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무척 아껴 사용하는 편입니다. 문서 작업도 많고 웹서핑도 많다보니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 두 입력장치에 투자도 아끼지 않는 편이죠.

그래서, 27만원이나 되는 비싼 키보드를 사용하기도 하고, 왠만한 마우스보다 비싼 호사스러운 마우스패드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마우스는 이해할만해도 마우스패드까지 그렇게 비싼 것을 구입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막상 비싼 마우스패드를 수 년간 사용해보니 역시 투자하기를 잘 했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약 1만원에 육박하는 3M의 마우스패드만 해도 훌륭한 것이 사실이지만, 강화유리나 STEEL로 된 마우스패드를 사용하다보니 도저히 다른 마우스패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되더군요.

한 때는 마우스 아래에 패드써클을 부착해서 마우스를 좀 더 부드럽게 움직이려는 욕심마저 생겼구요. 그런데, 마우스를 바꾸고 난 이후부터는 굳이 패드써클은 필요없더군요.

거의 2년을 쓰고 있는 마우스패드인데 평생을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훌륭합니다. 기존의 천으로 된 마우스패드는 1년 정도 쓰면 갈아 치웠어야 하는데(헤지거나 먼지, 이물질이 묻어서), 유리나 STEEL로 된 이 마우스패드는 쓱쓱 닦아주면 금새 깨끗해지니까요..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