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폰으로 3주 동안 WWW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 하나...

PC에서 보던 WWW을 4인치도 안되는 작은 화면으로 보려니 화딱지가 난다. 왠만한 포탈 사이트의 로딩 시간은 5~6초인데다가, 조작성이 어찌나 불편한지 작은 화면 속에 티끌같은 글자를 클릭하기란 여간 인내심 없이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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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제 난 WAP을 사용한다. 오히려 WAP이 더 편하다. WWW과 다른 WAP의 화면 구성과 열악한 콘텐츠 배치에 불편함은 있지만 휴대폰에서 풀브라우징하며 인내심과 싸우느니 이게 훨씬 낫다. 가볍고 빨라서 WAP에서 인터넷 사용이 편리할 뿐 아니라 2~3초면 왠만한 페이지는 바로 보여진다. 그리고, 검색을 이용하면 원하는 정보는 왠만한 것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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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일 사용은 불편함이 많다. 카페도 그렇다. 그냥 콘텐츠를 보는 것은 큰 문제가 없으나 메뉴가 많은 메일이나 카페의 사용은 WAP에서는 한계가 많다. 게다가, WWW에서 사용하던 우수한 기능과 UI를 WAP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니 더더욱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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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풀브라우징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휴대폰의 한계(SIZE 그리고 조작성)로 인하여 아직은 PC에서 보던 WWW을 그대로 보는 것은 불편하다. 그렇다고 WAP이 계속 주목받을리는 없다. 이 간극을 빨리 해결해줄 그 무엇이 빨리 나오길...
Posted by oojoo

휴대폰으로 무선 인터넷에 연결해 UCC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보는 방법이 여러가지다. WAP을 이용하는 것, 풀브라우징으로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UCC 사이트에 직접 연결해서 보는 것이 있다.

이중 풀브라우징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정액제 혹은 패킷 사용료를 내며 보아야 한다. WAP도 비슷하지만 풀브라우징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다. (LG OZ의 경우 6000원 정액제로 WAP, 풀브라우징 모두 동일)

그런데,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정액제 풀브라우징을 이용해 모바일 웹으로 UCC 사이트에 연결한다면 UCC를 보는데 별도의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WAP을 이용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WAP을 이용한 경우 데이터 전송료 외에 콘텐츠 사용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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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똑같은 콘텐츠를 볼 수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보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이통사가 WAP이 아닌 풀브라우징 WWW을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것을 주저하는 이유도 수익모델의 주도권을 빼앗길 우려가 있기 때문인 것이다.

어쨋든 앞으로 더욱더 많은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3G 아이폰의 국내 출시도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인만큼 과거보다 더 편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내가 원하는 것은 PC처럼 서비스 업체가 그 어떤 지배자와의 제휴나 계약없이도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사용자는 원하는 프로그램을 휴대폰에 설치해서 편하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사용하는 시대이다.)
Posted by oojoo
인터넷 전화하면, 네이버폰이나 Skype와 같은 소프트폰이나 myLG070처럼 인터넷 전화기를 떠오르기 쉽상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인터넷 전화는 J Brothers라고 부르는 Jajah, Jangle, Jaxtr이다. 특히, Jajah는 Skype보다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늘고 있어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야후와 제휴를 맺어 야후 메신저에서 Jajah의 사용이 가능해졌고 Jaxtr를 인수하면서 세를 불려가고 있다.

자자의 최대 장점은 전화거는 방식, Dial 체험의 변회를 이끌었다는 점이다. Jajah는 송신자 중심의 통화 방식에서 수신자 중심으로 변화를 이끌었다. Jajah에서 Jajah 버튼을 만들면서 본인이 전화를 받으려는 전화번호와 전화받고 싶은 시간 등을 지정하고, 이렇게 만든 버튼을 WWW 혹은 이메일 서명에 사용하는 것으로 상대와 통화가 가능하다. 즉, 내가 만든 CALL 버튼을 상대에게 제공하고, 상대는 내 번호를 몰라도 내가 원하는 시간, 원하는 전화로 전화를 걸도록 할 수 있다.

유사한 국내 서비스로 터치링이라는 것도 있다. 자자와 다른 점은 송신자는 전화가 아닌 PC를 이용해 통화를 한다는 점이다. 터치링의 기능적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Jajah와 같은 모델도 가능할 것이며, 터치링 사용자간에 PC to PC로 통화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아래의 2가지를 이용해 OOJOO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 ^^ (장난전화는 금물~)

Posted by oo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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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이라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PC처럼 이것저것 설치하며 다양한 용도로 휴대폰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블랙잭을 오래 사용하다보니 마치 10여년 전에 386을 사용하면서 메모리 관리를 하고, 시도때도 없이 재부팅을 하며 시스템 리소스를 초기화하던 그 때의 악몽이 재현되었다.

블랙잭에서 프로그램 실행을 하나 둘 하다보면 시스템 메모리가 부족해서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다반사이고 때때로 휴대폰을 재부팅해야만 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프로그램 사용 중에 전화가 오거나 메시지가 올 때에 먹통이 되는 경우도 있어 윈도우의 파란화면처럼 화면이 멈추어 배터리를 빼내어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제 휴대폰도 펌웨어 업그레이드(아르고폰의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만큼 휴대폰이 PC처럼 성능이 좋아지고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며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발생한 어쩔 수 없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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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아직 휴대폰은 PC처럼 시스템적으로 성능과 안정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다. 그러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메모리 관리 방법이나 재부팅 방법, 리소스 확인 방법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과거 휴대폰을 사용할 때에 PC처럼 재부팅하거나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다를 것이다.

그래서, 아이폰도 1981년의 IBM PC처럼 설치되는 어플리케이션의 제약(백그라운드에서의 어플 실행 제약)을 두려는 것은 아닐까?(기술적인 문제 외에 정책적, 비즈니스적 문제로 일부러 제약을 하는 것일 수도..)
Posted by oojoo
인터넷에 언제나 부담없이 연결되고 편하게 휴대폰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고대했었다. 이미 3년 전부터 PDA 폰을 이용하다가 작년부터 블랙잭을 이용 중에 있다. 하지만, 이들 휴대폰으로는 가끔 필요한 WWW을 제대로 볼 수 없어(블랙잭에 제공되는 오페라나 IE로는 도무지 WWW을 정상적으로 보기가 어렵다) 조금 아쉬움을 가져왔었다.

이 와중에 햅틱폰, 캔유, 아르고폰으로 풀브라우징(모바일 웹)이 가능하게 되어 이제 세상이 달라진 것 같다. 실제 스마트폰 시장이 심상치 않다.라는 기사도 스마트폰의 보급을 예상케 해주고 있다.

그런데 정말 사람들 거리에서, 버스에서, 전철에서 휴대폰을 들고 네이버와 다음, 싸이월드 그리고 지마켓과 국민은행을 연결하며 열웹(열심히 웹서핑)을 할 것인가? PC에서의 인터넷 사용 체험이 휴대폰에서는 어떻게 구현될 것인가?

과연 어디서나 사람들이 인터넷에 연결해서 무엇인가 즐기도록 하는 것이 사용자에게 스트레스일까? 아니면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것일까? (사실 15년 전 휴대폰이 출시되면서도 어디서나 전화를 할 수 있는 것이 스트레스를 주는 것일까? 편리한 것일까를 고민했던 것과도 비슷하다.)

어쨋든 만일 적당한 단말기, 유익한 서비스가 적절히 제공된다면 휴대폰에서의 인터넷 사용은 주류가 될 것이다. 그런데, 좀 까칠하게 접근할 필요는 있다. 전화나 PC가 대중적으로 보급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호환성과 표준 때문이다. 반면 휴대폰에서의 인터넷 사용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휴대폰 단말기의 종류가 워낙 다양한데다가 화면 SIZE, 해상도 그리고 모바일 OS의 종류가 다르고, 플랫폼이 통일화되지 않고 있고.. 무엇보다도 이통사/단말기 제조사/포탈 그리고 콘텐츠 제공업체 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기 때문에(독식하려는 욕심 때문) 빠른 속도로 주류가 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2008년 전체 휴대폰 사용자의 2% 정도, 2009년에는 10%, 2010년되어서야 30% 정도 수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제멋대로 추측을 해본다.
Posted by oojoo

myLG070 전화 가입자가 6개월만에 50만명을 넘었다. 국내 소프트폰 사용자도 사용자가 100만명을 훌쩍 넘은지 오래다. 1990년대 후반에 혜성처럼 나타났단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가 초기 열풍과는 달리 열악한 통화 품질과 PC 이용한 통화 방식의 불편함 때문에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인터넷 전화는 부활했다. 다이얼패드와 달라진 지금의 인터넷 전화는 통화 품질과 저렴한 통화료는 기본이고 일반 전화처럼 뛰어난 사용자 편의성과 휴대폰처럼 다양한 부가 기능 그리고 새로운 사용자 체험의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

인터넷 전화, 이제 대세가 되는 것일까?

다이얼패드 이후 인터넷 전화는 통화 품질에 대한 개선에 주력했으며 세계적으로 Skype라는 서비스가 P2P 기술을 이용해 음질을 개선하면서 세계 2억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작년부터 Skype PC 아닌 전용 전화기를 이용해 사용할 있게 되면서 사용 편의성도 높아져 점차 사용자가 확대되어 가고 있다. 국내에도 년전부터 다양한 종류의 PC 소프트폰이 소개되고 있으며, LG데이콤에서 myLG070이라는 이름으로 작년 9월부터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점차 사용자가 확대되고 있다.

 

소프트폰은 PC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인터넷 전화로 네이버폰, IMTel, 네이트온 등이 있다. 물론 국내에서도 Skype 옥션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PC 설치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라 PC 전원이 있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용자간에는 PC to PC 무료 통화가 가능하며 일반 전화로 전화를 있다. 또한, 070 번호를 할당받아 일반 전화에서 소프트폰으로 전화를 걸어온 것도 받을 있다. 이러한 소프트폰을 USB 전화기를 이용해서 편하게 사용할 있도록 해주는 imFONE이라는 서비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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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폰은 PC없이 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있는 것을 일컫는다. 기업에서는 통화료 절감을 위해 전화기와 별반 다를바 없는 IP Phone 사용하는 곳도 많다. 국내에서는 삼성와이즈070 기업 대상으로 인터넷 전화 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전화는 인터넷 전화이기 때문에 초고속 인터넷 등의 유선 인터넷 혹은 무선 인터넷에 연결되어 인터넷 망을 통해서 전화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기업 내의 인터넷 전화는 교환기 등을 통해서 인터넷 전화 전용 번호인 070 아닌 일반 전화번호를 이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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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인터넷 전화를 가정에 본격 보급하는데 물꼬를 것은 myLG070이다. myLG070 가정용 인터넷 전화기로 가정 내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무선 AP 이용해 무선 인터넷으로 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있도록 해준다. myLG070 사용자간에는 무료로 전화 통화가 가능하며 PC없이 전화를 있다. 전화번호는 070 번호가 배당되며 시내외, 국제전화 사용료가 저렴하며, 전화기를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세계 어디를 가져가도 myLG070 사용자와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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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의 인터넷 전화

그렇다면 인터넷 전화는 무엇이 달라져 이렇게 점차 보급이 높아지는 것일까? 단지 통화료가 저렴해서일까? 기존보다 통화 품질이 좋아져서 그런 것일까? 이러한 점만으로 인터넷 전화 보급률이 높아진다라고 말할 없다. 인터넷 전화가 주는 새로운 사용자 체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다양한 인터넷 전화의 사례로 정리한다.

 

세계적으로 인터넷 전화 보급에 일등 공신인 스카이프는 인터넷 전화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던 통화 품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요금제와 PC없이 전용 전화기를 이용한 편리한 전화 사용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한 정액제 통화는 하루 24시간 한달을 무제한으로 통화해도 정해진 금액(한국의 경우 시내외 5000, 국제 전화 1만원) 지불하면 된다. 또한, 소프트폰의 장점인 WWW과의 연동을 통해서 특정한 분야의 전문가를 검색해서 유료 상담 전화를 하는 등의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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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이라는 국내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전화 사용이 가능하다. SKT 삼성와이즈070 제휴로 블랙잭이란 휴대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070 인터넷 전화 번호를 할당받아 인터넷망을 이용해 인터넷 전화를 있다. , 3G망을 이용한 휴대폰 전화 외에 인터넷 전화를 있어 듀얼폰으로 동작된다. 해외에 나갔을 때에 로밍이 아닌 인터넷 전화를 이용해 전화를 걸고 받으면 한국에서 통화하는 것처럼 저렴한 비용으로 한국 사용자와 통화가 가능하다. 외에도 KT WiBro 탑재된 PMP, 인텔에서 추진 중인 MID 등을 통해 인터넷 전화가 앞으로 활발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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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G데이콤은 MSN 메신저에 인터넷 전화 탑재했다. 인스턴트 메신저에서는 메신저 Buddy간에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메신저에서 일반 전화로 전화를 거는 것은 MSN 메신저에서 그간 지원되지 않았다. 이번 LG데이콤과의 제휴로 메신저에서 일반 전화로 전화를 있게 되었다. 메신저에 Buddy 전화번호가 기록되어 있다면 바로 마우스 클릭만으로 전화 다이얼이 가능하며 WWW에서 보여지는 전화번호도 클릭만으로 메신저에서 전화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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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jah라는 사이트는 스카이프보다 빠르게 성장 중인 인터넷 전화 서비스이다. 서비스의 특징은 Phone to Phone 서비스라는 것이다. PC 이용해서 헤드셋을 끼고 전화를 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반 전화, 휴대폰 등의 전화기를 이용해서 인터넷 전화를 한다. Jajah에서 전화를 걸고자 하는 상대의 번호를 입력하고 전화를 받으려는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Jajah 서버가 상대와 전화 양쪽에 전화를 걸어주오 연결시켜주는 방식이다. PC 아닌 일반 전화를 이용하기 때문에 통화가 불편하지 않다. 게다가, Jajah 송신자 중심이 아닌 수신자 중심의 전화 체험이 가능하게 해준다. Jajah에서 전화를 받고 싶은 시간과 전화를 받고 싶은 전화번호를 설정하고 이렇게 만든 위젯은 블로그나 메일 서명 등으로 상대에게 보내면 상대는 해당 위젯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전화번호를 몰라도 공짜로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이것이 jajah 주는 새로운 전화 Dial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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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링이라는 서비스는 국내의 벤처기업에서 런칭한 인터넷 전화로 Jajah처럼 수신자 중심의 전화 Dial 체험을 가져다 주었다. 터치링에서 플래시로 나만의 전화기를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보내주면, 상대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내가 미리 설정해둔 전화번호로 전화를 있다. 기업체에서 고객들에게 무료 상담전화나 무료 통화권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케팅을 전개할 때에 터치링의 위젯이 훌륭한 대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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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인터넷 전화는 기존의 전화와 달리 다양한 부가 기능과 새로운 사용자 체험을 이끌어내주고 있다. 앞으로도 인터넷 전화 시장은 10 전과는 달리 더욱 커져갈 것으로 기대된다.

Posted by oojoo
USIM LOCK 해제가 물론 아직 안되었다. 단, 4월말부터 같은 이통사(SKT, KTF)를 사용하는 3G PHONE의 경우에는 USIM을 갈아 끼우면 휴대폰 번호, 주소록, 폰뱅킹 등이 바꿔낀 휴대폰에서 그대로 가능하다.(아마도 통화 내역과 SMS 수신 내역 등은 안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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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KTF USIM과 SKT USIM은 LOCK이 해제되지 않아서 사용이 불가능하다. 즉, SKT 블랙잭 휴대폰의 USIM을 KTF 햅틱폰에 꽂아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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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이통사의 USIM을 교환해서 꽂으면 휴대폰이 동작하지 않는다. 만일 같은 이통사의 3G PHONE이라면 가능하다. 올 하반기에는 SKT-KTF간에 USIM LOCK이 해제된다고 하니 이때에는 SKT든, KTF든 3G 폰이라면 USIM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LGT 휴대폰은 3G PHONE이 아니기 때문에 USIM이 없어 이러한 방식으로의 사용은 불가능하다. 즉, 아르고폰이나 캔유는 USIM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없다.

스마트폰과 풀브라우징폰 그리고 노멀폰.. 이렇게 3대를 구입해서 USIM을 바꿔가며 상황에 따라 휴대폰을 바꾸며 사용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사실 10년 전만 해도 PC는 한 대면 족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집, 회사, 이동 중에 사용하는 노트북... 이렇게 여러대인 것을 보면...
Posted by oojoo
LGT가 먼저 풀브라우징(사실 풀브라우징보다 6000원 정액제 무선 인터넷이 핵심이죠)을 적극 마케팅하면서, 벌써 1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게다가 그 가입자들의 무선 인터넷 사용량은 과거 LGT가 겪어보지 못한 대단한 것임에 틀림없다.(WAP처럼 잠깐 들렀다가 연결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계속 휴대폰으로 웹서핑을 할만큼 로열티가 대단)

하지만, SKT와 KTF는 왜 조용한 것일까? 사실 SKT의 햅틱폰을 이용한 풀브라우징은 LGT의 아르고폰이 보여주는 UI와 성능 그리고 OZ 요금제와 비교하면 비교할 가치조차 없다. KTF도 햅틱폰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 사용은 가능하지만 요금제에 대한 부담과 SKT의 햅틱폰에서 사용 가능한 풀브라우징을 위한 전용 모바일 브라우저가 없기에 풀브라우징이 아닌 WAP을 사용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을만큼 형편없다.

왜 LGT가 보여준 풀브라우징과 모바일 인터넷 정액제에 SKT와 KTF는 침묵하는 것일까?

그거야 이 기사에 답이 있다.

그들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다. 왜냐.. 휴대폰에서의 모바일 인터넷이 자칫 지금의 WAP을 이용한 데이터 요금의 수익에 악영향을 줄까봐서... 그것이 걱정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LGT는 왜? 3위 사업자니까 가능한 것이다.

SKT와 KTF는 LGT처럼 2G를 Revision한 것이 아니라 3G망을 새롭게 투자해서 보다 빠른 속도의 무선 인터넷이 사용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런데, LGT처럼 풀브라우징을 휴대폰에서 정액제 요금으로 제공했다가는 기존의 2G 데이터 매출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사용자들이 3G에 연결해 엄청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게 되면 트래픽이 꽉 차서 3G에 추가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비용 구조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모를리 만무하고, 또 세계적인 흐름을 모를리 없다. (매년 해외 모바일 컨퍼런스에 열심히 다니면서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을터인데 그걸 모르면 정말 회사 그만둬야지)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바로 모바일 인터넷에서의 BM 발굴!" 이것이다.

정액제 요금제를 제공해서 사용자가 많아지고 비용 구조가 악화되더라도, 새로운 수익 원천이 있어 신규 수익모델이 발굴된다면 그들도 거부할리 없다.

하지만, 그게 어려운 거지.. 신규 BM은 항상 기존의 캐시카우를 갉아 먹는데다가 확신과 목표 설정이 어렵다. RISK하다. 그러니, 시간이 흘러흘러 검증이 되고 나면 그때 주섬주섬 뛰어 들려는 것이다. 뒤늦게 참여해도(시장 선점을 못하더라도) 기득권, 시장 지배력으로 충분히 판세를 뒤짚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믿었던 PC통신사들이 지금은 Daum과 네이버에 꼼짝 못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했던 MS와 야후가 애플과 구글에 꼼짝 못하고 있다.

새로운 게임의 법칙을 만든 지배자는 과거의 지배자를 꼼짝 못하게 만들기 마련이다.
Posted by oojoo
LG텔레콤에서 먼저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먼저 포문을 열어 재쳤다. 드디어 OZ라는 브랜드로 휴대폰에서 자유롭게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요금제(월 6000원의 정액제 무선 인터넷 - 2GB라는 제한은 있지만 이 정도면 거의 무제한)를 선보인 것이다. 3위 사업자로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전략일 것이다. 그리고, OZ에 어울리는 캔유, 아르고라는 휴대폰을 런칭하며 풀브라우징의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였다.

소비자로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LG텔레콤의 갈 길은 앞으로 멀다. 런칭 1개월만에 약 10여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LGT 입장에서는 어렵게 선택한 전략으로 이들 가입자들의 객단가를 높여야 한다. 즉 ARPU를 기존 휴대폰보다 더 높여야 한다. 결국 이통사가 개방형 정액제 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데이터 사용량을 높여 정체 상태에 빠진 휴대폰의 매출 규모를 높이기 위함이다.

그렇기 위해 LGT는 6000원의 휴대폰 데이터 사용료 외에 새로운 BM을 만들어 부가 서비스 매출을 높여야 한다. 그렇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PTX(Push to Everything)이다. 이미 KT는 PPT라는 서비스를 기업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LGT는 3G 시장에 부가 서비스의 하나로 화상통신 보다는 PTX가 더 효과적이라 판단했나 보다. 특히, Qualcomm에서는 Qchat 기술을 이용한 Yagatta라는 서비스를 준비해 음성, 동영상, 텍스트 등을 1:1이 아닌 다:다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했다.

LG텔레콤은 이 기술을 활용해 3G 시장에서 새로운 사용자 체험을 이끌어내 부가 서비스화할 계획으로 예상된다. 사실 PPX는 그 기술적인 특징보다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가져다 주는 것이기에 주목할만 하다. 하지만, 역시 RISK는 크다.

어쨋든 LGT의 OZ는 확실히 한국의 답답한 이동통신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데 앞장 서고 있다는 사실에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게다가 OZ 사용자들의 무선 인터넷 사용 패턴은 확실히 과거의 WAP과는 다르다. 사용자들은 OZ를 통해 버스, 지하철, 길거리 위에서 잦은 Access를 하고, 이것은 LGT에게 가능성을 열어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이제 LGT는 6000원이라는 정액제 기반에서 어떻게 ARPU를 더 높여야 할 것인지에 대한 숙제가 남았다. 아마도 LGT는 그 숙제를 혼자 풀려하진 않을 것이다. 포탈이나 CP, 모바일 SI 회사와 제휴를 통해서 다양한 BM을 시도하리라 예상된다.

또한, 모바일 브라우저에서의 주도권보다는 휴대폰 바탕화면에서 위젯 형태로 제공되는 Application에 대한 플랫폼 지배력을 이용한 BM을 만들어갈 것이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