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야기/책이야기2008. 7. 21. 17:25
고등학교 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학교 공부에 바쁜 나날 속에서도 지구가 내일 멸망하면 어쩌지? 북한이 처들어오면 어쩌지? 그런 고민으로 밤을 지샌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죠. 심지어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집을 보며 1999년에 멸망한다던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며 공부가 손에 잡히지도 않고 했었죠. 하지만, 1999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더군요. ^^

그런데, 많은 예언집과 과학 관련 자료에 2012년을 지구 멸망의 시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2012년 12월21일입니다. 월드쇼크 2012는 바로 2012년 지구 멸망의 예언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입장에 대해 정리한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며 제가 고등학교 시절 느꼈던 그런 두려움을 느꼈을까요? 오히려, 이 책은 제게 2012년이 새로운 시작과 변혁의 시기 그리고 기회를 주는 시점이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월드 쇼크 2012 - 10점
그렉 브레이든 외 지음, 이창미, 최지아 옮김/쌤앤파커스

특히 재미있는 파트는...

1. 그렉 브레이든의 선택의 오핀트 2012에 서술한 마야 달력이 말하는 마지막 날에 대한 내용
2. 칼 마렛의 대변혁은 이미 크랭크인 되었다?
3. 어빈 라즐로의 신세계의 탄생
4. 존 메이어 젠킨스의 세계 곳곳의 종교전승과 2012 예언

이상이며... 전체적인 내용은 과학, 종교, 역사, 사회, 문화 등의 사례를 들어가며 2012년이 인류 혁신의 변곡점이 될 것임을 확신시켜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제가 깨달은 바는 마야 문명에 대한 재발견과 2012년 12월21일이 지구 자기장에 큰 변화를 주고 이것이 새로운 패러다임과 기술의 혁신을 가져다 주는 기회(멸망은 새로운 삶이 잉태되는 계기)를 줄 것이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미래학 그리고 4~5년 후의 우리 인류에 대해 고민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고심하는 분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