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없습니다. 보시죠~ --> http://local.daum.net


가장 먼저 갈 곳은 두 말 할 것 없이 우리 집이겠죠? 집으로 가서 하늘에서 바라본 우리 집은 어떤지, 우리 집 주변에 괜찮은 공터나 산책길은 없는지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출퇴근 길을 보면서 대중교통 정보 검색과 실시간 교통정보(얼마나 막히는지)를 알 수 있어 편합니다. 고속도로 CCTV 정보도 바로 확인 가능해 편리합니다. (길찾기 정보) 이렇게 찾은 정보들을 My MAP에 저장해둘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앞으로 추가되겠죠.)

골프장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필드에 나가기 전, 골프장 검색을 통해 필드를 살펴보면.. 금상첨화죠.

주요 대도시의 로드뷰를 통해서 길거리 사진을 보는 것도 재미있고, 특히 각자 졸업한 대학의 캠퍼스내 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제가 졸업한 대학의 캠퍼스 로드뷰는 없어 안타까왔습니다. -.-

[블로거 글들]
http://bloggernews.media.daum.net/issue/840
http://850219.com/125
http://gyool.tistory.com/entry/다음지도
http://bzt-inside.tistory.com/entry/다음-항공지도-10점-만점에-10점
http://chanju.net/entry/대한민국을-스캔하다-Daum-지도
http://rks01.tistory.com/302
http://cusee.net/2461815
http://papercut.tistory.com/100
http://hummingbird.tistory.com/750
http://poem23.com/entry/다음의-스카이뷰와-로드뷰-구글어스와-구글-스트리트뷰가-안부럽구나
http://issue.tistory.com/entry/염장샷이-담긴-다음-로드뷰
http://miru.tistory.com/2460037
http://blog.naver.com/a1231724/120061909461
http://jinzza.tistory.com/10
http://meteos.tistory.com/115
http://www.likejazz.com/archives/359
http://blog.summerz.pe.kr/1351
http://jejuin.tistory.com/185
http://metalrcn.tistory.com/288
http://mushman.co.kr/2690923
http://prelabor.tistory.com/40
Posted by oojoo

http://www.flickr.com/photos/26568988@N02/2929106650/
사이트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로 UV, PV 등의 지표를 이용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사이트의 가입자수를 중요한 지표로 삼았고, 3~4년 전에는 UV를 중시 여겼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PV를 중요시합니다. 시장점유율을 계산할 때에 UV와 DT(체류시간)을 함께 측정하긴 하지만, 아직도 PV가 중요한 잣대입니다.

일전 모방송국에 들른 적이 있는데, 회의실 탁자 위에 뺴곡하게 적어둔 각 프로그램(경쟁사 포함)의 시청률이 놓여져 있더군요. 시청률로 PD의 능력을 평가하겠죠. 그것을 보니 인터넷 서비스 기획자들 역시 매주 경쟁사와의 지표(UV, PV) 비교표를 두고 서비스 평가를 한다는 것이 떠오르더군요. ^^

하지만, 사이트 지표 측정에 있어 체류시간의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포탈이나 서비스 업체는 사용자의 24시간을 얼마나 점유하느냐에 따라 평가를 받기 때문이죠. 그리고, PV는 사실 조작이 가능합니다. 많은 인터넷 사이트들이 보다 많은 PV를 높이기 위해 UI 속임수를 씁니다.

포탈의 대문에서 특정한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기사가 바로 나오지 않고 중간에 전체 기사 목록 페이지가 뜨고, 그 이후에 기사 전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또, 일부는 중간에 검색 결과 페이지가 뜨기도 합니다. 때로는 약 1분이 지나면 사이트가 리프레시되면서 다시 페이지를 읽어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이용해 페이지뷰를 늘림으로써 사이트 평가의 지표를 늘리곤 하죠.

사실 페이지뷰의 의미가 퇴색되는 이유는 이러한 조작 외에 페이지뷰가 주는 실질적 가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특정 페이지를 열어둔다고 해서 그 페이지 안에 있는 콘텐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읽어보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웹브라우저에서 탭브라우징 기능이 지원되며 동시에 여러 페이지를 띄워둘 수 있게 되면서 더더욱 페이지를 열어둔 것이 곧 그 페이지를 읽어본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죠. 또한, 페이지를 열어 둔다고 해도 수 초만에 닫기도 하고 수 분 이상을 관심을 가지고 읽기도 합니다. 똑같은 페이지뷰라 할지라도 주목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최근 인터넷 트렌드는 열린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어 사이트 내가 아닌 외부에서도 콘텐츠가 보여지도록 하는 OPEN API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즉, 유투브에 등록된 동영상은 유투브가 아닌 블로그나 게시판, 이메일 등에서 재생할 수 있습니다. 굳이 유투브를 방문하지 않아도 다른 사이트에서 유투브의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유투브가 아닌 곳에서 재생되는 동영상은 유투브의 UV나 PV에 직접적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물론 간접적으로 유투브 방문을 유도할 수는 있고 동영상 재생수는 늘겠지만 유투브의 사이트 트래픽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진 않습니다. 그런만큼 PV에 대한 중요도는 더더욱 중요도가 떨어집니다. 더 중요한 것은 사용자들의 눈과 귀를 얼마나 잡아두고 있느냐 하는 서비스의 체류시간이라는 지표입니다. (동영상 UCC에서는 Count 수를 재생 횟수 등을 측정 지표로 삼기도 하죠.)

서비스를 기획함에 있어 사이트 방문을 유도하고 더 많은 PV를 의도적으로 발생시키려 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 PV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동선을 줄여서 편의성을 제공하도록 해야 합니다. 위젯을 이용해 PC 바탕화면이나 휴대폰 등에서 사이트 방문을 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Ajax와 같은 RIA를 이용해서 UI를 좀 더 편하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그것이 비록 UV와 PV를 떨어뜨린다 할지라도 체류시간(Duration Time)과 서비스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으면 됩니다.

Posted by oojoo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86674725@N00/2567769734/
오래전 기획자의 설자리라는 주제로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이번에는 훌륭한 기획을 위한 프로세스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서비스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에 대한 관찰이죠. 즉, 시장 조사를 통해서 사용자가 진정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서비스화하는 전략적인 인사이트가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서비스 전략의 프로세스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시장 조사 : 사용자들이 무엇을 원하고, 시장의 트렌드는 어떤지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 사용자 관찰, 벤치마킹 등을 통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파악한다. 사용자의 요구(드러나는 요구 외에 숨겨진 요구까지)를 캐내는 작업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관찰이다. 사용자들을 잘 지켜보고 이들을 관찰하면서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경쟁사에 대한 벤치마킹과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등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2. 전략안 도출 : 우리가 준비하려는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어떤 궁극의 가치를 제공하고, 회사에는 어떠한 의미를 가져다 주는지를 분석해서 목표 설정과 비용 예측을 하는 과정이다. 물론, 서비스의 차별화 방안과 비전, 중장기적인 계획과 아젠다를 잡기도 한다. 이때 비용적인 측면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서비스의 운영에 들어가는 전반적인 비용이 어느정도 들어가는지 투자 계획을 명확하게 예측해야 한다.

3. 기획 : 본격적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하면서 서비스 스케치를 한다. 때로는 기획에 들어가기 앞서 가벼운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기도 한다. 프로토타입을 통해서 사용자들 인터뷰를 통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사용성을 개선하기도 한다.

4. 개발, 디자인 : 정보구조를 설계하고 데이터 디자인과 설계를 하면서 눈에 보이는 실체로 구현되는 실질적 작업이 이루어지는 단계이다. 디자인도 여러 시안을 통해서 가장 적절한 것을 찾는다.

5. UT와 QA : 반복적으로 사용자 테스트와 QA를 통해서 서비스를 테스트한다. 버그는 물론 이거니와 사용성을 체크하면서 개선 사항을 점검한다.

6. 사내오픈 : 공식 오픈하기에 앞서 사내에 오픈하여 사내 직원들이 사용해보고 문제점이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이다. 물론 Stress Test 등을 통해 사용자가 많아질 경우의 문제를 확인하기도 한다.

7. 베타오픈 > 정식오픈 :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 베타로 오픈하여 안정화 및 완전한 개선이 이루어지기까지 대기하기도 한다. 때로는 바로 정식 오픈을 하기도 한다.

8. QA와 운영 관리 : 서비스가 오픈된 후 가장 중요한 것이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서비스를 진화시켜가는 것이다. 또한, 사용상에 문제나 에러가 발생할 경우 이를 고객에게 다양한 경로(메일, 전화 등)를 통해서 해결도 해줘야 한다.

위 단계에서 뭐가 가장 중요할까요? 서비스 특성과 회사 시스템 및 리더의 역량과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내 경우 사실 1번과 8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서비스를 구상하는 단계와 구현해서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의 성장, 진화시는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가 다니는 회사는 어떤 것을 더 중시 여기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저는 2009년 한 해는 무엇보다 2번과 8번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oojoo


12월2일 비즈델리 서비스 전략 컨퍼런스에서 크로스 플랫폼 전략에 대해 발표할 자료입니다.

사실 뻔한 내용입니다.

1. 3 Screen에 이제 본격 대응해야 한다.
2. 클라우드 컴퓨팅과 Data Portability에 투자해야 한다.
3.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UI를 익혀야 한다.

이게 핵심입니다.
Posted by oojoo

구글 이미지 레이블러, Daum의 이미지 검색, 폴드잇 그리고 페인트 칠하는 톰소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용자들의 힘에 의해서 서비스가 진화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폴드잇은 "단백질 분자구조를 찾는 일"을 '모양 맞추기 게임'으로 만들어 배포함으로써 사용자들이 게임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단백질 분자구조를 찾는 업무에 직접적 도움을 줍니다.

이미지 레이블러 역시 이미지를 보고 그 이미지에 태그를 사용자들이 넣는 과정에서 태그의 이름이 같을 경우(이런 태그들이 많을수록 이미지 검색의 퀄리티가 높아지겠죠)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을 통해 정교한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이미지 검색 역시 통합검색에서의 검색결과물에 다음의 카페 내에서 제공되는 수 많은 이미지들이 노출되고 여기서 발생하는 사용자들의 클릭을 분석해서 이를 기반으로 정교한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같은 집단 지성에 기반한 대표적인 서비스가 위키피디아죠.

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며, 그들의 참여가 서비스의 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이같은 서비스 모델의 구축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서비스 철학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Abuse를 방지할 수 있어야 하며,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도록 사용자들에게 Value를 제공해줘야 하기 때문이죠.


사람들의 작은 힘이 모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서비스의 탄생이 가능합니다. 기획자는 자원과 리소스의 부족을 탓하지 말고 혁신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Posted by oojoo
저 하늘의 구름은 각양각생입니다. 전 세계 똑같이 생긴 구름은 없습니다. 그 구름 속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요. 뭉게 구름 속에는 우리가 생각하고 꿈꾸는 모든 것들이 들어 있을 것만 같지는 않나요.

키워드를 쫒아 다니며 키워드로 돈을 벌어야 하는 이 시대에 IT의 또 다른 혹할 키워드로 Cloud Computing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IT 시장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리한 자료 하나 공유합니다. IT로 B2B BM을 갖춘 회사는 물론 이거니와 우리 사용자와 친숙한 MS, 애플 그리고 구글 모두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준비해오고 있습니다.


리처드 스톨만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일침에도 불구하고 WWW에 던져둔 DATA를 어디서든, 어떤 Device로든 필요할 때마다 끄집어 내어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쏠리고 있죠.

그런데..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기술인 웹기반 플랫폼과 분산 컴퓨팅 플랫폼 기술은 기반 기술을 착실히 갖춘 구글, 아마존, MS 등의 거대 기업 정도의 수준은 되어야 기술력과 투자 규모를 갖출 수 있어 갈수록 세상이 벤처와 작은 기업들이 들어갈 틈새가 없을 것 같아(대형마트 등살에 동네 슈퍼마켓이 사라지는 것처럼) 아쉽습니다.

약 2년 전쯤에 면접 아닌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 제가 자유 PT 주제로 다룬 것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바로 이 Cloud Computing이었습니다.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필요할 때마다 끄집어 내어 사용할 수 있는 DATA의 창고를 제공하자는 개념의 서비스였죠. 국내에서 이 정도 서비스를 할만한 서비스 업체는 저는 단연코 게임 회사라고 봅니다. ^^ 그때는 개념화하지 못했던 내용인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그것이 곧 CLOUD 컴퓨팅이네요.

교훈 하나는... 비즈니스는 타이밍이다. 그리고, 실행력이 담보되지 않은 전략은 그저 아이디어일 뿐이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Posted by oojoo

새롭게 준비 중인 책의 일부 원고입니다. 수정없이 전문을 옮깁니다.
-----------------------------

포탈의 조직 구성을 보면 서비스별로 조직이 구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 검색, 콘텐츠, 동영상 등의 서비스별로 조직이 나뉘어 있다. 또한, 서비스를 구분하는 분류법에 있어서도 이러한 구분 방식이 이용된다. 그런데, 최근의 인터넷 서비스는 이러한 분류로 서비스를 구분하고 분리하기 어렵게 되었다. 서비스들간에 영역 구분이 모호해졌기 때문이다. 각 서비스들이 서로 통합되기도 하고 한 서비스에 여러가지 서비스 속성이 포함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 서비스의 구분과 분류

인터넷 서비스의 종류를 굳이 분류를 하자면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그리고 카머스와 검색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커뮤니티는 공동의 관심사 혹은 목적을 가진 2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모여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커뮤니케이션은 2명 이상이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통신을 하기 위한 서비스이다. 콘텐츠는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서비스이다. 이러한 서비스 분류에 따라 서비스를 굳이 나누어보면 카페, 미니홈피 등은 커뮤니티, 메일과 인스턴트 메신저는 커뮤니케이션, 영화와 음악, 금융, 부동산, 취업 등의 서비스는 콘텐츠로 구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유투브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는 어떤 서비스 범주에 속할까? 또, 블로그는 어떤 서비스 분류로 정의할 수 있을까? 유투브는 동영상의 형태로 콘텐츠를 전달하는 측면에서 콘텐츠 서비스로 분류할 수 있지만, 유투브의 콘텐츠에 댓글이 달리고 또 유투브에 계정과 채널을 만들어 여러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올리며 의견 공유를 한다는 측면에서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블로그 역시 단순히 개인 미디어로서 개인의 생각과 지식을 전파하는 용도로 정의한다면 콘텐츠 서비스이다. 하지만, 블로그에 댓글을 달며 블로거와 의사 소통을 한다는 측면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의 범주에 속하고, 블로거 간에 트랙백과 팀블로그를 통해 연합하며 특정한 주제에 대해 상호 토론을 한다면 이것은 커뮤니티 속성이라 부를 수 있다.

서비스라기 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의 하나인 카머스에 있어서도 그 속성에 따라 경매, 오픈마켓, 쇼핑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경매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상화 거래할 수 있는 장터를 제공하는 방식이며, 쇼핑몰은 플랫폼 제공자가 판매자가 되어 직접 상품을 소싱하고 배치하며 배송과 거래 모두를 담당하는 방식이다. 오픈마켓은 그 중간 정도 되는 모델이다. 대표적인 경매 서비스가 옥션이며 쇼핑몰은 인터파크, D&SHOP이며, 오픈마켓은 지마켓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 3가지의 경계가 허물어져 3가지가 동시에 플랫폼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서비스에 대해 명확한 구분과 분류 및 정의를 알고 있어야 서비스의 특성에 대해 이해하기 쉽다. 또한, 이러한 이해에 기반해서 서비스 트렌드에 대한 파악과 향후 서비스, 플랫폼의 전략 수립에 큰 길잡이가 된다. 비록 최근의 서비스들이 이러한 영역 구분이 모호해져가고 있다 할지라도 서비스의 속성과 정의에 대해서는 숙지하고 있고 각 서비스에서 어떤 속성들이 엿보이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


● 통합형 서비스의 대세

지금 인터넷 트렌드는 통합형 서비스가 대세이다. 즉, 컨버전스형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한마디로 서비스를 기획함에 있어 오직 커뮤니티, 오로지 커뮤니케이션을 고집하기 보다는 여러 서비스 속성이 한데 어울어진 마치 한국의 비빔밥같은 서비스가 각광을 받는다. 그것은 기술의 발전과 사용자의 인식이 진화되어온 탓이다. 과거의 커뮤니티 서비스에서는 오로지 게시판 중심의 정보와 의견 공유 형태의 서비스 제공만 가능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커뮤니티 내에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툴과 콘텐츠 퍼블리싱 시스템과 훌륭한 에디터 등이 제공되어 다양한 서비스가 혼합되어 제공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 역시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즐기길 원하고 있어 하나의 서비스 내에서 여러 서비스를 통합해 즐기는 것을 바란다. 실제 오프라인에서도 영화관, 식당, 게임 등의 여러 시설이 함께 있는 복합 쇼핑몰과 여러 영화를 상영하는 멀티플렉스가 인기인 것도 이러한 트렌드 탓이다.

이같은 통합형 서비스에 대한 방식은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한국의 포탈처럼 A to Z를 모두 포탈에서 제공하며 통합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사실 네이버, 다음, 야후코리아, 네이트의 서비스는 서로 큰 차이없이 모든 서비스를 총망라하고 있다. 메일, 카페, 검색, 블로그, 동영상 등의 모든 서비스가 이들 포탈에서 모두 제공되고 있다. 또한, 이들 서비스들의 과거와 달리 영역간에 조금씩 교집합이 생기고 있다. 메일 서비스 내에 통합검색 메뉴가 제공되고, 자주가는 카페나 주요 뉴스를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기도 한다. 또한, 카페에서 회원들에게 쪽지나 메일 등을 보내거나 채팅을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제공되기도 한다. 이렇게 플랫폼 내에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면서 각 서비스간에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통합하는 방식이 주로 국내에서 전개되고 있다.

반면 해외의 경우 Data Portability라고 해서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며 개별 서비스간에 연합을 통해서 거대 플랫폼으로 확장되어가는 형태로 통합형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구글맵이다. 구글맵은 지도 API를 공개하여 지도라는 플랫폼을 오픈함으로써 다른 서비스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맵 위에는 사진이 등록되기도 하고, 부동산 정보, 범죄자의 거주지역, 날씨 정보 등이 결합되어 제공된다. 통합형 서비스 이전의 고정관념으로 볼 때 지도는 오로지 지도였을 뿐이었지만 서비스간의 통합을 통해서 지도와 날씨 정보가 만남으로써 1+1이 3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서비스가 서로 결합하게 되면 독립적으로 존재할 때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다만 한국의 경우와 다른 점은 해외의 경우 이기종 서비스간에 교접을 통해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며 통합형 서비스로 발전하는데 반하여 한국은 근친교배를 통해서 서비스간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 하드웨어, 서비스, 산업 그리고 사람의 컨버전스 시대

사실 컨버전스 트렌드는 서비스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폰에서 오래 전부터 컨버전스는 진행되어왔다. 휴대폰은 통화만 하는 통신 장비가 아니다. 이미 MP3를 재생하고 디지털 카메라처럼 촬영을 하는 용도로도 사용되며, DMB TV 시청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용도로 컴퓨팅의 기능까지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하드웨어도 컨버전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산업 역시도 컨버전스화되고 있다. 이미 방송과 통신의 통합은 코 앞으로 다가왔다. 통신 사업자인 SKT, KTF, KT 등은 DMB 방송을 위한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이 서비스하는 네이트, 파란닷컴과 같은 유선 포탈과 매직앤과 같은 무선 포탈은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미디어로서의 위상을 정립해가고 있다. 이들 플랫폼에 동영상 UCC와 같은 콘텐츠가 제공되며 진화한다면 방송과 같은 미디어로서 포지셔닝을 가져가게 될 것이다. 반대로 방송 서비스를 하는 케이블 사업자들은 케이블망을 통해서 방송 송출 외에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등의 통신 서비스 영역까지 BM을 확장하고 있다.

방송과 통신이 융합이 될 수 있었던 것과 하드웨어 등이 통합될 수 있던 배경은 디지털이 우리 사회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과거 방송은 공중파를 통해서 안테나를 이용해 전파를 수신해서 시청을 하는 방식이었다. 즉,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최근의 방송은 공중파보다 더 빠른 주파수를 이용해 유무선으로 방송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송출하고 있다. 이것을 가리켜 IPTV 혹은 DMB라고 한다. 그런데, 유선과 무선망을 통해 송수신되는 디지털은 방송 정보 외에 통화, 텍스트, 이미지 등의 모든 콘텐츠를 총망라할 수 있다. 즉, 디지털 데이터로 구성된 그 어떤 정보라도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될 수 있기에 동영상이든, 소리든, 이미지든, 텍스트든 그것이 디지털화되었다면 이미 그것은 디지털의 관점에서는 통합이 된 것이다. 디지털은 그 자체가 이미 모든 것을 0과 1이라는 코드로 통합한 것을 뜻한다.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이 전달되고 하드웨어가 이 디지털 신호를 분석해서 아날로그화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 주변의 데이터와 하드웨어가 통합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은 곧 산업간, 서비스간의 통합을 가져왔다. 이렇다보니 우리 사람도 컨버전스화되고 있다. 산업혁명 시대에는 분업화를 통해 오로지 한 가지 일만 기계적으로 잘하면 되었다. 하지만, 컨버전스 시대에는 하나의 일만 해서는 안된다. 즉, 기획자라고 기획만 알아선 안된다. 마케팅, 영업, 개발, 디자인 그리고 경영 등의 다양한 업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IT 산업에 종사한다고 하더라도 통신, 방송, 미디어, 유통 등의 각 산업의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가내수공업 시대의 장인처럼 A부터 Z까지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된다.

Posted by oojoo
긴 말이 필요없습니다.


저는 메신저를 우측 아래쪽에 띄워두고 사용하는데.. 가끔 작업 표시줄의 Tray에 실행된 프로그램을 선택하려고 마우스를 움직이다가 깜짝 놀라곤 합니다. Live 메신저 아래의 플래시 광고 영역을 마우스가 스쳐 지나갈 때면 갑작스럽게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이죠.

특히 음악을 듣고 있거나 집중해서 문서 작업을 하고 있을 때에는 갑작스럽게 들리는 스피커 소리로 인해 깜짝 놀라곤 합니다.

거저 먹는 세상이 아니기에 훌륭한 서비스를 사용하며 이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운드 Off가 기본값으로 해주거나 플래시 재생 첫 부분에서는 소리를 작게 하고 점차 커지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군요.

Posted by oojoo
웹 서비스라는 Industry에 참여한 기업의 조직은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구글의 경우 20% 프로젝트라는 독특한 제도를 두어 자율경쟁을 유도하고, 수평문화를 통해서 상명하복식이 아닌 Bottom up 방식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샘솟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Daum이 수평문화를 채택하고 있지만 한국의 문화적 특성상 구글과 같은 기업문화를 가질 순 없겠죠. Daum의 경우 각 서비스별로 Unit이라는 조직을 두어 기획과 개발, 운영을 하나로 묶어서 서비스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단, 직무별 전문성을 체계화하기 위해 개발, UI, 디자인 등은 통합 관리가 가능하도록 보완을 해두었습니다. 네이버는 Daum과는 반대죠. 직무별 전문성 위주로 부문을 구성하고 그 아래에 각 서비스 Unit을 배치했습니다.

구글, 다음 그리고 네이버.. 모두 하는 일은 비슷하지만 조직의 구성은 크게 다릅니다. 그러니, 그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죠. 그런데 구글이 가지고 있는 큰 강점 중 하나는 모든 리소스가 수평적 구조라는 것입니다. 개방된 구조 속에서 구성원 각자는 자기가 관심을 가질 프로젝트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죠. 그런데, 이것이 말이 쉽지 실행에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멍석을 깔아줘도 정작 역량과 능력이 안되면 못하는 것이니까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니까요. 구글의 조직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은 구성원 각자가 가진 능력과 역량이 특정 서비스나 특정 기술력 하나에만 All in하지 않고 두루두루 섭렵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또한, 팀과 부서들이 서로간에 공동의 비전을 꿈꾸며 사일로스 현상이 최소화될 수 있는 문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결국 통합적 사고와 통합적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역시 컨버전스 사고가 필요한 것이죠. 즉, 조직이 이렇든 저렇든 구성원 각자의 업무에 대한 태도와 지식이 통합적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제 인터넷 산업이 성숙기를 넘어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는만큼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보다는 다방면에 대한 상식이 중요합니다.(물론 기술 or 서비스 하나는 Oriented된 전문 지식이 선행되어야겠죠.)

아무튼... 커뮤니티 서비스 하나만 안다고 자만하지 말고 서비스가 두루두루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커뮤니케이션/콘텐츠/카머스/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의 속성과 변화상을 꿰뚫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기반기술 외의 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RIA, UI, 클라이언트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얇지만 두루두루 섭렵할 필요가 있습니다.

쩝.. 갈수록 죽어나는 세상이군요.
Posted by oojoo
이베이의 G마켓 인수 승인한 공정위의 이중잣대라는 기사를 보면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이베이가 G마켓을 인수하면 오픈마켓 시장 점유율이 90%가 됩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저는 Commerce 시장보다는 포탈 산업의 변화가 걱정되네요. 우선 이베이가 G마켓을 인수하면 당연히 옥션과 G마켓의 경쟁구도가 완화되면서 광고비를 줄일 것입니다. 또한, 90%의 시장 점유율 기반으로 마켓 시장을 장악하면 굳이 포탈에 키워드 광고를 하지 않으려 하겠죠. (네이버의 지식쇼핑도 영향을 받을까요?) 아무튼 골드만삭스의 분석을 보니 NHN과 Daum의 향후 광고 매출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네요.

그리고, 사실 포탈과 쇼핑몰의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음은 자명한 일입니다. 즉, 공정위가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서의 포탈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은 포탈이 미디어로서 주목받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베이의 G마켓 인수에 대해서는 시장 지배와는 무관하게 미디어가 아닌 Commerce이기 때문에 까칠하지 않은 것이겠죠.

그런데, 문제는 한국의 사이트 전체 순위에서 7, 8위를 차지하는 G마켓과 옥션이 합쳐져 4~5위로 훌쩍 상위에 랭킹되면 아마존이 했던 것처럼 그 트래픽으로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지금의 Commerce가 Contents, Community 등으로 확대되어 미디어로서의 영향력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죠. 공정위의 이번 잣대는 참으로 근시안적인 셈이죠. 지배할 수 없는 사업자가 미디어로 귀찮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싫다면 이베이의 G마켓 인수도 까칠하게 바라봐야지 그걸 승인하다니... 쯧쯧... (아, 물론 저는 규제보다는 자율에 기반한 자정능력을 믿기에 이베이의 지마켓 인수에 부정적이진 않습니다. 공정위의 일관성없는 잣대를 문제삼는 것일 뿐)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