. 7. 30. 17:26
3년 전 한국 비즈니스 시장을 강타했던 책이죠. 사실 블루오션 전략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이미 고리 타분해진 프레임워크임에도 불구하고 마케팅의 성공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쨋든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하나입니다. "시장 파괴적인 상품으로 경쟁자가 없는 새시장을 공략하라"입니다.

너무 뻔한 내용이지만, 이 책의 장점은 위의 키워드의 당위성을 교과서적으로 설명하는 것 외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략 캔버스를 이용해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지 팁을 말하고 있습니다.

블루 오션 전략 - 10점
김위찬 외 지음, 강혜구 옮김/교보문고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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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ojoo
삶이야기/책이야기2008. 7. 24. 17:26
대학생이나 직장인, 교사라면 PT가 생활화되어 있겠죠? 저도 많은 발표를 하는데, 저의 PT 방식은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에 가급적 제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정보를 요목조목 기록합니다. 그리고 지극히 논리적인 어조로 분석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좌뇌에 기반한 PT를 합니다.

하지만, 프리젠테이션 젠에서는 우뇌와 좌뇌를 모두 활용한 총제적 사고에 기반한 발표 준비를 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PT 슬라이드는 감성에 호소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하며 그 구성은 단순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젠은 어떤 기교를 말해주는 책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보고 프리젠테이션의 구체적 방법이나 테크닉을 배울 수 없습니다. 다만,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태도와 자세를 교정해줍니다. 그러므로, 기존의 프리젠테이션 책처럼 실전에 응용하고 따라할 수 있는 그 어떤 방법을 배울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젠 - 10점
가르 레이놀즈 지음, 정순욱 옮김/에이콘출판

하지만, 그러한 구체적 방법은 프리젠테이션 젠에 입각한 다양한 PT 사례를 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프리젠테이션 젠 홈페이지와 이 책에서 소개한 사이트들( a, b, c, d, e, f)을 통해서 어떤 방식으로 프리젠테이션을 구성하는 것이 좋을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영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프리젠테이션 젠을 읽고 나서 PT를 준비하려면 이제 준비할 것이 2배입니다. 각종 DATA와 자료들로 넘쳐 나는 문서(청중에게 나눠줄 유인물)와 감각적인 슬라이드를 준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열정과 자신으로 넘쳐나는 태도와 카리스마있게 진행할 발표가 필요하겠죠.^^
Posted by oojoo
삶이야기/책이야기2008. 7. 21. 17:25
고등학교 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학교 공부에 바쁜 나날 속에서도 지구가 내일 멸망하면 어쩌지? 북한이 처들어오면 어쩌지? 그런 고민으로 밤을 지샌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죠. 심지어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집을 보며 1999년에 멸망한다던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며 공부가 손에 잡히지도 않고 했었죠. 하지만, 1999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더군요. ^^

그런데, 많은 예언집과 과학 관련 자료에 2012년을 지구 멸망의 시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2012년 12월21일입니다. 월드쇼크 2012는 바로 2012년 지구 멸망의 예언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입장에 대해 정리한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며 제가 고등학교 시절 느꼈던 그런 두려움을 느꼈을까요? 오히려, 이 책은 제게 2012년이 새로운 시작과 변혁의 시기 그리고 기회를 주는 시점이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월드 쇼크 2012 - 10점
그렉 브레이든 외 지음, 이창미, 최지아 옮김/쌤앤파커스

특히 재미있는 파트는...

1. 그렉 브레이든의 선택의 오핀트 2012에 서술한 마야 달력이 말하는 마지막 날에 대한 내용
2. 칼 마렛의 대변혁은 이미 크랭크인 되었다?
3. 어빈 라즐로의 신세계의 탄생
4. 존 메이어 젠킨스의 세계 곳곳의 종교전승과 2012 예언

이상이며... 전체적인 내용은 과학, 종교, 역사, 사회, 문화 등의 사례를 들어가며 2012년이 인류 혁신의 변곡점이 될 것임을 확신시켜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제가 깨달은 바는 마야 문명에 대한 재발견과 2012년 12월21일이 지구 자기장에 큰 변화를 주고 이것이 새로운 패러다임과 기술의 혁신을 가져다 주는 기회(멸망은 새로운 삶이 잉태되는 계기)를 줄 것이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미래학 그리고 4~5년 후의 우리 인류에 대해 고민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고심하는 분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
Posted by oojoo
삶이야기/책이야기2008. 6. 30. 17:24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미와 뇌라는 책으로 만나고 열렬한 팬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저자 이름을 외우고 있는 것이라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집필한 존 그레이와 베르나르 베르베르 정도입니다. ^^ 그만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글이 가슴에 깊은 감명을 주었기 때문이죠.

이 작가의 글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기반 하에 엉뚱한 상상력과 허무한 농담이 섞여 있어 전혀 어울리지 않은 것 같은 재료가 서로 버물어져 묘한 맛을 내는 음식과 같습니다.

파피용은 사실 개미보다는 깊이가 떨어지지만 뇌에서 느꼈던 반전이 있어 좋았습니다. 다소 아쉬운 것은 논리적 비약이 크다라는 점인데, 소설책에서 너무 이론을 따져선 안되겠지요. 아무튼 저는 평소 소설은 잘 읽지 않는 편인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더군요. 사실 소설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중단할 수 없게 만드는 그런 마력이 필수 요건 아니겠어요.

파피용을 읽으며 WOW 했던 명 대사들입니다.

p63 : 고통을 느끼지 못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

p96 : 우주선 탑승 선발 기준 - 1. 자율성 2. 사회성 3. 동기부여 4. 건강 5. 젊음

p98 : 꼭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정치인, 군인, 목사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권력과 폭력, 신앙 이 세가지야 말로 대표적인 의존 형태지요.

p114 : 역설이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밤보다는 낮에 더 잘 보인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낮에는 기껏해야 수십 킬로미터 정도밖에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밤에는 몇백만 킬로미터 떨어진 별들도 눈에 보이죠. 밤에는 멀리 보입니다. 우주를 그리고 시간을 보는 겁니다.

p218 : 우리 모두 태어날 때에는 다 주목을 꽉 단단히 쥐고 있지. 하지만, 나중에는 손을 활짝, 맥없이 펴고 죽죠.

p229 : 사회적인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진화 경향을 보여 주는 두 가지 대표적인 예죠. 개미들의 연대와 쥐들의 이기주의. 인간들은 딱 중간이예요. 협력의 법칙이냐. 약육강식의 법칙이냐.

p266 : 언제라도 욕망을 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오. 압력솥처럼 김을  뺄 수 있게 증기 배출 장치가 필요한 거야. 없으면 폭발해 버리고 말지.

p278 : 우리 인간에게 자기 제한적인 유전자가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p395 : 희망이 없는 곳을 탈출할 수 있는 것은 인간에게 상상력과 창의성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마는 것은 인간 유전자에 깊이 각인된 자기 파괴적 본능 때문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파피용 (반양장) - 10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열린책들

굳이 소설에서 배울 것을 찾고 지식을 습득할 필요는 없지만... 책을 읽으며 생각한 것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탈출을 해도 우리에게 내재된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 결국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 인류의 영원한 숙제라는 것입니다. 자유를 꿈꾸지만 속박을 원하고, 평화를 꿈꾸지만 전쟁을 필요로 하는 역설은 결국 인류의 한계라는 것이죠.

그리고, 사랑은 희망을 찾게 하는 시작이자 완전 무결함을 깨뜨리는 시작이 된다라는 것입니다. ^^
Posted by oojoo
삶이야기/책이야기2008. 6. 26. 17:24
시크릿을 읽으며 이 책이 과연 베스트셀러에 오를만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책은 '승자독식사회'라는 책이 주는 교훈(양(+)의 피드백 효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 주는 불균형)을 몸소 체험하게 해줍니다.

사실 "인생을 사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으려 하는" 사람에게는 형편없습니다. 이 책은 구체적인 삶의 방법이나 SKILL을 가르쳐 주는 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좌절과 분노로 가득찬 패배감에 젖은" 사람에게 이 책은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시크릿은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성공한 사람들을 사례로 들면서 "너도 긍정과 희망으로 세상을 바라봐라. 그러면 우주의 기운이 너를 도울 것이다."라는 최면에 빠지게 해줍니다.

시크릿 - 10점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살림Biz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그 최면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사이비 종교와 같은 비이성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삶에 대한 희망과 애착, 긍정적인 태도를 찾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이 책이 가뭄의 단비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독자들에게는 '속았다'라는 생각이 들게 뻔합니다.

어쨋든,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허무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은 출판사의 마케팅이 지배하는 출판 시장의 씁쓸함을 재확인시켜 주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책의 반을 읽어가면서 자기최면에 빠질만큼 삶에 대한 강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강하게 마음에 각인해야 꿈을 소원 성취할 수 있다는 저자의 반복되는 가르침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까칠하게 바라보면 쓰레기통에 쳐 넣고 싶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마음을 열고 긍정적으로 이 책을 받아들이면 저자의 메시지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답니다. ^^
Posted by oojoo
삶이야기/책이야기2008. 6. 23. 17:24
회사 대표님과 식사를 하던 중 "그래도 계속 하라"라는 책을 추천해줬습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부침이 있기 마련이고 넘기 힘든 언덕을 만났을 때에 흔들리지 않고 계속 해야 한다는 마음다짐을 이 책을 보고 다시 했다고 하더군요.

인디언 할아버지와 손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인생의 다양한 사례들을 풀어 냅니다. 삶이란 여행에 음지가 있어야 양지를 알기 마련입니다. 미움이 있어야 사랑이 있고, 전쟁-평화, 절망-희망, 비통함-위로, 패배-승리, 피곤함-휴식, 죽음-탄생이 있으니 가끔 다가오는 슬픔과 고난에 좌절하지 말고 극복하라는 주제를 다양한 여행들을 예로 들며 이야기합니다.

사실 이 책은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겪은 손자가 느끼는 삶에 대한 회의와 좌절을 긴 여정 속의 여행에서 겪어야 할 당연한 것으로 인식시키며, 그러한 경험이 곧 더 큰 깨달음과 기쁨을 가져다 주는 것임을 말해줍니다.

사실 저는 일전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사랑이란 주제의 바이블을 집필하신 존그레이 박사의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읽으며 이별에 대해 깨달음의 성찰을 했었습니다. 단, 이 책은 이별이 주는 아픔과 극복의 방안에 대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을 했습니다.

반면, '그래도 계속 가라'는 감성적으로 접근을 했으며 이별 외에 삶의 고난과 굴곡에 대한 내용까지도 포괄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의 명언 중 마음에 드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순간에 어떤 사람이 되어 있느냐는 여행의 과정에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 하는 과정에 결정된다.

그래도 계속 가라 - 10점
조셉 M.마셜 지음, 유향란 옮김/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아무튼 이 책을 통해 얻게 될 깨달음의 핵심은 승산없는 상황 속에 한 걸음 더 내딛는 것이 비록 아주 사소한 한걸음이라 할지라도 그 결심과 시도가 더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과 희망을 가져다 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말고 집요하게 도전하라."는 것이죠.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