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egloos/Review2006. 6. 6. 13:25
일전에 구글의 지메일 포 도메인이라는 이름의 이메일 호스팅 서비스를 베타 서비스하길래 신청했는데.. 최근 선정이 되어 서비스를 체험 중이다. 아직 MX Records를 변경하지 않아 완전히 ID@xxx.co.kr을 지메일로 연동해서 사용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대략 서비스 컨셉과 운영 방안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생각만큼 고급 기능이 지원되고 있지는 못해 좀 아쉬웠다. 그룹 메일 발송에 있어서 좀 더 편리한 기능들을 기대했었는데.. (예를 들어, xxx.co.kr의 모든 그룹원들에게 메일을 발송하는 기능이나, 지메일에서 상대방 아이디 혹은 이름만 기입하면 자동으로 메일 주소가 입력되는 기능이나.. ^^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나.)

어쨋든 현재 기능은 단지 메일 호스팅 + 구글의 2GB 용량 사용 + 30명까지의 그룹 설정 + 메일링리스트 생성 정도가 전부다. 하지만, 구글토크 그리고 구글 캘린더, 구글 그룹스 등과 연계한다면 훌륭한 협업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구글은 최근 writely를 인수한 이후 WWW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까지 준비하고 있어 소호, 소기업 및 단체, 그룹들에겐 매력적인 협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마쳐진 셈이다.

> 지메일 포 도메인의 관리자 메인 페이지

> 사용자 추가 화면
: 최대 30개까지 가능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늘려주지 않을까 하는 추측)

> 메일링 리스트 생성 화면 (아쉽게도 자동으로 같은 호스팅 사용자에게 메일 전체 발송하는 등의 기능이 지원되지는 않는다.)

> 기본적인 관리자 환경설정 메뉴

> 지메일 포 도메인으로 로그인한 화면
(지메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Posted by oojoo
From egloos/Review2006. 6. 5. 02:43
2006년 초쯤에 재미있는 서비스를 하는 곳을 만난 적이 있다. 피어컴(http://www.mypp.net)이란 서비스는 웹하드 + P2P 파일 중계 + 멀티미디어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재미있는 서비스인데 주목을 받지 못했었는데, 하나포스를 통해서 하나포스 이용자 대상으로 기가하드(http://gigahard.hanafos.com)라는 이름으로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서비스의 특장점을 들자면...
  • 기가하드에 작업공간이라는 항목에 파일을 복사해두면, 특정 PC에 저장된 데이터를 여러 PC에서 편집 및 동기화를 쉽게 할 수 있다.
  • 다른 PC에 저장한 즐겨찾기와 아웃룩(or 아웃룩 익스프레스)의 메모/주소록/전자우편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기가하드에 저장된 동영상/이미지/음악 파일을 쉽게 재생할 수 있는 재생 플레이어가 제공된다.
  • PC와 PC간에 직접 연결해 파일을 쉽게 전송할 수 있다.
  • 기가하드 혹은 다른 PC에 저장된 파일을 바로 재생, 편집, 저장할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 강좌보기
Posted by oojoo
From egloos/HR2006. 6. 3. 22:22
한 채용 사이트의 조사에 의하면 인터넷ㆍ벤처기업 등의 평균 근속년수는 2.2년이며, 대기업은 8.2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청년실업과 평생직장에 대한 개념이 사라진 지금 실질적인 근속년수는 이보다 더 짧을 것이다. 게다가 대학을 갓 졸업한 대학생은 더욱더 근속년수가 짧은 편이다. 첫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 옮기는 경우도 잦아졌고 사업이 잘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구조조정되거나 회사가 파산되는 경우도 많아져 퇴사하는 경우가 이전보다 더 많아진 것이다.

회사를 퇴사할 때는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자신의 흔적을 없애는 것이다. 특히 컴퓨터가 회사 업무 외에도 개인적인 일을 보는데 이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 컴퓨터를 이용해 쇼핑을 하거나 금융거래를 하고 개인적인 메일을 보내기도 할 것이다. 만일 퇴사하며 이렇게 개인적인 정보를 그대로 둔채 나가게 되면 다른 사람이 이 같은 개인 정보를 악용할 수 있고 개인의 치부를 모두 드러낼 수도 있다. 또한 회사의 기밀 문서와 같이 중요한 문서 파일을 자칫 다른 부서나 회사의 정직원이 아닌 아르바이트생 등에게 노출될 우려도 있다. 컴퓨터 데이터는 생성하고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 한 친구는 이직하면서 사용하던 컴퓨터에서 개인정보를 지우지 않고 퇴사하는 바람에 망신살이 뻗친 적이 있다. 나름대로 컴퓨터를 잘 알던 친구였기 때문에 전자우편 메시지와 즐겨찾기 등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고 퇴사를 했는데 정작 중요한 MSN 메신저 아이디와 암호를 그대로 남겨두었던 것이다. 퇴사한 친구가 사용하던 컴퓨터는 마침 간단한 문서 입력 아르바이트생이 사용하게 되었는데 MSN 메신저를 친구의 아이디와 암호로 로그인해서 장난을 쳤던 것이다. 정작 친구는 실제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아르바이트생이 장난 삼아 로그인한 메신저로 친구 행세를 하며 친구를 곤란하게 했던 것이다.

그리고 많은 직장인들이 퇴사 하면서 MSN 메신저 등의 대화 내용 기록 파일과 전자우편 메시지를 제대로 삭제하지 않아 오해를 사는 경우도 많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피치 못한 사정으로 상사의 욕을 하거나 동료의 험담을 하는 경우가 있다. 메신저 혹은 전자우편을 이용해서 이러한 험담을 하기 때문에 고스란히 컴퓨터에 이러한 메시지가 남게 된다. 퇴사하며 이러한 메시지를 지우지 않으면 타인이 쉽게 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들 메시지로 서로 얼굴을 붉히고 오해를 사서 전 직장과의 관계가 좋지 않게 단절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그래서 퇴사를 할 때 컴퓨터의 데이터를 깨끗하게 삭제하고 떠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데이터를 삭제하는 것이 좋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하드디스크를 완전히 포맷하는 것이다. 퇴사한 직원의 컴퓨터를 새롭게 사용할 사람이 처음부터 윈도우를 다시 설치해서 사용하도록 아예 윈도우를 포맷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회사에 따라서 함부로 하드디스크를 포맷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특정 파일과 메시지만을 선별해서 삭제해줘야 한다.

이때 주의할 것이 하나 있다. 모든 메시지와 데이터를 삭제하기 전에 우선 백업을 해두라는 것이다. 이직한 직장에서 전직장에서 작업한 데이터나 문서가 필요한 경우가 반드시 발생한다. 그간 직장생활하며 작성하고 수집한 데이터는 제2의 직장에서 소중한 기초 자료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파일 삭제 전에 중요한 문서들은 별도로 보관을 해두는 것이 좋다. CD나 DVD 등을 이용해 데이터를 백업을 해두던지 USB 드라이브 등을 통해서 복사를 해두어 별도로 보관하는 것이 우선 선행되어야 한다.

이후에 삭제해야 하는 파일들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 익스플로러의 즐겨찾기 URL
  • 익스플로러의 열어본 페이지 목록
  • 익스플로러의 사용자 아이디와 사용자 암호
  • 아웃룩 혹은 아웃룩익스프레스의 전자우편 메시지 (받은편지함, 보낸편지함)
  • 아웃룩 혹은 아웃룩익스프레스의 사용자 계정
  • MSN 메신저 등의 인스턴트 메신저의 로그인 정보와 대화 내용
  • 금융거래 시 사용하는 공인인증서
  • 내문서 등에 저장된 각종 데이터

사실 이러한 정보와 메시지는 퇴사할 때 그간 사용하던 컴퓨터에서만 삭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가끔 강의를 나가서 강의장의 컴퓨터를 확인하거나, PC방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위에서 언급한 그러한 메시지와 파일, 데이터가 간혹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경우를 종종 본다. 심지어는 개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까지도 컴퓨터에 파일 형태로 저장된 경우를 보았다. 이력서, 자기소개서에는 한 개인의 모든 이력이 소개되어 있다.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가족관계와 학력, 경력 그리고 연락처 등이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어 이를 악용하려는 범죄자의 손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그러므로 직장이나 가정 외의 장소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이러한 데이터를 함부로 기입하거나 입력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