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야기2009. 1. 20. 09:00
다음 3개의 이미지를 보죠. 무엇을 느끼시나요?



그렇다면 다음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나요?


위 모든 것의 공통점은 'oojoo'라는 제 아이디가 들어가 있는 기록들입니다.

트워터라는 SNS에 남겨진 제 일상의 댓글들, 딜리셔스와 구글리더에 북마킹하고 공유 설정한 인터넷 페이지들 그리고 플리커에 업로드한 사진들입니다.

이러한 자료들은 모두 공개되어 있고, 제 아이디 oojoo를 알고 있다면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토대로 알 수 있는 것은 제가 어떤 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어느날/몇시에 어떤 페이지를 보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플리커 등의 사진 앨범을 통해서 제가 누구와 사진을 찍고 어디서 무엇을 언제 했는지도 알 수 있죠.

물론 이 모든 데이터들은 제가 공개했기 때문에 OPEN된 것입니다. 일전에 구글을 통해 쉽개 개인정보를 검색하고, 개인의 스케줄을 훔쳐 볼 수 있음을 지적한 적이 있는데... 이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글의 웹기록, 내지도, 지메일 내의 채팅 기록을 보면 온라인 상의 모든 기록을 훔쳐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절대 구글 계정의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구글에 로그인한 상태에서 검색과 지도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겠죠.

SNS를 열심히 사용하는 사용자의 OPEN된 공간을 들여다 보면 그 사람의 일상사를 그 사람이 남긴 시간과(경우에 따라서는 어떤 Device로 포스팅을 했는지 조차) 그 사람의 지인들을 알 수 있습니다. 또, 그가 언제 어떤 PAGE를 보았는지조차 알 수 있는 셈이죠. 심지어 지인들이 남긴 댓글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추론할 수도 있구요. -.-

몸이 아파 집에서 하루 종일 누워 있었다고 거짓말을 칠 수도 없는 세상입니다. 만일 거짓말을 제대로 하려면, 이 모든 기록들을 OPEN하지 않아야 합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oo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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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생활에 편의를 가져다 준 이면에는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심각한 폐해가 있습니다.

다들 잘 아는 것처럼 구글로 특정인의 이름과 그가 사용하는 이메일 ID 등을 조합해보면 다양한 정보들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심각한 경우 전화번호, 대부분 그가 활동하는 카페 게시판이나 이벤트 추첨 내역, 게시판에 올린 상담 내역 등..)

이러한 사례로 택배 운송장 번호 유출도 심각합니다. 구글로 특정인의 이름과 택배라는 단어로 검색을 하거나, 택배 운송장이란 단어로 검색하면 각종 쇼핑몰 등의 운송장 번호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검색된 운송장 번호를 네이버 등에서 검색을 한 이후... 택배사를 선택하면 물품 배달 내역을 아무런 인증절차없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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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Daum도 마찬가지입니다. (Daum은 택배 조회를 통해서 택배회사 입력 후 송장번호를 입력하면 Daum에서 바로 배송 조회를 할 수 있음)

조회 화면에서는 현재 해당 택배가 어디쯤에 도착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수신인의 이름까지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만일 이러한 정보가 악용된다면... 특정한 사람의 이름, 택배 배송 시간, 주소 등을 검색해서 도둑이나 강도가 악용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택배 조회가 무척 편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배송 정보 조회에 대한 인증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