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egloos/Review2006. 6. 9. 19:25

야후 위젯 중 새로운 위젯이 하나 등장했다. 월드컵에 맞춘 월드컵 위젯이다. 야후에서 만든 공식 위젯으로 참 Seasonable한 위젯이다. 추후 경기가 진행될 때에 실시간으로 득점상황도 알 수 있고, 다양한 월드컵 뉴스와 경기 일정 그리고 사진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나라별로 선택을 해둠으로써 관심있는 나라의 정보만 추려서 볼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야후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위젯답게 디자인이 무척 깔끔하고 예쁘다. 공모양의 위젯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5가지의 선택 메뉴창이 좌측에 나타나며, 메뉴를 선택하면 공이 갈라지면서 자세한 내역이 나타난다.

팀에서 특정한 국가를 선택하면 해당 팀에 대한 기사, 사진, 경기,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가 진행되는 날짜와 상대 국가가 표시되며, 추후 경기 진행 시에는 득점이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경기' 메뉴이다. 참 예쁘다.

물론 사진이나 뉴스를 클릭하면 야후 월드컵 페이지가 열리며 자세한 내역을 웹브라우저로 확인할 수 있다. 웹브라우저의 종속성... WWW = 웹브라우저라는 공식이 깨지는 날이 어서오기를...
월드컵 위젯  (구글 캘린더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구글 캘린더 위젯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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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ojoo
From egloos/HR2006. 6. 9. 01:13

사람이 살면서 평생 만나는 사람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한 미국 학자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사람은 평생 약 250명과 친한 인간관계를 맺는다고 한다. 이 숫자는 시대와 개인에 따라 다를 것이다. 필자는 가만히 명함을 뒤져보았다. 10년 이상의 사회생활을 만나며 과연 몇 명이나 만나보았는가 명함을 뒤져보니 약 1000여명이 되었다. 이들 외에도 명함을 받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간 사람과 사업적으로 만난 것이 아닌 취미나 강의, 인간관계로 만나게 된 사람까지 포함하면 아마도 수 천명이 될 것이다.

론 이들과 모두 깊은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이들 중 10%는 2~3번 이상 만나며 친분관계를 맺은 사람일 것이며 또 그 중 10%만이 진정 평생토록 친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보다 끈끈한 인연일 것이다. 이렇게 계산해보면 얼추 200명 이상의 사람과 평생 친한 인연을 맺는다고 볼 수 있다.

렇게 만나게 된 사람들은 다양한 분야에 활동하며 그들은 또 다른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한 대학 연구소가 한국인의 사회 연결망을 조사한 결과 3.6이라는 수치가 나왔다. 유사한 연결망 조사를 다양한 곳에서 조사했는데 평균적으로 3~5 정도의 수치로 계산되었다. 즉, 한국에 사는 사람은 특정한 사람과 약 3~5다리 정도 건너면 알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유사한 조사를 했는데 미국의 경우 5~6이 나왔다.

터넷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이 숫자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이 숫자가 3이라면, 내가 잘 모르는 사람과 연결하기 위해서는 내 주변의 아는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의 아는 사람, 또 그 사람의 아는 사람을 찾아보면 연결된다는 것을 뜻한다. 사회에서 특정인을 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 예를 들어, 노트북을 구입할 때 주변에 노트북에 대해 잘 아는 분에게 노트북 추천을 부탁한다면 노트북 매장의 점원에게 추천받는 것보다 훨씬 안심하고 내게 적합한 노트북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노트북 판매와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는 분의 도움을 받는다면 보다 저렴한 비용에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번 생각해보자. 사용 중인 컴퓨터가 고장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는가? 주변 친구나 회사 동료 중에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지 않는가? 창업을 하려고 마음먹었거나 몸이 아파 병원에 가려할 때 가장 먼저 무엇부터 하는가? 주변에 유사한 경험을 갖추고 있거나 전문 지식을 갖춘 지인이 있다면 그에게 물어보지 않는가.

것이 인적 자원의 중요성이다. 지인은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비단 생활에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에도 이러한 지인의 도움은 절대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가끔 강의를 하며 만난 많은 직장인들은 직장을 옮길 때 특히 지인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이렇게 인맥이 중요하다보니 인맥을 형성하기 위한 카페와 커뮤니티 모임, 세미나 등도 많이 개최되고 있다. 이러한 커뮤니티를 이용하면 보다 쉽게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맥 형성이 가능하다.

만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습관이 필요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을 만날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회사 동료부터 시작해서 외부 업체와의 잦은 만남이 생긴다. 또한 각종 세미나와 컨퍼런스, 교육 등의 기회를 가지기도 한다. 이러한 모든 만남에는 반드시 상대방의 명함을 많이 받도록 해야 한다. 그런만큼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교육이나 세미나 장소에서 처음 만나게 된 상대방과 사실 뻘쭘할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인사를 건네고 명함을 건네고 받아라. 그것이 시작이다. 한 명의 사람을 만나서 인연을 가지게 되면 그 사람이 가진 인적자원도 고스란히 내 인적 네트워크에 한 다리 건너 등록되는 것이다. 그런만큼 보다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최근에는 블로거 간담회부터 동호회 모임, 각종 세미나 등이 많으니 이런 곳에 적극 참석해 인맥을 넓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람의 생활 행동 반경은 사실 좁다. 학교 또는 회사 그리고 집만 오가다보면 매번 만나는 사람도 나와 유사한 수준의 사람들 뿐일 수 밖에 없다. 나이도 같은 또래의 사람만 만날 수 있다. 이러한 것을 탈피해서 전혀 나와 다른 분야에 종사하거나 나와 전혀 다른 취미를 가진 사람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만남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 이러한 만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터넷 동호회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비록 관심없는 분야라 할지라도 다양한 동호회에 가입해서 적극적으로 그간 만나기 어려웠던 분야, 연령, 수준의 사람과 인연을 맺어보자. 그러한 인연은 기존 인적 자원이 가졌던 좁은 인적 네트워크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이다.

리고 이렇게 만나며 확보하게 된 상대방에 대한 정보는 반드시 꼼꼼히 기록해두도록 하자. 단지 명함만 정리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그 사람에 대한 크고 작은 정보들을 별도로 메모해두자. 이때 아웃룩의 연락처 기능을 이용하거나 엑셀 등에 파일을 만들어 저장해두는 것도 좋다. 그리고 메일 등을 통해서 이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인적 네트워크가 항시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 계절마다 연락을 주고 받지 않은 인적자원은 인적자원이 아닌 남이나 다름없다.

Posted by oojoo
From egloos/Review2006. 6. 9. 01:10
네트워크의 위력은 멧칼프의 법칙(Metcalfe's Law)이 말해주는 것처럼 노드(네트워크 단말기 접속점) 개수의 제곱에 비례한다. 네트워크의 규모가 커지고 연결하는 컴퓨터와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그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마련이다. 이 법칙의 사례로 들 수 있는 것이 경매, 쇼핑몰, 포탈 사이트들이다. 이 같은 사이트들은 보다 많은 사용자가 찾아옴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었다. 그리고, FON 서비스도 멧칼프의 법칙이 적용된다.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참여하면 할수록 공짜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진다. 사용자가 참여해서 만들어가는 FON 서비스는 참여와 공유의 인터넷 정신을 가장 잘 실현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스페인마틴 바싸브스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구글, Skype, 인덱스 벤처와 세콰이아 캐피탈이라는 벤처캐피털로부터 2170만달러(약 220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화제가 된 FON 서비스는 전 세계의 사용자들이 참여해 무선 인터넷을 함께 나누며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국에도 진출한 FON을 체험해보았다.

FON.com 한국 페이지 : http://kr.fon.com (공유기를 5000원에 팔고 있군요. ^^ 단, 1000대 한정이라..-.-)

FON 공유기 설치와 설정
초고속 인터넷과 공유기 한대면 있으면 누가나 참여할 수 있는 WiFi 커뮤니티 FON은 스페인의 마틴 바싸브스키의 블로그를 통해 2005년 9월 소개되면서 시작되었다. 2006년 2월 FON이 정식으로 설립된 이후 4개월만에 전세계 144개국에서 4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FON을 사용하는 방법은 총 3가지이다.

1. 내 것을 공개하고 타인의 것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리누스 (Linus)
2. 내 것을 돈을 받고 사용을 허락해주는 빌 (Bill)
3. 타인의 무선 인터넷을 돈을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는 에일리언 (Aliens)

초기에는 리누스 회원만으로 서비스되면서 차차 빌과 에일리언 회원을 통한 수익모델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지금 FON을 활용해 전 세계 어디서나 포네로(Fonero – FON에 가입한 사용자들)의 무선 AP를 이용하려면 내가 사용하는 인터넷을 FON에 가입해 다른 사용자들에게 공개해줘야 한다. 내가 사용하는 인터넷을 FON에 공개하기 위해서는 FON 펌웨어가 탑재된 Linksys의 WRT54G/GS/GL 혹은 Buffalo WHR-G54s 등을 이용해야 한다. 테스트로 제공된 버팔로 WHR-G54s에는 이미 FON 펌웨어가 탑재되어 있었다. Fon.com에서는 Linksys의 WRT54G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펌웨어가 제공되고 있어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직접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해서 fon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FON 펌웨어에서 제공하는 공유기 환경설정은 지극히 단순하고 간단하다. 별다른 설정없이 FON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펌웨어가 탑재되어 있어 일반 무선 공유기처럼 WEP, WPA 등의 무선 보안 설정이나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설정이 제공되지는 않는다. FON 펌웨어는 openwrt라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고 메뉴 설정의 UI가 직관적이지 않아 공유기 설정에 대해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다. 공유기 설정은 공유기의 LAN 포트(4개중 임의의 것)와 PC의 LAN 포트를 연결한 후에 익스플로러에서 192.168.10.1로 연결하고 ‘admin/admin’ 계정으로 접속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 설정과 관련해서 제공되는 기능은 단순하다. SSID 이름은 기본적으로 FON_HotSpot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WDS(Wireless Distribution System) 기능이 제공되어 근처의 AP를 서로 연결하여 무선랜 전송범위를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면 하나의 인터넷 회선을 넓은 지역으로 확장시켜서 공유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만일 ADSL을 사용한다면 PPPoE를 설정한 후에 Username과 Password에 ADSL의 아이디와 암호를 기입한다. 고정 IP를 사용하고 있다면 Static IP를 선택한 후에 IP 주소를 기입한다.

무료 무선 인터넷 서비스 체험하기
FON 공유기에 대한 기본 설정이 끝나면 공유기를 등록할 차례다. 포네로들이 내가 공개한 FON AP에 연결할 수 있도록 등록해야 한다. FON 공유기는 미국에서 약 4달러 정도(25달러짜리가 4달러에 할인 판매)에 판매되고 있어 보다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리누스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FON 공유기의 WAN 포트에 초고속 인터넷을 연결하는 것으로 모든 준비는 마친 셈이다. 컴퓨터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검색하면 FON_HotSpot AP가 표시된다. 이 AP에 연결을 한다.
이렇게 FON AP에 연결한 이후 연결된 PC에서 ipconfig를 실행한 화면이다. DNS 등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하지만, 이렇게 FON AP에 연결했다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FON 회원으로서 로그인을 해야만 FON AP를 사용할 수 있다. 아직 국내에서 FON은 리누스 회원만 FON AP를 사용할 수 있어 FON 공유기를 등록해야만 다른 사용자의 FON AP에도 연결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우선 FON 공유기를 등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익스플로러를 실행한 후에 아무 사이트나 입력하면 ‘REGISTER YOUR ACCESS POINT’를 클릭한 후에 FON 회원 가입을 한다. 이렇게 FON 공유기를 등록하면서 FON 회원으로 가입하면 리누스 자격으로 회원 가입이 된다.
회원 가입 시에 등록한 전자우편 주소로 메시지가 발송된다. 이렇게 발송된 메시지 하단의 Confirmation Website를 클릭해서 최종 확인을 해주면 리누스 회원으로 가입이 된다. 이것으로 FON 공유기 등록과 회원 가입 절차를 마칠 수 있다.
이제 FON AP에 연결할 차례다. 앞서와 마찬가지로 FON_HotSpot이라는 SSID 이름을 가진 AP에 연결한 후에 익스플로러를 실행한다. 익스플로러에서 자동으로 FON 로그인 페이지가 표시된다. 넷스팟처럼 별도의 접속 유틸리티없이 쉽게 로그인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리누스 회원 아이디를 입력하고 로그인을 한다.
잠시 후 로그인 성공 표시가 나타나면서 Connection time에 FON AP에 연결된 시간이 표시된다. 이 같은 방법으로 간단하게 FON에 연결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WWW, FTP, 메신저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번만 로그인을 해두면 로그아웃을 하기 전까지는 익스플로러를 종료하고 재실행하더라도 계속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단, 이렇게 등록한 아이디로는 다중 접속은 불가능하다. 즉, 한 곳에서 FON 핫스팟에 연결하면 다른 곳에서는 FON 핫스팟 연결이 불가능하다.
FON 공유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용자는 www.fon.com(www.fon.co.kr은 2006년 6월4일 현재 작업 중)에서 무료 회원 가입을 해서 계정을 발급받으면 약 3개월간 무료로 FON AP를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를 부여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무료 아이디로 발급받은 계정은 6월말부터는 사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FON 서비스에 대한 평가
FON 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보안이다. 이렇게 공유기를 누구나(FON 회원) 접속할 수 있도록 개방하게 되면 자칫 같은 AP에 연결된 사용자들의 컴퓨터가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FON 공유기 설정에는 방화벽 등의 보안 기능이 제공되고 있긴 하지만 완벽하지 않으며 사용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내가 테스트한 바로는 FON AP에 연결된 컴퓨터 간에는 공유 설정된 드라이브나 폴더에 연결이 가능했었다. 사용자 컴퓨터에서 암호 설정을 하지 않게 되면 FON AP에 연결된 다른 사용자의 컴퓨터에 공유 설정한 폴더에 임의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FON 공유기의 펌웨어는 현재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어 향후에는 다중 SSID 지원(FON private과 FON public으로 네트워크를 분리해서 운영 가능)과 AAA(Athentification, Authorization, Accounting, Triple A) 서비스가 지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서 내 FON AP에 대한 사용자 인증과 데이터 접근 허가와 사용량 확인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ON 서비스의 가치는 어디서나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가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무선 인터넷을 FON 커뮤니티에 가입해야 한다. 그래야 보다 넓은 지역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FON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한국의 경우에는 정식 서비스가 개시되지도 않았기에 FON AP를 만나보기란 하늘의 별따기이고 FON.com의 MAP(FON을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지도로 보기 쉽게 제공해주는 서비스)에 표시되고 있지조차 않다. 특히, 일본이나 중국 등의 아시아 지역에서는 손으로 꼽아야 할만큼 FON 서비스 가능 지역이 적다. 앞으로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참여해야만 멧칼프의 법칙이 말해주듯 FON의 위력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다.
FON은 무척 매력적인 서비스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많은 사용자들이 참여해야만 그 진가가 발휘된다. 많은 사용자가 참여하려면 쉬워야 한다. FON 공유기 가격을 4달러(4000원)도 안되게 책정해서 보급하는 것이나 별다른 설정없이 쉽게 FON 공유기 설정을 할 수 있는 단순한 메뉴 구성 등은 FON의 참여자를 늘리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보안 설정이나 FON 공유기에 대한 직관적인 메뉴 구성과 손쉬운 환경설정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다. FON 공유기의 Status에서는 현재 AP에 연결된 단말기의 IP와 맥어드레스를 볼 수 있다. 이러한 화면 구성 등이 보다 쉬워지고 직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FON은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서비스로 Web 2.0의 트렌드에 잘 맞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FON도 결국은 상업적인 이윤을 거두어야 하는 기업에서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있어야 한다. FON의 수익모델은 빌과 에일리언 사용자들로부터 발생된다. 내 FON AP를 돈을 받고 공개한 빌과 FON AP에 연결하기 위해 돈을 내고 사용하는 에일리언이 수익모델인 것이다. 리누스는 이러한 수익모델을 활성화하기 위한 촉매제이다. 에일리언은 1일 5유로(6000원) 또는 1달 40유로(4만8천원)를 내고 리누스나 빌의 FON AP에 연결할 수 있다.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전제된다면 그리 비싼 것도 아니다. 빌은 에일리언이 지불한 비용의 약 50%를 수익으로 가지게 된다. FON은 마케팅의 투자 외에 하드웨어나 인프라의 투자가 필요없기 때문에 사용자들만 많이 참여해준다면 상당히 높은 수익률의 비즈니스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06년 4월 마틴 바사브스키(Martin Varsavsky) 사장이 한국에 방문했다. FON 서비스를 한국에 런칭하기 위해 지사 설립을 하고 한국의 주요 ISP들과 사업 논의를 하기 위함이다. 한국의 몇몇 ISP와 제휴를 통한 서비스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그간 넷스팟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서비스 가능 지역이 협소하고 부담스러운 가격을 FON Community가 해결해줄 수 있을지 자뭇 기대된다.

FAQ(FON Korea에서 작성해주신 내용입니다.)
Q1. 버팔로 공유기의 환경설정 메뉴는 사용할 수 없나요?
A1. 버팔로 공유기의 환경설정 메뉴는 버팔로사의 펌웨어에 포함되어 있는 메뉴입니다. 따라서 버팔로사의 펌웨어가 올라가 있다면 사용 가능하겠지만 FON의 무선 공유기는 FON 펌웨어로 바뀐 것입니다. 다시 말해 버팔로 펌웨어는 사라지고 FON의 펌웨어가 올라간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버팔로 펌웨어에서 지원하는 대부분의 기능들 중에서 공유 및 무선 네트워킹 기능 대부분이 FON 펌웨어에서 구현 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펌웨어 메뉴 및 기능들에 대해서는 6월 8일 오픈 예정인 kr.fon.com 에서 확인이 가능하실 것입니다. 참고해주세요.

Q2. FON 공유기의 등록과 FON 서비스 사용자의 등록은 구분되나요?
A2. 사용자 등록 절차는 현재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말 그대로 사용자 등록이며, 또 하나는 무선 공유기의 등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사용자는 무선 공유기의 등록과 사용자의 등록은 별개입니다. 동봉된 사용자 설명서를 자세히 보면 공유기 등록을 위한 메일 확인 절차가 들어있습니다. (설명서는 동시에 두 개의 등록을 함께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만일 사용자 등록을 미리 해두었다면 공유기 등록만 하면 되는 것이지요. 이 또한 홈페이지에서 상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Q3. FON 서비스 가능 지역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A3.6월 15일 FON.COM의 전체 리뉴얼 시기에 맞춰 한국 내 사용 가능한 FON Area가 표시될 예정입니다.

Q4. Neopot Zone처럼 오프라인 표지를 사용할 계획이 있나요?
A4. 네, 오프라인 부착물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5. 카페, 레스토랑, 헬스클럽 등 사업장들과 연계할 계획이 있나요?
A5. 아직 구체적으로 접촉하는 곳은 없지만, 당연히 제휴 및 프로모션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6. 보안 설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6. 현재 FON 무선 공유기는 사용자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RADIUS(Remote Access Dial In User Service)라는 것으로써 최초 통신로 개방시 사용자 정보 확인 절차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기본적으로는 사용자 ID, PW와 함께 현 사용자의 MAC Address를 확인 개방해 주는 절차로써 최초 1회만 실행되게 됩니다. 즉, 한 번 연결이 되면 계속해서 사용하는 한은 보호, 보안 조치가 없는 것이 됩니다.
현재 FON 사용자 등급은 구분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이유가 AAA서비스(Athentification, Authorization, Accounting, Triple A Service 라고 합니다.)가 정식 오픈 되지 않아서라고 생각 되어 집니다. 따라서 펌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AAA 서비스가 정식 오픈 되면 사용자 인증, 자료 및 데이터 접근 허가, 사용량 확인 등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리누스, 빌, 에일리언 사용자 등급의 실제 구현과 함께 서비스가 가능해지며 이에 따라 기본적인 보안 및 정보 보호가 가능해 집니다.
또한 곧 업데이트될 세 번째 FON 펌웨어에서는 다중 SSID를 지원할 예정이므로, 두 개의 네트워크(FON private and FON public)를 분리해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현재 AP와 WNIC(Wireless Network Interface Card, 무선랜카드)간의 통신에서 데이터의 암호화를 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하나는 고정형 암호 사용이며 또 하나는 가변형 암호 사용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정형 암호 사용 방식은 다시 두 가지로 나뉘어져서 WEP key라고 불리는 고정 암호 사용이 있고, 또 하나는 TKIP이라 하여 시간 가변형 고정 암호 사용 방식이 있습니다. 가변 암호 사용 방식은 AES(Advanced Encryption System)이라고 하는데, 과거 DES, 3DES의 발전형입니다. 또한 이를 사용하여 데이터 및 전체 네트워크에 관한 보안 설정 방식은 WAP, WAP2 등으로 명명되어 현재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고용량의 서버 사양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향후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FON 에서는 보안에 대해 정의가 되는 대로 FON Korea 에서도 바로 홍보하고 적용시킬 예정입니다.

Q7. FON 공유기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어떻게 하나요?
A7. FON 펌웨어의 업그레이드는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 있는 한 자동으로 업데이트 될 것입니다. 이 기능은 현재의 펌웨어에도 구현되어 있습니다.

Q8. FON AP없이 Free Trial 사용자로 fon.com에서 회원 가입이 가능하던데, 이렇게 가입한 ID로 FON AP 사용이 가능한가요?
A8. 현재의 Free Trial 가입자는 6월 15일 이후 사용 제한이 있을 예정입니다. 즉, 리누스, 빌, 에일리언 사용자의 실제 구현이 된 이후에는 Free Trial에 제한이 있게 됩니다. 현재는 사용 제한이 없는 상태입니다.

Q9. 현재 외국의 리누스 사용자가 한국에 와서 제가 공개한 FON AP를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나요? 반대로, 제가 외국에 나가 FON AP를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나요 ?
A9. FON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구현하려는 것이 전세계의 무선 인터넷 공유입니다. 외국의 사용자가 한국에 들어오거나 우리 나라 사람이 외국에 나가서 주변에 있는 FON Hotspot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Q10. fon.com의 MAP에 표시되는 것은 사용자가 직접 본인의 거주 지역을 기입해서 표시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IP를 체크해서 자동적으로 입력되는 방식인가요?
A10. 자신의 위치를 등록하는 방식입니다.

Q11.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장소에서 다중 접속이 가능한가요?
A11. 하나의 아이디로 한 사용자의 연결만 가능합니다.

Q12. 내 AP를 꺼놓은 상태에서 다른 FON AP 연결이 가능한가요?
A12. 무선 공유기가 작동하는 상태에서만 본인의 아이디로 다른 Hotspot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혹시 갑작스럽게 정전 등이 되어서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는 FON에서 Trial 기간이 주어지므로 당장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회원 등급이 바뀔 수 있으며, 향후 빌과 에어리언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사용에 따른 비용 청구가 이루어 지리라 예상합니다.

Q13. 속도 테스트를 해보았더니 원하는 만큼의 속도가 나오지 않습니다. 속도 제한이 있나요?
A4.속도 제한은 없습니다. 무선의 특성상 IEEE 802.11b 기준은 최대 실효 전송 속도가 4Mbps(256k) 이며 IEEE 802.11g 기준은 24Mbps(1.5M) 입니다. 이것은 최대 가능 속도이고 실제로는 Overhead 등으로 인해 많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무선 네트워크의 개념은 Switching 개념이 아닌 Dummy의 개념입니다. 동시 사용자 및 동시 Access가 이루어지는 경우 사용 가능 대역폭은 현저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는 모든 WiFi 규격의 네트워크가 갖고 있는 문제이고, FON 펌웨어에서 특별히 제한하는 것은 없습니다. 사용하시는 무선 공유기와 무선 랜카드의 설정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단방향 전송 방식과 감도에 따른 사용 제한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내부 연결된 무선 랜카드의 불량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oojoo
From egloos/oojoo's Say2006. 6. 8. 19:03


어제 피디박스, 아프리카로 유명한 나우콤(나우누리 사용자라면 이 회사를 모를리 없겠죠.)에서 야심차게 준비 중인 오웹2.0 커뮤니티, 홈페이지 서비스 오피 시연에 참석했다.(베타뉴스 외부기자 자격으로)

문이 불여일견 - 사례 > http://moolpasplus.ohpy.com

한마디로 오피는 제로보드 5처럼 사이트 빌더로서 손쉽게 홈페이지를 만들고, 이것을 자유자재로 변형(미니홈피, 블로그, 카페, 홈페이지...)할 수 있는 홈페이지 마법사이다. 기존의 홈페이지 마법사와 다른 점이라면 100% Ajax 기반으로 UI가 혁신적이며 커뮤니티 관리 기능이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오피가 바라보고 있는 서비스의 컨셉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오픈형 커뮤니티
기존 포탈의 카페, 커뮤니티는 포탈에 회원 가입을 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운영자의 커뮤니티 운영 정책이 포탈의 전체 가이드에 종속적이라는 제약이 있다. 즉, 포탈의 커뮤니티 서비스의 기술, 포탈의 회원가입 약관, 포탈의 운영 정책 등에 따라 커뮤니티 운영 정책이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오피가 추구하는 것은 모든 것이 공개된(물론 커뮤니티 속은 폐쇄적이겠지만) 오픈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설치형 커뮤니티나 별도의 독립 홈페이지로 운영되는 카페처럼 오피를 통해 오픈된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 그것도 쉽게...

2. 자유로운 홈페이지
사실 미니홈피, 카페, 블로그 등이 형태만 다를 뿐 그 모든 서비스는 WWW에서 구현된 홈페이지의 일종이다. 보여지는 형태와 구조가 조금 다를 뿐 기본적인 설계나 메뉴 구성 등은 다를 것이 없다. 오피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오피로 구축된 홈페이지를 스킨을 이용해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 형태의 변화에 엄청난 자유도를 준 것이다. 미니홈피형, 블로그형, 카페형, 게시판형.. 여러가지 형태로 홈페이지의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다. 무척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3. 콘텐츠 유통 플랫폼
나우콤은 PDBOX, 클럽박스, 아프리카 등을 운영하고 있고 이러한 서비스의 운영을 통해 스토리지와 스트리밍 기반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오피는 향후 이러한 나우콤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대용량의 데이터들을 오피를 통해 공유, 보급, 유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다. 이러한 유통 플랫폼에는 오픈마켓도 포함된다.

오피의 서비스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기존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기존에 제공하던 커뮤니티와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를 재탕한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기존 서비스의 편의성을 기술적 백그라운드를 통해 개선하였다는 점이다. 혁신적 편의성이 오피의 매력이다. 물론 1차적으로 오픈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오피가 넘어야 할 산은 이미 네트워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거대 포탈의 울타리에 들어간 BIG MOUTH(카페, 블로그..)를 이전시키는 것이다. 그 이전은 쉽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카페 등의 커뮤니티는 운영자 혼자 옮긴다고 끝이 아니라 회원들이 함께 이동해야 하는데 그것이 생각만큼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리챌의 유료화로 수많은 카페들이 싸이월드 등에 둥지를 튼 것처럼... 커뮤니티의 이동은 순식간에 도미노 현상처럼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런만큼 포탈은 충분히 오피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간 사용자들은 포탈 커뮤니티의 정체된 서비스와 기술, 불편한 UI에 속이 곪을대로 곪았기 때문이다. 어쨋든, PC통신 시장을 장악했던 나우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발빠른 행보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Posted by oojoo
From egloos/HR2006. 6. 8. 07:41
마케팅, 영업, 기획 등의 전략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는 타인을 설득하고 대중 앞에서 발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이러한 직종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는 프리젠테이션 면접이 진행된다.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발표에 익숙하지 않은 구직자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는 면접방식이다. 대화형식으로 진행하는 면접이 아닌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며 진행해야 하다보니 익숙하지가 않은 것이다. 그래서 프리젠테이션 면접이라면 의례 겁을 먹기 마련이다.
그런데 사실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일반 면접보다 훨씬 더 쉽다. 준비만 제대로 한다면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본인이 하고 싶은 말과 자신의 장점을 더욱 부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화형식으로 진행되는 면접에서는 면접관이 무엇을 물어볼지 모른다. 또 면접 진행 방식이 면접관의 질문에 끌려가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순발력이 필요하다. 게다가 본인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질문을 하지 않으면 정작 부각시켜야 하는 장점은 제대로 말할 수 없다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지정한 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다. 즉 내게 주어진 시간 동안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해서 설명하면 되기 때문에 면접 내용에 대해 스스로 통제하고 설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실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준비만 제대로 한다면 오히려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면접 방식인 것이다.

하지만 왜 대다수의 구직자들은 프리젠테이션 면접에 익숙하지 않을까? 그것은 평소 발표와 창의적 발상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리젠테이션 면접을 하려면 우선 주어진 주제에 맞게 자료를 준비하고 발표할 내용을 설계해야 한다. 즉 정보 수집과 데이터 분석, 기획력과 문서 작성 능력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창의적 발상과 기획능력은 한국의 입시 교육 체제에서는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프리젠테이션 면접이 부담스러운 것이다. 게다가 이렇게 준비한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를 해야 하는데 한국의 교육은 쓰기와 읽기에 치우쳐 말하기와 듣기 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또한 부담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기획, 영업, 마케팅 등의 주요 핵심 부서에서는 기본적인 면접 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해당 분야에 종사하려는 구직자라면 평소 준비를 하고 익숙해져야 한다. 아니 면접 때문이 아니라 해당 직종에 종사하면서 업무를 볼 때 필요하기 때문에 구직활동 목적이 아니라 능력받는 비즈니스맨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업무 능력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프리젠테이션 면접 혹은 프리젠테이션 스킬은 어떻게 습득할 수 있을까?

컴퓨터가 보편화되기 전에는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OHP 필름을 이용하거나 문서를 이용해 진행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컴퓨터를 이용해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된다. 컴퓨터에 설치하여 사용되는 파워포인트 등의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고 이것을 이용해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된다. 파워포인트는 프리젠테이션을 보다 능숙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보조도구이다. 특히 말하기와 발표 능력이 다소 부족한 경우에 파워포인트의 화려하고 현란한 기능을 이용하면 부족함을 다소 메꿔줄 수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맛이 좋다라는 말이 있다. 알맹이에 자신이 없다면 보기에 맛있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프리젠테이션 면접에 점수를 딸 수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프리젠테이션의 내용이고 발표할 내용을 어떻게 정리했고 발표했느냐 하는 것이다. 하지만 PC를 이용해 진행하는 디지털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파워포인트의 여러 기능을 이용하여 프리젠테이션에 효과를 줌으로써 재미있는 프리젠테이션을 만들 수 있고 이것이 곧 프리젠테이션 진행에 자신감을 부여함으로써 성공적인 프리젠테이션을 가능하게 해준다.

사실 프리젠테이션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가 처음부터 프리젠테이션을 잘 할 순 없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지루하지 않은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만으로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절반의 성공이 보장되는 셈이다. 이렇게 지루하지 않고 기억에 남는 프리젠테이션을 하려면 파워포인트를 제대로 활용해서 다양한 시각효과와 음향효과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긴장되어 프리젠테이션 시에 발표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파워포인트의 녹음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다. 사전에 파워포인트의 녹음 기능을 이용해 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면서 프리젠테이션을 해보면서 문제점을 진단해보자. 이러한 몇번의 테스트만으로도 훌륭한 프리젠테이션 면접을 수행할 수 있다.

프리젠테이션은 지루해서는 안된다. 지루함을 없애려면 텍스트의 나열이 아닌 도표와 그래프 그리고 시각적인 효과를 적절히 이용함으로써 마치 쇼처럼 보일 필요가 있다. 이러한 기술은 파워포인트라는 도구를 얼마나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느냐 하는 기술력에서 나온다. 파워포인트 사용법을 습득하고 학습하는 것은 기획력과 분석력을 계발하는 것보다는 쉽다. 그러므로 우선 당장 성공적인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준비 방법으로 파워포인트 등의 IT 스킬을 학습하도록 하자. 도구를 잘 다루면 멋진 작품이 나올 수 있다. 훌륭한 요리사는 칼을 잘 쓰는 것처럼 훌륭한 프리젠터는 파워포인트를 잘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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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egloos/Review2006. 6. 6. 13:25
일전에 구글의 지메일 포 도메인이라는 이름의 이메일 호스팅 서비스를 베타 서비스하길래 신청했는데.. 최근 선정이 되어 서비스를 체험 중이다. 아직 MX Records를 변경하지 않아 완전히 ID@xxx.co.kr을 지메일로 연동해서 사용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대략 서비스 컨셉과 운영 방안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생각만큼 고급 기능이 지원되고 있지는 못해 좀 아쉬웠다. 그룹 메일 발송에 있어서 좀 더 편리한 기능들을 기대했었는데.. (예를 들어, xxx.co.kr의 모든 그룹원들에게 메일을 발송하는 기능이나, 지메일에서 상대방 아이디 혹은 이름만 기입하면 자동으로 메일 주소가 입력되는 기능이나.. ^^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나.)

어쨋든 현재 기능은 단지 메일 호스팅 + 구글의 2GB 용량 사용 + 30명까지의 그룹 설정 + 메일링리스트 생성 정도가 전부다. 하지만, 구글토크 그리고 구글 캘린더, 구글 그룹스 등과 연계한다면 훌륭한 협업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구글은 최근 writely를 인수한 이후 WWW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까지 준비하고 있어 소호, 소기업 및 단체, 그룹들에겐 매력적인 협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마쳐진 셈이다.

> 지메일 포 도메인의 관리자 메인 페이지

> 사용자 추가 화면
: 최대 30개까지 가능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늘려주지 않을까 하는 추측)

> 메일링 리스트 생성 화면 (아쉽게도 자동으로 같은 호스팅 사용자에게 메일 전체 발송하는 등의 기능이 지원되지는 않는다.)

> 기본적인 관리자 환경설정 메뉴

> 지메일 포 도메인으로 로그인한 화면
(지메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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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egloos/Review2006. 6. 5. 02:43
2006년 초쯤에 재미있는 서비스를 하는 곳을 만난 적이 있다. 피어컴(http://www.mypp.net)이란 서비스는 웹하드 + P2P 파일 중계 + 멀티미디어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재미있는 서비스인데 주목을 받지 못했었는데, 하나포스를 통해서 하나포스 이용자 대상으로 기가하드(http://gigahard.hanafos.com)라는 이름으로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서비스의 특장점을 들자면...
  • 기가하드에 작업공간이라는 항목에 파일을 복사해두면, 특정 PC에 저장된 데이터를 여러 PC에서 편집 및 동기화를 쉽게 할 수 있다.
  • 다른 PC에 저장한 즐겨찾기와 아웃룩(or 아웃룩 익스프레스)의 메모/주소록/전자우편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기가하드에 저장된 동영상/이미지/음악 파일을 쉽게 재생할 수 있는 재생 플레이어가 제공된다.
  • PC와 PC간에 직접 연결해 파일을 쉽게 전송할 수 있다.
  • 기가하드 혹은 다른 PC에 저장된 파일을 바로 재생, 편집, 저장할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 강좌보기
Posted by oojoo
From egloos/HR2006. 6. 3. 22:22
한 채용 사이트의 조사에 의하면 인터넷ㆍ벤처기업 등의 평균 근속년수는 2.2년이며, 대기업은 8.2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청년실업과 평생직장에 대한 개념이 사라진 지금 실질적인 근속년수는 이보다 더 짧을 것이다. 게다가 대학을 갓 졸업한 대학생은 더욱더 근속년수가 짧은 편이다. 첫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 옮기는 경우도 잦아졌고 사업이 잘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구조조정되거나 회사가 파산되는 경우도 많아져 퇴사하는 경우가 이전보다 더 많아진 것이다.

회사를 퇴사할 때는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자신의 흔적을 없애는 것이다. 특히 컴퓨터가 회사 업무 외에도 개인적인 일을 보는데 이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 컴퓨터를 이용해 쇼핑을 하거나 금융거래를 하고 개인적인 메일을 보내기도 할 것이다. 만일 퇴사하며 이렇게 개인적인 정보를 그대로 둔채 나가게 되면 다른 사람이 이 같은 개인 정보를 악용할 수 있고 개인의 치부를 모두 드러낼 수도 있다. 또한 회사의 기밀 문서와 같이 중요한 문서 파일을 자칫 다른 부서나 회사의 정직원이 아닌 아르바이트생 등에게 노출될 우려도 있다. 컴퓨터 데이터는 생성하고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 한 친구는 이직하면서 사용하던 컴퓨터에서 개인정보를 지우지 않고 퇴사하는 바람에 망신살이 뻗친 적이 있다. 나름대로 컴퓨터를 잘 알던 친구였기 때문에 전자우편 메시지와 즐겨찾기 등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고 퇴사를 했는데 정작 중요한 MSN 메신저 아이디와 암호를 그대로 남겨두었던 것이다. 퇴사한 친구가 사용하던 컴퓨터는 마침 간단한 문서 입력 아르바이트생이 사용하게 되었는데 MSN 메신저를 친구의 아이디와 암호로 로그인해서 장난을 쳤던 것이다. 정작 친구는 실제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아르바이트생이 장난 삼아 로그인한 메신저로 친구 행세를 하며 친구를 곤란하게 했던 것이다.

그리고 많은 직장인들이 퇴사 하면서 MSN 메신저 등의 대화 내용 기록 파일과 전자우편 메시지를 제대로 삭제하지 않아 오해를 사는 경우도 많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피치 못한 사정으로 상사의 욕을 하거나 동료의 험담을 하는 경우가 있다. 메신저 혹은 전자우편을 이용해서 이러한 험담을 하기 때문에 고스란히 컴퓨터에 이러한 메시지가 남게 된다. 퇴사하며 이러한 메시지를 지우지 않으면 타인이 쉽게 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들 메시지로 서로 얼굴을 붉히고 오해를 사서 전 직장과의 관계가 좋지 않게 단절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그래서 퇴사를 할 때 컴퓨터의 데이터를 깨끗하게 삭제하고 떠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데이터를 삭제하는 것이 좋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하드디스크를 완전히 포맷하는 것이다. 퇴사한 직원의 컴퓨터를 새롭게 사용할 사람이 처음부터 윈도우를 다시 설치해서 사용하도록 아예 윈도우를 포맷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회사에 따라서 함부로 하드디스크를 포맷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특정 파일과 메시지만을 선별해서 삭제해줘야 한다.

이때 주의할 것이 하나 있다. 모든 메시지와 데이터를 삭제하기 전에 우선 백업을 해두라는 것이다. 이직한 직장에서 전직장에서 작업한 데이터나 문서가 필요한 경우가 반드시 발생한다. 그간 직장생활하며 작성하고 수집한 데이터는 제2의 직장에서 소중한 기초 자료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파일 삭제 전에 중요한 문서들은 별도로 보관을 해두는 것이 좋다. CD나 DVD 등을 이용해 데이터를 백업을 해두던지 USB 드라이브 등을 통해서 복사를 해두어 별도로 보관하는 것이 우선 선행되어야 한다.

이후에 삭제해야 하는 파일들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 익스플로러의 즐겨찾기 URL
  • 익스플로러의 열어본 페이지 목록
  • 익스플로러의 사용자 아이디와 사용자 암호
  • 아웃룩 혹은 아웃룩익스프레스의 전자우편 메시지 (받은편지함, 보낸편지함)
  • 아웃룩 혹은 아웃룩익스프레스의 사용자 계정
  • MSN 메신저 등의 인스턴트 메신저의 로그인 정보와 대화 내용
  • 금융거래 시 사용하는 공인인증서
  • 내문서 등에 저장된 각종 데이터

사실 이러한 정보와 메시지는 퇴사할 때 그간 사용하던 컴퓨터에서만 삭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가끔 강의를 나가서 강의장의 컴퓨터를 확인하거나, PC방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위에서 언급한 그러한 메시지와 파일, 데이터가 간혹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경우를 종종 본다. 심지어는 개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까지도 컴퓨터에 파일 형태로 저장된 경우를 보았다. 이력서, 자기소개서에는 한 개인의 모든 이력이 소개되어 있다.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가족관계와 학력, 경력 그리고 연락처 등이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어 이를 악용하려는 범죄자의 손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그러므로 직장이나 가정 외의 장소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이러한 데이터를 함부로 기입하거나 입력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Posted by oojoo
From egloos/칼럼2006. 6. 3. 21:26

MBC는 2006년 3월 2일에 미니 MBC, KBS는 4월 24일에 콩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라디오 SW를 소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1~2개월만에 10만 다운로드수를 넘으며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SBS 역시 6월부터 고릴라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렇게 인터넷을 이용해서 공중파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는 서비스는 이미 2000년부터 여러 유틸리티로 소개되어왔다.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인터넷만으로 중계되는 라디오 방송과 인터넷 생방송을 제공하는 공중파 방송을 들을 수 있었다. 인터넷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 전 세계의 라디오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것이다. 단, 모든 공중파 방송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인터넷을 통해 재중계를 해주는 경우만 청취가 가능하다. 이들 프로그램은 라디오 뿐만 아니라 TV까지 시청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하지만, 이렇게 공중파 라디오를 인터넷으로 즐기던 것도 방송사들의 방해(?)로 어려움을 겪곤 했다. 인터넷 라디오 소프트웨어의 보급이 늘어가면서 사용자들이 많아지는 바람에 방송사들은 더많은 스트리밍 서버를 운영해야 했고 이것은 고스란히 서비스 운영에 보다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런데, 비용이 더 투자된다고 더 많은 돈이 벌리는 것은 아니었다. 라디오를 듣기 위해 방송사 홈페이지를 들르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라디오 방송만 청취하는 것이기에 방송사로서는 득이 되는 것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라디오 방송 청취자가 많아져 광고 수익이 더 늘어나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방송사들은 로그인을 해야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라디오 청취의 진입장벽을 마련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벽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라디오 청취 소프트웨어들은 별도의 로그인을 거치지 않고도 KBS, MBC, SBS 등의 다양한 공중파 라디오 방송을 인터넷으로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방송국도 별다른 제재없이 방치를 해둠으로써 그간 NPCTV, Live On Air, IceRadio, LKW-Radio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양한 전 세계의 라디오 방송을 청취할 수 있었다. 이렇게 방송사들이 특별한 제재없이 방치했던 인터넷 라디오 청취가 앞으로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SBS는 LKW-Radio 등에서 청취가 불가능하도록 서비스를 막아둔 상태며 MBC, KBS 역시 자체 라디오 청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한 라디오 청취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방송사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인터넷 라디오 보급에 나서는 이유는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는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맞춰 라디오의 변신과 혁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MP3P와 DMB, 인터넷 음악 등으로 다양한 기기와 매체가 등장하면서 라디오의 위상이 위협받고 있어 라디오는 변화가 필요했다.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을 이용해 청취자들이 쉽고 빠르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양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방송과 통신을 융합한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미니MBC나 콩은 프로그램 청취 중에 바로 사연을 보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청취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콩은 청취 중인 프로그램의 선곡표와 방송정보 등이 티거 형태로 노출되고 하이퍼링크 등이 제공됨으로써 라디오 청취 중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서 방송 중 청취자들에게 방송으로 제공하기 어려운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 판매 등의 수익모델을 연계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특히 콩의 경우에는 KBS1 FM, KBS 2FM, DMB오디오와 AM 3개 채널 모두를 64Kbps급의 고품질 음질로 서비스하고 있어 깨끗한 음질로 청취가 가능하다. 이러한 인터넷 라디오는 지역의 제약없이 전세계 어디서나 청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난시청 지역과 해외 등의 신규 청취자를 확보할 수 있는 기대효과도 있다. 이를 통해 계속 하락 추세인 청취율이 상승하게 되면 한국방송공사의 광고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줌으로써 인터넷 라디오만의 광고를 추가로 집행하거나 기존 라디오 광고의 광고단가를 높일 수 있어 방송사 수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암튼 방송사들이 인터넷과 소프트웨어를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콘텐츠를 생산, 보유하고 있는 방송사의 힘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TV의 경우에는 라디오와 달리 투자 비용이 큰만큼 쉽사리 라디오처럼 이 같은 서비스 제공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TV, DMB TV 등도 하루빨리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되기를 기대해본다. 참고로, 이 같은 라디오 방송의 오프라인 방송권역을 무너뜨린 인터넷 재중계는 법적으로 아직 명확한 서비스 가능 여부가 판결된 것이 없다.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면서 통신을 통한 방송 전송권이 정통부의 소관이냐 방송위의 소관이냐가 코에 걸면 코거리, 귀에 걸면 귀거리이기 때문이다. 실례로, 나우콤의 아프리카와 그래텍의 곰TV, 판도라 TV 등은 방송권, 전송권 중 무엇으로 제약을 가하고 제도적 제재를 가해야 할지 아직 오리무중이다. 암튼, 모쪼록 복잡한 컨버전스 시대에 다양한 서비스들이 사용자들에게 보다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기를 희망해본다.

/ 미니MBC / / KBS 콩 / / lkw-radio

Posted by oojoo
From egloos/HR2006. 5. 30. 07:43
2003년 7월 리크루트에서 주요업종별 대표기업 57개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이력서를 검토하는데 얼마의 시간을 쓰는가'를 조사한 결과, 평균 2분4초라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매년 보다 더 많은 구직자가 입사지원을 하고 결국 인사담당자는 전해년보다 더 많은 입사지원서를 검토해야만 한다. 그런 이유로 지원서를 검토하는 시간은 더욱 짧아졌을 것이다. 게다가 종이 문서가 아닌 온라인 이력서의 경우에는 검토 시간이 더더욱 짧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채용하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어 온라인을 이용한 입사지원률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은 구직자에게 무척 편리함을 가져다 주고 있다. 한 번 작성한 것을 반복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이 이력서 시절에는 입사지원할 때마다 매번 새롭게 작성해야 했지만 온라인 이력서는 한 번 만들어두면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쉬워진 것이다. 하지만 쉬운만큼 단점이 있다. A 회사나 B 회사, C 회사 모두 같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이용하게 되면 그만큼 합격의 확률은 줄어든다. 회사마다 인재상이 다르고 자격요건이 다르며 조금씩 업무 내역이 다른데 똑 같은 이력서를 이용해 입사지원을 하게 되면 인사담당자에게 제대로 부각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온라인 입사지원의 폐단인 것이다.

생각을 해보자. 똑 같은 레퍼토리의 연애편지를 순이에게도, 숙이게도, 정아게도 보낸다면 그 편지가 감동을 줄 수 있을까? 순이와의 추억이 다르고, 숙이의 성격이 다르고, 정아가 좋아하는 것이 다 각각 다른데 어떻게 똑 같은 연애편지로 감동을 줄 수 있겠는가. 온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손쉬운 복제이다. 하지만 이것이 입사지원에서는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입사지원 시에 사용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지원 업체에 따라 달라야 한다. 똑 같은 내용으로 한 번 작성해둔 것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합격의 확률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다행히 채용사이트에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여러 개 만들어둘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즉 멀티 이력서 기능이 제공되기 때문에 사전에 여러 이력서를 작성해두는 것이 좋다. 즉,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에 따라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다른 형식으로 작성해두자. 또 입사지원을 할 때에는 자격요건과 업무내역을 잘 살펴보고 그 요건에 부합되는 자신의 장점 혹은 커리어를 강조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온라인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자기의 개성을 부각시켜야 눈에 띈다. 종이 이력서의 경우에는 지원자들의 글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반듯하게 쓴 이력서가 눈에 띈다. 하지만 온라인 이력서는 컴퓨터에서 제공되는 똑 같은 글자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눈에 띄지 않는다. 눈에 띄는 이력서를 만들려면 내용도 중요하지만 보기 편한 구성을 띄어야 한다. 즉 각종 특수문자와 적절한 문단 여백 등을 이용해서 한 눈에 지루하지 않게 이력서를 구성해야 한다. 적절한 여백없이 길게 주절주절 기록된 이력서는 읽기 조차 짜증나게 한다. 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굵은 글씨, 밑줄, 글자색 등을 지정할 수 있다면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읽기 쉽게 구성된 이력서는 그만큼 인사담당자가 보다 편하고 오래도록 이력서를 보게 하는 방법이다.

온라인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의 가장 큰 팁은 바로 하이퍼링크이다. 사실 종이 문서와 마찬가지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너무 길면 안된다. 1~2장 내에 모든 내용이 요약되어서 표현되어야 한다. 하지만 1~2장내에 나를 완벽하게 표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커리어와 능력을 보다 많이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문서를 첨부하는 것이다. 즉 종이 이력서, 자기소개 작성 시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후에 별도의 문서를 첨부함으로써 못다한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온라인 이력서, 자기소개서에 추가적인 자기 표현을 하려면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커리어와 능력에 대해 개인 홈페이지 혹은 미니홈피, 블로그 등에 등록하고 이 페이지의 URL을 이력서 등에 표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별도의 문서를 이력서에 추가하거나 파일을 추가하게 되면 대부분 해당 내용을 읽지 않는다. 하지만 하이퍼링크를 걸어두게 되면 호기심 때문에 연결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렇게 연결된 페이지의 내용은 멋드러지게 정리해두어야 함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