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사물인터넷2013. 3. 29. 10:45

PC 기반의 전자상거래는 소비자를 논리적으로 만들었다. 구매를 하기 전 가격비교를 하고 다양한 리뷰를 보면서 상품을 철저하게 비교 분석해서 구매하도록 만든 것이다. 반면, 스마트폰 기반의 소셜쇼핑은 감성적인 쇼핑을 하도록 만들었다. 웹쇼핑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안방에서 쉽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면 미래의 모바일 쇼핑은 디지털 콘텐츠와 공산품을 포함한 모든 것(여행상품, 티켓 외 오프라인 상점에서의 요리)을 쇼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더 나아가 친구와 지인들의 SNS 일상을 통해 구매욕을 자극받아 충동적으로 즉시 상품을 구매하도록 만드는 것이 모바일 소셜 쇼핑의 특징이다.


결국 모바일 쇼핑은 기존의 쇼핑과 구매 프로세스를 2단계로 줄여줌으로써 보다 즉각적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존 쇼핑 프로세스와 크게 다른 점이다.


즉, 소비자가 구매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전에 Big DATA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소비할 제품을 추천하고, 사용자는 제품을 선택만 하면 지불과 구입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원스톱 쇼핑이 모바일 전자상거래의 미래이다.



그런 면에서... 구매자의 구매욕을 100% 자극할 수 있는 추천 시스템의 구현을 위한 기술들(BIG DATA 분석을 위한 data science이나 그런 DATA를 모을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져갈 것이다. 아마존이 최근 Goodreads를 인수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 해석해야 할 것이다. 또한, 결제의 허들을 줄여줄 수 있는 가상화폐(페이스북의 크레딧, 아마존의 코인 그리고 네이버의 캐시와 카카오 초코 등)와 모바일 결제의 진화(square, 어펌, Paytango 등)도 모바일 쇼핑의 성장에 마중물이 될 것이다.

Posted by oojoo
IoT : 사물인터넷2013. 2. 10. 20:21

작년 말 탈고했어야 하는 책인데,  이제 와서야 탈고했네요.


그만큼 책 쓰기가 어렵다는 것이겠죠. 이번 책이 47번째인데 이 정도 썼으면 편하기도 하련만 책 집필은 매번 숨이 턱까지 찰만큼 고된 작업입니다. 중간에도 여러 번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니까요~ 아무튼 연말, 구정 연휴에 잠시 여유가 있어 단숨에 해치웠습니다.


이번 책은 ICT 최신 트렌드와 함께 IT가 변화시킨 산업과 산업 그리고 향후 경제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그간 주로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는 책을 집필해왔습니다.



이번 책은 미래를 이야기했습니다. 앞으로 2~3년 ICT 변화와 비즈니스의 혁신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면서 더 깊게, 넓게 생각하면서 제 스스로에게 큰 도움이 되더군요.

(한글, MS워드를 버리고 에버노트로 편집자와 원고 진행 내역을 공유하며 진행)


이번 책은 100% 에버노트로 집필했고, 아이패드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컴퓨터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방해하는 것들이 많아 집중이 안되더군요. 넓은 화면에 브라우저와 SNS, 마이피플 등을 띄워두고 사용하다보니 자꾸 눈이 원고로 가질 않아서.. 


(넓은 화면과 강력한 성능보다 집필에 집중할 수 있는 제한된 사용성이 오히려 유리)


에버노트 작업의 좋은 점 중 하나는.. 편집자분과 집필 중인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를 하다보니 굳이 원고 집필 현황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필요가 없고, 수정/보완에 대한 의견 나누기가 수월하다는 점입니다.


아무튼 몇가지 편집자분과 상의해서 추가 보완을 한 이후, 4월 둘째주 즈음에 출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저도 이번 책 집필하면서 스마트폰 이후의 IT 트렌드와 새로운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고민을 많이 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쪼록 이 책으로 제가 얻은 인사이트를 다른 분들과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책 내용의 일부 중 하나인, "0차 산업이 된 IT 비즈니스"에 대한 내용은 오마이스쿨에 이러닝으로 제공(유료입니다)되고 있습니다.







Posted by oojoo

1990년대 말 초고속 인터넷, 멀티미디어 PC, 두루넷의 케이블 모뎀과 넷스케이프를 기반으로 한 웹이 등장하면서 자연스레 PC통신은 도태되었다. 2000년대말 3G, 아이폰, 앱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은 급증하면서 자연스레 과거 PC통신의 몰락이 웹의 데자뷰가 되는걸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건데, 스마트폰의 사용량이 급증하며 부분 PC 웹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모바일에서의 인터넷 서비스들이 PC 웹에 전혀 기대지 않고도 생존을 넘어 성장을 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PC 웹의 사용량이 침체가 아닌 하락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마 올해가 지나면서 모바일에서의 인터넷 사용 시간이 PC 웹의 사용 시간을 앞설 것이다.


그렇지만, 이미 PC 웹은 PC통신과 달리 열린 플랫폼인데다 나름 PC 웹도 모바일과 상호 작용하면서 PC 웹 기반 서비스가 모바일로, 모바일 서비스도 PC 웹을 지원하고 있어 PC 웹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모바일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PC 웹을 지원해야만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서 여전히 PC 웹의 영향력은 유지될 것이다. 다만, 모바일을 더욱 강력하게 지원해야만 PC 웹이 유지될 것이기에 대부분의 PC 웹 서비스들이 모바일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당연시될 것이다.


PC 웹의 가장 큰 위협은 스마트폰이 아닌 태블릿이다. 스마트폰은 PC의 보완재이지만, 태블릿은 PC의 대체재이다보니 PC 웹은 태블릿으로 인해 더 큰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은 PC보다 IOT(Internet of Things) 디바이스들과의 연결(M2M)을 통해서 더 큰 영향력을 가지며 태블릿과 함께 main device가 되어갈 것이다.


전체적으로 상기와 같은 시장의 변화 속에서 블루오션으로 새로운 혁신은...


a : 순수 모바일 서비스 : Social TV, LBS(like waze)

b : PC를 대체한 태블릿에서의 서비스 : social curation 기반의 콘텐츠 유통 서비스(동영상, 전자책, 라디오 등), 새로운 콘텐츠 생산툴(블로그-마이크로 블로그 이후의 새로운 생산툴), 비즈니스 관련 생산툴 

c : 스마트폰-IOT 연계 서비스 : 다양한 시도


상기의 3가지에서 새로운 이노베이션들이 올해~내년 중으로 다양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서비스 이외에 중요한 것은 PC web, 스마트폰, 태블릿, IOT에서 이들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Identity이다. PC web은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만든 ID, 스마트폰은 전화번호였지만... 태블릿과 IOT에서는 어떤 ID 체계를 이용해야 할까? 스마트폰의 전화번호 덕분에 폰 주소록의 social network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PC보다 유용한 서비스 편의성을 제공했다. 앞으로는 social network처럼 machine network(사용자가 이용 중인 device들 내역과 각 디바이스에 쌓인 log 등)가 중요해질 것이다. 이같은 데이터를 축적해서 open하는 system을 갖춘 기업이 모바일 플랫폼 이후의 IOT platform을 지배하지 않을까...

Posted by oojoo
이미 인터넷 철학이 전 세계의 컴퓨터만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연결해줌으로써 가치를 증대하고 혁신을 만들어내는 것을 추구합니다. 그런 철학이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더 강력해졌습니다. 스마트폰은 컴퓨터보다 더 오랜 시간을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고, PC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때문이죠.


공유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스마트폰의 등장 덕분입니다. 각자가 가진 여유, 잉여, 초과분, 쓸모없어진 것을 나누어 효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공유경제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스마트폰의 상시 인터넷 연결과 사용자수의 증대가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공유경제 서비스 중에 주목할만한 것은 지식과 지혜를 나누는 플랫폼들입니다.

컨퍼런스, 세미나, 행사 등의 모임을 중재하는 서비스로 시작된 온오프믹스 이후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했습니다.


  •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 : 온-오프라인 행사/이벤트 관리 서비스 (개설자와 참석자)
  • 위즈돔(http://www.wisdo.me) : 지혜의 나눔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매듭짓는 지혜 공유 플랫폼
  • 마이크임팩트스쿨(http://www.micimpactschool.com) : 강연을 통해 긍정적인 동기와 감동적인 이야기, 가치있는 지혜를 생산하는 새로운 개념의 학교
  • 러닝미(http://learningme.com) : 당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한 지식, 문화 콘텐츠 공유 플랫폼
  • 스페이스온(http://www.spaceon.co.kr) : 함께 하고 싶은 모임이 있을때,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세미나를 소개하는 온라인 모임 공간


이들 서비스의 특징은 온라인 서비스이지만 오프라인의 만남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이죠. 인터넷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사람들을 연결시켜주었지만 주로 가상공간 속에 머물렀던 것이 사실입니다.(채팅, 메일, 카페, 인스턴트 메신저, 블로그 등) 반면 이들 서비스는 오프라인 만남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들이죠. 더 끈끈한 커뮤니티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입니다.


가상공간이 아닌 현실에서 만나게 되면 공간이 필요하고, 더 깊은 관계가 형성됩니다. 또한, 그런 만남에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싹틀 수 밖에 없습니다. 상기 서비스들은 눈에 보이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서비스들인 셈이죠.


그 어느 때보다 지식, 지혜, 감정을 나누는 토크 콘서트와 강연이 활발해지고 있어서 위와 같은 서비스들이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스페이스온과 마이크임팩트스쿨은 토즈와 마이크임팩트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오프라인 공간을 보유한 곳에서 추진하는 온라인 서비스입니다. 순수 온라인 기업이 아닌 이미 오프라인에서 임대업을 하고 있는 곳에서 온라인 서비스에 진출한 것이라 특별합니다.


새롭게 형성되어가는 이 시장(시간-장소-사람 그리고 지혜의 공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재미있습니다.


Posted by oojoo

IPTV 가입자수가 600만 가구를 훌쩍 넘어가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N스크린향 pooq, tving 등의 앱이 보급되면서 동영상 유료 서비스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보편화되고 있다. PC와 달리 스마트폰에서는 콘텐츠 유료 구매에 대한 사용자들의 거부감이 적고, 아이튠즈와 앱스토어 그리고 구글 플레이, T스토어, 네이버스토어 등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등장으로 콘텐츠 판매가 일반화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케이블SO, IPTV 사업자, VOD 콘텐츠 공급자들의 VOD 매출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http://www.etnews.com/news/telecom/telecom/2675214_1435.html)


사실 TV, 라디오만큼 디지털 시대에 역행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정해진 시간에만 시청이 가능한데다 잠시 멈추고 이어서 볼 수도 없는 것이 TV, 라디오의 한계였다. 시공간 제약없이 필요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에 익숙한 디지털 세대에게 TV의 조작방식이나 접근성은 구닥다리 삐삐와 다를바가 없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N스크린 시대를 맞이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TV 이외의 스크린에서 TV 방송을 접할 수 있게 되면서 공간의 제약없이 방송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Live TV의 중계가 인터넷 기반으로 구성되어 채널 개수의 제한이 없고 인터넷 방송을 위한 Live 송출 시스템이 기존 TV 시스템보다 쉽다보니 TV에서 만날 수 있는 채널 외에 다양한 채널들을 만날 수 있다. 실제 pooq이나 다음TV의 Live 팟플레이어 앱에서는 기존 TV 편성표에서는 만날 수 없는 다양한 채널들이 Live로 제공되고 있다.


또한, IPTV를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스마트TV 셋톱박스가 등장하며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변화한 것처럼 TV 역시 혁신하고 있다. 6번, 7번, 11번 등의 번호로 된 채널을 통해서만 Live 방송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검색과 추천, 소셜 큐레이션, 위젯, 알람 메시지 등의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TV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런 스마트해진 TV 환경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단지 공중파나 케이블SO에서 송출하는 Live TV 뿐만 아니라 이미 방송된(혹은 방송되지 않은) 콘텐츠들이다. 이들 콘텐츠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기기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수익 창출을 꾀하고 있다. 즉, VOD 과금을 통한 유료화나 FOD(Free On Demand)를 통한 광고 BM을 구현한다.



10년 전 구입한 40인치가 훌쩍 넘는 거실 TV 스크린은 켜지 않은지가 1년이 넘어간다. 1년전 구매한 22인치 LCD TV는 안방에서 잠자기 전에 1시간 가량 틀어두곤 한다. 방에 있는 9인치 TV는 PC로 인터넷하기가 외로울 때 외로움을 달래고자 켜두곤 한다. 그런데, 태블릿을 사용하게 되면서 이런 TV 스크린을 켜두는 시간은 반 이상 줄어든 것 같다. 태블릿을 들고 어디든 이동할 수 있다보니 거실 탁자, 식탁, PC가 놓여진 책상 위, 침대에서 무릎 위 어디서든 TV를 만날 수 있다.


이런 시청 행태는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TV 시청 행태의 커다란 변화 2가지는 TV 시청 중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방송과 관련된 내용을 검색하거나 페북, 카톡 등을 통해 수다를 떠는 것과 TV가 아닌 스크린에서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다. TV 이외의 스크린에서의 시청률은 TV 시청률에 집계되지 않다보니 TV에서의 본방의 시청률은 구조적으로 과거에 비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또한, VOD의 보편화로 인하여 본방 시청수가 줄어들면서 주목받은 콘텐츠의 다시보기(VOD) 시청빈도는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다. 이런 변화 속에서 second screen에서의 광고는 TV에서의 광고와 다른 것이 제공되는 것에 대해 광고주를 어떻게 케어할 것인지, 그 광고는 어떻게 TV 광고와 차별화를 꾀해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것인지가 방송사들의 주요 과제가 되고 있다.



태블릿 등 에서 Live TV를 즐겨 보다보면 점차 VOD 시청 빈도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그 이유는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On Air와 VOD의 접근 경로가 특별히 차이가 없고 채널이 아닌 터치와 검색으로 콘텐츠에 접근하다보니 둘의 차이를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차이가 있다면 On Air는 잠시 멈추거나 건너뛰는 등의 컨트롤이 불가능하다는 것과 광고가 중간중간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이같은 체험의 변화로 예견해보건데, On air 방송을 시청하는 목적은 동시간대에 같은 장면을 보는 사용자들간에 수다를 떨거나, 해당 장면과 연관된 부가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함일 것이다. 이같은 니즈를 위한 Social TV 앱들이 GetGlue, 쏘티, Zeebox, TV gift 등이다. 이러한 앱들은 on Air로 TV를 시청하면서 Second Screen에서 시청 중인 방송과 연관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불특정 다수가 동시에 한 화면을 보도록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의 영향력을 붙잡아두는 역할을 할 것이다. 반면 VOD는 사용자가 광고 등에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되 사용자에게 과금하는 수익 모델로 자리잡아 갈 것이다.(일부 콘텐츠는 FOD로 공개되고 광고 수익 모델로 운영)

Posted by oojoo

국내 태블릿 보급대수는 대략 200만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연간 500만대의 컴퓨터(노트북)가 판매되는데 아마 2013년에는 PC 판매대수가 급감하며 태블릿의 판매대수가 최대 300만대를 육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의 태블릿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다가, 애플 역시 7인치급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기 때문입니다. 2013년에는 PC 판매대수를 태블릿이 앞서면서 본격적인 Post PC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수 백만대 보급되기 시작한 무렵인 2010년대처럼 태블릿 역시 HW만 공급되었을 뿐 태블릿에 맞는 서비스, 그에 맞는 UX의 앱, 7~10인치의 터치 방식의 태블릿에서 보기 적합한 WWW, 태블릿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액세서리는 부족하기만 합니다.


소니의 안드로이드 4.0 기반 태블릿S on Vimeo.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하여 지나친 쏠림이 모바일로 이어지면서 차후 PC의 대체재이자 스마트폰의 보완재가 될 태블릿이 상대적 빈곤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웹(PC)과 앱(스마트폰)을 모두 품은 태블릿은 마우스 중심의 PC 웹과 손바닥에 올려두고 한 손가락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과는 다른 UX를 필요로 합니다. 또한, 웹에서의 메일-카페-지식인-메신저-미니홈피-블로그로 이어지던 웹의 킬러앱처럼 태블릿 역시나 그런 자주, 많이, 오래 사용하는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즐겨 사용하는 SNS-게임-MIM-모바일 검색-지도처럼 태블릿에서도 그런 존재감있는 서비스가 있을 것입니다.


PC와 스마트폰 중간에 끼어 박쥐 신세로 전락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 속에서 태블릿 시장은 Post PC로 자리매김하며 PC 시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PC가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우리 가정 내 위치했던 PC는 그 존재감이 갈수록 사라져갈 것입니다. 그 자리를 태블릿이 차지할 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시간도 태블릿의 존재감이 커져가며 부분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모바일 시장과 달리 블루오션인 태블릿 시장은 기회가 많은만큼 확신이 적고 RISK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장 진입기인만큼 훌륭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 아이디어를 모바일보다 태블릿에서 시도해보는 것이 시장 경쟁도 터프하지 않고 성공 가능성도 높을 것입니다.


Posted by oojoo
삶이야기2012. 12. 7. 08:20

2개월은 넘은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과 일부러 멀어지기 시작한 것이 말이죠~

언제나 주머니와 침대 머리맡, 책상 위 마우스 옆, 식탁 위에 자리 잡고 있던 스마트폰과 일부러 멀어지려고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안방 침대 주변에는 절대 디지털 기기를 두지 않고자 스마트폰을 일부러 서재에 두고 밤 시간은 온전히 폰을 멀리 해왔습니다.

왜냐구요?

조금 멍 때리고 상념에 젖어 있는 시간을 늘이기 위해서죠.

사실 스마트폰이 언제나 내 손에 쥐어지게 된 그때부터, 여유를 가질 수 없게 된 것 같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의 말에 집중할 수도 없고, TV 프로그램에 온 신경을 쏟기도 어렵고.. 정신이 분산되어 몰입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그 스마트폰 때문이더군요.

스마트폰이 없던 그 예전에 온전히 디지털과 멀어져 멍하니 있는 시간은 사실 제게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멍 때리고 있던 그 시간...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며 멍하니 서 있던 그 시간.. 버스를 기다리며 하늘을 쳐다보던 그 시간에... 저는 이것저것 잡념, 상상을 하면서 잠시 여유를 가지기도 하고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준비하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시간을 스마트폰이 많이 없애 온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과 멀어져 본 지금...

그간 지나쳐왔던 것들이 보이더군요. 하늘, 사람들 그리고 내 모습... (물론 그렇다고 스마트폰과 영영 이별할 순 없죠~)

그러다보니... 일반 휴대폰 + 아이패드 미니(or 넥서스7)의 조합으로 꼭 필요할 때에만 태블릿을 사용하고 대부분은 휴대폰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는 retina가 아니라서.. 좀 더 기다려야겠죠..)



Posted by oojoo
삶이야기2012. 11. 12. 17:38

제가 참여하는 3가지 강연에 대해 소개해드리고 싶어 간만에 포스팅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그리고 기업)과 지식 공유 차원으로 진행하는 강연이라 개인적으로는 무척 설레고 즐겁습니다. 그래서 PR 좀 하려 합니다.

1. 사업 비전이 훌륭한 오마이뉴스의 교육 사업, 오마이스쿨과의 IT 경제학 이야기

  • 평소 오마이뉴스의 사업비전과 오연호 대표님의 철학을 존경합니다. (http://www.ohmynews.com)
  • 그런 오마이뉴스에서 교육 사업(오프라인, 이러닝)을 하는줄은 몰랐습니다. 오마이스쿨이라고 하더군요. (http://school.ohmynews.com)
  • 오마이스쿨에서 나름 인문학 강연들은 자리를 잡아가는데, IT 전반의 경제학, 비즈니스를 다루는 강연은 부족해  이 부분을 채워줬으면 하는 요청에 다른 이러닝 사이트라면 관심을 가지지 못했을텐데(시간도 없고 ROI가 맞지 않아) 오마이뉴스에서 하는 사업인데 동참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제 바램은 제 강연이 오마이스쿨의 IT 강연의 마중물이 되어 더 훌륭한 강연들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 IT는 모든 산업의 근간인 0차 산업이 되어가는만큼 그 어떤 산업보다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IT 분야의 종사자들이 보다 쉽게 IT 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강연을 준비해보려 합니다.
  • 12월3일, 10일, 17일 월요일 저녁 7시~9시까지 3회에 걸쳐 오프라인 특강을 합니다. 이후 이러닝으로 제작되어 오마이스쿨을 통해 서비스됩니다.

   → http://school.ohmynews.com/NWS_Web/School/offline_pg.aspx?lccd=SL000002165


2. 사회생활의 멘토, 좋아하는 지인을 돕기 위한 위즈돔과의 career 이야기

  • 직장생활을 하며 만난 훌륭한 리더십을 가진 제 보스이자, 파트너분이 자리를 잡은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회사인 소풍(http://www.sopoong.net)에서 투자한 사회적 기업 위즈돔(http://www.wisdo.me)과 IT 커리어에 대한 강연을 개최합니다.
  • 소풍은 사회적 기업 대상으로 투자와 인큐베이팅 사업을 하는 곳이죠. 평소 사회적 가치와 함께 성장하고 즐거운 변화를 추구하는 삶을 지향하던 분과 소풍의 비전은 찰떡궁합인 것 같습니다. 그런 곳에서 투자한 위즈돔의 지혜를 나누고 사람을 이어주는 지혜 공유 플랫폼이라는 멋진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요청하는 강연인데 도와드려야죠.
  • 류한석님, 김현유님(http://www.mickeykim.com)과 함께 3인이 진행하는 강연입니다. 강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소모임으로 3인의 강사와 따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현유님은 구글에서 구글TV 사업을 담당하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를 펼치는 분이죠. 최근 집필한  '꿈을 설계하는 힘'(http://www.mickeykim.com/117)이라는 책을 통해 그 분의 인생 스토리에서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 IT 직장인으로서 커리어를 어떻게 관리하고, 성장할 것인지 관심있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어울리는 강연입니다. 얼리아답터에서 IT기획자로(김지현), 인문학도에서 구글러로(김현유), 개발자에서 아키텍터로(류한석).. 3인의 서로 다른 인생, 커리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 11월29일 저녁 7시 삼성동 베어홀에서 3시간 가량 진행됩니다.
제 강연에 대한 소개입니다.
"1993년 386을 구입하면서 컴퓨터와 PC통신에 푹 빠져 학사경고를 2번이나 받으면서 취업을 걱정해야 했던 얼리아답터가 작은 스타트업을 거쳐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모바일과 스마트TV 등의 신규 사업 전략을 담당하는 비즈니스맨으로 거듭 날 수 있었던 것은 하고 싶던 일을 즐기며, 할 수 있는 역량을 길렀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17년간 47권의 책을 집필하고, 1000여건 넘는 강연을 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일에 대한 열정과 성실 덕분입니다. 얼리아답터에서 IT 서비스 기획자이자 테크라이터, 전문강사로 다양한 직함을 가질 수 있게 된 커리어 관리와 인생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http://www.wisdo.me/685


3. 삶의 멘토, 좋아하는 류한석님과의 인생 이야기

  • 저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류한석님(http://peopleware.kr)은 가장 오래, 깊게 알고 지낸 삶의 동반자이며 멘토이죠. 평소 삶에 대한 인사이트와 지혜를 얻고 있답니다.
  • 한석이형과 평소 가볍게 인생, 직업, 비즈니스, IT에 대한 이야기를 즐겨 하곤 하는데 이 이야기를 조금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 작은 토크쇼를 엽니다. 둘이 좋아 여는 소꿉장난 같은 세미나입니다.
  • 지적 자극을 받고 싶어하는 준비가 된 사람들만 참여해서 각박한 사회에서 즐겁게 일하고 행복할 수 있는 서로의 지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 11월22일 저녁 7시30분부터 2시간(끝나고 원하시는 분들과 가벼운 hof time) 교대 토즈에서 진행합니다.

   → http://onoffmix.com/event/10636



그리고, 다음세대재단(http://daumfoundation.org)이 주최하는 비영리미디어컨퍼런스인 체인지온 2012(http://changeon.org/conference/2012)가 11월16일 9시30분부터 양재동 EL타워 6층에서 진행됩니다. 재단에서 하는 일인데.. 제가 도와주지 않을 수 없죠. 다음세대재단의 방대욱상임이사님(https://twitter.com/4season_santa)의 열정과 추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저는 2시부터 30여분간 '디지털, 현실계 곳곳으로 스며들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합니다. 다음 강연 소개 참고하셔서 관심있는 분들을 16일에 뵈요.

18C 중반 유럽의 산업혁명 이후, 1990년대 PC와 초고속 인터넷 그리고 2010년대 스마트폰과 무선 인터넷으로 디지털 혁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PC,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TV를 넘어 보다 많은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될 것입니다. 이미 구글은 안경, 시계를 인터넷에 연결시키고 있으며 체중계,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많은 사물들이 속속 인터넷에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가리켜 Internet of Things, 유비쿼터스라 부릅니다. 이처럼 우리 현실 속 깊숙한 곳으로 가상의 디지털이 결합, 융합되고 있습니다. 현실계 도처의 사물들과 디지털이 연결되고 만나면, 과연 우리 사회와 문명을 어떻게 바꾸게 될까요? 미래의 IT는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3~4년 후 IT 트렌드와 그로 인한 우리 사회와 산업의 변화상에 대해 알아봅니다.

Posted by oojoo
모바일을알면...2012. 10. 24. 07:52

2010년 4월 아이패드 출시 이후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이 출시되었다. 초기 아이패드가 출시될 때만 해도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키보드도 없고, USB 포트도 없으며, 플래시와 멀티태스킹을 지원하지 않고, 기존 윈도우에서 사용하던 SW와 호환도 되지 않는 이 제품은 망할거라고 했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비웃기라도 하듯 출시 28일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아이패드는 9.7인치의 작은 크기와 키보드조차 필요없이 손가락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노트북으로 책, 잡지, 인터넷 서핑, 동영상, 게임 등의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혁신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약 1년 후 더 가벼워지고 얇아졌음에도 더 빨라진 아이패드 2가 출시되었다. 물론 아이패드 2는 출시 당일에만 60만대(공급 부족), 이틀만에 100만대가 판매되면서 전작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아이패드 2의 혁신은 다름아닌 가격이었다. 2010년 4월 아이패드 출시 후 경쟁사들(구글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삼성전자, 모토로라 등의 태블릿) 제품이 봇물처럼 다양한 사이즈와 특징을 출시되면서 위협을 받는 듯 했지만, 성능이나 기능보다 가격으로 경쟁사들을 멋지게 따돌렸다. 아이패드 2는 기존 아이패드와 성능이나 기능은 더 좋았음에도 가격은 같았다.


다시, 1년 후 뉴 아이패드가 등장했다. 이 제품은 출시 나흘만에 300만대가 판매되며 역시나 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제품의 혁신은 다름 아닌 향상된 가독성이었다. 뉴아이패드의 해상도는 기존 아이패드 2의 1024x768 2배인 2048 x 1536이고, iOS 5.1이 적용되면서 글꼴의 가독성이 더욱 향상되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산돌고딕이라는 글꼴이 제공되면서 글자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간 아이패드는 매년 총 3번의 개선이 있었으며, 매번 경쟁사들이 생각하지 못한 독특한 방법으로 혁신을 주도해왔다. 첫번째는 새로운 용도, 두번째는 가격, 세번째는 가독성으로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그러한 변화 속에서 아이패드의 크기는 9.7에서 변화하지 않았고, 태블릿은 다양한 사이즈들이 등장해왔다. 그런 태블릿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아마존의 킨들 시리즈이다. 다른 태블릿과 달리 킨들은 저렴한 가격과 함께 아마존이 보유한 방대한 전자책과 잡지 등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점으로 밀리언 셀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유의깊게 봐야 할 점은 PPI이다. 화면 1인치당 표시할 수 있는 픽셀의 갯수를 가리켜 PPI라고 하는데, 아이패드는 132ppi인 반면 뉴 아이패드는 264ppi이다. 이 숫자가 커질수록 가독성은 커져간다. 아이폰5는(아이폰4S) 326ppi, 킨들파이어 HD 8.9 254, 갤럭시S2 217ppi, 넥서스7 216ppi이다. 2012년 10월, 기존 제품과 달리 7.9인치로 작아진 아이패드 미니의 PPI는 162이며 해상도는 아이패드2와 같은 1024×768이다.


태블릿은 TV, PC, 노트북보다 눈과 더 가까운 곳(무릎이나 두 손바닥)에서 보기 때문에 가독성이 중요하다. 물론 가독성이 중요한 이유는 태블릿의 킬러앱이 책, 잡지, 신문 그리고 인터넷 상의 각종 텍스트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PC나 스마트폰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이들 텍스트 콘텐츠를 보는데 집중하기에 가독성이 더욱더 중요한 것이다. 이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고해상도, 선명한 PPI, 고화질의 LCD가 태블릿의 핵심 경쟁력이다.


그것을 알기에 구글은 ASUS와 함께 만든 넥서스7에 이어 삼성전자와 10인치급 태블릿을 만들면서 고해상도(2560x1600)에 약 300ppi 수준의 가독성을 보여주려 하는 것이다. (http://www.bloter.net/archives/131242)



P.S>
그래서 결론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같은 태블릿의 킬러앱은 책, 잡지, 신문, 교육용 서적 그리고 동영상 등의 다양한 콘텐츠라는 것입니다. 2007년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꾼 것처럼, 이제 점차 태블릿이 스마트폰만큼은 아니지만 Post PC 시대의 개막을 앞당기면서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만들겠죠. 우리 주변에 스마트폰 앱이나 서비스는 많지만 아직 태블릿 대응하는 서비스나 비즈니스는 많지 않습니다. 이때가 기회죠. 지금 모바일 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이 있다면 모바일보다 태블릿 대응하는 것이 더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그런 면에서 아래 2개의 기사 참고

 ○ 태블릿 킬러앱보다 UX, http://techit.kr/11291


역시, 구글이 차세대 넥서스4, 넥서스10을 발표하면서 가독성에 신경을 많이 썼군요.


Posted by oojoo
삶이야기/책이야기2012. 9. 28. 11:25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인이었던 두 분의 책이 사이좋게 출간이 되어 연휴 기간 중에 읽어야지 마음을 먹고 있다가 하룻밤을 꼴딱 새서 읽고 말았네요.


그만큼 쉽게 읽혀지고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두 책 모두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기반으로 깨달은 지혜와 통찰력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더 신뢰가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저자의 경험이 1990년대 PC와 인터넷이라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이후 스마트폰과 SNS의 혁신 속에서 쌓아진 것이라 급변하는 기술의 진화 속에서 어떻게 이것을 수용하고 성장해왔는지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그 두 책은...  송인혁 http://twitter.com/ih5 의 스파크 (from 생각정원)과 김현유 http://twitter.com/mickeyk 의 꿈을 설계하는 힘 (from 위즈덤하우스)입니다.


재미있게도 이 두 책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두 책 모두 저자가 IT와 사회의 경험 속에서 어떻게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자기계발을 해왔는지 서술하고 있습니다. 같은 취지와 구성으로 된 내용이지만, 풀어가는 방식과 주는 인사이트는 다릅니다.


[스파크]에서는 개인의 성장은 열정과 함께 이 생각을 외부와 나누면서 함께 진화하며 서로 자극하는 것이 중요함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반면, [꿈을 설계하는 힘]에서는 꿈을 꾸는 것을 넘어,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기회를 움켜쥐고 직장 내에서 성공해가기 위해 도전적이고 쟁취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귀감이 되는 사람의 성공(or 실패) 경험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는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해줍니다. 스파크와 꿈을 설계하는 힘에서는 사회생활을 앞둔 취업 준비생과 학생 그리고 치열한 사회생활, 직장생활 속에서 어떻게 커리어 로드맵을 가져가야 할지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자극을 주기 충분합니다.


두 책을 통해 두 분의 삶을 들여다보고 나의 내일을 위한 오늘을 어떻게 준비해갈지 돌아다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두 분의 삶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제 과거와 오늘을 돌이켜보고 내일을 어떻게 맞이할지 고민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두 분의 삶의 이야기 속에서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