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스마트폰에 대한 내용을 다룬 "기프트"라는 영화를 2주 전에 보았습니다. 영화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재미가 없더군요.

하지만, 영화 속에 나오는 스마트폰 디자인은 정말 멋지더군요. 전체가 풀터치 스크린으로 된 멋진 휴대폰.. 가지고 싶더군요. 영화 내내 그 폰에만 주의가 집중되었다는.. ^^

아무튼, 스마트폰 전략을 고민하면서 끊임없이 드는 생각은 2~3년 후의 컴퓨팅 환경입니다.

데스크탑, 노트북, 넷북, UMPC, 미니노트북, 휴대폰, 스마트폰, 전자사전, PDA, PMP, 전자책, 네비게이션과 MID 그리고 수 많은 정보 단말기와 가전기기... 이 모든 것들이 공존하지는 않을테구 어떤 것은 시티폰 신세가 되어 잊혀지겠죠.

그 미래를 잘 예견해야 그에 맞는 전략 수립이 가능하겠죠.

제 생각은 아래 이미지처럼 3개의 큰 그룹으로 나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좀 더 구체화한다면.... 3~5인치급의 스마트폰(굳이 폰이라 불리기 보다는 MID로 불리는 것이 나을 듯)이 휴대용 정보 단말기의 역할을 할 것이고... MINI 가젯이라 불리는 인체에 Wearing할 수 있는 작은 장치가 MID와 연동되거나 독립적으로 간단한 커뮤니케이션 및 Notifier의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집에는 중앙 컴퓨팅 장치가 있어 댁내의 전자기기를 모두 엮어서 컴퓨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경우에 따라 P2P 방식이나 Server의 역할을 WWW에서의 특정 서비스 업체가 대신할 수도 있겠죠.) 어쨋든 댁내에는 여러 기기들이 혼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 MID에서 스마트폰의 형태와 다른 특화 단말 시장은 존재하리라 예상됩니다.(PMP, 전자사전, 네비게이션, MP3P 등의 장치는 스마트폰에 컨버전스될 듯) 즉, 5인치 이상의 전자잉크 기반의 전자책과 같은 장치나 7인치 이상의 Diplay와 NICE한 입력장치를 요구하는 컴퓨팅 작업이 필수적인 용도로서의 기기는 그 존재 가치가 희석되지는 않겠죠.(하지만, 그 시장은 작을 듯...)
Posted by oojoo

전 세계 휴대폰 중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설치하며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약 10% 정도이다. 인터넷 강국인 한국은 불과 0.3%가 되지 않는다. 일본, 미국, 유럽 등이 20%를 훌쩍 넘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이다. 하지만, 최근 한국의 이동통신 시장이 급변하면서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어떤 것이 내게 적합할지 알아본다.


◈ 스마트폰 홍수 시대

현대는 다품종 소량 생산 시대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휴대폰 역시 하루가 멀다하고 신제품들이 출시된다. 한국에서 연간 출시되는 휴대폰의 수는 약 100여 종이다. 약 4일마다 한 대씩 새로운 휴대폰이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폰 역시 최근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다양한 휴대폰 중에 내 맘에 맞는 것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항상 손 안을 떠나지 않는 기기이기 때문에 함부로 구입할 수 없다. 한 번 구입하면 2년 가량은 사용하는만큼 처음 선택이 2년을 좌우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갖춘 기업은 노키아이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2%를 차지할만큼 규모가 크다. 국내에도 최근 노키아의 6210s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특히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국내에 그간 HTC, 소니에릭슨, 노키아 등에서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HTC는 터치듀얼과 다이아몬드라는 제품으로 소니에릭슨은 엑스페리아 X1, 노키아는 6210s 모델이 출시되었지만 성적표는 수천대도 되지 않을만큼 형편없다.

사실 15년 전의 초기 휴대폰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초기 휴대폰은 디자인은생각조차 못하고 벽돌만한 크기에 통화 품질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였을 뿐이다. 그러니 휴대폰으로 통화 외에 카메라 촬영과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의 스마트폰은 PC에서처럼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꿈을 가능하게 해준 것이 바로 아이폰 덕분이다. 아이폰은 비록 한국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가파르게 판매량이 늘고 있다. 아이폰이 준 매력은 뛰어난 사용자 편의성에 있다.

사실 아이폰 이전에 이미 MS의 윈도우 모바일을 채택한 스마트폰이 존재했었다. 하지만, 아이폰과 비교해 사용자 편의성과 UI가 불편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또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6%인(아이폰의 8%에 비해 2배) 블랙베리는 직장인들에게 이메일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위한 정보 단말기로서 자리매김할 뿐 일반 대중에게 보급되기에는 장벽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대중에게 스마트폰의 유용함을 소개하며 보급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구글은 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일 OS를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으며, 과거 PDA의 명가였던 Palm 역시 Palm Pre라는 스마트폰을 준비하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폰

이미 세계는 스마트폰 열풍으로 뜨겁지만 한국은 딴 세상같다. 이동통신사들이 다양한 스마트폰 출시를 서두르고는 있지만, 해외에 비하면 그 종류가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데이터 요금제 등의 장벽으로 인하여 대중화되기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좀 더 많은 단말기와 합리적인 요금제가 등장하면서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으로는 앞서 살펴본 HTC와 소니에릭슨, 노키아의 스마트폰과 RIM의 블랙베리, 삼성전자의 옴니아(그 외에 과거 출시되었던 윈도우모바일폰), LG전자의 인사이트 등이 있다. 아울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출시에 대한 소문들이 들려오고 있어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블랙베리는 국내에 아직 5천대 이하의 판매량으로 저조하며, 법인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향후 일반 개인 사용자도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베리의 최대 강점은 이메일과 인스턴트 메신저 등의 커뮤니케이션 툴 사용이 강력하다는 점이다. QWERTY 자판이 내장되어 키입력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추천1 : 이메일 사용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 적합한 블랙베리


5만대가 훌쩍 판매된 T-옴니아는 국내 스마트폰 보급의 일등공신이다.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옴니아는 아웃룩과 연동해서 사용하면 메일, 일정, 메모 및 연락처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물론 무선 인터넷 연결을 통해서 뉴스를 보고 지도로 위치를 찾는 등의 작업도 가능하다.
추천2 : 아웃룩과 WWW을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은 QWERTY 자판과 윈도우모바일이 내장된 스마트폰이다. 옴니아의 경우 qwerty 자판이 없어 장문의 문자를 입력할 때 불편한 반면 X1은 키보드가 숨겨져 있어 필요할 때에 꺼내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함께 제공되는 9개의 패널을 통해서 좀 더 쉽게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다.
추천3 : 스마트폰을 좀 더 편리하게 체험해보고 싶은 얼리아답터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은 노키아를 제외하고는 윈도우모바일이 채택되어 있다. 그런데, 윈도우모바일은 아직 사용자 편의성이 불편해 쉽게 조작하기가 번거롭다. 그러므로, 제대로 된 모바일 인터넷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차라리 반쪽짜리지만 아이팟터치 + 일반폰(피쳐폰) 또는 블랙잭과 같이 좀 저렴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팟터치는 WiFi가 사용 가능한 핫스팟 지역에서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이동 중에는 무선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렇게라도 사용하는 것이 위안이 될 수 있다.
추천1, 2, 3이 맘에 들지 않는 모든 사용자


올 하반기에는 좀 더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옴니아 후속모델, HTC의 다이아몬드 후속모델 외에 다양한 스마트폰 등의 출시가 예상된다. 한 번 구입하면 2년 정도는 사용해야 할 휴대폰이니 급하지 않다면 가급적 기다리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추천 : 스트레스없이 편안하게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싶다면 올 연말까지 기다려 더 좋은 스마트폰을 기다리자.



◈ 미래의 휴대폰

과연 2~3년 후의 스마트폰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아직 대다수의 가정에는 CRT TV가 있음에도 PDP, LCD TV를 넘어 이제 LED TV가 선보이고 있다. 그만큼 시장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지금의 스마트폰이 내년, 내후년에 어떻게 변경될지 모른다.


지금 휴대폰 시장은 옴니아와 같은 스마트폰과 햅틱과 같은 피쳐폰(일반 휴대폰)으로 나뉜다. 스마트폰의 진화는 끝나지 않았다. 내년이 지나고 2011년이 지나면 지금보다 훨씬 다른 세상이 되어 있을 것이다.

미래의 컨셉폰 디자인을 보면 휴대폰이 우리 몸의 일부가 되어 감을 알 수 있다. 훨씬 더 경량화되어 반지처럼 손에 장착하거나 귀걸이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미 올해 MWC 2009에서 소개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손목 시계폰을 보면 기술의 발전이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다. 손목에 찬 시계를 휴대폰처럼 사용할 수 있어 휴대폰의 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즉, 휴대폰은 PC처럼 한 사람이 한 대가 아닌 여러 대를 사용하게 되면서 하나의 번호로 여러 대의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휴대폰은 아주 경량화되어 휴대폰처럼 느끼기 어려운 것과 MID처럼 사용 가능한 고성능의 기기로 양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Posted by oojoo
K모바일 발표 자료입니다.



Posted by oojoo
스마트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음.. 저만 달아오른 건가요?) 뭐 냉정히 말하자면 현재는 얼리아답터 사이에서만 달아오른거죠. 눈높이가 더 내려가 20대 대학생과 30대 직장인 그리고 20~30대 여성분들이 관심을 가져야 진짜 달아오른거겠죠.

아무튼, 아직은 마이너리그이지만 메이저로의 이동이 서서히 진행되겠죠.

그나물의 그밥이라고, 제 주변에는 MID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이팟터치, PMP, 블랙베리, 블랙잭, 옴니아, X1, 미니 노트북...


그렇다보니 주변에서 모바일 기기를 구입할 때 제게 조언을 구하더군요. 뭘 사는 것이 좋을지.. ^^


뭐가 좋을까요? 사람 욕심이 끝이 없어서 남의 떡이 커보이는데다가, 워낙 신제품들이 빠르게 출시되다보니 무엇이 좋다고 추천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게다가 사람마다 모바일 기기의 용도가 다르다보니... 더더욱 그렇죠. 제가 최근에 추천해주는 조합은 다음과 같답니다.

  ▶ 직장인으로 아웃룩을 자주 사용한다면 : 옴니아 + 아이팟터치
  ▶ 대학생으로 학업에 도움이 되는 기기를 원한다면 : 미니 노트북(넷붓 등) + 아이팟터치
  ▶ 시대에 뒤떨어지고 싶지 않은 여성이라면 : 아이팟터치 + 맘에 쏙 드는 디자인의 피쳐폰
  ▶ 메일을 자주 확인하는 CEO라면 : 블랙베리
  ▶ 딱히 뭘 해야 할지 잘 모르지만 뭔가 사고 싶다면 : 아이폰 나올 때까지 기다리렴..
 
Posted by oojoo

과거 스마트폰에서의 서비스 행태가 모바일웹이냐? 어플이냐? 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 결론은 "서비스 특성에 따라 다르다."라는 말을 했었죠. 모바일웹은 어플보다는 아무래도 UI, UX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며 원하는 데이터를 매번 요청해서 다운로드 받아야 하므로 속도 문제도 걸립니다.

그런데, 기술적 장벽이 극복되면서 모바일웹 브라우저의 사용성 개선, 단말기 스펙의 성능 개선, 4G로의 진보 등과 함께 모바일웹의 UX가 진화되면 어플을 개발하고 운영해야 하는 COST보다 모바일웹의 COST가 더 나으므로 모바일웹으로 수렴하겠죠.

어쨋든 모바일웹의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MAP, SNS, 메일, 캘린더 등의 서비스는 어플의 사용성이 훨씬 높다보니 꾸준히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느냐에 대한 전략적 의사결정에는 Only USER를 생각해야 할 것이 아니라, 기술의 진보 주기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ROI를 따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플의 가장 큰 문제는 마케팅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특히 어플이 많아질수록 사용자가 설치할 확률은 줄어듭니다. 모바일웹과 달리 어플은 파레토 법칙이 지배합니다. 소수의 몇개 어플만이 사용자의 단말기에 설치되어 꾸준한 사용을 유도할 수 있을 뿐입니다.

게임이라면 롱테일을 고려해 다양한 종류로 어플의 수를 늘려가며 적절한 BM을 구사해야 하지만, 서비스형 어플은 그 수를 최소화하고 통합형 어플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Posted by oojoo
저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눈여겨 보는 것이 바로 새로 도착한 메시지입니다. 사실 이 메시지의 의미에는 못받은 통화, 새로 도착한 SMS와 메일 외에도 인터넷 시대에 맞는 다양한 미디어들이 있습니다. 안읽은 RSS 피드와 새로 도착한 기사, 트위터에 내게 도착한 @답글, 해야 할 일(TO DO) 등... 여러가지입니다. 물론 캘린더에 등록된 다음 일정도 이러한 범주에 속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중요한 기술 중 하나가 바로 PUSH입니다.(그리고 중요한 것이 SYNC, 그리고 또 하나는 Cross Platform이겠죠.) 아무튼 PUSH가 중요하기에 항상 서버에 연결해서 새롭게 갱신된, 업데이트된 메시징을 확인하고 이를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한국 인터넷 서비스 중에 이러한 PUSH의 표준을 갖춘 곳이 있냐하면... 아쉽게도 없습니다. 게다가 아이폰의 PUSH나 윈도우 모바일의 PUSH 기술들을 보면 한국의 포탈들의 서비스와 유기적인 연동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의 인터넷 서비스(예> 네이버 메일, Daum 캘린더, 네이트온 등)를 스마트폰에서 PUSH로 제대로 즐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직접 PUSH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상당한 기술 투자가 들고, MS의 Active Sync 솔루션 등을 이용하는 것은 기존 서비스에 제약 사항이 발생하고...
Posted by oojoo
사실 국내에서 아이폰 만나기가 쉽지 않죠. 게다가 흰둥이 아이폰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며칠 전에 트위터에서 급모임을 만들어 지인분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참석한 세 분 모두가 아이폰을 꺼내어 들지 뭡니까? 3명 모두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흰둥이 아이폰이 2대나.. 이런.. ^^

Posted by oojoo
2월 중순에 바르셀로나에 출장을 갔었습니다. 당시 호텔에 처 박혀 얼마나 심심하던지... 게다가 MWC 행사장에서 아는 사람이 없으니 더욱 심심하더군요.

이때 트위터를 이용해 한국에 있는 지인들하고 메시지 주고 받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그런데, 트위터 아이폰 어플 중 Tweetie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이 어플에 Near By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것을 이용해 제가 있는 호텔, MWC 행사장 근처 반경 내에 있는 트위터 사용자를 검색할 수 있더군요.

반경 2km 내에 있는 트위터의 이용자 목록(물론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서 자기 위치 정보를 남긴 것을 근거로)이 나타나더군요. 아쉽게도 모두 외국인이라서 제겐 무용지물이었지만, 만일 제 트위터 Follower, Follow가 있었더라면 당연히 바로 번개를 신청해서 만났을 것입니다.

이런 것이 위치 정보의 매력이죠.
Posted by oojoo
스마트폰에서의 킬러앱은 무얼까?

저는 크게 3가지 영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Contents - Killing Time
2. Communication
3. Search

1번 영역에 Entertainment가 포함되죠. 게임, UCC 동영상, 아고라, 블로거뉴스 등등... 2번에는 메일, 메신저, 전화 외에 SNS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3번 영역에는 Local 검색(지역 검색, 지도 검색)과 상품 검색 등의 정보성 검색이 포함될 것입니다.

Daum도 이러한 기본 맥락하에 모바일을 위한 킬러앱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1번 영역을 위해 아이폰 TV팟 어플이 만들어진 것이고, 2번을 위해 한메일이 IMAP, POP3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며(또한 앞으로 여러 서비스가 이 영역을 위해 도전할 것입니다.), 그리고 3번을 위해 다음MAP이 있는 셈이죠.

특히 3번 영역에 있어 저는 지난 바르셀로나 출장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이폰에는 GPS가 내장되어 있고, A-GPS라는 정확하고 빠른 위치 정보 API가 제공되고 있어서 현재 위치를 빠르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물론 아이폰에 내장된 구글맵을 이용해서 현재 내가 있는 위치에 대해 거의 2~3m 반경 기준으로 정확한 위치 측정이 가능합니다.


특히 GPS가 제대로 동작하게 되면 파란색의 점으로 내 위치가 바로바로 보여집니다. 움직이면 움직임에 따라 이 파란색의 핀 위치가 변경되며 내 위치를 알려주죠.


실제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양식을 보기 위해, 가우디 공원을 갔었는데 산 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지도를 펼쳐 보아도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워서 고생했습니다. 이때, 아이폰으로 구글맵을 실행한 이후에 내 위치를 확인하고, 목적지를 찍은 후에 By walking을 누르니 걸어가면서 내 위치를 확인하며 PNS(Personal Navigation System)로 활용이 가능하더군요.


아쉬운 점은.. 3G로 연결해서 구글맵을 이용하다보면 금새 배터리가 닳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쉽더군요.

그리고, 대중 교통정보, POI 검색 등이 바르셀로나에서는 제공되지 않아 그 점이 아쉽더군요. 한국에는 Daum 맵이 있으니 이런 점이 무척 편할 듯 합니다.
Posted by oojoo
지난 번 유럽 출장에서 홍콩에서 구매한 3G 아이폰을 들고 갔습니다. 오렌지, 보다폰에서 구입하 SIM을 꽂아서 한국에선 Dummy였던 아이폰을 스페인에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용하는 3G T-옴니아에 이 SIM을 꽂으니 당연히 되지 않더군요. 물론 한국에서도 3G 아이폰에 한국의 USIM을 꽂으면 유럽처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국 T-옴니아를 해외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국내 휴대폰은 USIM 방식을 이용하기에 유럽의 SIM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죠.

또, 해외 휴대폰을 한국에서 사용할 수 없는 근본적 이유는 이통사에서 승인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자세한 정보(결국 IMEI 때문입니다.)

심지어 한국 휴대폰끼리도 USIM을 서로 바꿔가며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거의 불가합니다. 사용하기가 무지하게 불편하기 때문이죠.

도대체... 한 숨만 나올 뿐입니다. 마치 미국에서 구입한 컴퓨터를 한국에 가져와서 메가패스 등의 인터넷 연결하면 사용할 수 없는 것과 똑같습니다. 게다가, 메가패스를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하나포스 인터넷에 연결하면 안되는 것과 같은 셈이죠. 이런 황당한 정책... 쩝...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