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웹 마케팅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마 기획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마케터로 커리어 로드맵을 가져갔을 듯 합니다. 제가 마케팅 업무를 처음 했던 것은 2000년 경에 pcBee라는 사이트에 근무하면서 부터죠. 당시 콘텐츠 기획 업무를 하면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사이트의 방문자를 늘리기 위해 주먹구구 식으로 마케팅 업무를 봤었죠.

이후 리크루트라는 회사에 입사하면서 마케팅팀을 맡아 운영하며 마케팅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이후 마케팅이라는 직함을 가지진 않았지만, 기획한 웹 사이트를 성장시키기 위해 마케팅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일전에 UCC 마케팅 책까지 집필했나 봅니다. ^^

웹2.0 시대의 성공전략 UCC 마케팅 - 10점
김지현 지음/웰북(WellBook)

그리고, 제가 스스로 가장 잘 했다라고 자화자찬하는 것이 한메일 서비스를 기획하며 우리 팀과 함께 기업 블로그, 팀 블로그를 운영하던 것입니다. 한메일 블로그는 한메일과 캘린더 서비스를 기획한 우리 팀이 함께 운영하던 블로그입니다. 이 블로그의 운영 목적은 SPAM과 온우제 등으로 고루하고 친밀하지 못한 브랜드 이미지를 갖춘 한메일을 보다 친근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로 포지셔닝취하고자하는 마케팅의 일환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회사에서 기업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회사의 정책은 둘째치고 업무에 바쁜 직원들에게 블로깅까지 강요하는 것은 여간 미안한 것이 아니죠. 그럼에도 열심히 따라준 덕에 한메일 블로그는 제가 아는 선에서는 훌륭한 기업 블로그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 2000명 이상의 방문자가 찾아줄만큼 활성화되었고 이로 인한 한메일에 대한 이미지도 정성적으로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모바일 TFT를 맡게 되어 한메일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모바일 블로그를 운영할 준비를 해왔습니다. 모바일은 한메일과 달리 아직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막되지 않은 시장 초기 단계라서 한메일과는 많이 다릅니다. 모바일 기업 블로그는 Daum의 모바일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이 함께 운영하며, 한국의 모바일 시장을 사용자와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려 합니다.

사용자들의 생각을 읽고 그들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준비하며 개선하기 위한 그런 용도로 기업 블로깅을 하려 합니다. 한메일 블로그를 자주 찾아 주시던 분들이라면 모바일 블로그도 앞으로 사랑해주세요. ^^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