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에 해당되는 글 30건
- 2019.06.14 EdTech 트렌드
- 2019.05.29 자기계발의 시대, 에듀테크 기업의 성행
- 2019.04.01 디지털 사업을 위한 민첩한 조직 체계, 애자일 조직
- 2018.11.26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일하는 문화
- 2018.09.14 이메일, 메신저, 슬랙의 협업 방식
- 2018.06.09 스마트 워크는 일하는 습관의 변화부터 시작돼 1
- 2018.02.07 기대하는 리더상 1
- 2015.10.26 스마트워크 특별전담반
- 2014.06.16 마인드맵을 이용한 생각정리 2
- 2014.06.07 리더의 스마트워크를 위한 솔선수범
트레바리, Publy, 오디오클립, 윌라, 폴인, 알지넷 등의 다양한 포맷과 내용, 방식으로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는 스타트업들이 늘어가고 있다. 또한, 유투브(세바시, TED)와 인스타그램(책식주의)을 활용해 독창적인 방식으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전달하면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한마디로 정해진 장소에 모여 강사의 강연을 듣는 형태로 진행되던 push형 교육과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학습을 하며 배우는 pull형 지식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통합되고 있다.
"① 프로그램을 탐색, 참여하는 과정 → ② 콘텐츠의 포맷 → ③ 지식을 전달하는 형식 → ④ 교육생과 강사의 커뮤니케이션 형태 → ⑤ 교육 후 성과를 측정하고 활용하는 방식 → ⑥ 교육 기획과 구성”의 전 과정에 있어서 새로운 고객 경험들이 Edu Tech 기업들과 다양한 솔루션들로 바뀌고 있다.
사실 가장 효과적인 교육은 “절실한 필요에 의해 동기부여가 된 시점에" Right Contents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런만큼 이같은 교육 니즈를 가진 개인들에게 최적의 콘텐츠와 지식을 다양한 전문가들이 제공하고, 서로 소통하며 더 큰 지혜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도와주는 교육 서비스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렇게 변화되어 가는 B2C 교육/지식 플랫폼의 변화에 기업 교육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돌아볼 때다.
(하나의 팀에서 모든 업무를 자기완결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
올해 초부터 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이전보다 슬랙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일전에는 주로 위키와 이메일, 드랍박스를 이용하는 comm이 많았던 것과 큰 차이입니다.
게다가 슬랙을 이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구글독스의 이용도 많아졌습니다. 워낙 슬랙이 타 서비스와 연동이 잘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슬랙에서 시작해 다양한 툴로의 유입이 커지고, 혼자가 아닌 함께 사용하는 경험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기존의 메일, 위키, 드랍박스와 비교해 슬랙, 구글독스 등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의 가장 큰 차이는 무얼까요?
메일은 자료를 전송하면서 설명을 하고 의견을 게진하며 정보와 생각을 일방향으로 전달하기에 적합합니다. 서로 의견을 주고 받기에는 부족함이 있는데다가 수신자가 3명 이상 넘어가면, 대화 상대를 떠올리기 어려워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이 어렵죠. 그저 일방적 정보의 고지에 가깝습니다. 만일 3명 이상의 수신자/참조자가 있는 경우에 이메일로 서로 의견을 주고 받기 시작하면 이것만큼 지옥도 없습니다.
위키는 부서별, 전사 업무 상황과 주요 업무 지침 사항 등을 공유하고 공개하기 적합하죠. 카타고리별로 구분된 tree 구조를 통해 팀별, 프로젝트별 업무 내역을 나누고 댓글을 통해서 해당 게시글과 관련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하기에도 적합하죠. 하지만, 상당히 정적인 구조를 띄고 있어서 역동성이 떨어지고, 왠만큼 의지가 없으면 대부분의 직원들은 방관자처럼 그저 구경꾼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죠.
반면, 슬랙은 메일과 위키를 통합하면서도 '실시간 소통'의 UX를 띄고 있어 역동적입니다. 특정인을 지정해서 invite하며 수 십명의 사람들이 왁자지껄하게 의견을 교환하면서 업무 내역을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기에 적합합니다. 그렇다보니 슬랙을 사용하면 이메일의 사용 빈도가 줄고, 위키보다 훨씬 정보의 공유와 나눔이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위키처럼 채널을 만들어 팀별/업무별/프로젝트별 구분이 가능하고, 카카오톡이나 이메일처럼 특정인의 identity가 명확히 들어나기에 대화하듯이 그것도 실시간 소통이 원활합니다.
그리고, 드랍박스는 작업 중인 그리고 완성된 산출물을 공동 공유하기에 적합할 뿐 의견을 나누며 공동작업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개인의 여러 디바이스에서 파일을 동기화하거나 팀 내에 공동작업 중인 문서들을 쉽게 공유하는데는 적합합니다. 하지만, 문서를 공동으로 작업하면서 편집하고 할당하는 등의 문서 중심의 협업은 한계가 큽니다.
반면 구글독스는 문서를 기반으로 함께 실시간 혹은 비동기식으로 작업을 나누고 할당하면서 하나의 문서를 보며 함께 달라 붙어 함께 완성해가는 과정에 있어 드라마틱한 경험을 제공해줍니다.
특히 슬랙, 구글독스는 다른 업무 협업툴, 액세서리를 쉽게 이들 서비스에 장착해서(add-on, plug-in) 부가적인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자유롭습니다. 그렇다보니 다용도툴처럼 확장해가며 필요한 것을 골라서 협업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일하는 습관을 바꾸고 싶다면, 툴을 바꿔야 합니다. 스스로 알아서 바꾸면 좋으련만, 그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니 틀과 형식을 바꾸어 내용을 바꾸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껏 잘 사용해오던 툴을 바꿔서 업무 습관을 바꾸면 그 과정이 다소 번거롭고 불편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게 됨으로써 혁신의 작은 시작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 툴을 통한 기록과 공유 활발해져야
HR Insight 인터뷰 50 June 2018
Q 스마트 워크를 위해 기업에서 가장 우선으로 실 행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개인, 팀, 회사 단위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회사 단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제도를 도입하거나 공간을 바꾸는 일, 프로세스나 시스템에 변화를 주는 등이 있을 것이며, 팀 단위에서는 회의문화 등의 변화를 통해서도 가능할 것입니다. 개인 단위에서는 그동안 하던 방식의 변화를 주는 것이죠.
각기 다른 관점에서 시급성을 따진다면 먼저 회사는 비용을 따질 수 밖에 없죠. 예를 들면 사무실 분위기를 바꾸는 건 비용과 그만큼의 시간이 들어요. 이러한 측면에서 회사 차원에서 가장 빨리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효율적인 지침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수평문화죠. 스마트 워크를 실행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데, 현장의 목소리가 가감 없이 위로 올라갈 수 있고 그 속도가 빨라지니까요. 이런 식의 지침을 바꾸는 것을 회사로서는 가장 빨리 할 수 있습니다. 개인 단위에서는 그간 해오던 일하는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한 예를 들자면 자료를 정리할 때 A라는 툴을 이용했는데 좀 더 효율적인 B라는 툴로 바꿔보는 식입니다.
Q 실행에서 가장 어려운 점과 그 해결방법은 무엇입니까?
가장 어려운 것은 무엇보다 습관을 변화시키는 일입니다. 익숙하던 습관을 버려야하는 것인데 쉽지가 않죠. 또한, 이렇게 스마트 워크를 위한 변화관리의 성과 측정이 어렵다는점입니다. 예를 들어 수평문화를 만든다고 할 때, 문화의 변화가 실제 업무 성과로 측정이 어렵다는 사실도 봉착하는문제죠. 매출이 올랐다 해도 과연 수평문화가 만들어낸 매출인지 확인할 수가 없는 것이죠. 또한 사내의 저항도 큽니다. 이때의 저항은 일반직원보다는 임원들에게서 더 강하게옵니다. 조직 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스마트 워크 사무 공간을 만든다면 임원들은 각자의 방에서 나와야 하는 만큼 기득권을 내려놔야 할테니 말이죠.
먼저 직원들의 오랜 습관을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고정관념을 탈피했을 때 보상을 주는 것입니다. 꼭 금전적인
보상도 있겠지만 칭찬을 통해 독려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회사의 평가보상 시스템을 통해 박수를 쳐 주는 것입니다. 변화한 사람들이 보상을 받는 모습을 직원들에게 노출시키면 다른 사람들도 따라갈 수 있습니다. 팀장이나 임원진의 저항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그들의 상위 리더들의 실천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솔선수범이 되는 것이죠. 회장님, 사장님이 바뀌면 아래 직원들은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측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선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매출과 같은 정량적인 변화가 과연 스마트 워크등을 통해 이뤄진 것인가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여러 방안들이 결국 조직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바꿔서 매출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리로는 경영진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죠. 따라서 직원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수치로 보여주면 좋습니다.
사실 경영진을 설득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성공 기업의 사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구글이나 아마존 등의 글로벌 기업 사례나 국내의 카카오나 배달의 민족 등의 사례를 통해 최근 성장하는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이 어떠한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Q 위원님의 스마트 워크 방식이 있는지요?
스마트 워크의 핵심은 일을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즐거우면 몰입할 수 있고, 집중하면 그만큼 효율성은 커집니다. 저는 즐겁게 일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거기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한 기기를 사용합니다.
제가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의 가장 큰 것은 기록과 공유입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머릿속에만 저장해 놓지 않고 페이스북이나 에버노트, 슬랙 등에 시기적절하게 기록하고 그 기록을 혼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동료나 지인들, 전문가들과 공유합니다. 공유하게 되면 때론 지적을 받고 또 동조를 받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제 정보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타인의 정보공유를 당연하게 받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의 정보공유를 고마워는하지만 자신이 정보까지는 내놓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문화의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닌 만큼 꾸준히 솔선수범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래야 스마트 워크가 조직 전체에 스며들어 기업을 혁신시킬 수 있습니다.
Q 신입사원 때의 일하는 방식이 그대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효율적인 일하는 방식에 대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신입사원으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3~4년 ‘소’처럼 일하는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모든 일은 시동을 걸어야 효율이 생깁니다. 처음부터 효율적일 수가 없죠. 효율을 추구한다는 것은 10시간에 할 일을 한 시간에 한다는 얘긴데 그러기 위해선 그 업무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 통찰력은 경험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저는 신입사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한 첫 자세는 성실함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 성실함이 무모하다면 평생 비효율적으로 일하게 됩니다. 적절한 도구가 필요한 것이죠. 도구와 성실함이만나면 연마가 되고, 나중에 그 도구를 이용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도구 없이 성실함만 있다면 열심히 해도 몸만 상하고 효율이 안 생겨요. 지렛대를 생각하면 됩니다. 어느 정도의 힘은 필요하지만 일단 지렛대를 이용하면 물건을 쉽게 옮길 수 있죠. 그리고 나중엔 그 지렛대를 나무가 아니라 쇠로 만들어볼까 라는 식의 개선안이 생겨나는 것이죠.
Q IT기업에 오래 근무하셨습니다. 국내 IT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은 어떠합니까?
우선 IT기업들의 일하는 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중심 의사결정에 있습니다. 즉, 경영진이 기본적으로 현장의 팀장이나 구성원들의 판단이나 의견을 중요시 한다는 얘기죠.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이란 몇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팀장이나 담당자가 관련분야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고객의 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경영진들은 무조건적으로 지시하지 않고, 혹 지시한다고 해도 현장에서는 ‘No’를 외치며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죠.
두 번째는 기본적으로 린Lean하게 업무가 추진됩니다. 기존 굴뚝 기업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모든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신중을 기합니다. 하지만 IT기업은 처음부터 큰 프로젝트를 하지 않고, 작은 것부터 일단 시작합니다. 실행하면서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식이죠. 기존의 방식들이 안전성을 중요시했다면 IT기업의 방식은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처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하는 방식 속에서 IT인력들은 정해진 시간에 일하기보다는 24시간 업무와 연관된 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죠. 출퇴근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듯 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퇴근 없는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IT 인력들은 그 시간을 계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애인과의 만남에서 밥 먹는 시간 1시간, 차 마시는 시간 1시간, 산책하는 시간 1시간 등을 합쳐 4~5시간, 이런 식으로 계산하지 않잖아요. 업무 시간의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업무에 얼마나 몰입하고 있는지, 성과가 어떠한 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Q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떤 인재가 각광 받을까요?
4차 산업혁명이란 결국 산업 간의 경계가 붕괴됨을 말합니다. 과거에는 금융회사는 금융만 하고, 마케팅 업체는 광고 기획만 했다면 지금은 융·복합 되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카카오뱅크를 하고 아마존이 알렉사와 같은 AI 스피커를 제조하고 있잖아요. 산업간 경계가 붕괴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는 결국 융·복합적 인재입니다. 다양한 산업을 넘나들며 사고의 유연함을 넓힐 수 있는 인재를 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전공과 산업에 대한 관심,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필요합니다.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과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혼자 사일로Silo에 갇혀서 내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서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말이죠. 꼭 TFT를 통해서가 아니라 평상시에도 그런 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합니다. 실제 네이버나 아마존 등은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각자의 관심분야별로 뭉쳐서 논의 할 수 있는 장을 다양하게 만들어서 운영 중입니다.
Q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라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리더들의 솔선수범이 중요합니다. 회사 전체가 스마트워크를 통해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개인들의 변화가 필요한데 그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리더들입니다. 리더 본인이 바뀌어야 합니다. 리더가 200% 정도 변해야 직원이 그나마 100% 바뀌게 됩니다. 조직 전체의 혁신을 위해서 리더 스스로 회의 방식도 바꿔보고, 안 쓰던 디지털 기기도 사용해보고, 만나는 사람도 좀 더 다변화하고, 근무공간과 좌석배치, 호칭 등 다양한 것을 변화시키면서 도전을 해야 합니다.
2013년 1월 경, 직장에서 일 잘하는 법(소위 말하는 스마트워크)에 대한 책을 보다 현실적으로 써보려는 마음을 가지고 해냄출판사와 집필을 준비했습니다. 기존의 서적은 너무 개론적, 원론적, 이론적 내용들로 구성되어 머리로는 이해가 되도 몸과 마음으로 수용하기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기에 이번 스마트워크 책은 현실적, 실행 중심적으로 구성해서 마음으로 온전히 이해하고 몸으로 실행하기 쉽도록 구성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집필 방식도 전문 스토리 작가와 협업해서 내용 구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책입니다. 거의 3년이 걸렸군요.
제가 한 일이라고는 2013년에 마중물만 던져주었는데 멋진 스토리로 책이 구성된 것은 온전히 구성작가의 공입니다.
특히 비 IT 업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에게 유익합니다.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직장에서 즐겁고 빠르게 성장하기 위한 분들을 위한 책..
부제 : 스마트워크 미생에서 완생을 향한 김 과장의 열혈 분투기
책의 서론...
그래서, 결국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업무력이 높으면 그 일이 설사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닐지라도 높은 업무 역량 덕분에 회사에서 인정하고 주위에서 독려를 해주기 때문에 일로 인한 즐거움이 커진다. 그 즐거움은 부메랑이 되어 더 일을 잘 할 수 있게 해주고 그로 인해 점차 그 일이 하고 싶은 일이 되어진다. 잘 할 수 있는 일이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되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정처없이 떠도는 것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잘 할 수 있게 만들면, 그것이 곧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목차]
1부 Start
01 태스크포스 팀의 사람들
02 스마트워크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03 이메일의 역습
04 페이퍼리스 타임
05 그녀는 알고 그는 모르는 것
*** 김 과장의 시크릿 다이어리_ 구글캘린더
2부 Making
01 심장이 터질 뻔한 일
02 새로운 문이 열리다
03 한밤의 공포
04 비밀
05 무빙 벨트
*** 김 과장의 시크릿 다이어리_ 크롬
3부 Accept
01 어느 날 갑자기 폭풍처럼
02 이사님처럼 되고 싶다면
03 그가 간절히 원하는 것
04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05 슈퍼 히어로
06 희망과 설렘 속의 어두운 그림자
*** 김 과장의 시크릿 다이어리_ 드롭박스
4부 Reality
01 사막을 건너는 법
02 솟아라, 엔드로핀!
03 자신만의 인사이트가 쌓일 때까지
04 시공간을 넘어서다
05 형식은 내용을 지배한다
*** 김 과장의 시크릿 다이어리_ 포켓
5부 Try
01 아이디어 뱅크
02 때로는 아날로그가 필요하다
03 당신 인생의 이야기
04 일과 사랑
*** 김 과장의 시크릿 다이어리_ 마인드맵
<등장인물>
김민호(35세) 한강유통 과장.
입사 후 기획부 소속으로 성실하게 회사를 다녔지만 탁월한 성과를 낸 것은 없어 실속이 없는 인물.
어느날 갑자기 신규사업 태스크포스팀으로 발령을 받아 스마트워크를 억지로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스마트워크라고는 ᄉ자도 모르고, 스마트기기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아이들 뽀로로 보여주는 용도로만 사용할 뿐이다. 강윤을 만난 후 다양한 디지털 도구들을 통해 일하는 재미를 알아가며 인간적으로도 성장해간다.
송강윤(45세) 한강유통 마케팅부 총괄이사이자 태스크포스팀의 리더.
한강유통으로 스카우트되어 태스크포스팀에게 스마트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직원교육에 힘을 기울인다. 각종 기기와 프로그램 사용에 능해서 회의와 보고서 등 시간이 많이 걸리던 작업부터 정리를 하는 바람에 처음엔 기존질서에 익숙해 있던 덕규와 갈등을 일으킨다. 소탈한 성격으로 사람들과 소주 한 잔 기울이는 걸 좋아하지만 일을 할때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을 고수한다.
신기헌(29세) 태스크포스팀의 막내.
외국생활에 익숙해서 하고 싶은 말이나 의견이 있으면 직접적으로 물어본다. 개인주의자로 상사의 눈치를 보는 데도 둔하다. 예전에 기획부에서 민호와 일할 때의 모습은 ‘나 홀로 잘 난 골칫덩어리’였지만 차츰 팀워크를 배워가며 팀안에서 능률을 내는 법을 익히게 된다.민호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받은 후 신뢰를 갖고 전적으로 따른다. 강윤의 스마트한 능력을 선망하면서 제2의 송강윤을 꿈꾼다.
박덕규(50세) 영업부 부장으로 있다가 태스크포스 팀의 팀장을 맡게 된다.
저돌적 인성격으로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큰 실수도 껴안고 챙겨주지만 적이라고 생각되는 대상에 대해선 가차없이 냉혹한 면모를 보인다. 포기하지 않고 억척스러운 직원에겐 ‘덕규스럽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끈기를 가지고 목표를 달성하는데 탁월하다. 회식을 목숨처럼 사랑하며 전형적인 영업맨으로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스타일. 예전 업무방식을 고수하려고해서 스마트워크를 도입하려는 강윤과 갈등을 겪는다.
사장님, 경영진, 이사님, 부장님, 팀장님의 말 한마디에 파워포인트, 워드, 엑셀을 열고 보고서 작성을 해야 하는 것이 직장인들의 숙명이죠.
여러분은 이같은 보고서를 작성할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시나요? 오피스 프로그램을 실행하시나요? 대충 회사 내의 문서함을 뒤져 가장 적합한 템플릿을 찾아서 내용을 채워갈 준비를 하시나요?
저는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가장 먼저 실행합니다. 제가 애용하는 프로그램은 MindNode라는 앱입니다.
유료인 점이 아쉽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애플 디바이스를 제게는 이만한 마인드맵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노트북이나 맥에서 마인드 노드를 이용해서 생각을 정리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막막할 때도 그냥 무조건 마인드맵을 실행하고 머릿 속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무작정 쓰고, 각 단어들을 서로 연결하면서 생각을 정리합니다. MS워드나 파워포인트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보다 이렇게 마인드맵을 이용하면 한 페이지에 모든 생각을 나열할 수 있고, 이미 기록한 키워드간의 연결 구성도 쉽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인드맵의 강점은 키워드간에 연결을 하며 생각을 끊임없이 이어가며 확장해갈 수 있다는 점이죠.
또한, 키워드들을 재배치하면서 구성을 바꾸어가다 보면 다른 앵글에서 생각을 재정리할 수 있어 전혀 다른 생각으로 다변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한 내용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생각을 끄집어내어 복습하고 재구성할 수 있어 보고서를 작성하기 전에 보고서의 전체 맥락에 맞게 스케치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사업계획서, 마케팅 보고서, 전략안, 기획안을 작성하기 전 전체 윤곽을 마인드맵으로 스케치를 하면 문서의 방향을 명확히 하고 전체 목차를 짜임새있게 구성하고,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고서를 구성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맥북에어나 아이패드로 카페에서나 회의실 어디에서든 마인드맵을 열고 생각을 정리합니다. 비단 보고서 작성 목적이 아니더라도 생각을 정리(조직 구성도, 미래 성장 동력 아이템 찾기, 강연 자료 구성, 집필할 책의 목차 구성, 체크 리스트 등)할 때에 어김없이 마인드맵을 이용합니다.
안드로이드와 PC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mindmeister(http://www.mindmeister.com)라는 웹 사이트 기반의 마인드맵도 훌륭합니다. 그 외에도 마인드맵(mindmap)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종류의 유무료 앱들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문서 작성을 시작할 때에는 우선 마인드맵부터 열어두고 무조건 떠오르는 단어들을 나열해보세요. 그런 키워드들을 서로 연결하다보면 어느새 생각을 구조적으로 정리될 것입니다.
생각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할 때 중요한 것은 각각의 키워드를 서로 연결시켜가며, 상호/전후 관계를 살펴보고 일의 원인과 결과, 가설과 검증, fact와 opinion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연결도를 그려 가면 story의 큰 흐름을 그릴 수 있고 논리적으로 탄탄한 문서와 인사이트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문서를 작성하다보면 숲 속을 거니는 것처럼 나무만 보이고 전체 큰 숲을 볼 수 없습니다. 문서 작성과 전략/기획 수립에 앞서 마인드맵을 그리며 스케치하게 되면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워크는 업무의 품질을 높임으로써 시간당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조직 전체의 스마트워크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리더의 솔선수범입니다. 일반적으로 직급이 높아질수록 연봉이 높아지며, 그 이유는 시간당 생산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 리더가 솔선수범을 통해 업무 품질을 높이면 그만큼 구성원들의 시간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보다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합니다. 특히 최근 IT 기술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산업 전반의 변화 속도와 시장의 변화도 빨라진만큼 리더가 빠른 의사결정을 하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하면 그만큼 회사 전체의 변화 관리와 속도도 빨라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러한 경쟁력은 고스란히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렇다면 리더의 스마트워크를 위한 솔선수범의 실행 강령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우선 디지털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컴퓨터와 웹 검색 그리고 이메일과 스마트폰은 업무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디지털 도구입니다. 전쟁터에 나간 군인에게 무기가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만큼 디지털 툴은 직장인에게 더 빨리,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대면해서 PPT나 DOC로 보고를 받는 방식을 넘어 이메일, 메신저 더 나아가 인트라넷 등을 통해서 업무보고를 하는 방식에 익숙해지는 것을 넘어 의사결정과 업무지시 또한 디지털스럽게 바뀌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디지털의 강점은 모든 지식을 저장하고, 언제든 필요할 때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의 경험과 배움을 개인 컴퓨터나 머릿속에 저장해두는 것은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일 뿐 회사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개인의 지식과 경험을 문서 자산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회사의 시스템에 쌓아두면 집단의 지식이 커지고 그것을 이용할수록 회사의 지혜는 더욱 두터워집니다. 이러한 변화관리를 위해서는 리더가 솔선수범하며 디지털 툴에 익숙해져야 하며, 그것의 사용을 장려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스스로가 디지털 툴을 이용해 리더의 경험과 지식을 기록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해야만 구성원들도 그렇게 움직입니다.
제 개인의 사례를 공유하자면, 에버노트라는 서비스 혹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지식 관리 시스템에 제가 경험한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 예를 들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정리된 문서와 각종 회의록 그리고 중요한 의사결정 등에 대해 일기처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데이터는 수시로 구성원들과 공유함으로써 제 개인의 경험으로 그치지 않고 그 경험을 나누고, 합함으로써 집단 전체의 지혜가 커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스스로의 변화관리는 곧 모든 구성원들이 변화하게 하는데 마중물이 되고 있습니다.
둘째는 문서 작성과 보고 형식의 제한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굳이 document를 대면해서 보고를 받지 않고, 이메일 내용만으로 파악해 판단하고 지시와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조직 전체의 시간을 줄여줌으로써 실행력을 제고하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한, 문서의 양식 또한 정형화된 PPT, DOC를 벗어나 마인드맵이나 에버노트 등의 다양한 디지털 문서 작성툴을 이용해 보고할 내용의 특성에 맞게 유연한 문서 작성툴을 사용하도록 장려해야 합니다. 오랜 습관으로 굳어진 기존 보고 양식과 천편일률적인 문서 형태는 표현의 자유로움을 제약할 뿐 아니라, 그 양식에 맞춤으로써 사고의 제한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화려한 문서 장식과 불필요한 이미지와 다이어그램을 써서 눈을 괴롭히는 것보다 명확하게 설명해야 할 핵심 내용만 명쾌한 키워드 중심으로 서술하게 하거나, 직접 노트에 필기한 내용을 카메라로 촬영해서 보고하는 파격적 자유로움조차도 허락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집 서재에 커다란 화이트보드를 설치해두고 이메일로 보고받은 각종 문서들에 대해서 재해석하고 제가 이해한 바를 정리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내용을 카메라로 촬영해서 별도 문서 작성없이 경영진에 업무보고를 하곤 합니다. 예쁘게 문서 작성을 하고 치장하는데 구성원들의 시간을 낭비할 필요없이 전하고자 하는 바만 빠르게 전달해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보고 방식은 비록 기존 보고서 형태와 다르지만, 오히려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그 자체에 집중해서 보고할 수 있어 시간과 품질면에서 큰 강점을 가집니다.
셋째는 업무보고 회의 운영 방식을 변화하라는 것입니다.
대체로 업무보고 회의는 리더는 듣고, 참여자들은 돌아가면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발표가 진행될 때에 해당 내용과 업무가 무관한 부서는 딴짓을 하곤 합니다. 5명이 10분씩 돌아가며 발표하면 리더는 50분 모두 온전히 집중하지만 참여자 5명은 자기 발표 10분만 집중할 뿐입니다.
업무보고를 보고자가 아닌 리더가 발표하면 회의는 더욱 효율화됩니다. 리더가 각 5명에게 리더가 이해하고 생각하고 있는 각자의 업무 상황에 대해서 발표를 하면, 모두가 집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업무보고를 진행하려면 그만큼 리더는 평소에 각 5명의 업무 내역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리더가 더 피곤하고 챙겨야 할 것이 많지만 조직의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업무보고 회의는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비단 업무보고 회의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업무 관련 회의에서도 굳이 발표자가 30-40분을 발표할 내용을 문서 내용있는 그대로 읽으며 설명하고 이후 Q&A, 토론을 진행하는 것보다 바로 Q&A로 들어가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단,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회의 하루 이틀전에 보고자는 발표할 자료를 공유하고, 참석자들은 모두 해당 자료를 꼼꼼하게 읽고 이해하고 들어와야 합니다. 회의에 들어와서 문서를 보며 이해하는 것보다 사전에 충분히 이해하고, 의문점이나 의사결정해야 할 포인트만 짚어서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회의가 진행되면 회의 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더 숙성된 토론과 Q&A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회의가 운영되려면 그만큼 사전 준비하고 고민해야 할 사항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그것은 온전히 리더의 고생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리더가 솔선수범해서 나서면 회사 전체의 시간은 절약되고, 업무의 효율성은 증대되기 마련입니다. 스마트워크는 아래에서부터가 아니라 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또한, 초기 몸에 맞지 않던 옷을 입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변화관리의 노력과 리더의 노력이 요구됩니다. 리더가 조금 힘들면 구성원 모두가 편해지며, 업무 품질은 극대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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