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바쁜 와중이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회의다 외근이다 워크샵이다... PC를 만져볼 시간이 없네요. 하지만, 제 손에 들린 스마트폰 덕분에 업무를 위한 이메일 확인이나 인터넷 검색, RSS 구독과 뉴스는 챙겨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옴니아 그리고 오래된 미라지폰 등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며 어떤 종류의 스마트폰이 대세가 될지를 곰곰히 고민 중입니다.


아이폰을 제외한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모바일은 앞으로 다양한 기기에 탑재될 것이기에 사실 기기의 HW적인 특성이나 UI, 사용성은 계속 달라질 것이기에 비교가 무의미합니다. 사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탑재된 SW의 사용성과 확장성이 중요하죠.


아이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과 안드로이드폰에 제공되는 프로그램의 종류만으로 보면 안드로이드의 압승이더군여. 앱스토어에 등록된 어플이 이미 1만개가 넘어섰지만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공되는 어플들도 하루가 갈수록 늘어가고 퀄리티도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무엇보다 아이폰의 어플들이 SIMPLE하다면 안드로이드의 어플들은 기능성이 상당한 편입니다. 무엇보다 안드로이드에 디폴트로 제공되는 어플들이 구글의 지메일, 캘린더, 연락처와 Sync되어 구글 매니아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편리합니다.

그런 면에서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폰은 첫 시작이 단조롭습니다. 적어도 열심히 Today를 꾸미지 않으면, 그리고 좀 어려운 과정을 통해 어플들을 설치하지 않으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 제공되던 그런 기능성과 사용성을 느끼기 어렵죠.



제가 사용하는 옴니아의 Today 모습입니다. 반나절 정도의 수고가 필요하죠.



전체적으로 안드로이드폰은 구글의 서비스와 궁합이 최적이기에 구글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에겐 최적입니다.

아이폰은 스타일리시하지만 한국에서 쓸만한 대중적 어플은 적습니다.(앞으로 Daum에서 지도와 TV팟 어플이 나온다면 달라지겠죠.) 가볍게 WWW 서비스를 즐기는데 적합합니다.

비즈니스맨에게는 역시 윈도우 모바일이 최적이네요. 다만, qwerty 자판은 필수적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고, 앞으로 이들 폰에 대한 상세한 리뷰를 준비해보려 합니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