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보급대수가 2천만대를 고지에 앞두고 있다. PC 보급대수는 이미 2천만대를 훌쩍 넘었으며, 휴대폰은 4800만대나 보급되어 있다. 향후 자동차도 왠만한 성인은 PC처럼 한 대 정도가지고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자동차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개인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기간의 효과적인 연결과 통합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자동차 속에서 하루 2시간 이상을 생활하는 사용자에게는 넷북, MP3P, 휴대폰 등의 다양한 기기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싶을 것이다. 이들 디지털 기기를 차내에서 사용하기 쉽게 도와주는 액세서리들을 살펴본다.

◈ 시거잭을 이용한 액세서리들

최근 자동차에는 시거잭이 2개 정도 제공된다. 이 시거잭은 담배에 불을 붙이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대체로 이 시거잭을 이용해서 휴대폰, MP3P 등을 충전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시거잭을 이용한 다양한 액세서리들을 알아본다.


자동차 시거잭은 주로 내비게이션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된다. 시거잭과 네비게이션의 케이블을 깨끗하게 정리하기 위한 타이와 접착제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시거잭을 이용한 거치대도 유용하다. 시거잭의 전원을 이용해 아이팟 등을 충전하면서 쉽게 거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자동차 전면 유리창에 거치하는 것보다 손과 가까운 곳에 거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최근 USB를 이용해 기기를 충전하는 제품들이 많다. 블루투스 헤드셋, 휴대폰, MP3P, DMB, PMP 등의 기기들이 USB를 이용해서 충전할 수 있다. 시거잭의 전원을 USB 어댑터로 만들어주는 시거잭 USB 충전기도 차량에서 유용한 액세서리이다.

시거잭 멀티 소켓은 부족한 시거잭의 수를 늘려준다. 여러 개의 시거잭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멀티 소켓 중에 USB 포트를 지원하는 것도 있어서 USB 충전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시거잭 220V 인버터는 DC 12V인 시거잭 전원을 220V로 만들어준다. 단, 주의할 점은 인버터에 연결하는 기기가 100W 이하의 전력을 사용하는 것만을 연결해야 한다. 100W 이상의 기기를 연결할 경우 자칫 과부하로 인하여 차량 배터리나 기기에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차량에는 시거잭 외에 AUX 단자와 USB 단자가 차량 내에 제공되기도 한다. AUX 단자에 MP3P를 연결하면 깨끗한 음질로 카오디오의 스피커를 통해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USB의 경우에는 USB 플래시 메모리나 아이팟 등을 연결해서 MP3를 재생할 수 있다. AUX를 이용한 것과 달리 차량의 카오디오에서 지원하는 조작 버튼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팟 사용자에겐 USB로 연결해 아이팟을 카오디오로 직접 조작할 수 있어 무척 유용하다. 이때, USB 케이블이 길면 오히려 번거로울 수 있으므로 케이블이 길이가 짧은 USB 커넥터를 이용하면 유용하다.

USB는 휴대폰 충전기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시거잭에 휴대폰을 연결해서 충전할 수도 있다. 아이팟의 경우에도 USB로 충전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차량 내에서 USB, AUX 인터페이스가 지원되지 않는다면 이를 지원하는 카오디오로 교체하는 것도 좋다. USB 등을 지원하는 카오디오의 헤드유닛을 이용하면 휴대용 MP3P를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헤드유닛 중에는 20여만원 정도의 비용만으로도 이러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것이 있다.


◈ 휴대폰을 위한 차량용 액세서리

차량용 액세서리 중 휴대폰, 스마트폰을 위한 것은 안전 운전을 도와주는 중요한 기기이다. 휴대폰을 보다 눈에 띄는 곳에 편하게 거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거치대부터 블루투스 전화 통화 지원 등이 있다.


차량용 휴대폰 거치대는 앞유리창에 부착하는 것, 대시보드 위에 올려두는 것, 시거잭을 이용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휴대폰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거치 방법이 다르므로 거치대의 종류를 고를 때에는 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의 모델을 잘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출처 : www.buyking.com)


아이폰 거치대는 훌륭한 디자인의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스마트폰을 위한 거치대 구입 시에는 2가지를 유념해야 한다. 내비게이션 등의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거치대의 각도와 회전이 자유로와야 한다. 스마트폰을 가로, 세로로 뉘울 수 있는 제품이 좋다. 또한, 시거잭이나 USB 케이블의 연결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운전 중에 통화는 위험하다. 이를 도와주는 것이 핸드프리이다. 이어폰을 이용한 핸드프리는 케이블로 인해서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해 휴대폰 통화를 하면 무척 편리하다.

최근 차량에는 블루투스가 내장되기도 한다. 블루투스 내장 차량은 카오디오를 이용해서 스피커로 상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운전선 윗쪽에 있는 마이크를 통해서 통화를 할 수 있다. 운전대에 부착된 전화걸기, 끊기 버튼을 이용해 통화를 제어할 수 있다.

통화를 할 때에는 재생 중이던 오디오 출력이 중단된다. 통화가 끝난 후에는 다시 오디오가 재생된다.

물론 블루투스를 이용하려면 페어링이라는 작업이 최초 한 번 필요하다. 휴대폰과 차량의 카오디오를 블루투스로 페어링한 이후에 이용할 수 있다.

KT의 Egg와 같은 와이브로 중계기를 이용하면 와이브로를 WiFi로 사용할 수 있다. 즉, 차량 내의 시거잭을 이용해서 Egg에 전원을 공급하면서 움직이는 차량 내부를 이동 무선 AP로 만들 수 있다. 차량 내에서 무선 인터넷을 연결해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넷북 등의 노트북에서 이동 중에 인터넷을 할 수 있다.

물론 하이패스 단말기도 유용한 액세서리이다. 하이패스 스마트카드 리더기를 이용하면 PC와 연결해서 직접 집에서 충전을 할 수 있다. 물론 후불 카드를 이용하면 별도의 충전없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러한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용해 좀 더 빠른 운전을 할 수 있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