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2013. 12. 21. 12:14

한 해의 마감이 되어가는 12월이면, 직장인들은 어김없이 한 해의 마감을 준비하며, 당초 세운 사업계획 대비 실적 점검과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사실 연말이 아니더라도 사장님, 경영진, 이사님, 부장님, 팀장님의 말 한마디에 파워포인트, 워드, 엑셀을 열고 보고서 작성을 해야 하는 것이 직장인들의 숙명이기도 하죠.

여러분은 이같은 보고서를 작성할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시나요? 오피스 프로그램을 실행하시나요? 대충 회사 내의 문서함을 뒤져 가장 적합한 템플릿을 찾아서 내용을 채워갈 준비를 하시나요?

저는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가장 먼저 실행합니다. 제가 애용하는 프로그램은 MindNode라는 앱입니다. 유료인 점이 아쉽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애플 디바이스를 제게는 이만한 마인드맵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노트북이나 맥에서 마인드 노드를 이용해서 생각을 정리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막막할 때도 그냥 무조건 마인드맵을 실행하고 머릿 속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무작정 쓰고, 각 단어들을 서로 연결하면서 생각을 정리해갑니다. 머리에만 저장된 생각은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이렇게 토해낸 키워드가 마인드맵으로 배치되면 전체적인 생각을 구조화하고 막힌 생각을 뚫어 아이디어를 발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MS워드나 파워포인트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보다 이렇게 마인드맵을 이용하면 한 페이지에 모든 생각을 나열할 수 있고, 이미 기록한 키워드간의 연결 구성도 쉽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인드맵의 강점은 키워드간에 연결을 하며 생각을 끊임없이 이어가며 확장해갈 수 있다는 점이죠. 또한, 키워드들을 재배치하면서 구성을 바꾸어가다 보면 다른 앵글에서 생각을 재정리할 수 있어 전혀 다른 생각으로 다변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한 내용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언제나 생각을 끄집어내어 복습하고 재구성할 수 있어 보고서를 작성하기 전에 보고서의 전체 맥락에 맞게 스케치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사업계획서, 마케팅 보고서, 전략안, 기획안을 작성하기 전 전체 윤곽을 마인드맵으로 스케치를 하면 문서의 방향을 명확히하고 전체 목차를 짜임새있게 구성하고,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고서를 구성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맥북에어나 아이패드로 카페에서나 회의실 어디에서든 마인드맵을 열고 생각을 정리합니다. 비단 보고서 작성 목적이 아니더라도 생각을 정리(조직 구성도, 미래 성장 동력 아이템 찾기, 강연 자료 구성, 집필할 책의 목차 구성, 체크 리스트 등)할 때에 어김없이 마인드맵을 이용합니다.


안드로이드와 PC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mindmeister(http://www.mindmeister.com)라는 웹 사이트 기반의 마인드맵도 훌륭합니다. 그 외에도 마인드맵(mindmap)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종류의 유무료 앱들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문서 작성을 시작할 때에는 우선 마인드맵부터 열어두고 무조건 떠오르는 단어들을 나열해보세요. 그런 키워드들을 서로 연결하다보면 어느새 생각을 구조적으로 정리될 것입니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