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2012. 4. 1. 11:56

좋은 상사, 훌륭한 리더십 이야기는 많다. 직장인 둘 이상만 모이면 나쁜 상사에 대한 험담은 기본 안주나 다름없다. 게다가 누구나 리더가 되기를 꿈꾸다보니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많고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강연이나 책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리고, 솔직히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리더들이 일반 직원에 비해서 교육의 기회도 더 많고 투자도 더 많이 받기에 리더십에 대한 실질 수요가 더 크다보니 관련된 정보들이 더 많은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정작 우리 사회에는 리더보다는 일반 직원들이 더 많다. 피라미드 구조처럼 위보다 아래가 더 많기에 상사보다는 하사(?)가 많고, 보스보다는 직원이 많기 마련이다. 게다가 사실 한 회사에서 진정 보스라 말할만한 사람은 최고의 자리에 있는 단 한명이지만, 그 보스를 따라야 하는 사람은 (n-1)아닌가. 그러니 항상 위를 보며 '위'를 비판을 넘어 비난하는 것이 일상적이다. 그런 나는 그 누군가의 위가 아닌가?

사실 그래서 리더십보다 팔로우십에 대한 니즈가 더 많아야 하는 것이 자명하다. 즉, 일잘하는 직원의 상.. 훌륭한 직원의 자세.. 좋은 직원의 역량 등등.. 리더가 좋아할만한 훌륭한 자질을 갖춘 직원이 되는 법에 대한 내용의 정보가 실상 더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좋은 직원이 되면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다. 나쁜 직원이 리더가 되면 나쁜 리더일 수 밖에 없다. 나쁜 리더가 되어 리더십을 배운다고 좋은 리더가 될리 없다.

그렇다면 좋은 직원이 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그것은 좋은 리더십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흔히 리더십을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역량은 다음과 같다.

  1. 커뮤니케이션 스킬
  2. 문제 해결 능력
  3. 지, 덕, 체를 기반으로 한 통합의 역량


리더가 좋아하는 직원은...

    1. 리더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줄 수 있는 사람
    2. 논리에 기반한 NO를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3. NO를 말할 때(결정 전)와 YES를 말할 때(결정 후)를 구분할 수 있는 사람
    4. 타팀(특히 HR 등의 관리 부서)에 책 잡힐 일을 하지 않는 사람
    5. 투덜대는 비난보다는 적극적인 도전의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
    6. 같은 말을 3번 이상 반복하지 않는 사람
    7. 최선 외에 차선과 대안을 준비하는 사람
    8. 업무 마감일과 약속을 준수하는 사람
    9. 늘 긍정적 태도와 웃는 사람
    10. 성실한 사람


그 외의 것은 다음의 하이퍼링크(클릭하면 자세한 내용 소개)를 참고~~


Posted by oojoo
스마트워크2011. 12. 16. 10:02

그간 준비한 스마트워크에 대한 서적은 1월9일 출간됩니다.
책 제목이 조금 어려운데, 출간 시점 즈음에 소개하겠습니다.

책에 일부 수록된 내용입니다.
제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리더십에 대한 생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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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마트 시대에 필요한 헬리콥터 리더십

사실 스마트 시대에 가장 요구되는 최상의 리더십은 헬리콥터 리더십이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발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 추진력을 갖추는 것은 가장 중요한 역량이다. 세상이 워낙 빨리 바뀌기 때문에 시장 트렌드를 간파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선택해 빠르게 실행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이 최근 산업의 동향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안성맞춤인 것이 헬리콥터 리더십이다.


디테일을 챙겨야 하는 시대

IT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사회를 너무 빠르게 변화시켜가고 있다. 이집트, 리비아, 튀니지의 아랍혁명을 이끈 것은 휴대폰과 SNS이다. 이웃나라 일본의 지진에 대한 참담한 현실도 일본 국민의 손에 들린 휴대폰을 통해서 전세계에 전달되어질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IT 도구 덕분이다. 이런 변화는 정치, 사회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경제와 산업에도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제품의 단점이나 문제점을 IT 도구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주변에 전파한다. SNS와 스마트폰으로 인하여 시장은 소비자 주권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사용자들은 기업의 서비스와 품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게진한다. 심지어 제품에 대한 평가와 개선점, 아이디어를 적극 피력하기도 한다. 기업이 생산한 상품을 그저 조용히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구입한 제품에 대해 타인과 의견을 나누며 평가한다. 그렇다보니 기업은 기존과는 달리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비자 집단에 대해 눈치를 보고 적극적인 소통을 해야 한다. 또한, 사용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차기 제품에 대한 개선점을 찾고 대응해야 한다.

리더는 이처럼 외부에서 소비자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귀담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과거처럼 거창한 FGI(Focus Group Interview)나 마케팅 리서치를 통하지 않아도 SNS와 블로그, 카페 그리고 검색을 통해서 가능하다. 이런 사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상품 기획과 개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즉, 헬리콥터가 저공 비행을 하면서 숲이 아닌 나무 한그루 한그루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듯이 저공 비행을 통해서 상품의 디테일을 챙길 수 있어야 한다. 상품의 기획과 개발 과정에 동참해서 혹시 중요한 핵심 요소가 간과된 것은 아닌지, 추후 문제가 크게 커질만한 위험요소는 없는지를 꼼꼼하게 챙길 수 있어야 한다.

시대가 워낙 빠르게 변화하므로 제품이 완성될 즈음에 판단하는 것은 늦다. 제품의 개발 과정 중에 틈틈히 들여다보면서 보완, 수정 지시를 내려야만 나중에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소량 다품종의 시대에 접어들고 제품의 수명주기가 짧아지면서 제품 개발에 들어가는 기간 동안 단축되고 있다. 그런만큼 리더는 평소 디테일한 것을 틈틈히 챙김으로써 제품 개발 과정 속에 제품의 완성도가 방치된 상태에서 전혀 엉뚱한 곳을 향해 달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한 업무 지시 방법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언제까지, 누구와 협업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지시해야 한다.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숫자와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해야 한다. 추상적인 지시를 내릴 경우 그 추상적인 암호를 해독하는데 실무자들이 모여 토론을 하게 된다. 구체적인 숫자와 함께 지시를 내려야 불필요한 오해와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줄어든다.

디테일을 챙긴다라는 것이 자칫 모든 사안에 일일히 개입해 구체적인 실행을 지시하는 쫌생이 리더가 되라는 말이 아니다. 세부적인 사항을 지적할 때에는 단순 지적과 지시에서 그쳐서는 안된다.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과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직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문제가 현재 우리가 가진 기술과 리소스, 프로세스로 해결이 불가능한 것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무조건 문제만 지적하면 실무자들은 패배주의에 젖게 되고 스트레스만 쌓일 뿐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즉, 문제 지적 시에는 그 문제가 구조적으로 해결 불가능한 것은 아닌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그렇기에 모든 사안 하나하나에 대해서 시어머니처럼 지적만 해댈 것이 아니라 시아버지의 눈으로 들여다봐야 한다. 때로는 우리가 가진 한계로 인해 발생된 문제임을 직시하고 뒤에서 해결하고 응원할 수도 있어야 한다. 또 때로는 제품의 완성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사소한 문제라면 눈감고 넘어갈 수도 있어야 한다. 매의 눈으로 들여다보되, 카나리아의 소리로 지적해야 한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능력의 요구

헬리콥터가 고공 비행을 하는 것은 전체를 조망하기 위함이다. 또한, 나무 사이를 날다가 자칫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무 위 숲 전체를 보기 위해 고공으로 비행한다. 리더는 때로 여유를 가지고 좀 더 먼 앞을 내다봐야 한다. 지금 당장의 전투를 이기는 것을 보는 것과 함께 다음, 다다음 전투에 대한 고민을 미리 해두어야 한다. 지금 작은 전투에서 작전상 후퇴를 해야 더 큰 다음의 전투에서 이길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시장과 산업 전체를 조망하며 경쟁구도와 사용자들의 트렌드를 읽고 그에 맞는 전략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직장인에게 전투는 끊임없이 이루어진다. 기업의 생존은 지속 가능해야 의미가 있으며 지속성장을 위해 항상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전투는 이미 실전에 투입된 실무진들에게 맡겨두고 더 큰 내일의 전투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다음 전투를 준비하려면 미래의 산업,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즉, 미래 시장에 대한 예측이 선행되어야 하며 그런 미래 시장에서의 경쟁구도가 어떻게 펼쳐질지 그릴 수 있어야 한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될 수 있고, 또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될 수 있다. 적과 친구를 구분하고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를 상상해야 한다. 지금 우리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내일도 유지될 수 있을지, 신성장 동력은 어디서 찾아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여유를 가지고 다양한 산업의 변화상을 들여다 봐야 한다. 잠시 내가 맡은 산업에 발을 빼내어 다른 산업과 다른 세상에 대한 경험을 해야 한다. 그 경험 속에서 인사이트를 얻게 된다. 최신 기술과 산업의 동향에 대한 컨퍼런스, 세미나에 참여하고 최신 상품에 대해 경험해야 한다. 그러한 경험이 미래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차세대 전략의 그림을 그리는데 기꺼이 붓이 될 수 있다.


가볍게 나르기 위해서는 뺄셈이 중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는 "완벽함이란 더 이상 보탤 것이 남아 있지 않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성된다."라는 명언이 있다. 또한, 짐 호던의 '몰입과 소통의 경영'에서는 “경영자나 관리자가 업무를 잘 하는지 알려면 어떤 질문을 해야합니까?”라는 질문에 피터 드러커의 대답은 “지난 두 달 동안 어떤 업무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는지 물어보라.”고 언급되어 있다.

최고의 전략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던 것을 중단하는 것이다. 시작보다 어려운 것이 중단이다. 중단은 관성에 반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미 시작되어 잘 굴러가는 것을 중단하는 것은 조직내 여러 반작용을 유발시킨다. 그렇기에 우리는 새로운 것을 벌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 특히 경쟁사에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발표하면 어김없이 경영진은 그 새로움에 적극 반응한다. 그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우리는 무엇을 했냐고 실무진을 책망한다. 조직은 지금 하고 있던 것은 그것대로 하고, 또 새로운 것을 준비하는데 여념없다. 끝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있어야만 뭔가 열심히 하고 있음을 피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리더가 경계해야 할 것은 덕지덕지 새로운 일을 전략에 추가해 넣는 것이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다고 새로운 기능과 요구사항이 추가되어진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기존에 제공되는 무엇 중 핵심 요소가 아닌 것은 덜어내는 것이다. 새로운 것이 추가되는 것은 변수가 추가됨을 뜻한다. 그 변수는 다른 변수에 작용을 해서 제품의 완성도는 제어하기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전략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인 것이다. 무엇을 빼내어 변수를 줄이고 제품의 완성도와 사용성을 높일 것인가를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 리더의 역할은 어떤 것을 안해도 되는지 판단해서 불필요한 리소스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업무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Posted by oojoo
삶이야기/책이야기2006. 9. 3. 01:45
리더십, 회사생활에 대해 일상의 생활을 예로 들면서 소설처럼 기술한 겅호,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등의 책들은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다.

이와 유사한 기술법으로 출간된 먼데이 모닝 리더십은 중간관리자들을 위한 리더십을 편안하게 소개하고 있다. 리더십에 대해 아주 감명깊게 읽은 책은 팀장 리더십이라는 책이다. 편안하게 먼데이 모닝 리더십을 읽은 후에 팀장 리더십을 읽고 다시 모닝 리더십을 읽으면 리더십에 대한 자신만의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책을 읽고 인상깊은 키워드를 정리해보았다.
말, 글만 번지르하게 쓰면서 정작 팀 속에서는 아무런 감명도 주지 못하는 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먼데이 모닝 리더십 8일간의 기적
데이비드 코트렐 지음, 송경근 옮김/한언출판사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