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플랫폼에서' '어떤 서비스를 "어디서(어떤 기술) 만들어' '어떻게 을 벌 것인가?'

이게 모바일 전략의 핵심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자꾸만 손이 가는" = "매일 한 번은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것이 킬러앱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모바일은 WWW보다도 오히려 더욱더 Lockin 효과가 크게 될 확률이 크며 서비스 평가 지표로서 UV보다 방문수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로컬라이제이션도 무척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자문하게 됩니다. 현재 내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자주 보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날씨, 시계(인터넷 연계 서비스는 아니죠), 메일, 캘린더, 트위터, 주식정보, 뉴스 정도가 아닐까 싶군요.

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 모바일은 PC나 WWW의 대체제가 아닌 보완제로서 고려해야 합니다. 일본처럼 모바일이 PC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PC-WWW을 보완하며 시장을 형성할 것입니다. 우리의 24시간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죠. 아래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한 것처럼 장악하지 못했던 사용자의 시간을 모바일이 장악해줄 것입니다. 이 시간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죠.




Posted by oojoo
아이폰 슬링플레이어가 출시되었습니다. 약 30달러 정도로 미국 앱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한국 앱스토어엔 아직 등록되지 않음), WiFi 연결 상태에서만 슬링박스에 연결 가능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별도 코멘트없이 캡처 이미지로만 보여드립니다.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다만 PC에서보다는 속도가 느리네요.(네트워크 속도 문제보다는 아이폰 그래픽 처리 탓인 듯..)




Posted by oojoo
윈도우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의 소지품은..

"T-옴니아 + 아이팟터치"였습니다. 그리고 넷북이나 맥북에어같은 미니 노트북+HSDPA 모뎀을 지참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만 있다면 굳이 아이팟터치가 필요없을 뿐 아니라 어디서나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니 굳이 노트북을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게 됩니다.(문서작업 등은 어렵지만, 문서를 보거나 인터넷 검색 등은 충분하니까요.)

그리고 필요한 것이 블루투스 헤드셋입니다. 아이폰 최대의 아쉬운 점은 발열량이 상당하다는 것이죠. 기존 휴대폰에서 전화 통화하면서 귀가 뜨거워지는 불편함을 느낀 경우가 거의 없지만 아이폰은 2~3분 정도만 통화를 하면 귀가 불쾌할만큼의 뜨거운 열기가 전해집니다. 그렇다보니 블루투스 헤드셋이 필요합니다. 이 정도 궁합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단, 아이폰의 카메라는 아직도 아쉬운 점입니다.)

아이팟터치 + Egg + 피쳐폰(일반 휴대폰)도 훌륭한 궁합이구요. ^^
Posted by oojoo
모바일에서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서비스는 무엇일까? TV로 할 수 있는 것과 PC로 할 수 있는 것이 다르듯, 휴대폰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 그렇다면 휴대폰(즉 스마트폰)에서 어떤 인터넷 서비스가 주목받을 수 있을까? PC통신에서 주목받은 서비스가 채팅과 게시판, 동호회였었고, WWW에서는 검색과 카페, 메일 등이 주목을 받았던 것처럼 모바일에서는 어떤 서비스가 킬러앱이 될 수 있을까?

◈ 스마트폰 킬러앱의 조건

스마트폰은 똑똑한 OS가 설치된 휴대폰을 말한다. 일반 휴대폰(피쳐폰)은 그저 전화 통화하고 사진 촬영하고 음악듣는 정도의 목적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컴퓨터처럼 원하는 SW를 설치해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에 연결해서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다. 이들 스마트폰에 적합한 서비스는 무엇일까? 사용자에 따라 용도가 다르므로 조금씩 다르겠지만, 모바일의 사용 환경과 기기의 특징으로 인하여 모바일에서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서비스에는 나름의 규칙이 있을 것이다.

모바일의 사용 특성을 볼 때에 Communication, FUN, Information 이 3가지가 주된 킬러앱의 대상이다. 휴대폰은 기본적으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기 위한 기기이기 때문에 대화와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핵심이다. 그 외에 항상 들고 다니며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을 때우며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필요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검색하고 얻을 수 있는 정보형 서비스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의 특징은 3C(Context, Connect, Contact)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휴대폰은 항상 휴대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모든 정보가 담겨져 있다. 사용자가 움직이는 동선은 물론 사용자에 대한 기본 정보, 사용자가 통화한 내역과 주소록의 친구 리스트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PC와 달리 항상 휴대폰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러한 특징을 고려하면 어떤 킬러앱이 모바일에 주목을 받을지 예상해볼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스마트폰의 킬러앱이 기존에 PC에서 즐기던 WWW 서비스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WWW은 표준 플랫폼이 되어버렸다. WWW을 연결할 수 없는 단말기, 플랫폼은 이미 한계를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다. 즉, 스마트폰에서의 기본적인 킬러앱은 바로 기존의 WWW이다. 기존 WWW을 스마트폰에서 빠르고 쉽고 뛰어난 편의성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이 킬러앱이다.

구글은 이미 WWW 기반의 주요 서비스들을 스마트폰의 WWW에서(모바일웹) 쉽게 접근해서 사용할 수 있는 웹어플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의 웹어플은 모바일의 킬러앱이 가져야 할 첫번째 숙제가 바로 WWW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스마트폰의 대표 주자인 아이폰에는 수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약 4만개의 어플들이 앱스토어를 통해서 공개되어 있으며 1년이 넘은 앱스토어에서 팔린 콘텐츠는 약 10억개 이상이나 된다. 즉, 스마트폰의 킬러앱은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소수의 일부 어플도 있지만 롱테일 기반으로 수 많은 어플들이 존재한다. 4만개의 어플들 하나하가 그 누군가에게는 킬러앱이 될 수 있다.

윈도우모바일 역시 이미 2만개 정도의 소프트웨어들이 제공되고 있다. 아이폰 어플보다 조금 기능적으로 복잡하고 가격이 비싼 잘 만들어진 여러 어플들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아이폰과 달리 윈도우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은 대기화면에 여러 어플들을 실행해두고 멀티태스킹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로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이러한 각 기기의 특성에 따라 킬러앱의 구성과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 WWW의 연장선에 있는 킬러앱
이미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몇가지 어플들을 보면 해당 어플들이 기존에 WWW이나 Desktop 소프트웨어로 서비스되고 있는 것들이다. 물론 모바일에서 시작된 킬러앱이 태생하기에 아직 스마트폰 시장이 진입 초기이기에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스마트폰에서 시작된 어플들이 탄생될 것이다.

휴대폰의 기본 용도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Fring, Skype와 같은 메시징 프로그램들은 스마트폰에서 인기있는 어플 중 하나이다. 특히 Skype는 아이폰용으로 출시 이틀만에 100만건이 다운로드 받을만큼 크게 주목을 받기도 했다.

웹메일은 그간 SMS와 IM 그리고 휴대폰 통화로 인하여 침체의 늪에 빠진지 오래다. 그런데, 모바일이 메일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서 블랙베리라는 단말기가 많이 팔리게 된 배경에는 이 기기가 메일 서비스에 특화된 단말기였기 때문이다.

MS가 아웃룩을 통해 캘린더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구글 캘린더 서비스를 제공하며, 애플이 모바일미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일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장인에게 특히 필수적인 시간관리 툴인 캘린더는 모바일에서도 훌륭한 킬러앱의 하나이다.

인터넷 이전에 아침마다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세상의 소식을 신문과 TV를통해서 바라보는 것이다. 그 자리를 인터넷 서비스(포탈의 뉴스)가 대신했지만, 모바일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 출근 길에 아이폰의 Byline과 구글리더를 이용해서 RSS를 구독하면 블로그와 신문 등의 기사를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은 항상 들고 다니며 사용하는 기기이고,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GPS가 내장되어 있다. 그래서, PNS(Personal Navaigation System)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지도 어플을 이용해서 내 위치를 확인하고 주변의 정보를 볼 수 있으며, 길찾기와 교통정보를 볼 수 있다. 훌륭한 킬러앱이다.

◈ 모바일에 찰떡 궁합인 킬러앱
하지만, 앞으로 모바일에 특화된 그런 순수 모바일 킬러앱이 새롭게 등장하며 주목받게 될 것이다. 기존에 WWW에서 보던 서비스들도 중요한 킬러앱이지만 모바일에서 시작해 WWW과 연계되는 그런 킬러앱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SNS는 대표적인 모바일 킬러앱이다. 물론 이미 SNS가 WWW에서 시작된 WWW 중심의 서비스이지만 SNS는 WWW으로만 성장한 것은 아니다. Dekstop 어플과 모바일 어플을 기반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트위터라는 SNS는 아이폰용 어플로 여러 개가 나올만큼 트위터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모바일 킬러앱의 핵심 사항 중 하나는 위치에 기반한 서비스이다. Loopt라는 킬러앱은 위치에 기반한 SNS로 주변에 있는 내 친구들을 찾아주고 그들과 SMS, 채팅, 메시징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주변의 맛집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Where라는 어플은 주변의 지역 정보를 제공해준다. 현재 내가 있는 근처 반경 내의 지역정보를 제공한다. 맛집은 물론 커피숍, 행사, 주유소, 공원, 주차장 등 모든 지역정보를 제공해준다. 이 어플은 WWW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편의성이 높다.

그 외에 PC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액세서리 어플들이 스마트폰에서는 훌륭한 킬러앱이 될 수 있다. Air Sharing, Art, StopWatch, SonicLighter는 스마트폰에 어울리는 어플들이다. Air Sharing은 PPT, PDF, DOC 등의 문사 파일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뷰어이다. Art는 명작들을 보면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며, StopWatch는 타이머 기능을 제공하며, SonicLighter는 재미를 제공하는 가벼운 Fun 어플이다.

스마트폰에서 시작하는 핵심 킬러앱은 시간, 공간, 관계라는 3가지의 축에 의해서 싹틀 것으로 기대된다. 이 3가지가 조합된 서비스는 PC에서보다 스마트폰에서 훨씬 더 파괴적으로 동작하게 될 것이다.
Posted by oojoo
주기억장치인 RAM과 보조기억장치인 HDD의 가장 큰 차이는 MB당 단가입니다. 1MB당 가격 차이가 워낙 크다. 그만큼 RAM이 HDD 메모리에 비해 고비용 구조이기 때문이다. 물론 성능이 더 빠른 것은 당연지사죠..

유선과 무선의 차이도 유사합니다. 전송 단위 패킷당 비용 구조가 무선이 비싸죠. 그러다보니 이통사들이 초고속 유선 인터넷망처럼 과감하게 모바일 인터넷 사용료를 정액제 기반의 무제한으로 지르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통사들의 데이터 통화료 정책에 대해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라는 얘기는 아님)

아무튼, 항상 기술의 진보는 Game's Rule을 바꾸어왔습니다. 펨토셀의 등장과 4G(LTE)의 등장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 가능하게 해줄 것입니다.

게다가 펨토셀이 인터넷 공유기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때에는 가정 내에 하나씩 설치해서 유선 초고속 인터넷을 3G를 지원하는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겠죠.(물론 그렇게 되면 ISP들이 싫어하겠죠.)


SKT의 하나로 인수, KT와 KTF의 합병 그리고 LG데이콤(파워콤과 LGT의 통합?)의 향후 움직임에 따라 결국 IPTV, ISP, 이통사는 모두 하나의 회사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비용 절감을 위한 유무선 통합 설비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비용 구조가 효율화되어 우리의 유무선 인터넷 인프라 역시 지금보다는 훨씬 비용도 저렴해지고 접근도 용이해질 것입니다.

다만, 이런 시장의 흐름에 헤게모니를 뺴앗기기 싫은(Dummy pipie가 되기 싫은) 이통사들의 전략이 치열하고(때론 비겁한) 방어적이되겠죠.

개인적으로 큰 관심사 중 하나가 WPS입니다. 9개월 전쯤에 작성해둔 WPS에 대한 내용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Posted by oojoo


꿈의 스마트폰에 대한 내용을 다룬 "기프트"라는 영화를 2주 전에 보았습니다. 영화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재미가 없더군요.

하지만, 영화 속에 나오는 스마트폰 디자인은 정말 멋지더군요. 전체가 풀터치 스크린으로 된 멋진 휴대폰.. 가지고 싶더군요. 영화 내내 그 폰에만 주의가 집중되었다는.. ^^

아무튼, 스마트폰 전략을 고민하면서 끊임없이 드는 생각은 2~3년 후의 컴퓨팅 환경입니다.

데스크탑, 노트북, 넷북, UMPC, 미니노트북, 휴대폰, 스마트폰, 전자사전, PDA, PMP, 전자책, 네비게이션과 MID 그리고 수 많은 정보 단말기와 가전기기... 이 모든 것들이 공존하지는 않을테구 어떤 것은 시티폰 신세가 되어 잊혀지겠죠.

그 미래를 잘 예견해야 그에 맞는 전략 수립이 가능하겠죠.

제 생각은 아래 이미지처럼 3개의 큰 그룹으로 나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좀 더 구체화한다면.... 3~5인치급의 스마트폰(굳이 폰이라 불리기 보다는 MID로 불리는 것이 나을 듯)이 휴대용 정보 단말기의 역할을 할 것이고... MINI 가젯이라 불리는 인체에 Wearing할 수 있는 작은 장치가 MID와 연동되거나 독립적으로 간단한 커뮤니케이션 및 Notifier의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집에는 중앙 컴퓨팅 장치가 있어 댁내의 전자기기를 모두 엮어서 컴퓨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경우에 따라 P2P 방식이나 Server의 역할을 WWW에서의 특정 서비스 업체가 대신할 수도 있겠죠.) 어쨋든 댁내에는 여러 기기들이 혼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 MID에서 스마트폰의 형태와 다른 특화 단말 시장은 존재하리라 예상됩니다.(PMP, 전자사전, 네비게이션, MP3P 등의 장치는 스마트폰에 컨버전스될 듯) 즉, 5인치 이상의 전자잉크 기반의 전자책과 같은 장치나 7인치 이상의 Diplay와 NICE한 입력장치를 요구하는 컴퓨팅 작업이 필수적인 용도로서의 기기는 그 존재 가치가 희석되지는 않겠죠.(하지만, 그 시장은 작을 듯...)
Posted by oojoo

전 세계 휴대폰 중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설치하며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약 10% 정도이다. 인터넷 강국인 한국은 불과 0.3%가 되지 않는다. 일본, 미국, 유럽 등이 20%를 훌쩍 넘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이다. 하지만, 최근 한국의 이동통신 시장이 급변하면서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어떤 것이 내게 적합할지 알아본다.


◈ 스마트폰 홍수 시대

현대는 다품종 소량 생산 시대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휴대폰 역시 하루가 멀다하고 신제품들이 출시된다. 한국에서 연간 출시되는 휴대폰의 수는 약 100여 종이다. 약 4일마다 한 대씩 새로운 휴대폰이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폰 역시 최근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다양한 휴대폰 중에 내 맘에 맞는 것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항상 손 안을 떠나지 않는 기기이기 때문에 함부로 구입할 수 없다. 한 번 구입하면 2년 가량은 사용하는만큼 처음 선택이 2년을 좌우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갖춘 기업은 노키아이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2%를 차지할만큼 규모가 크다. 국내에도 최근 노키아의 6210s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특히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국내에 그간 HTC, 소니에릭슨, 노키아 등에서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HTC는 터치듀얼과 다이아몬드라는 제품으로 소니에릭슨은 엑스페리아 X1, 노키아는 6210s 모델이 출시되었지만 성적표는 수천대도 되지 않을만큼 형편없다.

사실 15년 전의 초기 휴대폰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초기 휴대폰은 디자인은생각조차 못하고 벽돌만한 크기에 통화 품질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였을 뿐이다. 그러니 휴대폰으로 통화 외에 카메라 촬영과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의 스마트폰은 PC에서처럼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꿈을 가능하게 해준 것이 바로 아이폰 덕분이다. 아이폰은 비록 한국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가파르게 판매량이 늘고 있다. 아이폰이 준 매력은 뛰어난 사용자 편의성에 있다.

사실 아이폰 이전에 이미 MS의 윈도우 모바일을 채택한 스마트폰이 존재했었다. 하지만, 아이폰과 비교해 사용자 편의성과 UI가 불편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또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6%인(아이폰의 8%에 비해 2배) 블랙베리는 직장인들에게 이메일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위한 정보 단말기로서 자리매김할 뿐 일반 대중에게 보급되기에는 장벽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대중에게 스마트폰의 유용함을 소개하며 보급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구글은 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일 OS를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으며, 과거 PDA의 명가였던 Palm 역시 Palm Pre라는 스마트폰을 준비하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폰

이미 세계는 스마트폰 열풍으로 뜨겁지만 한국은 딴 세상같다. 이동통신사들이 다양한 스마트폰 출시를 서두르고는 있지만, 해외에 비하면 그 종류가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데이터 요금제 등의 장벽으로 인하여 대중화되기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좀 더 많은 단말기와 합리적인 요금제가 등장하면서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으로는 앞서 살펴본 HTC와 소니에릭슨, 노키아의 스마트폰과 RIM의 블랙베리, 삼성전자의 옴니아(그 외에 과거 출시되었던 윈도우모바일폰), LG전자의 인사이트 등이 있다. 아울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출시에 대한 소문들이 들려오고 있어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블랙베리는 국내에 아직 5천대 이하의 판매량으로 저조하며, 법인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향후 일반 개인 사용자도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베리의 최대 강점은 이메일과 인스턴트 메신저 등의 커뮤니케이션 툴 사용이 강력하다는 점이다. QWERTY 자판이 내장되어 키입력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추천1 : 이메일 사용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 적합한 블랙베리


5만대가 훌쩍 판매된 T-옴니아는 국내 스마트폰 보급의 일등공신이다.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옴니아는 아웃룩과 연동해서 사용하면 메일, 일정, 메모 및 연락처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물론 무선 인터넷 연결을 통해서 뉴스를 보고 지도로 위치를 찾는 등의 작업도 가능하다.
추천2 : 아웃룩과 WWW을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은 QWERTY 자판과 윈도우모바일이 내장된 스마트폰이다. 옴니아의 경우 qwerty 자판이 없어 장문의 문자를 입력할 때 불편한 반면 X1은 키보드가 숨겨져 있어 필요할 때에 꺼내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함께 제공되는 9개의 패널을 통해서 좀 더 쉽게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다.
추천3 : 스마트폰을 좀 더 편리하게 체험해보고 싶은 얼리아답터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은 노키아를 제외하고는 윈도우모바일이 채택되어 있다. 그런데, 윈도우모바일은 아직 사용자 편의성이 불편해 쉽게 조작하기가 번거롭다. 그러므로, 제대로 된 모바일 인터넷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차라리 반쪽짜리지만 아이팟터치 + 일반폰(피쳐폰) 또는 블랙잭과 같이 좀 저렴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팟터치는 WiFi가 사용 가능한 핫스팟 지역에서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이동 중에는 무선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렇게라도 사용하는 것이 위안이 될 수 있다.
추천1, 2, 3이 맘에 들지 않는 모든 사용자


올 하반기에는 좀 더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옴니아 후속모델, HTC의 다이아몬드 후속모델 외에 다양한 스마트폰 등의 출시가 예상된다. 한 번 구입하면 2년 정도는 사용해야 할 휴대폰이니 급하지 않다면 가급적 기다리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추천 : 스트레스없이 편안하게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싶다면 올 연말까지 기다려 더 좋은 스마트폰을 기다리자.



◈ 미래의 휴대폰

과연 2~3년 후의 스마트폰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아직 대다수의 가정에는 CRT TV가 있음에도 PDP, LCD TV를 넘어 이제 LED TV가 선보이고 있다. 그만큼 시장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지금의 스마트폰이 내년, 내후년에 어떻게 변경될지 모른다.


지금 휴대폰 시장은 옴니아와 같은 스마트폰과 햅틱과 같은 피쳐폰(일반 휴대폰)으로 나뉜다. 스마트폰의 진화는 끝나지 않았다. 내년이 지나고 2011년이 지나면 지금보다 훨씬 다른 세상이 되어 있을 것이다.

미래의 컨셉폰 디자인을 보면 휴대폰이 우리 몸의 일부가 되어 감을 알 수 있다. 훨씬 더 경량화되어 반지처럼 손에 장착하거나 귀걸이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미 올해 MWC 2009에서 소개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손목 시계폰을 보면 기술의 발전이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다. 손목에 찬 시계를 휴대폰처럼 사용할 수 있어 휴대폰의 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즉, 휴대폰은 PC처럼 한 사람이 한 대가 아닌 여러 대를 사용하게 되면서 하나의 번호로 여러 대의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휴대폰은 아주 경량화되어 휴대폰처럼 느끼기 어려운 것과 MID처럼 사용 가능한 고성능의 기기로 양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Posted by oojoo
K모바일 발표 자료입니다.



Posted by oojoo
스마트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음.. 저만 달아오른 건가요?) 뭐 냉정히 말하자면 현재는 얼리아답터 사이에서만 달아오른거죠. 눈높이가 더 내려가 20대 대학생과 30대 직장인 그리고 20~30대 여성분들이 관심을 가져야 진짜 달아오른거겠죠.

아무튼, 아직은 마이너리그이지만 메이저로의 이동이 서서히 진행되겠죠.

그나물의 그밥이라고, 제 주변에는 MID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이팟터치, PMP, 블랙베리, 블랙잭, 옴니아, X1, 미니 노트북...


그렇다보니 주변에서 모바일 기기를 구입할 때 제게 조언을 구하더군요. 뭘 사는 것이 좋을지.. ^^


뭐가 좋을까요? 사람 욕심이 끝이 없어서 남의 떡이 커보이는데다가, 워낙 신제품들이 빠르게 출시되다보니 무엇이 좋다고 추천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게다가 사람마다 모바일 기기의 용도가 다르다보니... 더더욱 그렇죠. 제가 최근에 추천해주는 조합은 다음과 같답니다.

  ▶ 직장인으로 아웃룩을 자주 사용한다면 : 옴니아 + 아이팟터치
  ▶ 대학생으로 학업에 도움이 되는 기기를 원한다면 : 미니 노트북(넷붓 등) + 아이팟터치
  ▶ 시대에 뒤떨어지고 싶지 않은 여성이라면 : 아이팟터치 + 맘에 쏙 드는 디자인의 피쳐폰
  ▶ 메일을 자주 확인하는 CEO라면 : 블랙베리
  ▶ 딱히 뭘 해야 할지 잘 모르지만 뭔가 사고 싶다면 : 아이폰 나올 때까지 기다리렴..
 
Posted by oojoo

과거 스마트폰에서의 서비스 행태가 모바일웹이냐? 어플이냐? 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 결론은 "서비스 특성에 따라 다르다."라는 말을 했었죠. 모바일웹은 어플보다는 아무래도 UI, UX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며 원하는 데이터를 매번 요청해서 다운로드 받아야 하므로 속도 문제도 걸립니다.

그런데, 기술적 장벽이 극복되면서 모바일웹 브라우저의 사용성 개선, 단말기 스펙의 성능 개선, 4G로의 진보 등과 함께 모바일웹의 UX가 진화되면 어플을 개발하고 운영해야 하는 COST보다 모바일웹의 COST가 더 나으므로 모바일웹으로 수렴하겠죠.

어쨋든 모바일웹의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MAP, SNS, 메일, 캘린더 등의 서비스는 어플의 사용성이 훨씬 높다보니 꾸준히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느냐에 대한 전략적 의사결정에는 Only USER를 생각해야 할 것이 아니라, 기술의 진보 주기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ROI를 따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플의 가장 큰 문제는 마케팅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특히 어플이 많아질수록 사용자가 설치할 확률은 줄어듭니다. 모바일웹과 달리 어플은 파레토 법칙이 지배합니다. 소수의 몇개 어플만이 사용자의 단말기에 설치되어 꾸준한 사용을 유도할 수 있을 뿐입니다.

게임이라면 롱테일을 고려해 다양한 종류로 어플의 수를 늘려가며 적절한 BM을 구사해야 하지만, 서비스형 어플은 그 수를 최소화하고 통합형 어플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