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스마트폰에서의 서비스 행태가 모바일웹이냐? 어플이냐? 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 결론은 "서비스 특성에 따라 다르다."라는 말을 했었죠. 모바일웹은 어플보다는 아무래도 UI, UX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며 원하는 데이터를 매번 요청해서 다운로드 받아야 하므로 속도 문제도 걸립니다.

그런데, 기술적 장벽이 극복되면서 모바일웹 브라우저의 사용성 개선, 단말기 스펙의 성능 개선, 4G로의 진보 등과 함께 모바일웹의 UX가 진화되면 어플을 개발하고 운영해야 하는 COST보다 모바일웹의 COST가 더 나으므로 모바일웹으로 수렴하겠죠.

어쨋든 모바일웹의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MAP, SNS, 메일, 캘린더 등의 서비스는 어플의 사용성이 훨씬 높다보니 꾸준히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느냐에 대한 전략적 의사결정에는 Only USER를 생각해야 할 것이 아니라, 기술의 진보 주기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ROI를 따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플의 가장 큰 문제는 마케팅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특히 어플이 많아질수록 사용자가 설치할 확률은 줄어듭니다. 모바일웹과 달리 어플은 파레토 법칙이 지배합니다. 소수의 몇개 어플만이 사용자의 단말기에 설치되어 꾸준한 사용을 유도할 수 있을 뿐입니다.

게임이라면 롱테일을 고려해 다양한 종류로 어플의 수를 늘려가며 적절한 BM을 구사해야 하지만, 서비스형 어플은 그 수를 최소화하고 통합형 어플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Posted by oojoo
국내 아이팟터치 판매가 40만대 정도라는 수치를 지인에게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무척 놀랄만한 수치죠. PMP가 판매되는 양이 월 약 3~4만대 정도 수준임을 감안할 때 광고도 그다지 하지 않고 포지셔닝이 애매할 수 있는 아이팟터치가 40만대나 판매되었다니...

아무튼, 이제 아이폰 판매 소식도 슬금슬금 들려오는 와중이라 아이폰/아이팟터치 전용 서비스나 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많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4월에 다음 한메일이 아이폰 전용으로 최적화해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아이폰에 최적화된 다음의 킬러앱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물론 아이폰용으로만 준비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 상황에 맞게 서비스 라인업을 해갈 계획입니다.)

아무튼, 아직 아이폰 보급이 어찌 될지도 모르는 와중이긴 하지만.. 마음 같아서는 다음의 모든 서비스를 아이폰에서 최적화하여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지만 상당한 리소스 투입에 어느정도의 기대효과가 있을지, BM에 대한 우려 등이 있어 감히 전력 투구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우리 팀에서 기존에 PDA 전용 사이트를 조금 손봐서 아이폰에 최적화해보았습니다. 기존 PDA 사이트에서 글꼴 크기를 조금 변경하고 몇가지 UI를 손본 정도 수준이라 아이폰에 최적화했다고 공식적으로 떠들 수준은 아닙니다. 그냥 아이폰에서 보기 나쁘지 않은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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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터치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면(혹은 해외에서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한 번 연결해보세요. http://pda.daum.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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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 괜찮은가요? www.daum.net보다는 그래도 속도가 훨씬 빠르고 글자 크기도 커서 일견 괜찮아 보이긴 합니다만..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

아이팟터치 사용자분들... 고견을 부탁해요.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