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NET 코리아에서 주최하는 Communication Vision 2009에서 LBS 관련한 발표와 토론 세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7월8일 수요일에 열리는 종일 행사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석해보시길... 좋은 주제들과 발표자분들이 있으셔서 여러모로 도움이 될 듯 합니다.

P.S> 참고로 오늘 열리는 Daum 주최의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Daum의 서비스 전략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무료 행사이니 참석하시길...


Posted by oojoo
3번째의 아이폰이 탄생되었다. 2007년 처음으로 아이폰이 발표된 이후 약 2년만에 3번째 버전이 나왔으며, 공식 명칭은 아이폰3GS(S가 네모 속에 들어가 있음)이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아이폰의 진격을 막기 위해 구글이 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일 전용 OS를 만들었고, MS도 윈도우 모바일 6.5를 서둘러 출시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의 훌륭한 UI와 서비스 에코시스템의 독주를 막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이 와중에 돌아온 제왕으로서의 Palm Pre가 훌륭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Palm Pre는 PDA의 명가 Palm에서 출시한 스마트폰이다. Palm Pre와 아이폰의 최신 버전을 비교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상을 알아본다. (물론 아이폰 3GS나 Palm Pre는 한국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스마트폰을 한국에서 사용해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더욱 강력해진 아이폰3GS
아이폰3GS는 기존 아이폰 3G보다 속도와 성능이 빨라졌다. 그래서 3GS의 S는 Speed를 뜻한다. 아이폰3G가 훌륭한 UI와 다양한 기능을 갖춘 것은 우수하지만, 마치 486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속도가 느리고 배터리 성능이 부족해 아쉬움이 많았다. 또한, Copy & Paste가 안되고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등의 문제를 지적하는 파워유저들의 원성도 자자했다. 이에 Palm Pre가 대응하고 나섰다. 하지만, 애플은 이미 아이폰3G의 문제를 극복한 아이폰3GS를 출시하며 진화해가고 있다.

Palm Pre와 아이폰 3GS의 첫 대기화면의 구성은 눈에 띄게 다르다. 미국의 3위 사업자인 Sprint를 통해 서비스되는 Palm Pre는 하단의 독에 주요 프로그램 목록을 띄워두고 배경화면을 원하는 이미지로 설정할 수 있게 구성된 반면 아이폰은 총 20개의 어플리케이션 목록을 배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어플 실행 아이콘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폰3GS는 아이폰 3.0 SDK와 함께 발표되었다. 휴대폰은 하드웨어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SW도 중요하다. 아이폰 3.0 SDK와 아이폰3GS는 기존 아이폰3G의 단점을 상당 부분 개선했다.

대표적인 것이 비디오 레코딩 기능이다. 아이폰3G는 200만 화소 카메라만 제공이 되었지만, 아이폰3GS는 300만 화소 카메라와 비디오 레코딩 기능이 제공된다. 동영상을 촬영해서 이 파일을 메일이나 MMS로 상대에게 전송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해서 음악을 재생하거나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음성 다이얼 기능을 이용해서 좀 더 빠르게 전화를 걸 수 있다. 터치 키보드가 제공되어 조작이 아무래도 제약적인 아이폰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입력 인터페이스이다.

무엇보다 아이폰3GS는 성능이 개선되었다. 프로세서의 속도와 HSDPA 전송속도가 2배 향상되었으며, 배터리 성능 역시 약 30~40%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그 외에도 Pasteboard 기능을 통해서 Copy & Paste가 가능해졌다. HTML5를 통해서 좀 더 강력한 브라우징 기능을 지원한다.

아이폰3GS의 외형이나 디자인은 크게 변경된 것이 없다. 하지만, 내부 성능의 개선과 아이폰 3.0 SDK 덕분에 좀 더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아이폰3GS의 Compass 기능은 아이폰3GS를 내비게이션 용도로 완벽하게 사용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Voice Control은 2가지의 기능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음성 다이얼링과 음성으로 노래를 선곡해서 재생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음성 인식 가능한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포함해 15개국 언어이다. 이중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다. 이 기능은 기존 아이폰3G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서 성능이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기능 중 하나는 Copy & Paste이다. 아이폰을 공격하는 파워유저들의 단골 메뉴 중 하나가 바로 Copy & Paste였다. 메일이나 SMS, MMS, 캘린더 등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텍스트를 Copy하는 기능이 무척 중요하기에(특히 비즈니스맨에게) 이 기능을 필요로 하는 요구가 많았다. 아이폰3GS의 3.0 SDK에서는 이 기능이 구현되어 있다.

물론 아이폰3GS의 비디오 레코딩 기능도 유투브와 연동되어 유투브의 활성화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왕의 귀환, Palm Pre
Palm Pre는 아이폰3G의 훌륭한 대항마로 성장하고 있다. Palm Pre에 탑재된 OS는 Palm WebOS이다. 그렇기에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web 기반으로 Palm Pre에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어 아이폰이나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기존 WWW 서비스를 어플리케이션으로 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폰과 Palm Pre의 공통점은 두 회사 모두 HW, OS 모두를 개발하여 출시했다는 점이다. MS나 구글의 경우 OS만 개발할 뿐 HW는 다른 전문 제조사에서 개발하고 있다.

Palm Pre는 아이폰에 비해 작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이다. 아이폰이 3.5인치인데 반하여 Palm Pre는 3.1인치로 320x480 HVGA 해상도를 지원한다. 최근 국내의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폰이나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는 피쳐폰들이 480x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과 비교해 해상도가 작은 편이다. 하지만, 아이폰도 320x480의 해상도로 훌륭한 가독성과 사용성을 보여준 것처럼 Palm Pre 역시 훌륭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아이폰3GS와 비교해 훌륭한 점은 크기가 작고 QWERTY 자판이 내장되어 입력 인터페이스가 우수하다는 점이다. 배터리 충전 역시 Palm Pre가 아이폰3GS보다 훨씬 편하게(무선)할 수 있게 되어 있다. Palm Pre의 하드웨어적인 인터페이스가 아이폰3GS보다 우수하다.

3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지만 비디오 레코딩은 지원하지 않는다. 네트워크는 3G EVDO Rev-A를 지원하며 8GB의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다. 하드웨어 스펙은 아이폰3GS와 비교하면 부족하다. 하지만, 아이폰3G와 비교해서는 나은 편이며 배터리 성능은 아이폰3G보다 우수하다. 네트워크 역시 아이폰3GS가 Palm Pre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다. 전체적으로 하드웨어 성능은 아이폰3GS가 우수하다.

Palm Pre와 아이폰3GS는 가격 면에서 아이폰3GS가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8GB의 Palm Pre가 200달러인데 반하여, 아이폰3GS는 8GB 모델이 99달러, 16GB와 32GB는 각각 199달러, 299달러이다. 아이폰3G와 Palm Pre는 무게가 같으며, 아이폰3GS는 Palm Pre에 비해서 약 2g 정도 무거운 편이다. 거의 무게는 비슷하다. 가격은 아이폰3GS가 훨씬 우수하다.

Pam Pre에는 아이폰과 같은 멀티터치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아이폰보다 좀 더 유용한 멀티터치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Copy & Paste 등의 기본 기능들이 제공된다. 특히, 페이스북과 지메일이 결합되어 연락처, 이메일 프로그램은 물론 IM과 SMS, MMS의 사용성이 우수하다. 또한, 캘린더 어플도 주요 일정만을 확인 할 수 있는 Compress Free Time 기능 등이 제공되어 훌륭한 UI를 갖추고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Palm Pre와 아이폰3GS가 비슷하다.

사실 아이폰의 최대 강점은 앱스토어를 통해서 제공되는 2만개가 훌쩍 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다. 하지만, Palm Pre는 아직 그러한 앱스토어를 갖추고 있지 못하다. 다행히 Palm에는 든든한 우군들(개발자들)이 많기는 하지만, 아이폰의 막강한 앱스토어를 빠르게 따라가는 것은 쉽지 않은 듯 하다. Palm Pre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어플들은 메시징 프로그램과 브라우저, 음악/사진/동영상 뷰어와 메모, 할일 관리 어플과 계산기, 메일, 연락처, 캘린더, 지도 어플들이다. 이들 어플의 사용성은 상당히 우수하다. 이점이 Palm Pre가 아이폰과 비교되는 큰 특징이다. 즉,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어플들의 사용성이 Palm Pre가 우수하다.

Palm Pre는 Palm WebOS 기반으로 구성되어 Web 브라우저의 성능이 우수한 것은 물론 어플들이 Web 기반으로 동작되어 속도가 빠르다. 하드웨어 스펙이 아이폰과 비교해 훌륭하지 않으면서도 속도가 빠른 것은 내부 구조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Palm Pre는 Adobe 플래시가 지원된다. 브라우징의 성능은 아이폰보다 우수하다.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Palm Pre는 Amazon Mp3 Store가 내장되어 있다. 또한 iTunes와 Sync해서 사용이 가능하다.(물론 애플이 막으면 도로아미타불) 동영상은 MPEG-4, H.263, H.264 등을 지원해 아이폰3GS보다 더 다양한 포맷을 지원한다. 비록 Palm Pre가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지원하지만, 아이폰3GS가 주는 아이튠즈의 막강한 콘텐츠와 아이폰과의 유기적인 연계는 따라갈 수 없다.

Palm Pre에는 구글맵과 Sprint가 제공되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GP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위치 기반의 어플들이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아 아쉽지만 Palm Pre의 구글맵과 내비게이션으로도 훌륭한 지도 기반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아이폰3GS에도 톰톰이라는 회사가 내비게이션 어플을 제공하고 있다. 지도와 연관된 성능이나 기능은 아이폰3GS가 더 우수하다.

Palm Pre 역시 게임 어플이 있지만 아이폰3GS에 비교할 수 없을만큼 초라하다. 어플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을 뿐더러 게임 플랫폼으로서 Palm Pre는 적당하지 않다.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Palm Pre는 적당하지만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매력도는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볼 때, Palm Pre와 아이폰3GS는 앞서 정리한 것과 같이 비교해볼 수 있다.

  Palm Pre
iPhone3GS
HW Interface
 O  
 HW Spec
  O
 가격    O
 UI O
 O
 기본 어플의 사용성
 O  
 어플의 확장성
  O
 웹브라우징 편의성
 O  
 멀티미디어
O
 LBS 유용성
   O
 게임   O

전체적으로 보면 아이폰3GS의 승리로 보이지만, Palm Pre는 비즈니스맨에 특화된 단말로 오히려 블랙베리와 아이폰의 강점을 적절히 가미한 스마트폰으로 포지셔닝할 것으로 기대된다.
Posted by oojoo

SKT의 전략폰 광고입니다. 최강의 드림팀으로 선전하는 제품들은... (CF 보기)

1. 햅틱팝
2. 레이저룩
3. 엑스페리아
4. T*옴니아

이상 4가지입니다. 2가지는 피쳐폰, 2가지는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 2가지는 모두 윈도우 모바일 OS가 탑재되어 있구요~
이중 제 추측으로 6월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보이는 것은 햅틱팝(30만대) > T*옴니아(10만대 이상) > 레이저룩(7만대) > 엑스페리아(1만대 이하) 순이 아닐까 싶네요.

재미있는 것은 이들 모두 SKT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아이폰도 그렇습니다. 미국에서 아이폰은 AT&T를 통해서만, Palm Pre는 Sprint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왜일까요?

이통사와 제조사의 밀월 관계 때문이죠. 훌륭한 단말기로 사용자를 유혹해 락인시켜 오래도록 이통사의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이통사의 목적이고, 단말 제조사는 보다 많은 단말기가 시장에 판매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양쪽의 니즈가 서로 만나기 위해서는 이통사는 A 단말기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얻되, 단말 보조금을 제조사에 지급해주어 전략폰으로 시장에 보다 많이 판매되도록 유도하는 것이고.. 제조사는 특정 이통사에만 단말기를 제공하되 협상을 더 유리하게 이끌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죠.

PC는 그렇지 않은데 말이죠.. ^^ 삼보컴퓨터를 구입하면 반드시 KT의 메가패스로만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면 말이 될까요? 삼성전자 컴퓨터를 구입하면 파워컴의 광랜으로만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물론 삼보컴퓨터를 구입하는데 KT가 보조금을 지급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제가 바라는 것은... 단말기는 이통사와 무관하게 제 값을 주고 사고 이통사는 내가 원할 때마다 언제든 바꿀 수 있는(아침마다 원하는 넥타이와 양말을 갈아 신을 수 있는 것처럼) 것을 바랄 뿐입니다.

그 세상이 빨리 오기를.. ^^ 제가 원하는 것은 최강의 드림팀이 아니라 "최강의 선택권"입니다. 바로 단말과 이통사 선택의 자유!
Posted by oojoo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두려웠던 적은 펌웨어가 업그레이드되었을 때입니다. 업그레이드로 폰 성능과 기능이 더 좋아질 것이니 고마워야 해야 하는데 왜 두려워했냐면.. 업그레이드를 할라치면 그간 설치해서 사용했던 어플들을 재설치해야 하고, 각종 폰의 환경설정과 폰에 저장된 데이터들(사진, 주소록, 메일 등..)을 다시 복원해야 하는 것이 겁이 나기 때문이죠.

그런데... 아이폰은 다릅니다. 업그레이드를 하더라도 온전히 그대로 복원해줍니다. 데이터는 물론 이거니와 주요 환경설정 정보(대기화면 배경그림, 어플들의 위치와 배열, 메일 설정 정보 등)마저 복원해줍니다. 다만, 벨소리의 경우에는 추가 설정해줘야 합니다. 심지어 각 어플들에 저장된 데이터와 환경설정 정보까지도 복원해주더군요. 감동입니다.


3.0 업그레이드 후에 눈에 띄었던 것은 블루투스 헤드셋의 지원입니다. ipod 음악 재생 시에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정말 편리합니다. 뭐가 귀찮은지 전 이어폰 케이블 연결하는 것이 무척 귀찮았거든요. 또한 Lock 화면에서 재생 중인 음악 제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아이폰을 흔들면 Shuffle이 되는 것 또한 재미있습니다.


음성 메모 어플이 설치됩니다. 회의나 강의 내용을 녹음할 때 유용하겠죠. 물론 블루투스 헤드셋의 마이크로 녹음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음성으로 녹음한 메모는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플이 무척 예쁩니다.


가장 WOW한 것은 검색 기능이죠. HOME 화면 좌측에 배치된 검색은 아이폰에 저장된 어플과 메일/주소록/캘린더 등에 수록된 내용을 범주로 검색을 수행해줍니다. 또한 연락처 정보를 주변의 아이폰 사용자에게 공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화 통화 목록창에서 상대방 이름 아래에 부가정보(직장전화, 집전화, 휴대폰 등)도 표시됩니다.(2.0에서는 표시되지 않았죠.) 재미있던 것은 미국에서 걸려온 전화의 경우 국제전화 번호 넘버를 확인해서 해당 국가명을 출력해줍니다. 정말 Detail한 것에도 신경썼군요.


그간 불편했던 이메일 내에서 가로보기 모드가 지원됩니다.

메일에서도 검색 기능이 제공됩니다. 물론 캘린더에서도 제공되구요.

누가 뭐래도 제가 가장 편했던 것은 음악 재생을 블루투스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윈모 스마트폰이나 피쳐폰에서의 블루투스 사용은 설정이 너무 번거로워서 사용이 힘들었는데, 아이폰의 블루투스 설정은 정말 UI가 최고입니다.

또 하나.. 캘린더나 메일 내에 수록된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바로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기존 2.0에서는 SMS에 수록된 전화번호는 지원했지만, 메일이나 캘린더에 포함된 전화번호는 인식하지 않았거든요. (윈도우모바일은 지원합니다.)

Copy & Paste도 지원합니다. 네 무척 편리하더군요. 메일이나 SMS에 수록된 내용을 Copy해서 캘린더 등으로 옮길 때에 유용합니다.

전체적으로 3.0으로 업그레이드하니 새로운 아이폰을 구입한 것처럼 훨씬 쾌적해졌습니다. SW만으로 HW가 달라보이다니.. 이것이 SW가 주는 매력이겠죠.
Posted by oojoo
아이폰을 기다리는 얼리아답터들에게 이번 WWDC 2009에서의 한국 발표 누락은 정말 "왕 짜증"으로 다가오고 있죠.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이니까. 우리 그냥 잊고 살다가 아이폰이 "떡" 하니 출시된다고 갑작스러운 낭보가 들려오면 그때 좋아하기로 하죠. ^^

하지만, 그 보다 사실 아이폰은 전화로서 여러가지 단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아이폰에 대한 큰 기대가 아이폰의 부족한 점 때문에 큰 실망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쩝, 그럼에도 더 좋은 점이 많기에 이런 단점조차도 용서될 수 있는 것이 아이폰이기도 하죠.)

어쨋든~ 아이폰의 단점을 곱 씹으면서 자위를 하기 위해.. 포스팅 하나 준비했습니다.
아래 아이폰 특징은 iPhone 3G의 특징이니 iPhone 3GS는 상당 부분 해결이 되었으리라 추측해봅니다.

1. 5분 이상 전화하면 아주 불쾌하리만큼 귀가 뜨거워진다.
  - 이거 정말 기분 불쾌합니다. 전화도 이럴 지언대 WiFi 이용한 인터넷 전화는 더하죠.
 * 그래서, 블루투스 헤드셋이 매력적입니다. 블투로 통화하며 아이폰을 조작할 수도 있어서(메일도 보고, 일정도 보고..) 더할 나위없이 중요한 필수 액세서리죠.

2. 단축키를 꾹 눌러서 자주 거는 전화번호를 CALL할 수 없다.
  - 아이폰에는 단축 번호가 없습니다. 즐겨찾기가 있을 뿐이죠. 그렇다보니 자주 연락하는 지인에게 전화를 거는데 일반 피쳐폰보다 2~3번의 터치가 더 필요합니다.
 * 3GS에서 음성 인식 기능이 있기에 조금 나아지려나요? 하지만, 수 년전에 사용해본 음성인식 다이얼링 기능은 인식률은 둘째치고 접근성이나 사용성이 상당히 번거로워서...

3. Skype 등 WiFi 기반의 전화 SW에서 블루투스 헤드셋 사용을 할 수 없음은 물론 캘린더 등을 볼 수 없다.(멀티태스킹 지원 불가)
  - Fring, True Phone, Skype 등의 어플에서 멀티태스킹이 안되니 전화 중에 다른 작업은 할 수 없는데다가,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 3~4분 통화하면 귀가 뜨거워집니다. 스피커폰을 이용하는 수 밖에요... 그래도, 피쳐폰에서는 꿈도 꾸지 못하는 인터넷 전화 기능 사용하는 것에 감지덕지해야겠죠?

4. 기존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아이폰으로 옮기기 까다롭다.
  - 휴대폰 구입 시에 기존 휴대폰 전화번호를 옮겨주는 것... 이거 아이폰에서는 할 수 없습니다.
 * 천상 기존 휴대폰 번호를 PC로 옮긴 후 다시 이 데이터를 지메일 주소록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폰에서 지메일 설정해서 주소록을 가져와야죠. 이 번거로운 작업을 일반 사용자가 제대로 할리 없죠. (Daum이 이것을 편하게 하는 어플 하나 만들어주면 좋으련만.. ^^)

5. 배터리 사용 시간이 채 하루를 넘지 못한다.
 - 이거 심각하죠.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아도 일반 전화 기능만으로도 하루를 버티지 못합니다. 외근이나 출장 그리고 전화 통화가 잦은 날에는 큰일.. 게다가 인터넷이라도 1시간 가량 사용하게 되면 반나절도 버티지 못합니다.
 * 3GS는 배터리가 2배로 늘었다고 하니 위안을 삼아야 할까요.

6. 원하는 나만의 대기화면을 구성할 수 없다.
 - 휴대폰 대기화면과 벨소리를 기존의 수 많은 CP에서 제공하던 것으로 바꾸어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아이폰 대기화면은 휴대폰의 대기화면과 다릅니다. 처음 아이폰을 켜면 나타나는 화면에 원하는 이미지를 넣을 수는 있지만, 여러 어플들이 보이는 그 대기화면을 원하는 배경그림으로 바꿀 수는 없죠.
 * 과거 폰에서 할 수 없던 다양한 어플들을 내가 원하는 것만으로 배치하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죠. 아이튠즈를 이용해서 원하는 음악을 벨소리로 제작해서 넣어야 하는 수고를 감수한다면 오히려 더 자유롭다고 말할 수도 있구요.(하지만, 역시나 일반 사용자에겐 큰 벽이...)

7. 엄지족에게는 쥐약..
 - 아이폰의 터치스크린 방식의 가상 키보드는 기존 휴대폰의 천지인 등에 익숙한 한국 엄지족들에게는 분당 100타도 나오지 않아 SMS를 편하게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기에 금새 적응하겠죠? 하지만, 과거 엄지족처럼 휴대폰 화면을 안보고 타이핑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수업 시간에 몰래..)

8. 다양한 방식의 벨소리 기능의 부재
  - 저는 진동 후 벨, 벨소리 후 진동, 벨소리를 점차 크게 등의 다양한 방식의 전화벨 소리를 이용하고 싶지만, 아이폰의 벨소리 방법은 "벨소리" or "only 진동" or "진동과 벨을 같이" 이렇게 3가지입니다.
 - 뭐 배부른거죠. 아이폰이면 족해야지 무슨 벨소리까지 따지냐고 하겠죠. 쩝.. 그런데, 진동의 강도가 약합니다. 국내 폰들의 진동 모터보다 약한지 진동이 약해서 상의 안주머니에 넣고 있으면 느껴지질 않아요.
 * 네. 제가 아이폰에 맞춰야겠죠.

9. 헉, 최근 통화 목록 중 특정한 것만 삭제할 수 없습니다.
 - SMS는 Thread 방식을 지원해 국내 사용자에게는 다소 생소합니다. 그래도 SMS는 특정 사용자와 주고 받은 것만을 선택해 삭제 가능합니다.
 - 하지만, 통화 내역 목록 중 특정한 목록만을 선택해 삭제가 안됩니다. 지우려면 몽땅 지워야 합니다.
 * 네. 통화 목록이 떳떳한 분이라면 애인에게 꺼리낌이 없을테니.. ^^

추가...
10. SPAM 등록 불가
 - 스팸 SMS를 보내는 번호를 스팸으로 등록할 수 없습니다. 스팸 차단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요.

11. 속도의 문제
 - 피쳐폰에 비해 전화 Dail까지의 사용 동선이나 실행 속도가 아무래도 느립니다.
 * 네~ 배부른 소리가 맞습니다. 바보상자가 아닌 똑똑한 상자이니 이 정도의 애교섞인 느림은 애교죠.


뭐~ 투정 아닌 투정들을 부려보았구요..

무엇보다 아이폰의 국내 발매 시에 가장 이슈는 약정 요금제겠죠. 전화통화료와 별도로 월 ?만원의 금액을 매달 2년간 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요금제가 과연 몇MB(GB는 아니겠죠. 당연히 무제한 정액제는 아니구)를 허락하는 요금제냐 하는 것이죠.

KTF의 기존 요금제를 볼 때 1~2만원 짜리는 절대 아닐테구요(왜? 애플과 이 요금제를 RS 해야 할테니까요. -> 제 추측입니다.) 그러니 못해도 3~4만원은 될 듯 합니다. 용량은 몇 백MB 수준이 아닐까요?

얼리아답터들이 이러한 요금제와 이러한 용량을 납득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여러모로 아이폰은 30만대 이상 판매되기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내 30만대 이상 판매된다면,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이 훨씬 한국에서 장미빛 미래가 아닐까 하는 예상을 해볼 수 있겠죠.

아무튼... 아이폰의 국내 발매를 기다리는 1인으로서 주절주절 해보았습니다. 언제 나오는지 이제 너무 관심 가지며 부화뇌동하지 말고, 잊고 그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시도록 하죠. ^^
Posted by oojoo
컨버전스 시대를 맞이해 디바이스의 향후 미래상과 현재 상황에 대해 정리한 강의자료입니다.

국내에서 1000만대 이상의 보급형 단말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디바이스는 3~4인치 LCD의 스마트폰, 1인치 이하의 LCD(없을 수도)가 탑재된 소형 이어셋 그리고 미니 노트북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100만대 이하의 작은 규모로 특화 단말(전자북, PMP...) 시장도 니치마켓으로 존재하겠죠.

Posted by oojoo
과연 스마트폰에 적합한 요금제는 얼마 정도가 적당할까요? (뭐, 당연히 사용자 입장에서는 쌀수록 좋은 것이고, 사업자 입장에서는 비쌀수록... ^^)

현재 국내에서 Air로(이동통신망) 대략 월 1GB 용량을 LGT 6000원, SKT 2만5천원, KTF 1만5천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피쳐폰이 아닌 스마트폰에서는 월 1GB가 충분할까요? 그렇다면 1GB에 어느정도의 요금제라면 사용자들이 수용 가능한 수준일까요?

제가 그간 블랙잭, T-옴니아,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을 이용해보면서 과연 얼마나 Air로 인터넷을 사용하는지 보니 월 1GB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래가 아이폰으로 약 2개월간 사용한 통화 시간 내역과 무선 데이터 패킷 용량입니다. 2개월임에도 500MB가 채 되지 않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는 모바일웹으로 Daum의 뉴스, View, 티스토리, 만화 정도를 보며 메일/캘린더/트위터/지도 정도를 사용하는 수준입니다. 아마도 대학생이라면 저의 2~3배 더 많은 인터넷을 사용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같은 직장인 중 외근이 잦지 않다면 아마도 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물론 동영상 서비스처럼 데이터 수신이 많은 멀티미디어 서비스나 매일 하루 두 시간 이상을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해야 한다면 1GB는 다소 빠듯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WiFi와 적절하게 이용하면 1GB 정도라면 큰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와 같은 비즈니스맨이라면 월 1GB에 약 1만원~1.5만원 정도면 적당한 요금제가 아닐까 싶더군요.
Posted by oojoo
제가 스마트폰으로 하루에 한 번 이상, 아니 적어도 서너 차례는 반드시 실행하는 어플이 메일과 캘린더입니다. 이중 캘린더는 메일보다도 더 자주보는 어플이죠.

"Korean TIME"이라는 말이 있을만큼 시간관리에 있어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그다지 밝지는 않죠. 사실 약속, 스케줄 등을 꼼꼼하게 캘린더에 기록하며 관리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비즈니스맨 일부와 대학생 일부 정도일 뿐..) 그렇다보니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 캘린더 서비스의 사용자 규모는 무척 적습니다.(Daum 캘린더가 그나마 압도적 1위로 주 약 15여만명 미만의 UV를 기록)

하지만, 캘린더가 모바일과 결합되면 WOW죠.. 우리가 사는 삶의 공간도 구글맵, 다음지도 등으로 온라인으로 들어왔는데, 시간도 속속 들어와야 시공간이 제대로 만날 수 있겠죠. ^^ (개인적으로는 TIME, SPACE 그리고 SOCIAL NETWORK, 이렇게 3가지가 조합된 서비스가 모바일의 진정한 킬러앱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어플들 내역을 보면 메일-주소록-캘린더는 빠지지 않는 핵심 Default 서비스들입니다. 비즈니스맨의 영역에 머물러 있던 캘린더는 앞으로 일반 사용자에게도 넓게 보급되어 갈 것입니다.
Posted by oojoo
PC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WWW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TV에서 가장 많이 보는 프로그램.. 신문에서 가장 많이 보는 섹션...

이같이 가장 많이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즐겨 보는 분야를 점령하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마치 검색을 점령하면 WWW을 호령할 수 있듯...

모바일에서는 그것이 무엇일까요? 물론 어느 하나라고 말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WWW을 주도하는 것을 검색 하나로 정의할 수 없듯.. 모바일에서의 킬러앱에 대해 고민하며 정리한 자료입니다.


그간 몇차례에 걸쳐 말씀드린 것처럼 시간을 떼울 수 있는 Entertainment가 하나요, 둘은 검색 기반의 정보형 서비스(사용자의 Context에 기반한 개인화 정보형 서비스), 그리고 마지막이 휴대폰 본연의 사용 목적인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서비스가 그것입니다.

이러한 서비스의 구현은 모바일이 가진 3가지의 특성, 3C를 기반으로 최적화할 때 진정한 가치를 보여줄 수 있겠죠.
Posted by oojoo
모름지기 비즈니스맨은 균형있는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모바일 전략 수립에 끊이지 않는 숙제 중 하나죠. PC라면 간단한 문제인데(이미 시장이 성숙기를 넘어 안정기에 접어들었기에), 모바일은 올해와 내년이 다르고, 지난달과 이번달이 다르기에 자칫 잘못된 의사결정이 불필요한 자원과 기회비용의 낭비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구글은 Google I/O 2009 Keynote에서 HTML5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웹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저 역시 구글의 이러한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모바일웹은 빠르게 진화해서 PC상의 WWW처럼 웹OS로 플랫폼화되어 모바일에서의 어플리케이션의 성능과 기능을 충분히 따라잡을테니까요. 아무래도 어플보다 모바일웹은 Cross Platform에 대응하기 수월하니 ROI도 좋습니다.
게다가 어플 설치라는 것의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비록 PC에 SW를 설치하는 것보다 모바일에서의 어플 설치가 쉽고(물론 앱스토어 얘기), SW 구매 비용도 저렴하지만... 얼리아답터나 파워유저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어플을 설치하면서까지 강한 NEEDS를 가지고 어플을 사용하겠느냐에 대해서는 여러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죠.

모바일웹을 사용하기 위한 브라우저의 실행 비율과 킬러앱들(시계/날씨/증권 등의 액세서리 제외)의 실행 비율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주변 지인들의 모바일 사용 행태를 보건데 메일, 캘린더에 이어 모바일웹을 많이 사용하더군요.

올해가 다르고, 내년이 다를 듯 합니다. 폰의 특성과 스마트폰의 OS에 따라서도 다를 듯 하구요. 여유가 많다면 모든 것을 다하면 되지만, 그것은 최악의 전략이죠. ^^ 선택과 집중은 언제나 전략의 기본 포인트니까요.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