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을 갈 때 빠뜨리지 않아야 할 필수품 중 하나가 당연히 로밍이 되는 휴대폰입니다. 다음으로 지도죠.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는 그저 로밍폰은 전화를 할 때만 사용하는(아~ SMS를 확인하고 보낼 때도 사용하네요) 기기일 뿐인데, 스마트폰 덕분에 출장지의 날씨와 시간 및 일정, 메일 등을 확인하는 용도로도 애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데이터 통화료입니다. 유럽의 경우 512Byte당 7원이니까 1024Byte당 14원(즉, 1Kbye는 14원) 1MB당 1만4천원... 약 3만원이면 2MB 조금 넘는 용량일 뿐입니다. 그러니,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아이팟터치 등을 사용한다면 좀 더 즐거운 출장이 됩니다. 아이팟터치를 WiFi로 연결해서 한국 라이도 방송을 듣기도 하고(FStream), 한국의 소식을 들을 수 있어 즐겁습니다. 저만 해도 밤중에는 한국 라디오 방송을 틀어두고 외로움을 달랬습니다.

다만, 스페인의 경우 WiFi는 무척 많은데 대부분 철통 보안으로 막혀 있어서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WiFi는 없더군요.

어쨋든 즐겨 사용한 어플에는 FStream, 날씨, Fring 등의 프로그램입니다. Fring의 경우 MSN 메신저나 구글토크, Skype를 사용할 수 있어 한국의 지인들과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물론 별도의 전화비없이, PC를 켜지 않고도) 무척 유용합니다.


그 외에, Byline과 터치뉴스, 사파리 등을 통해서 구글리더에 등록한 피드들과 한국의 뉴스 그리고 다양한 정보 검색을 할 수 있어 역시 유용합니다.


이 넓은 지도도 구글맵 어플 하나로 해결됩니다. 굳이 지도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이 넓은 지도를 펼쳐 놓고 보지 않아도 구글맵으로 내 위치를 확인하고 길찾기를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세상이 많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