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하나로텔레콤 인수 이후 무선 망개방에 대한 압력에 방통위 주최 하에 인터넷기업협회 등과 협의하여 망개방 계획을 준비해왔습니다. 그 계획이 드디어 방통위에 제출되었고 그 계획에 따라 향후 SKT의 휴대폰에는 WAP/WWW 초기화면에 새로운 UI의 주소검색창이 포함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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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은 휴대폰에서의 인터넷 초기화면에 이통사의 자사 서비스 위주로만 구성되어 다른 인터넷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PC에서 WWW 브라우저 실행 후에 주소표시줄에 사용자가 원하는 사이트를 입력하고 바로 연결할 수 있는 것처럼 휴대폰에서도 인터넷 초기화면에서 특정 사이트의 URL or 윙키번호를 입력하고 직접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런데, 재미있게도 PC에서의 WWW 주소표시줄과 달리 왜 주소검색창이라고 했을까요? 그 이유는 검색의 가치 떄문입니다. 이 주소검색창에는 URL 외에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어 해당 검색어와 관련된 검색결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검색결과를 누가, 어떤 기준으로 보여주는 것일까요? 바로 그 검색결과를 관리하는 것은 이통사입니다.

포탈의 검색어 입력창을 통해 연간 1조원이 넘는 검색 시장이 형성된 것처럼 휴대폰에서도 이 검색창이 앞으로 휴대폰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시장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포탈의 입장에서는 휴대폰에서의 이 주소검색창이 검색보다는 단순 주소창의 역할만 하기를 바랄 것이고, 이통사는 이것이 검색창의 역할을 하길 바라겠죠. ^^

과연 사용자에게 더 편리한 것은 무엇일까요? 검색결과만 훌륭하다면야 첫 페이지에서 보여지는 주소검색창이 검색창으로서의 역할을 해내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그나저나 휴대폰에서 인터넷 버튼 누르고 나타나는 첫 번째 페이지가 과연 이통사가 제공하는 그 시작 페이지로 계속 존재할까요? PC 설치 후 WWW 브라우저를 실행하면 나타나는 시작 페이지는 IE의 경우 MS 관련 페이지이고 파이어폭스는 파폭 관련 페이지지만 사용자는 자신이 즐겨가는 사이트로 변경합니다. 휴대폰도 마찬가지가 될 듯 합니다. 그러니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휴대폰의 시작 페이지를 점령할 수 있도록 휴대폰 전용 TOP 페이지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


아~ 그리고 하나 더... 위의 휴대폰 시작 페이지에 주소검색창을 제공하는 것만으로 망개방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하는 것은 아니겠죠? 앞으로 갈 길이 멉니다. ^^
Posted by oo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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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소의 유무선 통신 융합의 전개 양상을 보면, TPS를 넘어 QPS 그리고 FMC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NTT 도꼬모의 홈U를 보고, 펨토셀에 대한 이통사의 준비를 보면 WiFi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사실 이통사 입장에서 초고속 인터넷처럼 모바일 인터넷을 정액제로 완전 FREE하게 푸는 것은 원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원가를 최소화하여 합리적인 요금제로 사용자들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 체험을 높이는데 WiFi를 이용하거나 펨토셀을 사용하는 것은 효과적인 대안일 수 있습니다.

저는 펨토셀보다는 WiFi가 효과적인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의 좁은 땅덩어리와 밀집도 높은 환경에서는 돈 많고 혁신적인 기업이(음.. NHN? MS Korea? 구글 코리아? 삼성? LG그룹?, KT?)  서울과 주요 도시에 공중 무선랜을 확 뿌려 버리고 WiFi를 내장한 휴대폰 or PDA 등을 이용한 서비스에 투자한다면 재미있는 서비스 모델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제 머리로 WWW에서의 신규 플랫폼이나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는 비즈니스적으로나 규모면에서 막막한 것이 사실이지만, 모바일에선 다양한 서비스 모델이 있거든요. 그 모델을 실현하는데 가장 중요한 걸림돌이 바로 요금입니다. 이러한 요금을 해결하는데 WiFi만 한 것이 없죠. (다만, WiFi를 온종일 킴으로 인해 발생되는 배터리 소모가 기술적인 난관입니다.)
Posted by oojoo
구글 모바일 사업 담당자인 Vic Gundotra는 '다른 단말 제조사들이 애플을 모방하여 단말에서 간단히 웹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면 모바일 검색 수는 향후 몇 년 이내에 일반 PC에서의 검색 수를 넘을 것'이라고 언급했고 아이폰에서 구글의 검색 쿼리수는 다른 휴대폰에 비해 50배 많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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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모바일 인터넷을 말하면서 위 DATA를 언급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칫 휴대폰에서의 인터넷을 너무 장미빛으로만 볼 우려가 있습니다.

이웃나리 일본만 해도 휴대폰에서의 인터넷 사용량이 PC보다 더 많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오피니언 리더들 중 상당수도 휴대폰에서의 인터넷 사용이 PC에서의 인터넷 사용을 보완하는 개념이 아닌 대체하는 개념이 될거라 OVER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DATA와 사례를 볼 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1. 휴대폰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지금의 사용자들은 상당히 로열티 높은 USER라는 점
2. 일본에서의 휴대폰 인터넷 사용은 문화적 특수성이 있다는 점

아이폰에서의 구글 검색 쿼리는 지금 아이폰을 사용하는 상당한 얼리아답터들의 사용 패턴이며, PC에서의 검색 쿼리 그리고 다른 휴대폰에서의 검색 쿼리는 얼리아답터라기 보다 대중적인 일반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입니다. 이 비교는 대상군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단순 비교를 해선 안됩니다.

또한, 일본에서 휴대폰 인터넷이 활성화될 수 있던 배경 중 하나는 한국과는 달리 초고속 인터넷 보급 전에 휴대폰 인터넷이 보급되었고, 일본의 거주 환경에서 PC를 집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휴대폰 인터넷 사용이 습관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휴대폰 인터넷 시장의 성장세를 평가 절하하고 싶진 않습니다. 훌륭한 스마트폰에서의 인터넷 사용은 버스, 지하철, 거리, 도서관, 카페 등에서 심심할 때에 시간 떼우기에 최고니까요.
Posted by oojoo
LG경제연구소의 휴대폰 제4의 물결을 보면 휴대폰으로 새로운 플랫폼이 활짝 열릴 것이라는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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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처럼 휴대폰에서의 인터넷 서비스로 인하여 새로운 BM이 출현하면서 SW 중심의 플랫폼이 커져갈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표준화된 오픈 OS 플랫폼이 혁명을 주도할 것이라 정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의 OS를 OPEN 플랫폼으로 구성하는 것은 결국 이통사의 몫입니다. 노키아가 심비안을 인수하며 OS를 OPEN화하고, 구글이 무료 오픈 OS인 안드로이드를 제공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이통사가 이를 채택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통사가 OPEN OS 플랫폼을 채택한다는 것은 이통사가 진정 이 오픈 플랫폼을 지배하여 주도적으로 서비스를 해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국내 이통사가 그런 배짱이 있을까요? 애플처럼 훌륭한 HW(아이폰)를 직접 생산하고 뛰어난 SW(아이튠즈)를 만들어 CP(음반사)와 제휴를 맺어 콘텐츠(MP3)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역량이 있을까요?

아니면, 노키아처럼 과감하게 모바일 OS(심비안)를 인수해서 이를 OPEN할 수 있는 오픈하고 다양한 스마트폰을 채택하고, MAP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그런 도전과 혁신의 정신이 있을까요?

위의 리포트는 한국 실정과는 맞지 않은 내용입니다. 다만, 1년... 2년이 지나면서 우리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개방화되며 우리 사용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해외의 경쟁자들이 한국에서 지배력을 서서히 키워 나간다면 그때는 위 리포트가 맞아갈 것입니다.
Posted by oojoo
여러분은 휴대폰을 주로 언제 사용하나요? 아니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해보자면...

1. 벨이 울려서 응답하고자 할 때
2. 그냥 할 것이 없어서 습관적으로 Killing Time을 하려고,
3. 무엇인가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싶어서.

이상 3가지 중에 언제 휴대폰에 손이 가장 많이 갈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라면 1 > 2 > 3일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휴대폰 사용은 휴대폰이 자기를 쳐다봐달라고 울려 댈 때에 손이 갈 것입니다. 휴대폰이 개인 정보 단말기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 좀 더 똑똑한 폰들이 출시되고 있으며(3을 위해), 손과 눈이 심심한 사람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위해 멀티미디어 게임 기능이 휴대폰에 통합되고 있습니다.(2를 위해)

하지만, 그럼에도 어쨋든 휴대폰은 울려 댈 때에 손이 가는 그런 디바이스입니다. 이런 휴대폰의 습관적인 사용 행태 때문이라도 휴대폰에서의 서비스 행태는 콘텐츠 PUSH형이 더 적합합니다. (물론 검색의 NEEDS를 가지고 사용자가 달려들기도 하지만, 휴대폰이 가진 기본적인 사용 습관에 비춰볼 때 상대적으로 그렇단 얘기죠.)

새로 도착한 메일을 보기 위해, 카페에 새로 등록된 글을 보기 위해, 내 블로그에 새로운 댓글을 보기 위해... 휴대폰을 열기 보다는, 메일이 새로 도착하면, 가입한 카페에 새글이 등록되면, 내 블로그에 댓글이 달리면 이를 알려주는 형태의 서비스가 훨씬 휴대폰에는 적합하다는 것이죠.

또, 내 주요 관심사(월드컵 소식이나 일지매 드라마와 관련된 최신 소식 등)가 주요 이슈가 되거나 관련된 새 뉴스가 등록되면 이를 알려주는 그런 방식의 서비스가 휴대폰에는 적합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휴대폰의 킬러앱 중 하나가 알람 기반의 서비스가 될 것임은 자명합니다. 그런데, 이 알림 기능은 알려줄 그 무엇인가가 - 즉 콘텐츠 -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콘텐츠 혹은 커뮤니티 or 카머스, 커뮤니케이션 등의 볼꺼리가 있는 콘텐츠 or 서비스 운영 업체에 기회가 있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보면 이통사는 사용자간에 전화 알림이나 메시지를 전달할 때의 알림 외에는 특별히 알려줄 그 무엇인가가 없는 것 같네요~ 그러니, 서로 부족한 부분을 매꿔줄 수 있는 기업간에 상생의 제휴가 필요한 것이죠~
Posted by oo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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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서넛이 모여 휴대폰을 꺼내 들면 같은 휴대폰을 발견하기 어려울만큼 휴대폰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 휴대폰을 열어 나타나는 화면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날짜와 시계 그리고 휴대폰 제조사나 이통사 로고 정도가 나올 뿐입니다. 개중에 휴대폰 좀 다룬다 싶으면 배경그림을 연예인이나 애인, 아이들, 애완견 사진 정도로 바꾸는 정도죠. 휴대폰은 저마다 다르지만 대기화면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대기화면에 사람들마다 필요로 하는 기능을 띄워두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대기화면 위젯 서비스가 이미 오래 전부터 제공되어 왔지만 사용자는 미비합니다. 사실, 대기화면 위젯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막상 사용할만한 것이 없고 인터넷과 연계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이상 특별할 것이 없어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SKTKTF가 이 대기화면 위젯에 대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풀브라우징 지원되는 휴대폰이 나오고 3G가 보급되면서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갈 것이니 대기화면에서 모바일 인터넷과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겠죠.

사실 이 위젯은 아이폰에서 제공되는 캘린더, 메일, 구글맵, 날씨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이나 다름없습니다. 또한, MS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에서 설치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이런 위젯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구요.

문제는 아이폰, 윈도우 모바일, 안드로이드 등의 위젯은 SDK가 공개되어 Third Party 개발자들이 쉽게 만들 수 있어 많은 기업과 개인이 휴대폰에 사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이 자유롭게 만들고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우리 이통사의 위젯은 이통사의 검수, 허락 등을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만들어 배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설사 최근 준비하는 휴대폰 대기화면 위젯 플랫폼이 개방형 구조가 된다 한들 그 위젯을 사용하면서 지불해야 되는 데이터 사용료 혹은 불합리한 비용 구조 등이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대기화면 위젯이 결국은 기존의 WAP처럼 또 다른 폐쇄적인 서비스 운영 정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Posted by oojoo

이번 3G 아이폰의 발매는 애플에게 휴대폰 시장에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로서 전략적 Edge를 명확히 하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중심에 모바일미(http://www.mobileme.com)라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물론 SDK를 공개해서 아이폰을 PC처럼 Native Application을 설치할 수 있는 제2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것도 또 하나의 중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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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미는 WWW에 메일, 연락처, 일정(+사진과 문서)을 저장해두고 이를 맥 - PC 그리고 아이폰에서 Sync하며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그간 블랙베리가 스마트폰으로서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은 RIM 서버와 블랙베리간에 PC에 설치된 아웃룩의 메일/주소록/일정 등을 Sync하며 블랙베리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미국엔 아웃룩 사용자가 비즈니스맨 중에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기에 애플은 3G 아이폰에 아웃룩 Sync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3G 망을 통해서 익스체인지 서버에 저장된 메일, 일정, 연락처를 아이폰과 동기화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애플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모바일미라는 서비스를 WWW에서 구현해서.. PC 아웃룩에서 아이폰으로 땡겨온 메일/일정/연락처 등의 DATA를 애플의 모바일비 서버에 올려두고 이를 다시 맥, PC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바로, 개인 정보 관리 DATA를 WWW에서 제공하고 이를 PC, 맥, 아이폰에서 Sync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것입니다.

다행인 점은 이 서비스를 연간 약 99달러에 판매하는 유료 상품입니다.

사실 휴대폰에서의 킬러앱은 MAP과 검색 그리고 뉴스 등으로 요약할 수 있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휴대폰의 원래 기능인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해줄 수 있는 통화 + 메일 + 메신저입니다. 바로 이들 서비스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연락처이고, 여기에서 SNS가 시작됩니다.

또한, 우리가 사는 공간을 디지털로 옮겨온 서비스가 MAP 기반의 지역 서비스라면(LBS), 시간을 디지털화한 것이 바로 캘린더 서비스입니다. 즉, 캘린더 역시 MAP만큼 킬러앱이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정리하면, 콘텐츠(MAP, 검색, 뉴스 등)가 아닌 커뮤니케이션과 개인 정보 관리의 서비스로 메일/연락처/캘린더가 킬러앱입니다. 이 두 번째 시장에 애플이 본격 나선 것입니다.

포탈과 이통사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HW, SW를 만들며 시장을 위협하는 애플에게 시장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려면 빨리 대응해야 합니다. 특히, 다른 것도 아니고 개인 정보 관리의 핵심은 "메일 메시지 + Buddy 리스트 + 일정" DATA를 애플에 빼앗기면 검색보다 더 중요한 플랫폼을 잃게 되는 것이랍니다.

  • 애플이 me.com 도메인을 구입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루머가 아니라 사실이네요.
  • 모바일미에 대한 아이뉴스24 기사
Posted by oojoo
SKT 사장이 비판한 애플의 BM에 대한 글을 보면서 한국 이통사의 과욕에 대한 부정적인 저의 평소 지론과는 다른 애처로운 생각이 듭니다. 사실 "내가 SKT, KTF의 비즈니스 디벨로퍼였다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애플이 요구하는 것은 뻔할 것입니다.

1. 아이폰 판매대수에 따른 대당 보조금 지급
2. 아이폰을 통한 데이터 통화료의 수익쉐어
3. 아이폰에 애플의 킬러앱(아이튠즈와 기타 어플리케이션) 탑재

계약 조건에 따라 위 3가지의 내역은 변동 가능하며, 계약 기간에 따라서도 바뀔 수 있겠죠. AT&T도 최근 계약 조건이 2번에서 1번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애플은 아마도 한국 시장의 규모를 중국이나 일본과 비교해 크지 않고 애플의 브랜드 파워를 믿기에 이통사와의 협상에 고자세일 것이 뻔합니다. 즉, 위 3가지 모두에 대해 강하게 요구하겠죠.

이통사 입장에서는 1번의 보조금 규모도 문제지만 2번에 대한 부담이 큽니다. 그간 한 번도 해오지 않던 것인데다가 한국 이통사의 근본적인 비즈니스 정책을 뒤흔드는 것이기 때문이죠. 물론 혁신은 그렇게 판을 뒤집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니, 더 큰 파이를 만들려면 그런 혁신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미 잘 나가고 있는 캐시카우를 포기 또는 축소하면서 더 큰 떡을 찾기 위해 도전을 하려는 전략가에게는 확신을 위한 DATA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주판을 두드려보면 사실 애플의 요구가 너무 과하다 판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3번은 더 큰 문제죠. SKT의 메론이나 KTF의 도시락을 포기하고 아이튠즈를 넣어야 하는 부담감.. 또한, 애플이 기본적으로 탑재하려고 하는 어플들과 이통사가 넣었으면 하는 native 어플들과의 충돌... 사실 3번에 대한 이통사의 지배력만 크다면야 1~2번에 다소 희생을 하더라도 과감한 추진을 해볼텐데, 애플이 꿈쩍을 하지 않으니 힘들겠죠.

아무튼 답답한 이통사들의 혁신 부재를 보면서 오늘은 왠지 이통사의 비즈니스 전략가들이 애처롭기만 합니다. 중간에 끼어 이도저도 못하고 있을 그들의 난관이 충분히 이해가 가니까요.

그래도 길을 찾아야겠죠? 당연히 돈되는 BM을 만들어야 하니 무조건 애플이 요구하는 것을 모두 들어줘서도 안되구요. 애플과의 딜이 어렵다면 대안이 될 수 있는 스마트폰들을 제조사와 개발해 더 멋진 플랫폼을 만들려는 노력을 해야하구요. 이도저도 못하면 결국 찌그러듭니다.


(물론 위의 3가지 애플에 대한 요구와 애플-한국 이통사간의 협상에 대한 제 시나리오는 그저 제 추측일 뿐입니다. Fact가 아닐 수 있음을 밝혀드립니다.)
Posted by oojoo
한국에서의 아이폰 출시에 대한 소문은 "올해다. 내년이다." 말들이 많습니다. 어쨋든 확실시 되어가는 것은 "KTF가 아이폰 출시를 위해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는 것"입니다. WIPI 탑재라는 정책적인 문제와 이통사와 애플간의 BM에 대한 조율로 난항이 예상되지만, "연내 출시"는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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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 조율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마도 SKT의 정책상 애플의 요구를 들어주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설사 나온다 하더라도 SKT 입장에서는 공격적인 시도라기 보다 방어적인 SHOW에 가까와 반쪽짜리 아이폰이 될 가능성이 클 듯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KTF의 3G 아이폰이 더 기대가 됩니다.

아무튼... 한국에 출시되는 아이폰은 과연 휴대폰에서의 인터넷 시대를 활짝 열어주고 휴대폰 2.0 시대를 열어주는데 확실한 기여는 할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몇 대나 보급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알쏭달쏭이죠.

이번 3G 아이폰의 기존 모델 대비 차별화된 것을 꼽으라 한다면,
1. 저렴한 가격과
2. 3G를 지원해 약 2배 이상의 속도 개선
3. GPS 내장
4. 아웃룩 Sync 지원
5. 세계 70여개국 발매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파격적인 이슈를 들고 나오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1번 가격이 엄청 저렴해지고 세계 70개국에 보급된다는 점에서 아이폰은 'MP3P=아이팟'처럼 휴대폰으로서의 대표 아이콘이 될 수 있는 준비는 갖춰진 셈입니다.

기존 2G 아이폰은 가격도 비싸고 사용 가능한 지역이 제한적이어서 대중적이라기 보다 얼리아답터, 비즈니스맨의 전유물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3G 아이폰은 얼리아답터가 아닌 대중을 위한 휴대폰으로서의 방향 전환에 기본 준비를 갖춘 셈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저는 1번과 5번 덕분에 아이폰이 20대의 여성과 대학생들에게 성공적인 보급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다만, HTC와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혁신적 디자인과 UI의 휴대폰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 MP3P 시장과는 다른 점이죠. 워낙 경쟁자들이 막강해서 이들과의 싸움에 10~20대를 어떻게 공략할 것이냐가 큰 숙제일 것입니다. 단순히 제품만 가지고 싸울 수 있지 않기 때문이죠.)

다만, 비즈니스맨을 위한 스마트폰으로서의 아이폰에 대해서는 조금 아쉽습니다. 위의 4번과 SDK 공개를 통한 다양한 기업용 어플리케이션이 아이폰에 탑재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긴 했지만 아이폰과 블랙잭 등을 사용하며 비교해본 저로서는 키보드 입력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는 터치 방식의 키입력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디자인은 폼 나지 않지만 QWERTY 키보드가 버튼 방식으로 제공되는 블랙베리나 블랙잭, HTC 터치 프로 등이 비즈니스맨에게는 더 유용합니다. 비즈니스맨들의 휴대폰으로 자리 매김하면서 모바일 인터넷의 로열티 높은(ARPU도 높은) 사용자층을 확보하는데 있어 아이폰의 수려한 전면 풀 스크린 터치 방식의 UI는 키입력에 제약을 주기에 비즈니스맨을 위한 스마트폰으로서의 아쉬움이 남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3G 아이폰은 10~20대의 일반 유저 대상으로의 보급에는 성공하겠지만 스마트폰으로서의 비즈니스맨 대상으로의 시장 장악에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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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Daum의 모바일 TFT에서 전략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모바일 서비스에 대해 사용자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만들었구요~

이 블로그에서 Daum의 모바일 전략이나 서비스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개인 자격으로 Daum이 추구하는 모바일 전략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사용자들의 생각을 들어보려 합니다.

최근 모바일 시장의 변화는 10여년 전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WWW의 변화처럼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애플발 아이폰의 출시로 인해 휴대폰 시장은 Ver 2.0으로 진화하였으며, 노키아는 단순한 제조사가 아닌 휴대폰 기반의 서비스 사업자로 비전을 바꾸었습니다. 세계적인 이통사들도 Walled Garden을 버리며 단말기 제조사, 서비스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상생의 사업을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시장 환경은... SKT는 네트워크-단말기-서비스를 아울르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Walled Garden을 더욱 공고히할 것으로 예상되며, KTF는 서비스 사업자와의 부분적인 제휴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T는 Walled Garden을 버리고 OPEN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와중에... Daum이나 Naver는 모바일 인터넷을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Daum이나 네이버 모두 MAP 기반의 지역 검색 서비스를 기본으로 준비하면서 검색 서비스를 기본 킬러앱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 외의 세부 전략은 다를텐데요~ Daum은 WAP, 풀브라우징(모바일웹), 위젯(VM)의 3가지 전쟁터에서 개별 대응을 하되 각 분야별로 리소스와 플랫폼 특성을 고려해서 대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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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하반기에 좀 더 다양한 단말기가 출시되고, 2009년에 사업자간 상생의 제휴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2010년이면 2000년대의 WWW 시장처럼 휴대폰에서의 인터넷 서비스가 티핑포인트를 넘어 대중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