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사물인터넷2013. 4. 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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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된 [포스트 스마트폰, 경계의 붕괴]에서는 스마트폰 이후의 ICT 트렌드와 함께 이 시장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사실 2007년 아이폰의 출시와 함께 근 5년간 모바일 패러다임이 세상을 크게 뒤흔들면서, 기존 스마트폰 제조사와 태블릿 제조업체 그리고 PC 제조사와 통신사, 서비스 기업 모두에게 너무 큰 변화와 혁신을 요구했습니다.


다들 너무 급하게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세상의 변화에 쫒아가기만 했죠.


하지만, 스마트폰의 변화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스마트폰 다음의 변화는 스마트폰이 가져다 준 혁신보다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 시장을 이해해야, 스마트폰 때처럼 뒤늦게 대응하지 않고 제대로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이후의 패러다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책에서는 스마트폰 이후의 IT가 주는 비IT 산업의 변화상에 대해서도 수록했으며, 이 시장을 어떻게 대응하고 혁신해야 하는지 수록했습니다.


이미 구글이 만들고 있는 안경은 스마트폰이 주지 못한 두 손의 자유로움과 새로운 사용자 체험을 기반으로 일상에서 좀 더 많은 디지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줄 것입니다.



또한, 구글 안경으로 인하여 스마트폰의 앵그리버드와 애니팡과 같은 게임이 주지 못했던 역동적인 게임 체험을 가져다 주기도 할 것입니다.



구글의 안경처럼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며 새로운 체험과 시장, 산업의 변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책에서 강조한 것은 이처럼 스마트폰 이후의 거대한 변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비단 IT 산업의 이야기만 한 것이 아니라 비IT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사회 구조의 혁신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이같은 변화상에 대해 사물통신, M2M, 유비쿼터스라 부르기도 합니다.

   ✓ 관련 기사 보기  → http://social.lge.co.kr


특히 책에서 다룬 스마트폰 이후의 ICT 트렌드인...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IoT(Internet of Things) 산업에 대해서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  『2013년 IT산업에 영향을 미칠 7대 Mega Trend』 기고한 내용과 오마이스쿨에서 강연한 '0차 산업의 IT'에서 추가적으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 기고 일부]


1.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들


인텔은 "The Internet Of Things: Every Device That Connects Us"를 통해서 2020년에는 40억명의 인구가 310억개의 디바이스를 통해서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 또한, 점차 보다 많은 TV와 가전기기들이 속속 인터넷에 연결되어지고 있다. 이렇게 여러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을 가리켜 'Internet of Things'라고 부르며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항시 컴퓨팅을 할 수 있는 시대를 가리켜 유비쿼터스라 부른다.


인텔이 발표한 IOT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2020년까지 40억명의 인구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310억개의 디바이스가 인터넷에 연결된다고 한다.


컴퓨터와 초고속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하여 사람과 기계의 연결이 더욱 많아졌고 편리해졌다. 또한, 스마트폰이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사람들간에 소통과 정보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과 같은 SNS, MIM이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양적, 질적으로 발전시켰다. 이제 앞으로의 ICT 환경은 사람과 기계, 사람과 사람을 넘어 기계와 기계간에도 커뮤니케이션이 늘어나게 만들 것이다. 더욱 더 많은 디바이스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디바이스간에 데이터의 송수신이 활발해질 것이다. 사물간 통신을 위한 M2M과 사물 인터넷을 위한 서비스 플랫폼, 다양한 센싱 기술과 데이터 사이언스 등이 주목받게 될 것이다.


시스코의 발표에 따르면 이미 2010년에 전세계 68억의 사람들이 125억대의 디바이스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MS와 인텔 그리고 IBM에 의해 1990년대 PC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애플로 인해 2007년부터 휴대폰과 태블릿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세상이 도래했다. 이후 인터넷에 연결되는 새로운 디바이스로 TV, 안경, 시계 등의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주변의 사물들이 속속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펼쳐지는 새로운 디지털 세상이 주는 가치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살펴본다.


2. 진입기인 IOT의 시장현황

시장조사기업 IDC가 발표한 자료(http://goo.gl/Rk12e)에 따르면 2012년 전 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17억 3590만대 가량이며, 스마트폰은 약 7억 1260만대에 이른다. 매년 판매되는 10억대 이상의 휴대폰이 속속 인터넷에 연결되는 스마트폰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미 수 십억대 보급된 컴퓨터와 노트북 그리고 점차 늘어가고 있는 태블릿, 스마트TV를 포함하면 점차 많은 디바이스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디바이스를 제외하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의 수는 아직 제한적이다. 시장 진입기이다보니 제품별로 연간 수 백만대도 되지 않을만큼 규모가 작다. 전체 시장의 성장성은 가늠이 되지만 어떤 제품들이 어느정도 규모로 성장하기는 예측하기 쉽지 않다.


가. 사용 목적에 따른 분류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IOT 제품은 기존 컴퓨팅 장치와 달리 특정 용도로 제한적인 사용을 하는 제품들이다. 구글이 만들고 있는 안경과 애플이 개발 중이라는 시계 정도가 다양한 용도의 확장성을 가진 제품이다. IOT 제품의 용도는 건강관리, 생활의 편의성, 오락, 에너지 효율 등 다양하다. 이중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널리 보급되고 있는 분야가 헬스케어, 오락, 홈케어링과 관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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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읽기 

Posted by oojoo
IoT : 사물인터넷2013. 4. 3. 18:17

4월 셋째주 가량에 출간되는 '위즈덤하우스'의 [포스트 스마트폰 경계의 붕괴]에 소개된 일부 내용입니다.


구글은 2011년 8월 모토로라모빌리티를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극비리에 인수한 모토로라와 X폰이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최적으로 동작되는 스마트폰을 출시 준비 중입니다. 사실 안드로이드 연합군의 해체가 예상됩니다. 이번 MWC 2013에서도 탈 안드로이드의 분위기를 볼 수 있었죠. 삼성전자가 그간 안드로이드만 믿지 않고 바다라는 OS를 직접 개발하고, 인텔과 타이젠이라는 모바일 OS를 구상한 것은 구글만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굳이 제조사에 완전 개방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모토로라를 통해 하드웨어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만큼 안드로이드를 자사의 하드웨어에 최적화해서 제공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이미 구글 이전부터 아마존은 서비스 지배력을 기반으로 전자책과 태블릿 사업을 추진해왔고, 스마트폰까지 도전해갈 것입니다. 페이스북 역시 같은 전철을 밟을 것이다. 서비스 기업이 자사 서비스와 완벽한 궁합을 이루는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었습니다. 물론 제조사, 통신사 역시 거꾸로 서비스에 대한 도전을 끝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MSC(Media Solution Center) 조직을 통해서 챗온부터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왔습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시대를 맞아 SK플래닛에 자사 서비스를 집중시키며 서비스 영향력을 꾀하고 있습니다. SK플래닛은 LBS(T맵), 전자상거래(11번가), MIM(틱톡 플러스), 콘텐츠 유통 플랫폼(T스토어), 미디어 서비스(호핀과 멜론) 등을 기반으로 서비스 지배력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향후 ICT 환경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의 지배력이 커져갈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며 제조사, 통신사, 서비스 기업 간의 무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겠죠. 그 경쟁에서 글로벌을 대상으로 한 규모 있는 기업들의 독식이 커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대로 서비스 업체 역시 플랫폼의 지배를 위해 자사 서비스를 기반으로 Third party의 서비스들과 연계한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페이스북, 카카오톡이 외부의 서비스들과 연계하며 자사 서비스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모든 서비스의 중심에서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처럼 플랫폼을 꿈꾸는 서비스들이 늘어갈 것입니다. 특히, 네이버에서 분사해서 나온 캠프 모바일의 도돌런처, 카카오의 카카오 홈과 같은 안드로이드 폰에 설치하는 런처가 거대한 생태계 구축의 마중물 역할을 해갈 것입니다. 마치 윈도우 운영체제 위에 웹 브라우저가 OS를 넘어선 웹 생태계를 구축했듯이 런처는 안드로이드 OS의 영향력 위에서 앱, 위젯 그리고 UI와 홈화면을 지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아마존처럼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기반으로 직접 스마트폰, 태블릿용 OS를 만드는 것은(Android Fork) 상당한 투자와 기술력이 필요한만큼 서비스 사업자로서는 런처를 이용해 안드로이드 OS 위에 런처 플랫폼을 구축해 자사의 영향력과 지배력을 공고히하려는 노력을 해갈 것입니다. 이미 제조사도 스마트폰에 자사의 독자적인 UI(hTC 센스UI, 삼성전자의 터치위즈 UI, LG전자의 옵티머스 UI 등)를 넣어 차별화하려는 시도를 해오고 있습니다. 제조사 역시 UI를 포함해 위젯과 홈화면의 다양한 디자인과 템플릿을 바꿀 수 있는 런처에 대한 고려를 함으로써 탈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의 지배력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할 것입니다. 


이처럼 플랫폼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갈 것입니다.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제조사, OS를 가진 플랫폼 기업, 서비스를 가진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각자가 가진 경쟁력을 기반으로 타사의 플랫폼의 영향력, 지배력에서 벗어나 고유한 자사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쟁이 치열해질 것입니다. 그와 함께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며 제조사, 통신사, 서비스 기업간의 무한 경쟁도 치열해질 것입니다. 그 경쟁에서 글로벌을 대상으로 한 규모있는 기업들의 성장과 독식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Posted by oojoo
IoT : 사물인터넷2013. 3. 29. 10:45

PC 기반의 전자상거래는 소비자를 논리적으로 만들었다. 구매를 하기 전 가격비교를 하고 다양한 리뷰를 보면서 상품을 철저하게 비교 분석해서 구매하도록 만든 것이다. 반면, 스마트폰 기반의 소셜쇼핑은 감성적인 쇼핑을 하도록 만들었다. 웹쇼핑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안방에서 쉽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면 미래의 모바일 쇼핑은 디지털 콘텐츠와 공산품을 포함한 모든 것(여행상품, 티켓 외 오프라인 상점에서의 요리)을 쇼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더 나아가 친구와 지인들의 SNS 일상을 통해 구매욕을 자극받아 충동적으로 즉시 상품을 구매하도록 만드는 것이 모바일 소셜 쇼핑의 특징이다.


결국 모바일 쇼핑은 기존의 쇼핑과 구매 프로세스를 2단계로 줄여줌으로써 보다 즉각적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존 쇼핑 프로세스와 크게 다른 점이다.


즉, 소비자가 구매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전에 Big DATA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소비할 제품을 추천하고, 사용자는 제품을 선택만 하면 지불과 구입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원스톱 쇼핑이 모바일 전자상거래의 미래이다.



그런 면에서... 구매자의 구매욕을 100% 자극할 수 있는 추천 시스템의 구현을 위한 기술들(BIG DATA 분석을 위한 data science이나 그런 DATA를 모을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져갈 것이다. 아마존이 최근 Goodreads를 인수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 해석해야 할 것이다. 또한, 결제의 허들을 줄여줄 수 있는 가상화폐(페이스북의 크레딧, 아마존의 코인 그리고 네이버의 캐시와 카카오 초코 등)와 모바일 결제의 진화(square, 어펌, Paytango 등)도 모바일 쇼핑의 성장에 마중물이 될 것이다.

Posted by oojoo
IoT : 사물인터넷2013. 2. 10. 20:21

작년 말 탈고했어야 하는 책인데,  이제 와서야 탈고했네요.


그만큼 책 쓰기가 어렵다는 것이겠죠. 이번 책이 47번째인데 이 정도 썼으면 편하기도 하련만 책 집필은 매번 숨이 턱까지 찰만큼 고된 작업입니다. 중간에도 여러 번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니까요~ 아무튼 연말, 구정 연휴에 잠시 여유가 있어 단숨에 해치웠습니다.


이번 책은 ICT 최신 트렌드와 함께 IT가 변화시킨 산업과 산업 그리고 향후 경제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그간 주로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는 책을 집필해왔습니다.



이번 책은 미래를 이야기했습니다. 앞으로 2~3년 ICT 변화와 비즈니스의 혁신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면서 더 깊게, 넓게 생각하면서 제 스스로에게 큰 도움이 되더군요.

(한글, MS워드를 버리고 에버노트로 편집자와 원고 진행 내역을 공유하며 진행)


이번 책은 100% 에버노트로 집필했고, 아이패드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컴퓨터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방해하는 것들이 많아 집중이 안되더군요. 넓은 화면에 브라우저와 SNS, 마이피플 등을 띄워두고 사용하다보니 자꾸 눈이 원고로 가질 않아서.. 


(넓은 화면과 강력한 성능보다 집필에 집중할 수 있는 제한된 사용성이 오히려 유리)


에버노트 작업의 좋은 점 중 하나는.. 편집자분과 집필 중인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를 하다보니 굳이 원고 집필 현황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필요가 없고, 수정/보완에 대한 의견 나누기가 수월하다는 점입니다.


아무튼 몇가지 편집자분과 상의해서 추가 보완을 한 이후, 4월 둘째주 즈음에 출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저도 이번 책 집필하면서 스마트폰 이후의 IT 트렌드와 새로운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고민을 많이 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쪼록 이 책으로 제가 얻은 인사이트를 다른 분들과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책 내용의 일부 중 하나인, "0차 산업이 된 IT 비즈니스"에 대한 내용은 오마이스쿨에 이러닝으로 제공(유료입니다)되고 있습니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