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의 소지품은..

"T-옴니아 + 아이팟터치"였습니다. 그리고 넷북이나 맥북에어같은 미니 노트북+HSDPA 모뎀을 지참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만 있다면 굳이 아이팟터치가 필요없을 뿐 아니라 어디서나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니 굳이 노트북을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게 됩니다.(문서작업 등은 어렵지만, 문서를 보거나 인터넷 검색 등은 충분하니까요.)

그리고 필요한 것이 블루투스 헤드셋입니다. 아이폰 최대의 아쉬운 점은 발열량이 상당하다는 것이죠. 기존 휴대폰에서 전화 통화하면서 귀가 뜨거워지는 불편함을 느낀 경우가 거의 없지만 아이폰은 2~3분 정도만 통화를 하면 귀가 불쾌할만큼의 뜨거운 열기가 전해집니다. 그렇다보니 블루투스 헤드셋이 필요합니다. 이 정도 궁합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단, 아이폰의 카메라는 아직도 아쉬운 점입니다.)

아이팟터치 + Egg + 피쳐폰(일반 휴대폰)도 훌륭한 궁합이구요. ^^
Posted by oojoo

전 세계 휴대폰 중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설치하며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약 10% 정도이다. 인터넷 강국인 한국은 불과 0.3%가 되지 않는다. 일본, 미국, 유럽 등이 20%를 훌쩍 넘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이다. 하지만, 최근 한국의 이동통신 시장이 급변하면서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어떤 것이 내게 적합할지 알아본다.


◈ 스마트폰 홍수 시대

현대는 다품종 소량 생산 시대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휴대폰 역시 하루가 멀다하고 신제품들이 출시된다. 한국에서 연간 출시되는 휴대폰의 수는 약 100여 종이다. 약 4일마다 한 대씩 새로운 휴대폰이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폰 역시 최근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다양한 휴대폰 중에 내 맘에 맞는 것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항상 손 안을 떠나지 않는 기기이기 때문에 함부로 구입할 수 없다. 한 번 구입하면 2년 가량은 사용하는만큼 처음 선택이 2년을 좌우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갖춘 기업은 노키아이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2%를 차지할만큼 규모가 크다. 국내에도 최근 노키아의 6210s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특히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국내에 그간 HTC, 소니에릭슨, 노키아 등에서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HTC는 터치듀얼과 다이아몬드라는 제품으로 소니에릭슨은 엑스페리아 X1, 노키아는 6210s 모델이 출시되었지만 성적표는 수천대도 되지 않을만큼 형편없다.

사실 15년 전의 초기 휴대폰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초기 휴대폰은 디자인은생각조차 못하고 벽돌만한 크기에 통화 품질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였을 뿐이다. 그러니 휴대폰으로 통화 외에 카메라 촬영과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의 스마트폰은 PC에서처럼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꿈을 가능하게 해준 것이 바로 아이폰 덕분이다. 아이폰은 비록 한국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가파르게 판매량이 늘고 있다. 아이폰이 준 매력은 뛰어난 사용자 편의성에 있다.

사실 아이폰 이전에 이미 MS의 윈도우 모바일을 채택한 스마트폰이 존재했었다. 하지만, 아이폰과 비교해 사용자 편의성과 UI가 불편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또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6%인(아이폰의 8%에 비해 2배) 블랙베리는 직장인들에게 이메일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위한 정보 단말기로서 자리매김할 뿐 일반 대중에게 보급되기에는 장벽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대중에게 스마트폰의 유용함을 소개하며 보급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구글은 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일 OS를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으며, 과거 PDA의 명가였던 Palm 역시 Palm Pre라는 스마트폰을 준비하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폰

이미 세계는 스마트폰 열풍으로 뜨겁지만 한국은 딴 세상같다. 이동통신사들이 다양한 스마트폰 출시를 서두르고는 있지만, 해외에 비하면 그 종류가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데이터 요금제 등의 장벽으로 인하여 대중화되기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좀 더 많은 단말기와 합리적인 요금제가 등장하면서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으로는 앞서 살펴본 HTC와 소니에릭슨, 노키아의 스마트폰과 RIM의 블랙베리, 삼성전자의 옴니아(그 외에 과거 출시되었던 윈도우모바일폰), LG전자의 인사이트 등이 있다. 아울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출시에 대한 소문들이 들려오고 있어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블랙베리는 국내에 아직 5천대 이하의 판매량으로 저조하며, 법인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향후 일반 개인 사용자도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베리의 최대 강점은 이메일과 인스턴트 메신저 등의 커뮤니케이션 툴 사용이 강력하다는 점이다. QWERTY 자판이 내장되어 키입력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추천1 : 이메일 사용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 적합한 블랙베리


5만대가 훌쩍 판매된 T-옴니아는 국내 스마트폰 보급의 일등공신이다.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옴니아는 아웃룩과 연동해서 사용하면 메일, 일정, 메모 및 연락처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물론 무선 인터넷 연결을 통해서 뉴스를 보고 지도로 위치를 찾는 등의 작업도 가능하다.
추천2 : 아웃룩과 WWW을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은 QWERTY 자판과 윈도우모바일이 내장된 스마트폰이다. 옴니아의 경우 qwerty 자판이 없어 장문의 문자를 입력할 때 불편한 반면 X1은 키보드가 숨겨져 있어 필요할 때에 꺼내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함께 제공되는 9개의 패널을 통해서 좀 더 쉽게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다.
추천3 : 스마트폰을 좀 더 편리하게 체험해보고 싶은 얼리아답터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은 노키아를 제외하고는 윈도우모바일이 채택되어 있다. 그런데, 윈도우모바일은 아직 사용자 편의성이 불편해 쉽게 조작하기가 번거롭다. 그러므로, 제대로 된 모바일 인터넷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차라리 반쪽짜리지만 아이팟터치 + 일반폰(피쳐폰) 또는 블랙잭과 같이 좀 저렴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팟터치는 WiFi가 사용 가능한 핫스팟 지역에서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이동 중에는 무선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렇게라도 사용하는 것이 위안이 될 수 있다.
추천1, 2, 3이 맘에 들지 않는 모든 사용자


올 하반기에는 좀 더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옴니아 후속모델, HTC의 다이아몬드 후속모델 외에 다양한 스마트폰 등의 출시가 예상된다. 한 번 구입하면 2년 정도는 사용해야 할 휴대폰이니 급하지 않다면 가급적 기다리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추천 : 스트레스없이 편안하게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싶다면 올 연말까지 기다려 더 좋은 스마트폰을 기다리자.



◈ 미래의 휴대폰

과연 2~3년 후의 스마트폰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아직 대다수의 가정에는 CRT TV가 있음에도 PDP, LCD TV를 넘어 이제 LED TV가 선보이고 있다. 그만큼 시장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지금의 스마트폰이 내년, 내후년에 어떻게 변경될지 모른다.


지금 휴대폰 시장은 옴니아와 같은 스마트폰과 햅틱과 같은 피쳐폰(일반 휴대폰)으로 나뉜다. 스마트폰의 진화는 끝나지 않았다. 내년이 지나고 2011년이 지나면 지금보다 훨씬 다른 세상이 되어 있을 것이다.

미래의 컨셉폰 디자인을 보면 휴대폰이 우리 몸의 일부가 되어 감을 알 수 있다. 훨씬 더 경량화되어 반지처럼 손에 장착하거나 귀걸이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미 올해 MWC 2009에서 소개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손목 시계폰을 보면 기술의 발전이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다. 손목에 찬 시계를 휴대폰처럼 사용할 수 있어 휴대폰의 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즉, 휴대폰은 PC처럼 한 사람이 한 대가 아닌 여러 대를 사용하게 되면서 하나의 번호로 여러 대의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휴대폰은 아주 경량화되어 휴대폰처럼 느끼기 어려운 것과 MID처럼 사용 가능한 고성능의 기기로 양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Posted by oojoo
윈도우모바일폰을 애용하는 이유는 절대적으로 아웃룩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아이폰이 출시되지 않았으니 외부에서 이동 중 메일을 확인할 때는 어쩔 수 없이 3G 윈도우모바일폰에 기댈 수 밖에 없죠.

테스트를 위해 과감하게 윈도우모바일폰에서 아이팟터치로의 이동을 시도했습니다. (물론 전화 기능은 별도로 피쳐폰을 사용해야죠.) 추후 아이폰이 나온다면 윈도우모바일폰을 사용하던 분들은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시게 될 듯..

[우려점]
1. 아웃룩의 주소록, 작업, 메모, 캘린더를 어떻게 사용해야지?
2. 메일은 어떻게 이용해야지?

대충 위 2가지가 가장 큰 걱정이더군요.

[해결책]
1. 캘린더 : Google Calendar Sync 프로그램으로 아웃룩의 일정을 구글캘린더와 동기화합니다.
2. 주소록 : 아웃룩 주소록을 csv로 Export한 후에 구글 캘린더의 Contact에서 Import합니다. (일일히 이미지도 다시 넣고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어쩔 수 없음)
3. 작업 :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죠. 천상 그냥 개념이 완전 다르지만 Things로 완벽히 갈아타는 수 밖에..
4. 메모 : 에버노트를 이용합니다.
5. 메일 : 한메일을 이용합니다. (조만간 한메일에서 아이폰/아이팟터치를 제대로 지원할 계획임)


위와 같이 해결하고.. 이제 아이폰의 계정 설정에서 Exchange Server를 선택하고 Google 계정을 등록하면 캘린더와 주소록은 구글의 캘린더/Contact와 동기화가됩니다. (아이폰 내의 캘린더와 연락처와 바로 동기화됩니다.)

작업은 Things를 이용하고, 메모는 에버노트 어플을 이용해서 WWW 에버노트 계정과 동기화해서 사용합니다.

한메일은 IMAP으로 아이폰에서 세팅해서 사용하면 완벽합니다.


이렇게 하니... 과거 옴니아에서 사용하던 Syncmail.. 해지했습니다.
또한 2만5천원 데이터 요금제해지했습니다. 며칠 사용해보았는데 훌륭합니다.

구글캘린더가 아웃룩의 범주 설정을 Sync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 정도는 극복 가능합니다. 이렇게 사용해보니 아웃룩을 애용하는 비즈니스맨도 충분히 아이폰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듯...

제 바램은 Evernote보다 야후위젯의 노트패드가 편하니 야후의 메모장을 Sync하는 그런 아이폰 어플이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
Posted by oojoo
사실 국내에서 아이폰 만나기가 쉽지 않죠. 게다가 흰둥이 아이폰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며칠 전에 트위터에서 급모임을 만들어 지인분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참석한 세 분 모두가 아이폰을 꺼내어 들지 뭡니까? 3명 모두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흰둥이 아이폰이 2대나.. 이런.. ^^

Posted by oojoo
스마트폰에서의 킬러앱은 무얼까?

저는 크게 3가지 영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Contents - Killing Time
2. Communication
3. Search

1번 영역에 Entertainment가 포함되죠. 게임, UCC 동영상, 아고라, 블로거뉴스 등등... 2번에는 메일, 메신저, 전화 외에 SNS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3번 영역에는 Local 검색(지역 검색, 지도 검색)과 상품 검색 등의 정보성 검색이 포함될 것입니다.

Daum도 이러한 기본 맥락하에 모바일을 위한 킬러앱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1번 영역을 위해 아이폰 TV팟 어플이 만들어진 것이고, 2번을 위해 한메일이 IMAP, POP3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며(또한 앞으로 여러 서비스가 이 영역을 위해 도전할 것입니다.), 그리고 3번을 위해 다음MAP이 있는 셈이죠.

특히 3번 영역에 있어 저는 지난 바르셀로나 출장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이폰에는 GPS가 내장되어 있고, A-GPS라는 정확하고 빠른 위치 정보 API가 제공되고 있어서 현재 위치를 빠르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물론 아이폰에 내장된 구글맵을 이용해서 현재 내가 있는 위치에 대해 거의 2~3m 반경 기준으로 정확한 위치 측정이 가능합니다.


특히 GPS가 제대로 동작하게 되면 파란색의 점으로 내 위치가 바로바로 보여집니다. 움직이면 움직임에 따라 이 파란색의 핀 위치가 변경되며 내 위치를 알려주죠.


실제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양식을 보기 위해, 가우디 공원을 갔었는데 산 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지도를 펼쳐 보아도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워서 고생했습니다. 이때, 아이폰으로 구글맵을 실행한 이후에 내 위치를 확인하고, 목적지를 찍은 후에 By walking을 누르니 걸어가면서 내 위치를 확인하며 PNS(Personal Navigation System)로 활용이 가능하더군요.


아쉬운 점은.. 3G로 연결해서 구글맵을 이용하다보면 금새 배터리가 닳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쉽더군요.

그리고, 대중 교통정보, POI 검색 등이 바르셀로나에서는 제공되지 않아 그 점이 아쉽더군요. 한국에는 Daum 맵이 있으니 이런 점이 무척 편할 듯 합니다.
Posted by oojoo
말이 필요없죠. 첫째 화면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어플들 목록이구요~ 그 다음 순서대로 배치했습니다.

저는... 자주 실행하는 순서가..

Things > 설정(WiFi를 켜기 위해) > Tweetie > Mail > 캘린더 > Byline > AirSharing > Safari > Daum 지도 > 사진 > 시계 등의 순서더군요. ^^

여러분은 어떤 아이팟터치 어플을 많이 사용하시는지?

Posted by oojoo
바르셀로나에서 아이폰을 선불 SIM 카드를 이용해 사용하기 위해 엄청 삽질을 했습니다.

우선 Orange는 Pre-paid SIM으로 데이터 통신이 불가능하더군요. 가능한 것은 보다폰과 Yoigo입니다. 처음에 그걸 몰라서 Orange SIM을 넣고 어찌나 좋아했던지.. 전화는 잘 되지만 데이터 통신은 안되더군요. 이 SIM은 나중에 유럽 출장올 일이 있는 동료에게 주어야겠어요.



보다폰에서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 번에 된 것이 아니라 엄청 삽질을 했습니다. 매장 직원도 몰라서 엄청 헤매더군요. 보다폰 Pre-paid SIM 중 1주일에 무제한으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것을 선택했습니다.(사실 선택이라기 보다 잘 몰라서 그냥 했죠.) 무려 가격은 54유로... 뭐 실제 호텔에서 인터넷 사용하려면 하루 약 2~3만원이니 호텔 인터넷 사용하지 않는다 생각하면 저렴한 것이죠. 하지만, 개통했다고 바로 데이터 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네트워크-셀룰러 네트워크에서 APN, 사용자이름, 암호 등을 보다폰에서 제공되는 기본값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이걸 매장 직원도 몰라서 엄청 헤맨 것이죠. T.T


결국 성공... 이제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아이폰으로 인터넷을 했습니다. A-GPS를 이용해서 구글맵으로 바르셀로나 어디를 가든 현재 위치와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 등을 바로바로 알 수 있어 좋더군요.(단, 대중교통 정보 등이 없어서 그 점은 아쉽더군요. 이런 면에서 Daum 아이폰 MAP은 그 위력이 명확.. 하지만, 다음맵은 영문으로 도로명, 지역명, POI가 제공되지 않아 해당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네요.)

이동 중에 아이폰 인터넷을 사용하며 느낀 몇가지...
1. SMS처럼 수시로 메일을 확인하게 된다.
2. 내가 위치한 곳이 어디인지 지도를 자주 보게 된다.
3. Fring 등을 이용해 친구들과 수다(IM)를 떨고 싶다.
4. 트위터 사용 빈도가 엄청 높아진다.
5. 구글리더의 유용함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참고.. 보다폰의 설정정보
APN : airtelnet.es
이름 : wap@wap
PWD : wap125
Posted by oojoo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마트폰을 꼽으라고 한다면, RIM의 블랙베리, 아이폰 그리고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G1 그리고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폰들이죠.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폰은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HTC, 소니 그리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다양한 휴대폰 제조사들이 윈도우 모바일을 이용한 폰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T*옴니아도 대표적이라 할 수 있죠. 사실 스마트폰은 폰 자체의 하드웨어적인 특성보다는 그 폰에 탑재되는 OS와 SW에 의해서 사용성이 좌우됩니다. 그런 면에서 T*옴니아도 결국 윈도우 모바일의 특성에 의해서 사용성이 좌우될 수 밖에 없죠.

물론 컴퓨터도 하드웨어 사양이 충분히 뒷받침해야 SW의 성능을 100%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윈도우 모바일 역시 폰의 하드웨어 성능과 UI가 훌륭해야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똑같은 육체라도 어떤 사고와 정신을 갖추었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죠. 폰과 모바일 OS도 마찬가지입니다. 껍데기는 같아도 그 안에 어떤 SW가 들어갔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이폰의 맥 OS X와 G1의 안드로이드도 마찬가지죠. 탑재된 OS에 따라 휴대폰의 사용성과 기능성이 달라집니다. 아이폰과 G1을 사용해본 결과 아이폰의 직관적이고 단순한 UI가 훌륭했으며, 안드로이드의 빠르고 구글에 최적화된 서비스가 만족스러웠습니다.

T*옴니아의 경우는 그와는 조금 다릅니다.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구입 후 처음 전원을 켜고 나타난 화면을 보면 아이폰의 섹시함이나 안드로이드의 다양성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Today를 자유자재로 바꾸면서 SW를 이것저것 설치하다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뚝배기처럼 제 맛을 찾아갑니다.

T*옴니아에는 웹서핑, IE, 오페라 등의 브라우저가 제공되며, e-mail 프로그램과 메신저 그리고 한국에서 SKT에 최적화된 서비스인 모바일 메신저와 파자마5, MplayON, 위젯 등이 제공되죠. 특히 핑거마우스는 T*옴니아에 제공되는 훌륭한 입력장치입니다. Full 터치 스크린과 별개로 스크린 하단에 핑거 마우스가 제공되어 손가락으로 마우스 포인터를 원하는 위치로 움직이며 쉽게 폰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T*옴니아의 HW적인 특성은 800x480의 넓은 디스플레이와 가독성이 뛰어난 삼성고딕체입니다. 물론 이런 해상도를 제공하다보니 G1이나 아이폰처럼 손가락이 아닌 손톱(^^), 스타일러스펜을 이용해야만 정교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반면 아이폰, G1은 가벼운 손 터치만으로 조작이 가능하죠. 물론, 반면에 아이콘이나 메뉴가 큼지막해서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정보의 내용이 많지 않다는 단점(?)을 가지는 것이 아이폰입니다. 반면 G1은 아이폰과 T*옴니아의 중간 정도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죠.

T*옴니아와 같은 스마트폰이 주는 장점 중 하나는 GPS를 이용해서 사진 촬영 시에 Geo TAG를 사진에 넣을 수 있고, MA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T*옴니아에는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아이폰과 G1에는 MAP이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T*옴니아에는 그렇지 않죠. 게다가 아이폰 등에서는 GPS를 이용한 SW들이 다양한데 반하여 윈도우 모바일에는 다양하지 않죠. 그리고, 이러한 기능 사용하는 것이 속도가 느리고 사용성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을 가집니다.

반면 T*옴니아가 주는 강점은 있죠. ^^ 바로 삼성전자 휴대폰의 차별화된 성능인 카메라입니다. T*옴니아에 탑재된 카메라 성능이 뛰어나 아이폰이나 G1이 주지 못하는 훌륭한 카메라 성능이 돋보입니다.

정리하면 지극히 주관적 판단으로...

아이폰은..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즐겨 사용하는 얼리아답터를 위한 폰
G1은.. 구글 서비스에 최적화된 구글 매니아를 위한 폰
T*옴니아는.. 아웃룩을 즐겨 사용하는 비즈니스맨을 위한 폰

으로 추천해볼 수 있겠네요. 특히 이중에서 비록 아직 한국에서 아이폰, G1을 제대로 전화로서의 성능을 사용할 수 없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전화 자체로서의 성능과 사용성은 T*옴니아가 가장 전화 본연의 기능이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oojoo
요 며칠 바쁜 와중이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회의다 외근이다 워크샵이다... PC를 만져볼 시간이 없네요. 하지만, 제 손에 들린 스마트폰 덕분에 업무를 위한 이메일 확인이나 인터넷 검색, RSS 구독과 뉴스는 챙겨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옴니아 그리고 오래된 미라지폰 등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며 어떤 종류의 스마트폰이 대세가 될지를 곰곰히 고민 중입니다.


아이폰을 제외한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모바일은 앞으로 다양한 기기에 탑재될 것이기에 사실 기기의 HW적인 특성이나 UI, 사용성은 계속 달라질 것이기에 비교가 무의미합니다. 사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탑재된 SW의 사용성과 확장성이 중요하죠.


아이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과 안드로이드폰에 제공되는 프로그램의 종류만으로 보면 안드로이드의 압승이더군여. 앱스토어에 등록된 어플이 이미 1만개가 넘어섰지만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공되는 어플들도 하루가 갈수록 늘어가고 퀄리티도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무엇보다 아이폰의 어플들이 SIMPLE하다면 안드로이드의 어플들은 기능성이 상당한 편입니다. 무엇보다 안드로이드에 디폴트로 제공되는 어플들이 구글의 지메일, 캘린더, 연락처와 Sync되어 구글 매니아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편리합니다.

그런 면에서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폰은 첫 시작이 단조롭습니다. 적어도 열심히 Today를 꾸미지 않으면, 그리고 좀 어려운 과정을 통해 어플들을 설치하지 않으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 제공되던 그런 기능성과 사용성을 느끼기 어렵죠.



제가 사용하는 옴니아의 Today 모습입니다. 반나절 정도의 수고가 필요하죠.



전체적으로 안드로이드폰은 구글의 서비스와 궁합이 최적이기에 구글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에겐 최적입니다.

아이폰은 스타일리시하지만 한국에서 쓸만한 대중적 어플은 적습니다.(앞으로 Daum에서 지도와 TV팟 어플이 나온다면 달라지겠죠.) 가볍게 WWW 서비스를 즐기는데 적합합니다.

비즈니스맨에게는 역시 윈도우 모바일이 최적이네요. 다만, qwerty 자판은 필수적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고, 앞으로 이들 폰에 대한 상세한 리뷰를 준비해보려 합니다.
Posted by oojoo
지난 29일 K모바일 주최로 열린 '2008 모바일 신수익창출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한 모바일 SNS에 대한 발표 자료의 교안입니다.


제가 바라보는 모바일에서의 신규 서비스로서의 킬러앱으로 손꼽을 수 있는 것은 SNS입니다. SNS의 속성 중 커뮤니케이션과 관계 기반은 통화를 위해 사용하는 휴대폰 특성과 궁합이 잘 맞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의 공모전에서도 LBS와 SNS를 활용한 서비스가 가장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아이폰 어플들도 아이폰의 A-GPS를 이용한 정확한 위치 정보와 구글맵 그리고 이에 기반한 SNS가 결합해서 새로운 사용자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이 주는 새로운 서비스는 이처럼 SNS에 기반한 것이 가장 휴대폰의 용도와 걸맞습니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