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사물인터넷2013. 5. 13. 07:17

KBS 차정인기자의 티타임에서 "포스트 스마트폰, 경계의 붕괴" 책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naverNewsView.do?SEARCH_NEWS_CODE=2656525


Q. 최근에는 뭘 찍고, 올리고, 받고 하는 모든 정보를 다 한군데서 확인이 가능해 졌어요. 그러면서 현실 데이터를 모두 가상 세계에서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삶의 틀이 많이 변했어요. 어떻게 변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 디지털 라이징 시대? 라이프 로그 시대의 개괄 설명


 한 마디로 현실에서 가상 즉 디지털을 만날 수 있게 된 셈이죠. PC는 가상으로 만들어진 모니터 속에서 현실을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모니터를 통해서 전 세계의 도시 곳곳을 가볼 수 있고, 친구가 어제, 그제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해준 것이 PC, www입니다. 반면 스마트폰은 카페, 거리, 버스, 지하철 어디서든 즉각 인터넷 속 디지털을 호출해서 볼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심지어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현실과 가상이 겹쳐져서 새로운 사용자 체험을 가능하게 해주기도 하죠. Word lens라는 앱은 스페인어를 영어로, 영어를 독어로 자동으로 번역해준다. 즉, 스마트폰에 워드렌즈를 설치하고 실행하면 카메라를 통해 길거리 표지판과 보드에 씌어진 독일어가 자동으로 지워지고 독어가 표기된 그 자리에 영어가 표시된다.



Q. 바야흐로 똑똑한 것들의 시댑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처음 나올 때까지만 해도 이럴 필요가 있을까 의심을 했었는데요. 이제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다 똑똑해 지는 추세가 되면서 스마트폰 그 이후를 생각하는 시대까지 왔는데요. 이런 현상 어떻게 보시나요?


- IoT, Internet of Thins 개념 설명

- 코닥의 딜레마 vs 구글 글래스 사례 설명


 스마트폰 이후에는 더 많은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될 겁니다. 또한, 스마트폰이 가져온 산업의 패러다임보다 더 큰 혁신이 올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국내 보급된지 이제 3년이 지나고 있는데, 이미 스마트폰은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아파트 현관 앞에 배달되던 상가수첩, 지하철 필수품이던 무가지, 자동차 오너 드라이버에겐 꼭 필요한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시장이 스마트폰 열풍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이들 산업에 직격탄을 날렸기 때문이죠.


 스마트폰 이후에는 우리 주변의 보다 많은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휴대폰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스마트폰 시대를 개막시킨 것처럼 IoT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입니다. 그렇게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로 대표적인 것이 구글 안경이죠. 구글 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면 현실과 디지털이 겹쳐져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포스터를 보면 자동으로 포스터의 내용이 안경에 보여지고, 모르는 길을 갈 때도 구글지도가 안경에 떠서 위치를 확인하고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주죠.


 이런 시대에 중요한 것은 혁신입니다. 끝없는 자기 변화를 통해 새로운 시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100년 기업이던 코닥이 작년 초 파산신청을 한 것은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지속적인 혁신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초로 1976년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하고도 정작 지속적으로 혁신하지 못해 디지털 카메라 시장, 스마트폰 시대에 부도가 난 것입니다.



Q. 구글 글래스의 예를 들었지만,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에 IT가 접목되고 있다. 말 그대로 하드웨어 업체가 서비스까지 책임지는 형태로 간다... 라는 말인데, 어떤 형태가 있을까요?


- IT를 흡수한 산업의 변화?

- 사례 중심 설명 (나이키+, Lockitron, 완구산업 ROMO, 시계, 헬스캐어 등)

- 반대로 콘텐츠 사업자가 하드웨어 만들기도 한다, 사례 (아마존의 예 등)


백문이 불여일견



Q. 이렇게 현실 데이터가 엄청나게 만들어지면서 우리의 일상 정보가 온전히 쌓이게 되는데요. 매일 반복되는 정보일 텐데, 이런 정보들을 사용해서 어디다가 사용하나요? 


- 디지털 정보 활용

- 사례 중심 설명


 위의 NEST는 구글과 애플에 근무하던 개발자들이 퇴사 후 만든 제품입니다. 네스트를 이용하면 집안 내 온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일종의 보일러 조정기로 보면 됩니다. 기존 조정기와 다른 점은 WiFi가 내장되어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집 밖에서도 온도 조절을 통해서 보일러와 에어콘을 조절할 수 있죠. 네스트의 훌륭한 점은 평소 사용자의 사용 습관을 기록하고 분석해서 자동으로 온도 조정이 됩니다. 즉, 시간이 흐를수록 네스트 클라우드 서버에 쌓여가는 사용자들의 온도 조정 습관을 분석해서 더 이상 사용자가 신경쓰지 않아도 집안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도록 한다는 점이죠.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면 눈 앞에 기술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숨겨진 기술이 사용자 경험을 높여줍니다.



Q. 그럼 이런 정보, 데이터들을 모아서 실제로 어떤 산업에서 활용하고 있나요?


-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제조, 유통, 통신, 방송, 금융, 서비스, 게임 등에서 어떻게 쓰고 있나?)

- 사례 중심 설명


 가장 큰 것은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마존은 디바이스를 팔아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아마존의 디바이스를 사용하게 해서 돈을 번다." 이 말은 아마존은 삼성전자처럼 기기를 팔때마다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아마존 서비스를 사용할 때마다 돈을 번다라는 것입니다. 기기를 팔아서 돈을 벌게 되면 팔 때 한 번만 매출과 수익을 얻을 수 잇습니다. 하지만, 사용하게 해서 돈을 벌면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을 창출할 수 있죠. 즉,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에는 산업간 경계가 붕괴됩니다. 하드웨어 판매 비즈니스 모델보다는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변화하면서 하드웨어,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구분되던 전통적인 산업의 구분이 모호해지며 통합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은 작년 5월 모토로라를 인수했습니다. 전 세계 휴대폰 1위 업체였던 하드웨어 제조사를 서비스 기업인 구글이 인수한 것입니다. 이후 구글은 구글 안경 등을 제조하면서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차세대 하드웨어 산업의 혁신적인 리딩 기업이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구글은 미국 캔자스 지역에서 100배 빠른 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진행 중이고, 500개 미국 대학과 연계해서 super wifi라는 초고속 무선 인터넷 사업 추진도 구상 중입니다. 서비스 기업인 구글이 통신사들의 고유 영역인 네트워크 사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산업간 경계는 붕괴되고 서비스 중심의 비즈니스가 펼쳐질 것입니다.



Q. 이렇게 많은 분야에 활용이 되면 새롭게 생성된 데이터를 제공할 플랫폼에도 변화가 생겨야 하겠는데요?


- 오픈 플랫폼으로의 변화


 PC, 스마트폰의 성장에는 윈도우, Android와 같은 운영체제의 개방적인 특성이 기여했습니다. 제조사가 제공하는 기능으로만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sw와 앱을 통해서 수 많은 third party에서 개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환경이 제공되면서 다양한 용도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죠.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IoT 하드웨어들도 이와 같은 오픈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제조사가 제공하는 일방적인 기능이 아닌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플랫폼의 제공이 중요합니다. Dice+라고 부르는 디지털 주사위는 주사위를 굴리면 나타난 숫자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보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주사위에 표시된 숫자 정보가 다른 디지털 기기로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주사위와 연결해서 사용 가능한 수 많은 앱들이 전자 주사위인 Dice+와 연동해서 다양한 기능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산업적으로는 이렇게 활용한다는 것은 알겠어요. 근데 일반 사람들에게 IoT는 흥미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어야 소비가 활성화 될 것 같은데.. 사실 재밌다, 라고 생각되긴 하는데 꼭 필요하다까지는 못 느끼겠습니다. 왜 써야 합니까?


- IoT, 일반인들에게 어떻게 다가올까?

- 왜 써야 하나... 사례 중심 설명


 PC를, 스마트폰을 왜 썼을까요? 그냥 휴대폰이 전화 통화와 SMS만 보내면 되지 왜 휴대폰으로 카메라를 대신하고, 음악을 듣고 더 나아가 스마트폰으로 진화해서 인터넷을 거리에서, 침대에서, 화장실에서 할 수 있도록 했을까요? 더 편리하고 유익한 삶을 위해서죠.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IoT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사례로 들었던 디지털 온도 조정기인 Nest나 운동량을 측정해서 건강에 맞는 헬스케어 정보를 제공해주는 디지털 만보계 등은 결국 좀 더 편리하고 유익한 삶에 도움을 줍니다. 그것이 굳이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이유입니다. 그런 부가가치가 없다면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은 사치이자, 허세인 셈이죠.



Q. 스마트폰 시대에서 최대 수혜주는 SNS라고 얘기를 하던데요. 그렇다면 스마트폰 이후의 시대의 최대 수해주는 어떤 게 될까요?


 스마트폰 시대에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SNS가 주목을 받았다면,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에는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 M2M, 사물과 사람을 연결하는 M2S(제가 만든 말입니다. Machine to Social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변 사물들이 사람의 편리를 위해 자동으로 연결되고,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사람이 여러 대의 기기를 이용할 때 자동으로 이들 기기에 로그인을 해야 하는 등의 전반적인 네트워크와 정보를 관리해주는 서비스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기기를 통해서 생산, 축적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흔히 BIG DATA라 부르죠. 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DATA SCIENCE에 대한 주목도 커질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러한 데이터를 담고 다양한 플랫폼에 연결해주는 클라우드라는 기술도 더 주목받겠죠,.



 Q. IoT 시대, 모든 것이 ON/OFF 되게 될 것 같은데요.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미래의 IoT


 2가지 관점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디지털이 우리 삶 깊숙이 다가오면서 자칫 이 디지털이 우리 사회와 삶을 지배할 수 있습니다. 지배 당하지 않으려면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IoT 시대에는 디지털 기술을 잘 이해하고 디지털과 밀땅을 잘 해야 합니다. 적절한 거리를 두고, 취사 선택하며 사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디지털에 인생을 송두리째 뺏기지 않도록 말이죠.


 두 번 째로는 컨버전스 즉 융합 관점의 사고가 필수적입니다.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에는 HW, SW가 따로 국밥이 아닙니다. 이 2가지는 통합되어 움직이며 서비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이 주목받을 것입니다. 그러니, 제조사에 근무하든, 통신사에 근무하든, 인터넷 서비스 기업에 근무하든... 혹은 비IT 산업에 근무하든.. 디지털을 구성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지식 함양과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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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