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는 하나포스에 기고한 내용으로 별도 수정없이 원문을 그대로 옮깁니다.
3G 아이폰의 발매와 함께 아이튠즈 스토어에서는 새로운 메뉴가 생성되었다. 바로 Apple App Store이다. 앱 스토어에서는 약 1,200개의 어플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오늘도 새로운 어플이 속속 등록되고 있다. 게다가 세계 여러 국가별로 오픈되었다. 물론 아이튠즈에서 한국 전용 애플 앱 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아이폰이 없는 사용자라면 아이팟터치를 이용해서 이들 SW를 설치할 수 있다. 이제 아이폰, 아이팟터치의 펌웨어 2.0 버전은 컴퓨터처럼 SW를 쉽게 설치해서 다양한 용도로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는 똑똑한 모바일 컴퓨터로 만들어준다.
◈ 애플 앱 스토어 사용기
애플 앱 스토어는 아이폰 혹은 아이팟터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이들 디바이스에 펌웨어 버전을 2.0으로 업그레이드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이미 국내에 아이팟터치 판매량이 40만대를 넘은만큼 앱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는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앱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어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어플들은 한국, 미국, 일본, 홍콩 등의 각 나라별로 조금씩 그 구성이 다르다. 또한, 미국 버전으로 제공되는 어플을 한국 아이팟터치에서 사용 시 제대로 실행이 안되거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들 어플은 약 1달러에서 10달러에 이르기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물론 무료로 제공되는 어플 또한 상당수다.
앱 스토어의 어플들은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간단한 계산기부터 게임, 아이팟터치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유틸리티 그리고 인터넷과 연계해서 동작되는 서비스형 어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인터넷 연계형 어플들은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닷컴, 엘프 등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들에서 속속 제공하고 있어 컴퓨터가 아닌 아이팟터치만으로 쉽게 WWW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기존 아이팟터치에서 앱 스토어에서 제공되는 어플들을 사용하려면 최신 아이튠즈로 업그레이드한 후에 아이팟터치의 펌웨어를 2.0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물론, 자일브레이크를 통해서 아이팟터치를 해킹했다면 굳이 이러한 절차없이도 다양한 어플들을 앱 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설치한 어플들은 아이팟터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플의 개수가 많을 떄에는 여러 개의 페이지에 걸쳐서 어플들이 나열된다. 물론 이 어플들의 위치와 배열을 임의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아이팟터치 어플을 광고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CARLING라는 맥주 브랜드는 아이팟터치에서 시원한 맥주를 이용한 재미있는 어플을 무료로 제공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iBeer라는 유료 어플은 아이팟터치 화면 가득히 맥주와 맥주 거품이 보이도록 하고 마치 맥주잔을 들이키듯 아이팟터치를 기울이면 맥주가 조금씩 사라진다. 또한, 아이팟터치를 흔들면 맥주 거품이 일어나 맥주를 마시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물론 앱 스토어는 아이팟터치로도 연결이 가능하다. 아이팟터치에서 앱 스토어의 어플들을 확인하고 바로 결제해서 설치할 수 있다. 다양한 어플 중에서 우선 무료 어플부터 선택해서 아이팟터치에서 즐기는 어플의 즐거움을 누려보자.
참고로 일부 아이폰 전용 어플들은 아이팟터치에서는 동작하지 않는다. 또한, WiFi 연결이 되지 않은 경우에 인터넷과 연계되어 동작되는 서비스형 어플들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 괜찮은 어플들
워낙 다양한 어플들이 오늘도 새롭게 등록되고 있어 자칫 아이팟터치 어플에 빠져 버리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주머니가 금새 비어버릴 것이다. 그러므로, 유료 어플 구매 시에는 유의하도록 하자. 다양한 종류의 어플들이 있는데 이중 재미있는 몇가지 어플들을 통해서 아이팟터치에서의 SW 사용이 주는 즐거움과 매력을 간접 체험해보자.
많은 웹 사이트들이 아이팟터치 전용 어플을 만들고 있으며, 이러한 어플은 WWW 사이트와 연계되어 동작된다. 대표적인 어플인 페이스북 어플은 작은 화면에서 페이스북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팟터치에 저장된 사진을 내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하고 포스팅하는 것도 지원한다.
300 Bowl이라는 어플은 손가락으로 볼링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게임 위젯이다. 화면 맨 아래에서 위로 손가락을 드래그하면 드래그하는 손가락의 힘과 속도, 방향에 따라 볼링핀이 넘어진다.
Monkey Ball이라는 게임은 3G 아이폰이 발표되면서 소개되었던 유명한 게임 어플이다. 아이팟터치의 동작 감지 센서를 이용해서 작동되는 이 게임은 아이팟터치를 손바닥 위에 올려두고 흔들어대면서 게임을 진행한다. 버튼으로 동작되는 여타의 게임과는 다르다.
Desktop 위젯으로도 유명한 날씨 어플인 Weather Bug는 각 나라별로 상세한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온도와 함께 위성사진까지도 함께 제공된다. 전 세계 어느나라든 날씨 정보를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인기있는 어플이기도 한 Pianist는 피아도 연주를 할 수 있는 어플이다. 다양한 효과음을 이용해 피아노 연주가 가능하며, 유투브에는 이를 이용해서 여러 명의 사용자들이 모여 함께 연주를 하는 모습이 재현되기도 한다.
Tipster라는 어플은 재미있으면서 무척 유용하다. 팁을 계산해주는 이 어플은 특히 미국 등의 팁문화가 있는 지역에서는 필수적이다. 비용의 몇 %를, 몇 명이서 함께 했을 때 팁을 얼마나 계산해야 하는지를 바로 계산할 수 있어 편리하다.
Yelp라는 어플에서 제공되는 MAP은 자동으로 아이팟터치(or 아이폰)의 위치 정보를 확인하여(GPS, WPS, 3G 기지국 등을 이용) 근처 반경 내의 맛집 등을 표시해준다. 이렇게 아이팟터치 어플들은 위치에 기반하여 재미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들이 많다.
Tuner Internet Radio는 미국의 WiFi를 이용한 인터넷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유료 어플이다. 무료로 제공되는 라디오 어플들도 있지만 Tuner는 다양한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렇게 1000여개가 넘는 아이팟터치 어플들을 하나하나 사용하다보면 MP3P(or 휴대폰)가 이렇게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