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기다리는 얼리아답터들에게 이번 WWDC 2009에서의 한국 발표 누락은 정말 "왕 짜증"으로 다가오고 있죠.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이니까. 우리 그냥 잊고 살다가 아이폰이 "떡" 하니 출시된다고 갑작스러운 낭보가 들려오면 그때 좋아하기로 하죠. ^^

하지만, 그 보다 사실 아이폰은 전화로서 여러가지 단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아이폰에 대한 큰 기대가 아이폰의 부족한 점 때문에 큰 실망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쩝, 그럼에도 더 좋은 점이 많기에 이런 단점조차도 용서될 수 있는 것이 아이폰이기도 하죠.)

어쨋든~ 아이폰의 단점을 곱 씹으면서 자위를 하기 위해.. 포스팅 하나 준비했습니다.
아래 아이폰 특징은 iPhone 3G의 특징이니 iPhone 3GS는 상당 부분 해결이 되었으리라 추측해봅니다.

1. 5분 이상 전화하면 아주 불쾌하리만큼 귀가 뜨거워진다.
  - 이거 정말 기분 불쾌합니다. 전화도 이럴 지언대 WiFi 이용한 인터넷 전화는 더하죠.
 * 그래서, 블루투스 헤드셋이 매력적입니다. 블투로 통화하며 아이폰을 조작할 수도 있어서(메일도 보고, 일정도 보고..) 더할 나위없이 중요한 필수 액세서리죠.

2. 단축키를 꾹 눌러서 자주 거는 전화번호를 CALL할 수 없다.
  - 아이폰에는 단축 번호가 없습니다. 즐겨찾기가 있을 뿐이죠. 그렇다보니 자주 연락하는 지인에게 전화를 거는데 일반 피쳐폰보다 2~3번의 터치가 더 필요합니다.
 * 3GS에서 음성 인식 기능이 있기에 조금 나아지려나요? 하지만, 수 년전에 사용해본 음성인식 다이얼링 기능은 인식률은 둘째치고 접근성이나 사용성이 상당히 번거로워서...

3. Skype 등 WiFi 기반의 전화 SW에서 블루투스 헤드셋 사용을 할 수 없음은 물론 캘린더 등을 볼 수 없다.(멀티태스킹 지원 불가)
  - Fring, True Phone, Skype 등의 어플에서 멀티태스킹이 안되니 전화 중에 다른 작업은 할 수 없는데다가,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 3~4분 통화하면 귀가 뜨거워집니다. 스피커폰을 이용하는 수 밖에요... 그래도, 피쳐폰에서는 꿈도 꾸지 못하는 인터넷 전화 기능 사용하는 것에 감지덕지해야겠죠?

4. 기존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아이폰으로 옮기기 까다롭다.
  - 휴대폰 구입 시에 기존 휴대폰 전화번호를 옮겨주는 것... 이거 아이폰에서는 할 수 없습니다.
 * 천상 기존 휴대폰 번호를 PC로 옮긴 후 다시 이 데이터를 지메일 주소록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폰에서 지메일 설정해서 주소록을 가져와야죠. 이 번거로운 작업을 일반 사용자가 제대로 할리 없죠. (Daum이 이것을 편하게 하는 어플 하나 만들어주면 좋으련만.. ^^)

5. 배터리 사용 시간이 채 하루를 넘지 못한다.
 - 이거 심각하죠.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아도 일반 전화 기능만으로도 하루를 버티지 못합니다. 외근이나 출장 그리고 전화 통화가 잦은 날에는 큰일.. 게다가 인터넷이라도 1시간 가량 사용하게 되면 반나절도 버티지 못합니다.
 * 3GS는 배터리가 2배로 늘었다고 하니 위안을 삼아야 할까요.

6. 원하는 나만의 대기화면을 구성할 수 없다.
 - 휴대폰 대기화면과 벨소리를 기존의 수 많은 CP에서 제공하던 것으로 바꾸어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아이폰 대기화면은 휴대폰의 대기화면과 다릅니다. 처음 아이폰을 켜면 나타나는 화면에 원하는 이미지를 넣을 수는 있지만, 여러 어플들이 보이는 그 대기화면을 원하는 배경그림으로 바꿀 수는 없죠.
 * 과거 폰에서 할 수 없던 다양한 어플들을 내가 원하는 것만으로 배치하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죠. 아이튠즈를 이용해서 원하는 음악을 벨소리로 제작해서 넣어야 하는 수고를 감수한다면 오히려 더 자유롭다고 말할 수도 있구요.(하지만, 역시나 일반 사용자에겐 큰 벽이...)

7. 엄지족에게는 쥐약..
 - 아이폰의 터치스크린 방식의 가상 키보드는 기존 휴대폰의 천지인 등에 익숙한 한국 엄지족들에게는 분당 100타도 나오지 않아 SMS를 편하게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기에 금새 적응하겠죠? 하지만, 과거 엄지족처럼 휴대폰 화면을 안보고 타이핑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수업 시간에 몰래..)

8. 다양한 방식의 벨소리 기능의 부재
  - 저는 진동 후 벨, 벨소리 후 진동, 벨소리를 점차 크게 등의 다양한 방식의 전화벨 소리를 이용하고 싶지만, 아이폰의 벨소리 방법은 "벨소리" or "only 진동" or "진동과 벨을 같이" 이렇게 3가지입니다.
 - 뭐 배부른거죠. 아이폰이면 족해야지 무슨 벨소리까지 따지냐고 하겠죠. 쩝.. 그런데, 진동의 강도가 약합니다. 국내 폰들의 진동 모터보다 약한지 진동이 약해서 상의 안주머니에 넣고 있으면 느껴지질 않아요.
 * 네. 제가 아이폰에 맞춰야겠죠.

9. 헉, 최근 통화 목록 중 특정한 것만 삭제할 수 없습니다.
 - SMS는 Thread 방식을 지원해 국내 사용자에게는 다소 생소합니다. 그래도 SMS는 특정 사용자와 주고 받은 것만을 선택해 삭제 가능합니다.
 - 하지만, 통화 내역 목록 중 특정한 목록만을 선택해 삭제가 안됩니다. 지우려면 몽땅 지워야 합니다.
 * 네. 통화 목록이 떳떳한 분이라면 애인에게 꺼리낌이 없을테니.. ^^

추가...
10. SPAM 등록 불가
 - 스팸 SMS를 보내는 번호를 스팸으로 등록할 수 없습니다. 스팸 차단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요.

11. 속도의 문제
 - 피쳐폰에 비해 전화 Dail까지의 사용 동선이나 실행 속도가 아무래도 느립니다.
 * 네~ 배부른 소리가 맞습니다. 바보상자가 아닌 똑똑한 상자이니 이 정도의 애교섞인 느림은 애교죠.


뭐~ 투정 아닌 투정들을 부려보았구요..

무엇보다 아이폰의 국내 발매 시에 가장 이슈는 약정 요금제겠죠. 전화통화료와 별도로 월 ?만원의 금액을 매달 2년간 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요금제가 과연 몇MB(GB는 아니겠죠. 당연히 무제한 정액제는 아니구)를 허락하는 요금제냐 하는 것이죠.

KTF의 기존 요금제를 볼 때 1~2만원 짜리는 절대 아닐테구요(왜? 애플과 이 요금제를 RS 해야 할테니까요. -> 제 추측입니다.) 그러니 못해도 3~4만원은 될 듯 합니다. 용량은 몇 백MB 수준이 아닐까요?

얼리아답터들이 이러한 요금제와 이러한 용량을 납득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여러모로 아이폰은 30만대 이상 판매되기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내 30만대 이상 판매된다면,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이 훨씬 한국에서 장미빛 미래가 아닐까 하는 예상을 해볼 수 있겠죠.

아무튼... 아이폰의 국내 발매를 기다리는 1인으로서 주절주절 해보았습니다. 언제 나오는지 이제 너무 관심 가지며 부화뇌동하지 말고, 잊고 그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시도록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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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미 득도했습니다. ;)

    2009.06.10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2. 장시간 통화할 때 아이폰이 핫팩으로 변신하는 증상은 미국에 있는 지인들도 불평하는 부분이더군요. 전화기 기능으로는 일반 피처폰이 최고다. ^^ 다만 겨울에는 나름 이득이 있을 듯 ^^;

    2009.06.10 10:19 [ ADDR : EDIT/ DEL : REPLY ]
  3. 버섯이

    2번 4번은 어플리 이미 나왔고 3번에 블투는 OS 3.0에서는 해결 될 조짐이 보이고.. 6번은 아쉽게나마 어플리가 있긴 하고.. (집에서 거치대에 놓지 않는 이상 별 의미는 없지만 ^^;;) 뭐 그러네요~ 하하.. ㅠㅠ 음.. 멀티태스킹이나 백그라운드 작업은 OS 3.0에서 제한 풀린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번 발표에 포함이 된건지 안된건지... 아마 되지 싶습니다 ㅋ

    2009.06.10 11:11 [ ADDR : EDIT/ DEL : REPLY ]
  4. 넷포비

    9번은 이번에 나오는 OS 3.0 에서 지원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2009.06.10 11:28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아이폰을 휴대폰으로 사용하다가.. 다시 휴대폰 + 아이팟으로 돌아온 케이스인데.. 아이폰은 "통화가 되는 PDA"로 인식이 되고,, 어찌보면. 한국의 휴대폰이 너무 많은 기능을 제공해주어서 눈 높이가 높아진 것 같아요.. 저 역시 실제.. 아이폰 도입후.. 생각보다.. 판매는 그리 많지 않을 듯 합니다.

    2009.06.10 14:28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아이팟 터치빠인 저도 저런 점들을 보면
    설사 몇 가지 문제점들이 이번에 개선됐다고 해도
    휴대폰으로서 치명적인 단점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네요.
    차라리 저는 아이팟 터치에 통신 기능과 상관 없는 GPS나 카메라 기능, FM 라디오 기능이나 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한글 자판도 천지인 등의 휴대전화 자판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군요.
    아, 그러면 너무 비싸지려나요... -_-

    2009.06.11 00:45 [ ADDR : EDIT/ DEL : REPLY ]
  7. gon.

    네 확실히 아이폰은 기존 핸드폰 비교 불편한 점도 꽤 많은 것 같아요.
    아이팟도 컴퓨터 지식이 별로 없는 사람에게는 처음에 어느 정도 '학습'이 필요한 것처럼
    아이폰도 마찬가지로 '학습'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만약 출시된대도 언론에서는 또 이런 점들을 부각시키며 "아이폰 기대 못미쳐" 등의 기사를 내겠죠 ㅋ

    2009.06.11 00:47 [ ADDR : EDIT/ DEL : REPLY ]
  8. 2번문제를 해결하는 어플은 트랙백으로 걸었습니다. 4번은 기존단말에서 전화번호를 USIM에 저장하신후 아이폰에 USIM을 끼우면 전화번호가 자동 등록됩니다. ^^

    2009.06.11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의견 감사드립니다. SKT USIM에 저장된 주소록을 아이폰에 꽂아서 KTF로 기변하면서 주소록을 불러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조금 생기네요. 아무튼. 그 보다 2번째 어플은 저 역시 사용 중인데.. 이게 어플이 자꾸 손에 가지 않습니다. 그냥 기본으로 제공되는 전화 어플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유는 어플은 네이티브 어플보다 느리기 때문이죠. 특히 전화 어플의 핵심은 속도입니다..

      2009.06.11 15:38 [ ADDR : EDIT/ DEL ]
    • 아이폰이 유심에 있는 전화부를 인식을 하기때문에,KTF기변여부와 관계는 없을듯한데요..^^ 속도때문에 다소 불편하긴하지만, 네이티브어플보다는 자주전화하는 팀동료들에게 전화할땐 더 빠른것 같아요 ^^.

      2009.06.13 23:53 신고 [ ADDR : EDIT/ DEL ]
  9. ㅋ 그리고 9번째 이슈인 최근통화목록중 특정 목록 삭제 기능이 없는줄도 몰랐다는...

    2009.06.11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2년전 글과 비슷한 논조. ^^ 아이폰의 단점이 꽤 있긴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기기죠.
    저에게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지름신이 떠나갔습니다만...

    2009.12.24 19:03 [ ADDR : EDIT/ DEL : REPLY ]

컨버전스 시대를 맞이해 디바이스의 향후 미래상과 현재 상황에 대해 정리한 강의자료입니다.

국내에서 1000만대 이상의 보급형 단말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디바이스는 3~4인치 LCD의 스마트폰, 1인치 이하의 LCD(없을 수도)가 탑재된 소형 이어셋 그리고 미니 노트북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컨버전스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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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대 이하의 작은 규모로 특화 단말(전자북, PMP...) 시장도 니치마켓으로 존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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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스마트폰에 대한 내용을 다룬 "기프트"라는 영화를 2주 전에 보았습니다. 영화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재미가 없더군요.

하지만, 영화 속에 나오는 스마트폰 디자인은 정말 멋지더군요. 전체가 풀터치 스크린으로 된 멋진 휴대폰.. 가지고 싶더군요. 영화 내내 그 폰에만 주의가 집중되었다는.. ^^

아무튼, 스마트폰 전략을 고민하면서 끊임없이 드는 생각은 2~3년 후의 컴퓨팅 환경입니다.

데스크탑, 노트북, 넷북, UMPC, 미니노트북, 휴대폰, 스마트폰, 전자사전, PDA, PMP, 전자책, 네비게이션과 MID 그리고 수 많은 정보 단말기와 가전기기... 이 모든 것들이 공존하지는 않을테구 어떤 것은 시티폰 신세가 되어 잊혀지겠죠.

그 미래를 잘 예견해야 그에 맞는 전략 수립이 가능하겠죠.

제 생각은 아래 이미지처럼 3개의 큰 그룹으로 나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좀 더 구체화한다면.... 3~5인치급의 스마트폰(굳이 폰이라 불리기 보다는 MID로 불리는 것이 나을 듯)이 휴대용 정보 단말기의 역할을 할 것이고... MINI 가젯이라 불리는 인체에 Wearing할 수 있는 작은 장치가 MID와 연동되거나 독립적으로 간단한 커뮤니케이션 및 Notifier의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집에는 중앙 컴퓨팅 장치가 있어 댁내의 전자기기를 모두 엮어서 컴퓨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경우에 따라 P2P 방식이나 Server의 역할을 WWW에서의 특정 서비스 업체가 대신할 수도 있겠죠.) 어쨋든 댁내에는 여러 기기들이 혼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 MID에서 스마트폰의 형태와 다른 특화 단말 시장은 존재하리라 예상됩니다.(PMP, 전자사전, 네비게이션, MP3P 등의 장치는 스마트폰에 컨버전스될 듯) 즉, 5인치 이상의 전자잉크 기반의 전자책과 같은 장치나 7인치 이상의 Diplay와 NICE한 입력장치를 요구하는 컴퓨팅 작업이 필수적인 용도로서의 기기는 그 존재 가치가 희석되지는 않겠죠.(하지만, 그 시장은 작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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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앞으로 충분히 디바이스간의 컨버전스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즉 단순 기기의 디자인과 기능성과 더불어 디바이스와 디바이스간의 무선통신에도 초점이 맞추어질거라고 봅니다. ^^

    2009.04.21 2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비즈니스이야기2009. 3. 16. 08:30
아마존은 세계적인 전자 상거래 사이트이다. 그런 아마존이 킨들이라는 전자북을 판매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심지어 킨들2라는 새로운 이북이 출시되면서 아이폰 킬러가 될 것이라는 주목마저 받고 있다. 상품 판매를 하는 쇼핑몰에서 벗어나 콘텐츠를 유통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공한 킨들의 사례를 통해 이북 시장의 내일을 생각해보자.

◈ 전자북의 유용함과 주목받는 킨들

내가 전자북을 만난 것은 약 1년6개월 전에 소니의 PRS-500과 PRS-505였다. 전자북은 e-ink 방식의 기술을 이용해 정보를 출력해주어 노트북 등의 LCD와 달리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글자를 볼 수 있으며, 배터리 소모량도 거의 없다.


소니 이북인 RS-505는 6인치에 800x600 해상도를 지원하며 약 7500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배터리 성능을 지원한다. 그간 이북의 e-ink 기술은 꾸준한 성능 개선이 되어 글자의 선명도와 가독성이 뛰어나 졌으며 해상도의 개선도 이루어졌다.

대체로 전자북들은 PDF, TXT, RTF, DOC, BBeB, LRF 등의 확장자를 지원한다. 그 외에 이미지 파일과 MP3, AAC 등도 지원한다. 'e-ink'는 미세한 캡슐이 잉크처럼 움직이며 화면을 구성하므로 백라이트없이 디스플레이가 구성되어 LCD와 달리 배터리를 훨씬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누트(http://www.nuutbook.com)라는 전자북이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다. PDF 등의 문서를 볼 수 있으며 조선일보 신문도 구독할 수 있다. 아직 국내에서 손쉽게 전자북에서 구독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은데, 누트는 콘텐츠몰을 통해서 누트에서 쉽게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늘려가고 있다.

물론 PDF나 JPG 등의 파일로 구성된 데이터는 PC에서 누트로 전송해서 볼 수 있다. 전자북 시장이 커지기 위해서는 전자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져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전자문서 표준 포맷이 보급되어야 한다.

아마존의 킨들은 바로 그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수 많은 책들의 유통을 책임지는 아마존이 나서서 킨들이라는 전자북을 만들고, 이 전자북으로 유통되는 전자책들의 콘텐츠 문서 포맷을 보편화시키면서 전자북 시장을 장악하게 된 것이다.

킨들은 최신 책은 물론 뉴스와 파워 블로거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콘텐츠를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PC없이도 EVDO망을 지원한다. 즉, 휴대폰의 통신망을 통해서 쉽게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도록 했다. WiFi를 지원하지 않아 아쉽지만 EVDO를 이용해서 원하는 콘텐츠를 유료로 구매해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게다가 이번에 새로 출시된 킨들2는 기존 킨들에 비해 훨씬 가볍고 얇아졌다. 또한, 팟캐스트와 간단한 웹브라우징을 지원하며 가독성과 배터리 성능 등이 개선되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일각에서는 킨들2가 아이폰(아이팟터치)의 앱스토어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협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까지 하고 있다.

킨들의 최대 강점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 체험을 바꾸고 있다는 점이다. 더 이상 복잡한 지하철, 버스에서 읽기 거북하게 신문을 펼쳐 놓을 필요가 없으며,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또한, 신문사 역시 신문 제작에 상당한 비용이 드는 인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킨들을 이용해 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31개에 달하고 뉴스위크 등 22개의 잡지를 구독할 수 있다.


◈ 이북의 새로운 시장 기회

이북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사실 이북은 이미 수 년 전에 국내에서도 시도되었고, 미국에서도 선보였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 주목받는 이유는 e-ink의 성능이 개선되고 전자북의 표준을 장악한 아마존 킨들과 같은 기업이 등장하고 있으며, 신문사와 출판사 등의 기존 미디어들이 뉴미디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전자북 시장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최근 저작권이 만료된 20만권의 책을 구글 북 서치(http://books.google.com)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그런데, 이 서비스를 최적화해서 볼 수 있는 모바일 전용 페이지(http://books.google.com/m)를 오픈했다. 아이폰 등을 통해서 20만권의 책을 구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러 기업에서 전자북을 위한 컨셉 기기를 소개하고 있다. 좀 더 책이나 신문, 잡지 등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전자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PC로 볼 수 있는 수 많은 콘텐츠를 이동 중에 쉽게 휴대하며 볼 수 있는 기기가 앞으로 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이나 MID 등의 단말에서도 전자북을 볼 수 있는 시도도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다.

그러니, joyoftech.com에서는 이런 카툰을 소개하기도 했다. 소문만 무성만 맥 타블렛이 출시되면 킨들의 최대 적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 같은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외출하는 우리 가방과 손에 들린 것이 휴대폰 외에 책이나 잡지, 신문과 같은 아날로그 PAPER이기 때문이다. 이 PAPER를 효율적으로 저장해서 휴대할 수 있는 기기에 대해서 많은 IT 기업들이 휴대폰 다음으로 주목하는 이유다.

미국의 ESPN을 비롯한 16개 일간지와 49개의 주간지를 발행하는 대언론 그룹인 Hearst는 조만간 E-reader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포브스가 보도했다. 신문사 등의 미디어 그룹이 전자북에 갖는 관심은 신성장 동력이라기 보다 생존하기 위한 피치 못할 선택이다.

한국의 전자북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전자북 콘텐츠 표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강력한 단말기(물론 훌륭한 사용성은 기본)가 출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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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포스에 기고한 전문을 옮깁니다.
Posted by oo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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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킨들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는데 한글을 지원하지 않더군요 ㅡㅡ; 이번에 새로 나온 것도 지원이 안 되던거 같던데..

    2009.03.16 09:07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09.03.16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3. 얼마전부터 이런 이북뷰어에 엄청 끌리고 있는데...

    구입절차가 까다롭고 AS문제등이 있어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제가 관심있는 제품은 iRex사의 iLiad라는 제품인데요... 이건 별도의 변환이나 확대 없이도 PDF파일을 무난하게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2009.03.16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맑은하늘

    아직도 화면 바뀔때 한번 반전되었다가 다른화면으로 바뀌는지요?
    전에 누트를 한번 본적이 있는데,
    종이를 보는듯하지만 다음화면 넘어갈때 반전이 되어서 눈에 좀 거슬리더군요.

    2009.03.17 00:22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문제는 해결하기 힘들 것으로 압니다. 저도 이부분이 가장 걸렸는데..우선은 그냥 감안해서 봐야 할 듯..

      2009.03.17 01:56 [ ADDR : EDIT/ DEL ]
  5. 킨들은 아이팟 터치보다 많이 팔렸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게다가 가격은 아이팟터치보다도 더 비싼 고가 상품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WIFI를 막아놓고 EVDO를 통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실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과금의 용이성이나 킨들 사용자의 아마존 사이트만 사용하고 돈을 쓰도록 하는 등등 여러가지 잇점은 있으나, 폐쇄적인 서비스는 언제나 실패로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에 iPod Touch, Iphone용 킨들을 내놓았습니다. 아직 이 정책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이 많지만 제 생각은 참 훌륭한 결정이 아니었나싶네요..

    2009.03.17 16:24 [ ADDR : EDIT/ DEL : REPLY ]
  6. 풍부한 Ebook용 컨텐츠와 과금정책이 이런 편리한 단말기와 같이 제공되면 좋을 것 같네요. 언제나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2009.03.18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