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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8 리뷰 : 태양광을 이용한 블루투스 헤드셋, Iqua 603 SUN 4
  2. 2009.05.18 아이폰 속의 Skype vs 전화.. 7
보는 휴대폰 시대를 개막한 스마트폰의 필수 액세서리는 블루투스 헤드셋입니다. 그래서 저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참 좋아하는 편이죠. 여러 종류의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해보며 장단점을 찾아보는 것이 제 취미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제가 여러 종류를 사용해본 결과 선택한 모델은 Jabra의 BT8040입니다. 이유는 착용감이 좋고 쉽게 귀에서 뺐다 꼈다할 수 있으며, 크기가 작고 휴대가 간편해서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의 최대 약점은 충전입니다. 항상 집이나 회사에서 충전기를 끼고 살아야 합니다. 게다가 이 제품은 충전 중에는 헤드셋 기능이 동작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Iqua 603 SUN이라는 제품을 만나게 되며 이러한 불편이 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크기가 작고 쉽게 휴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태양광을 이용해 충전이 가능합니다. 즉, 충전 어댑터에 연결할 필요가 사라졌습니다.

제품 구성물은 간단합니다. 목에 걸 수 있는 목걸이와 이어링 그리고 크기가 다른 2개의 이어 플러그, 충전 어댑터가 제공됩니다.

사실 편리한 점은 미니 USB B단자를 이용해 충전을 할 수 있어 디지털카메라 등에 사용되는 USB 케이블을 이용해 PC로 충전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제품 측면에는 볼륨 조절 버튼이 있으며 iqua라고 씌여진 태양광 패널을 누르면 다기능 버튼으로 동작되어, 전원을 켜고 끄거나 통화를 받거나 끌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BT8040과 비교하면 크기가 조금 큽니다.(48 x 25 x 12 mm, 14g) 무게가 가볍고 함께 제공되는 이어링을 이용하면 착용감이 좋아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전면의 패널(다기능버튼)을 누르면 전원을 켤 수 있으며, 볼륨 조절 버튼인 +와 -를 동시에 누르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합니다.(PIN코드는 0000) 전화를 받을 때에는 다기능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되며, 통화 중 전화를 끊으려면 다시 다기능 버튼을 누릅니다. 통화 신호가 올 때 수신거절을 할 때는 다기능 버튼을 더블클릭합니다.

최근 전화한 곳으로 전화를 걸 때는 + 버튼을 길게 누르며 통화 중 음소거를 하려면 다기능 버튼과 + 버튼을 함께 누릅니다. 통화 중 블루투스 헤드셋에서 휴대폰으로 전환하려면 다기능 버튼과 - 버튼을 함께 누릅니다. 음성 다이얼이 지원되는 휴대폰의 경우에는 - 버튼을 길게 누릅니다.

가장 편리한 것은 태양광을 이용하기에 귀에 꽂아둔 채 바깥을 돌아다니면 자동으로 충전이 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USB 미니잭을 이용한 충전도 지원합니다. 충전 중에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실내의 형광등을 이용한 충전도 가능합니다. 조도가 밝은 곳에서는 거의 충전 어댑터를 이용하지 않아도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제품 스펙은 통화 대기 시간은 200시간이며 통화 최대 시간은 9시간입니다. 물론 태양열 충전이 없을 경우이며 실내등이나 태양열로 충전이 된다면 이 시간의 제약은 없습니다. 어댑터를 이용한 완전 충전까지의 시간은 2시간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최대 8대까지 기기를 등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체적으로 태양광을 이용한 충전이라는 점이 훌륭한 매력 포인트입니다. 충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특히 운전자들에게는 차량 대시보드 위에 올려두면 태양열로 충전이 충분히 되므로 배터리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 한가지는 BT8040의 경우 핸즈프리 외에 헤드셋으로도 사용 가능해 스테레오 헤드셋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의 음악을 한쪽 귀로지만 들을 수 있었지만 Iqua 603은 스테레오 헤드셋으로 등록되지는 않네요. 아울러 멀리 떨어져 블루투스 연결이 끊긴 채 10분이 지나면 자동 연결이 안되므로, 재열결을 하려면 껐다 켜거나 기능버튼+'+'(or -) 버튼을 눌러줘야 합니다.

제품을 국내 수입, 유통하는 이쿠아코리아가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제품은 약 8만원 초반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Posted by oojoo
아이폰으로 3G 망을 통해 전화하는 것과 WiFi망을 통해 Skype로 전화하는 것의 차이.. 그것은 뭘까요.

Skype의 장점이야 저렴함이라는 점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3G로는 Skype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전화 통화는 못하지만 Chatting은 가능합니다.

WiFi를 이용한 통화는 가능하지만, WiFi에 연결된 상태에서 Skype를 실행해두고 있어야만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아이폰이 대기모드로 들어가거나, WiFi 연결이 끊어지면 전화를 수신할 수 없죠. 그리고, 아이폰을 귀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액정이 꺼지는 기능도 지원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3G 연결이 불가능한 아이팟터치 사용자들에게 전화를 할 수 있다는(그것도 저렴하게) 점이 가장 큰 매력이죠. 저는 무엇보다 Skype의 최대 강점은 통화 내역을 WWW Skype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통화 내역을 휴대폰이 아닌 WWW에서 확인하고 열람하면서 가장 많이 통화한 상대와 최근 통화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는 점이(아주 편하게) 가장 좋습니다. 그 외에 Skype가 제공하는 유용함(통화 녹음부터 다양한 부가기능)이 Skype의 강점이죠.

그리고, Skype는 다중 로그인을 지원해 아이팟터치와 PC에서 동시 로그인하면 양쪽 모두에서 동시에 채팅 내역이 함께 표시되는 등 완전한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합니다.

앞서 살펴본 Skype의 최대 단점인 전화 수신의 불편함(즉시성)은 참는다 하더라도 제가 가장 불편한 것은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스피커폰 사용은 가능하지만, 3G 통화 시의 스피커폰보다 하울링이 심합니다. Skype를 이용한 통화 시에는 어플을 실행한 상태에서 WiFi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기에 아이폰 프로세서의 사용량이 높습니다. 그래서 발열량이 상당하죠. 약 2~3분 이상 통화하면 아이폰이 뜨거워집니다. 뜨거운 아이폰을 귀에 대고 통화하는 것은 상당히 거북합니다. 그래서, 아이팟터치+아이팟 전용 마이크를 이용해 Skype 통화하는 것이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3G망을 통한 통화 시에는 스피커폰을 이용하거나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좀 더 편안한 통화가 가능합니다.(물론 Skype보다 발열량이 덜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강점은... 3G 통화 시에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통화 중에 캘린더 어플을 실행하거나 연락처를 보거나, 트위터를 하는 등의 어플 실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Skype는 통화 중에 다른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Skype 내에서의 채팅 등은 가능합니다. A와 전화 중에 B와 채팅하는 것이 가능하죠.^^)

일장일단이 있는 법이죠.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도 좋을만큼 Skype 사용이 좋아져야만 하겠죠? 그 좋아지는 것이 비용절감만으로는 절대적으로 한계가 있을테구요. Skype만의 차별화된 경쟁 포인트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Call history의 WWW 저장과 expert search 기능 등이 그런 요소가 되겠죠.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