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egloos/Review2006. 6. 11. 00:25

도깨비 뉴스에 "윈도우 탐색기 업그레이드하면 파일공유 가능"라는 기사를 보고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이 필요없는 탐색기에 통합된 P2P 프로그램이 인기라길래 사용해봤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음제협과 P2P 업체간에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던 차라 새로운 P2P 프로그램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 싶어 눈길이 갔다.

기존 P2P 프로그램과는 달리 탐색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만큼 사용법이 쉽다. 윈도우 검색을 실행한 후에 P2P Search Results 메뉴를 이용해서 PC속 파일을 검색하듯 P2P에 공개된 파일들을 검색할 수 있다. 공개된 P2P 서버에 연결된 PC들의 공유 설정한 파일들을 검색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다.

검색된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탐색기에 생성된 Incoming이라는 폴더에 파일이 등록된다. 탐색기에 통합된 P2P 프로그램이라 드래그로 파일을 특정 폴더에 전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는데 그렇진 않다. 전송하는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면 전송을 중단할 수 있는 메뉴와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는 Properties라는 메뉴가 나타난다.

파일 전송속도는 생각만큼 빨라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뮬이나 당나귀보다는 다소 빠른 듯.. 함께 생성된 shared 폴더에 저장한 파일들이 공유되어진다. 어쨋든 무척 직관적인 UI를 갖추고 있고 번거로운 가입, 로그인 등의 절차가 없어 편리해보인다. 많은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는 탓인지 제작사 홈페이지(http://www.ailogix.com)는 네트워크 부하로 인해 다운로드 링크와 간단한 프로그램 소개만 걸려 있다.

프로그램은 설치 파일을 재실행해서 삭제할 수 있다.(프로그램 추가/제거 등을 이용할 수 없음)
MSN 메신저 8.0에 제공되는 지인간 파일 공유를 위한 폴더 공유 서비스처럼 P2P는 끊임없이 진화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이 저작권자와 플랫폼 제공자 그리고 사용자간의 이해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