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이야기2008. 9. 18. 10:45
^^ Daum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재작년과 작년에도 기획자 신입공채에 참여했었는데, 항상 열정에 가득찬 아이디어로 똘똘뭉친 패기넘치는 젊은 친구들을 만나는 것은 삶에 자극이 되고 설레입니다.

내년을 함께 열어갈 패기넘치고 열정에 찬 신입 도전자들의 참여 기대합니다. ^^

-----------------------------------------

21세기 글로벌 미디어 기업을 지향하는  다음(www.daum.net)106일까지

서비스 기획, 마케팅, 개발 등 전분야에 걸쳐 2008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보다 나아진 즐거운 세상을 꿈꾸고, 과감하게 도전할 여러분을 Daum이 기다립니다.

1. 모집부문 및 인원
 - 모집 부문 : 개발, 기획, 영업, 마케팅, 경영관리, 디자인

 - 모집 인원 : 00


2. 전형단계
 - 온라인 입사지원 => 서류심사 => 직무능력테스트 => 인적성 검사 => 1차 직무면접 => 2차 인성면접 => 최종합격

* 서류전형
: 필요 요건 및 직무 경력과 지원 동기를 중점으로 심사

직무능력 테스트 : 직무에 필요한 기본 요건을 테스트 (직무에 따라 과제로 대체 가능)

3. 접수기간
 - 2008916() ~2008106()

4. 접수방법
 - 당사소정양식(온라인지원)
 - Daum
홈페이지 > 인재채용 > Daum 공채 
 
- 다음에서 'Daum 신입 공채'를 검색

5. 채용 관련 문의
 - daum_recruit@hanmail.net, daum_recruit@daum.net

2008 Daum 신입공채
Posted by oojoo
다음 원고는 출간 준비 중인 E-BIZ 전략의 원고 일부입니다. (포탈에 입사를 준비하는 지원자나 온라인 비즈니스가 생소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별도 수정없이 일부를 옮깁니다.
-------------------------
대한민국 포탈의 역사는 기껏 10여년 정도이다. 반면 통신사와 제조사, 유통업체 등의 기라성같은 대기업들은 그 역사가 수십년이다. 기껏 병아리같은 포탈이 이들 기업과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포탈만이 가지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 특히 그 무엇은 경쟁자가 가지기 어려운 것이어야 한다. 몸집이 거대한 경쟁자가 자금을 투자해 쉽게 확보 가능한 것이라면 경쟁력이 있을 수 없다. 그런 면에서 포탈이 무한 경쟁 시대에 지금과 같은 리더십을 가지기 위한 그 무엇은 무엇일까?

● 롱테일과 파레토의 줄다리기

흔히 인터넷 서비스를 롱테일의 잣대로만 평가하기 쉽다. 아마존의 경우를 예로 들며 오프라인과 달리 인터넷은 진열할 수 있는 상품이 무한대이고, 진열에 들어가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 않기에 단 한명의 고객이 주문하는 상품이라도 제공할 수 있어 1000명이 찾는 베스트셀러 한 권보다 한 명, 한 명이 찾는 한 권의 책들이 모여 수 천권의 책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 롱테일의 핵심이다. 그런만큼, 다수의 고객이 만족할 한 가지의 기능보다는 소수의 고객 하나하나의 관심에 기울여서 서비스를 기획해야 한다는 점이 롱테일에서 배울 수 있는 서비스 기획의 인사이트이다. 하지만. 자칫 롱테일이 모든 서비스 기획의 지침이 될 수는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세상의 롱테일은 비록 인터넷이라 할지라도 일부에만 통용되기 마련이다.

그것은 포탈의 TOP 페이지 구성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포탈의 첫 대문에 나타나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나 주요 뉴스들의 배치는 롱테일보다는 파레토 법칙에 근거해서 제공되는 것이다. 소수의 대중들을 위한 롱테일 이론에 입각해 서비스를 구성했다면 철저한 개인화 페이지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포탈의 첫 페이지는 다수의 대중에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로 배치되어 있다. 그 이유는 사실 대중이 그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타인이 관심을 가지는 것에 관심을 가진다. 인간의 본연적 심리는 군중심리가 작용해 누구나 알고 있는 것,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한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기억하지만 2위는 기억하지 못하고,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사람을 기억하지만 두 번째 신기록을 가진 사람은 관심조차 없다.

즉, 실상은 롱테일보다는 파레토의 법칙이 서비스 기획에 더 맞는다. 즉, 전체 트래픽의 80% 이상을 유발하는 상위 20%의 서비스를 더 주목도 높게 배치하는 것이 사용자들을 더 오래도록 사이트에 머물도록 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UCC를 생산, 소비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적용된다. 트래픽의 80%를 유발하는 20%의 핵심고객들을 더 적극적으로 케어하고, UCC 콘텐츠의 생산자인 소수의 파워유저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로열티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이 서비스를 보다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즉, 롱테일에서 말하는 주목받지 못하는 대중보다는 파레토에서 말하는 주목받는 소수를 위한 전략이 더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파레토가 절대적 진리는 아니다. 서비스의 진화 단계와 속성 등에 따라 어디에 더 주안점을 두어야 하는지가 달라지는 것일 뿐이다. 결국 사이트의 인지도와 잠재가치는 말없는 다수, 평소에는 주목받지 못하는 작은 서비스들에 의해서 평가받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서비스 전략이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파레토와 롱테일에서 말하는 기준처럼 고객과 서비스에 대해 명확하게 구분하고 타겟팅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것이 파레토이고, 롱테일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면 아무리 훌륭한 전략이라도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 우리의 고객과 서비스에 대해 평소 로열티와 영향력에 맞춰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 UCC의 가치는 재활용과 데이터베이스화

포탈이 인터넷 시장을 지배한지 불과 10년도 채 되지 않는다. 10년 전에는 통신사들이 PC통신(하이텔, 천리안)을 통해 시장을 지배했다. 이제 앞으로 인터넷 시장을 계속 포탈이 주도적으로 장악할지는 미지수다. 이동통신 서비스를 통한 무선 인터넷(3G, WiFi, WiBro)을 이용한 망 장악을 통해 제 3라운드에 도전장을 낸 통신사와 잔뜩 벼르고 있는 방송사와 언론사 그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언제나 과감하게 뛰어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삼성전자, 그 외의 많은 대기업들이 향후 인터넷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포탈이 믿을 수 있는 구석은 무엇일까? 포탈이 비록 WWW에서의 지배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 PC통신에서의 지배력을 갖추던 통신사들이 새로운 플랫폼인 WWW의 등장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가 순식간에 사라진 것처럼 같은 처지가 될 수 있다. 포탈이 믿는 것은 현재의 지배력보다는 그간 쌓아둔 데이터들이다. 포탈은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이 포탈에서 활동하며 생산한 콘텐츠를 확보했다. 그 데이터는 비록 사용자들의 데이터이지만 그 데이터가 결국사용자를 떠나지 못하게 하는 락인효과를 가져다 준다. 사용자가 포탈을 사용하며 그간 쌓아둔 전자우편 메시지와 블로그 등에 쌓은 각종 콘텐츠들은 디지털 자산이다. 그 자산을 쉽게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포탈은 그 자산을 다른 플랫폼으로 쉽게 이동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만일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한다면 사용자는 포탈이 새로운 플랫폼에 맞게 사용자가 쌓아둔 디지털 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새 서비스를 제공해주길 원할 것이다.

또, 포탈은 기확보한 이들 UCC와 그 외의 양질의 콘텐츠들을 그저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포탈의 스토리지 한 켠에 고이 모셔두지는 않는다. 이 데이터들이 검색을 통해 노출되고 각 콘텐츠들을 각 카타고리별(영화, 생활, 금융, 부동산, 책...)로 구분하고 분류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콘텐츠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렇게 데이터베이스화된 콘텐츠들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보배가 되어 언제라도 재활용하기 쉽게 구성될 수 있다. 즉, 플랫폼이 변화된다 하더라도 결국 그 플랫폼에서 볼만한 콘텐츠가 있어야 하는데 이때 포탈이 확보한 콘텐츠들이 쉽게 전이되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것이 포탈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다.

포탈이 보유한 UCC는 하루 이틀에 쌓은 것이 아니다. 또한 포탈이 여러 경로를 통해 확보한 콘텐츠들은 돈만 있으면 구입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이들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데이터베이스화된 것은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 즉, UCC와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메타데이터화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한 기술력이 포탈이 다른 경쟁자들과 대비해 가지고 있는 강점이다. 만일 IT 벤처기업으로서 거대 기업 등에 추후 M&A나 인수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이러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양질의 UCC를 확보하고 있는 것 자체도 피인수에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다.(동영상 UCC를 가진 유투브나 사진 UCC를 가진 플리커 등의 인수 사례에서 보듯)


● UCC 만을 믿을 수 없다

UCC와 비교되는 콘텐츠로 RMC가 있다. Ready Made Contents로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를 뜻하고 UCC와 달리 전문 콘텐츠 제작 업체를 통해서 만들어져 퀄리티가 우수하다. 인터넷 서비스를 말할 때 우리가 쉽게 현혹되기 쉬운 것은 하나가 인터넷 서비스가 UCC에 의해 지탱되는 것처럼 생각한다는 것이다. 사실 인터넷 서비스 중 주목도가 높은 곳 대부분은 UCC가 아닌 RMC에 의해 운영된다. 포탈의 메인 페이지를 방문하면 가장 중심 자리에 차지하고 있는 것은 UCC가 아니라 언론과 잡지를 통해서 제공된 뉴스 콘텐츠이다. 그 외에 영화, 증권, 책, 만화, 부동산, 취업, 사전, 뮤직, 날씨, 교통정보 등의 수많은 콘텐츠는 UCC가 아닌 RMC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양적인 면에서는 UCC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는 주요 콘텐츠는 대부분이 RMC이다. 게다가 실제 UCC보다 RMC를 복사하거나 발췌한 것이 많은 편이다.

잘 만들어진 콘텐츠가 수 백개의 UCC보다 낫다. 물론 잘 만들어진 콘텐츠를 확보해서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돈이 든다. 하지만, UCC만을 맹신하고 RMC의 확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서비스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 많은 벤처기업들이 기술과 UCC 그리고 롱테일의 법칙만 믿고 서비스를 운영하다가 스스로는 만족하지만, 사용자는 외면을 하는 실패를 많이 겪는다. 만든 사람의 입장이 아닌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볼만한 콘텐츠 즉 미끼가 필요하다.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활성화된 배경 중에는 스타 연예인들의 미니홈피가 한 몫을 했다. 주목받는 스타들이 개설한 미니홈피에 등록된 콘텐츠가 미끼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용자들을 혹하게 할 수 있는 잘 만들어진 RMC 혹은 전문가가 생산한 UCC의 확보를 통해서 콘텐츠 소비의 활성화와 함께 UCC의 생산을 독려할 수 있다.

실제로 포탈은 RMC를 확보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포탈에서 제공되는 카페, 블로그, 메일, 검색, 뉴스, 동영상 등의 서비스 외에 특정한 주제의 카타고리는 전문 CP를 통해서 확보한 콘텐츠들이다. 이들 콘텐츠를 볼만하게 분류, 정리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마치 잡지를 보는 것처럼 편안하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 포탈이 가진 경쟁력은 이들 콘텐츠를 CP를 통해 확보해서 외주사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 콘텐츠를 포탈의 DB로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포탈의 콘텐츠로 흡수된 이 콘텐츠는 다른 서비스, 콘텐츠들과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또한 검색을 통해서 노출됨으로써 결국 검색결과의 퀄리티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특히, 다음이 2008년에 검색 서비스 강화를 선포하며 주력했던 것 중 하나가 영화, 책, 사전, 부동산, 금융 등의 주요 콘텐츠 카타고리 서비스에 대한 투자이다. 이들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편하면서 네이버보다 상대적으로 빈약한 콘텐츠 DB의 양적 확보보다는 이들 콘텐츠를 구조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콘텐츠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이들 콘텐츠의 네비게이션과 가독성을 개선해서 UI를 혁신적으로 개선하였다. ‘놈놈놈’이라는 영화를 검색해서 영화 섹션에 들어갔다가 영화에 대한 줄거리, 포토, 동영상, 사용자 리뷰 그리고 출연, 스탭 이름과 이들 주인공들이 출연한 다른 영화 정보에 이르기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양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영화 섹션에서 보다 많은 시간을 체류하며 다양한 영화 정보를 볼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다.

Posted by oojoo
비즈니스이야기2008. 9. 17. 08:00
2007년 3월의 리포트인데, MIT Sloan Management Review의 The Future of the Web은 "CO-Creation"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CO-Creation은 IT 산업의 Web 2.0과 XP(eXtreme Programming)라는 개발 방법론과 그 맥락이 사실 유사합니다. 웹2.0의 핵심은 사용자들의 참여와 공유에 의해 서비스가 진화되어 간다는 점이죠. 또한, 웹2.0 관련 사이트의 핵심적인 개발 방법론이 XP입니다.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며 사용자의 니즈를 수용하는 것이 이들 3가지의 공통점입니다. CO-Creation은 현대 사회에 고객은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며 기업과 제품에 대해 평가하며 이를 공유하는 경영기법을 말합니다. 기업이 경쟁 우위에 있기 위해서는 제품의 생산 프로세스에 사용자의 의견을 수용해서 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대는 위의 그림처럼 고객의 경험과 체험을 가장 잘 요리할 수 있는 Nodal Company가 플랫폼을 주도한다는 이론입니다. 유비쿼터스 시대에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기업은 바로 고객, 사용자의 체험을 판매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그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고객과의 접점이며 고객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런 대표적 기업이 애플과 구글이죠.)

우리 한국에는 그런 Nodal 기업이 어디가 있을까요? 포탈과 이통사인가요? ^^
Posted by oojoo

하나포스 웹진에 기고한 글입니다. 전문을 별도 수정없이 옮깁니다.

----------

IE와 파이어폭스, 구글의 브라우저 크롬이 왔다.

전 세계 검색 시장을 장악한 구글의 끝없는 도전은 계속된다. 구글의 검색 서비스는 결국 WWW에서 돌아가고, WWW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웹브라우저가 필수적이다. 그 웹브라우저를 장악하고 있는 것은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이다. 구글은 이 두 브라우저가 지배하고 있는 시장에 크롬이라는 웹브라우저로 도전을 시작했다. 가볍고 빠름을 무기로 등장한 구글 크롬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 가볍고 빠른 크롬의 차별화

구글크롬은 아직 베타버전으로 출시되었지만 출시 이후 하루만에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1%라는 기염을 토할 정도로 세계의 얼리아답터와 IT맨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그들이 크롬에 열광하는 이유는 가볍고 빠르기 때문이다. 기존의 파이어폭스보다 빠르고 IE보다 단순하다.

 

우선 구글크롬은 이곳(http://www.google.com/chrome)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직 베타 버전으로 파이어폭스와 마찬가지로 ActiveX는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국내의 쇼핑과 결제를 해야 하는 일부 사이트를 사용할 수 없으며 ActiveX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 역시 사용할 수 없다. 또한,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국내 일부 사이트 역시 화면이 깨져서 제대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크롬은 기존의 파이어폭스에서 사용하던 북마크와 사용자 암호 등의 정보를 크롬에서 가져와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롬의 화면 구성은 기존 브라우저와 크게 다른 것이 있다. 바로, 탭의 위에 파일 메뉴가 있지 않고 각 탭마다 파일 메뉴가 각기 분리되어 있다. 즉 모든 탭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므로 한 탭에 열린 사이트에 문제가 발생해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탭들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북마크는 주소 표시줄의 좌측에 별표 모양을 클릭함으로써 쉽사리 설정할 수 있다. 주소표시줄에 표시된 URL은 도메인 외의 서브 페이지의 URL은 회색으로 표시되어 도메인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롬의 가장 큰 강점이라면 주소표시줄이 검색어 입력창과 통합되었다는 점이다. 주소표시줄에 URL 뿐 아니라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다. 또한, 입력한 키워드를 검색해서 기존에 한 번이라도 방문한 페이지인지 확인해서 그 결과를 볼 수 있기도 하다.

크롬의 탭은 자유도가 뛰어나다. 탭의 위치를 드래그를 이용해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기존 브라우저와 다른 점이라면 탭을 현재 창에서 분리시킬 수 있다. 크롬 창 바깥으로 탭을 분리시켜서 독립적인 창으로 바로 만들 수 있다.

크롬의 전체 메뉴 구성은 IE보다도 단순하고 간단하다. 메뉴라고 해봐야 달랑 2개인데다가 전체 메뉴 내역도 15가지 내외에 불과하다. 메뉴 내역도 직관적이기 때문에 쉽게 크롬의 환경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방문한 페이지와 다운로드는 그간 크롬으로 WWW 사용 내역을 돌이켜볼 때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WWW 서핑 중 오류가 발생하면 구글다운 귀여운 아이콘과 안내 문구가 표시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크롬이 꿈꾸는 WWW

 크롬의 궁극적인 꿈은 모든 디바이스에 공통적으로 사용 가능한 웹브라우저를 만들어 구글의 WWW을 어떤 플랫폼에서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직 윈도우용 크롬만 소개되었지만, 앞으로 맥용과 리눅스 그리고 모바일용 등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크롬의 가장 기대되는 기능은 웹 어플릿 기능으로 WWW 플랫폼을 기반으로 WWW을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마치 소프트웨어처럼 WWW을 사용하는 것이다.

 

크롬에서 새탭을 열면 그간 자주 방문한 페이지나 자주 사용한 검색엔진, 그리고 최근에 북마크한 페이지 및 종료한 탭을 보여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환경설정 역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주소 표시줄은 검색어 입력창으로도 사용되는데 이때 사용할 기본 검색엔진을 변경할 수 있으며, 국내의 검색엔진들이 기본 검색엔진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 메뉴에서 설정을을 클릭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검색엔진을 추가할 수 있으며 특히, 키워드에 단축키를 입력하면 주소표시줄에서 해당 단축키만 입력하면 바로 해당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름에 하나포스’, 키워드에 ‘h’, URL‘www.hanafos.com’을 입력하면, 주소표시줄에 ‘h’를 누르고 엔터를 입력하면 하나포스 사이트로 바로 이동한다.

창을 열 때 새 시스릿 창을 선택하면 시크릿 모드로 크롬을 실행할 수 있다. 시크릿 모드에서는 브라우저에 사용한 웹 기록이나 검색 기록 등이 기록되지 않는다. 공공장소에서 크롬을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웹 사용 내역을 숨기고자 할 때에 시크릿 모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롬은 구글기어를 지원하는 구글의 서비스와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탭에 표시된 페이지를 웹 애플리케이션 바로가기 만들기를 클릭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탕화면등을 선택하고 확인을 클릭하면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이 생성된다. 구글기어를 지원하는 웹 서비스의 경우에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글기어를 이용해서 WWW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문서 등의 경우 구글기어를 이용해서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해두면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문서 작성 등을 할 수 있다. , WWW 서비스를 마치 소프트웨어처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만들어진 웹 애플리케이션은 별도의 창으로 실행된다. 바탕화면에 등록된 웹 애플을 더블클릭하는 것으로 바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 크롬은 완전하지 않다. 앞으로 크롬의 오픈된 API를 이용해서 다양한 기능들이 부가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며 구글기어를 지원하는 서비스들이 늘어가면서 WWW을 마치 소프트웨어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Posted by oojoo
다음 원고는 출간 준비 중인 E-BIZ 전략의 원고 일부입니다. (포탈에 입사를 준비하는 지원자나 온라인 비즈니스가 생소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과연 검색은 글로벌한 서비스일까? 즉, 미국 시장을 지배하고 기술력이 뛰어난 구글이 한국 시장에서도 시장을 지배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카페, 블로그, 메일 등의 서비스는 로컬라이제이션이 중요하다. 특히 뉴스 서비스는 그 어떤 서비스보다 문화와 국가적인 특성을 타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이 지배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검색은 어떨까? 이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할 수 있어야 인터넷 서비스 전략을 논할 수 있다.


● 언어는 다르지만 기계어로 이야기하는 구글러

전 세계의 검색 시장을 지배한 구글은 유독 아시아의 한국에서 시장 점유율 5%를 채 넘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 약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형편없는 수치다. 구글의 점유율이 극히 낮은 이유는 한국의 사용자들이 네이버와 다음이 제공하는 통합검색이라는 검색 서비스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즉,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검색 서비스의 제공을 못하고 있다. 현지화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인 구글은 수 많은 나라에서 현지 버전으로 구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많은 나라에 제공하는 구글 검색 서비스는 각 국가의 특징에 맞게 로컬화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이나 일본, 중국에서는 한국만큼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다. 이처럼 한국에서의 구글 서비스가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의 구글 점유율을 볼 때 현지화를 못한 탓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사실 이미 구글은 나름대로의 현지화를 하고 있다. 비록 웹브라우저에서 보여지는 구글의 페이지 구성이 지극히 단순하고 전 세계의 구글 페이지가 큰 차이가 없어 보일 뿐 구글을 지탱하고 있는 기술적인 알고리즘과 서버 등은 각 국가의 언어 특성에 맞게 최적화가 되어 있다. 구글은 이미 이것만으로 훌륭한 현지화를 한 것이다. 다만, 구글은 기본적으로 화면에 보여지는 페이지의 UI와 디자인을 각 국가별 특성에 맞게 개별 구성을 하지 않을 뿐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구글의 전략이 검색 부문에 있어서는 더 합리적이고 ROI를 높일 수 있다.

검색은 언어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며 언어학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이에 기반한 기술적인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그만큼 구글은 이미 검색의 원천 기술 부분에 있어서는 각 국가별로 철저한 현지화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다만, 이러한 기술에 의해 검색된 결과물의 표현 방식이나 구성 형태에 있어서는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UI를 제공해 일관성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화면에 보여지는 부분까지 현지화를 하게 될 경우 그것에 들어가는 운영의 리소스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의 인력은 철저하게 기술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록 전 세계의 구글 엔지니어들은 서로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그들이 사용하는 컴퓨터 언어는 동일하다. 그들은 그 언어로 구글의 서비스를 만들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한다. 그런데, 만일 화면에 보여지는 검색 결과 페이지에 대해 현지화를 하게 된다면 그에 수반되는 UI개발, 디자인 그리고 각 서비스의 운영 관리를 위한 운영자에 이르기까지 보다 많은 사람들을 필요로 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다는 것은 그만큼 커뮤니케이션에 들어가는 비용과 인력 운영에 상당한 고정비가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구글은 검색의 근간이 되는 기술에만 집중 투자를 하고 서비스의 운영에 들어가는 리소스를 최소화하고자 사용자들이 보는 페이지에 대한 현지화 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구글의 전략은 글로벌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서 전 세계의 검색 시장을 장악하려는 구글의 목표에 적합하다. 만일 구글이 어설프게 각 나라별로 철저한 현지화를 하려 했다면 서비스 운영에 들어가는 상당한 리소스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했을 것이다. 게다가 별도의 운영인력을 두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적, 사회적 책임까지도 고스란히 구글은 짊어져야 한다.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구글로서는 각 국가별로 이러한 정책적인 이슈에 발목을 잡히게 되는 것은 사업 운영에 큰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 그런만큼 구글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적 선택이라 할 수 있다.


● 한국 시장에 맞는 네이버의 검색 운영

사실 한국의 사용자들은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에 입맛이 길들여졌다. 그렇다보니 Daum 등의 검색 서비스 역시 네이버의 메뉴, 화면 구성과 대동소이하다. 만일 네이버 검색과 다르게 페이지를 구성하면 네이버에 길들여진 사용자들에게 혼란만 줄 뿐이다. 더 혁신적이고 훌륭한 기술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한 번 길들여진 습성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는 철저한 운영이 핵심이다. 중국에서 수 천명의 조선족을 이용해 주요 검색어에 대한 검색 결과 페이지를 수작업으로 정리한다. 이것은 철저하게 파레토 법칙에 의한 서비스 운영이다. 파레토 법칙에 따르면 전체 검색어 중 상위 20%의 검색어가 80%의 사용자들이 찾게 된다. 즉, 많은 사용자들이 그날의 주요 이슈(신문, 방송 등을 통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주요 이슈가 된 내용)를 검색어 입력창에 입력하기 마련이다. 만일, 2008년 7월 14일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교과서에 표기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 당일 네이버에서 ‘독도’라는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어떤 결과물이 나와야 할까?

만일 수작업을 통한 검색 결과물에 대한 최적화를 하지 않았다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왜곡 표기에 대한 내용과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과거 기사들이 뒤섞여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독도 영유권 관련 보도에 대한 내용이 제대로 노출이 안될 것이다. 하지만, 수작업으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으로 재구성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검색 결과물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매일 주요 이슈를 발굴해서 해당 내용과 관련된 검색어를 등록해 검색 결과 페이지를 구성하는 일들을 네이버는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네이버 검색 결과에 대해서 대다수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검색 결과의 첫 번째 페이지에 나타나 만족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운영 작업은 상당한 리소스가 들 뿐만 아니라 프로세스에 대한 체계화와 구조화를 요구한다. 그러므로, 네이버의 이같은 검색 운영력에 대해 폄하하거나 기술 지향적이지 않다라고 무시할 수 없다. 물론 네이버는 검색 운영을 위하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투입해 쉽게 경쟁자들이 그 운영력을 따라잡기 어렵게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많은 인력이 서비스를 운영하며 발생하는 크고 작은 실책과 문제를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운영 프로세스가 상당히 고도화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기계가 할 일을 사람이 한다는 것이 다소 무식해보이지만 사실 사람 한 명이 컴퓨터보다 더 빠르고 스마트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기에 수작업에 기반한 검색의 운영이 한국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다.

또한, 네이버의 검색은 웹검색이 아닌 통합검색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통합검색은 통검이라고도 부르는데 지식iN, 블로그, 카페, 사이트, 뉴스, 이미지, 동영상, 웹문서, 책, 전문자료 등의 다양한 섹션별로 데이터를 구분해서 검색 결과물을 분리해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즉, WWW에 제공되는 데이터들을 데이터의 속성에 따라 카타고리를 구분해서 검색 결과물을 각 카타고리별로 구분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만일, ‘서태지’를 검색어로 입력했다면 ‘서태지’라는 인물에 대한 인물정보, 서태지와 관련된 책, 서태지 음악, 서태지에 대한 뉴스, 지식iN에 수록된 서태지 관련 Q&A 등등으로 구분이 되어 표시된다. 이렇게 구분된 카타고리를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카타고리의 검색 결과물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 이러한 통합검색 방식에 한국의 사용자들은 적응되어 구글의 웹검색보다 더 선호한다.


● 제2의 업그레이드를 꿈꾸는 대한민국 검색에 도전하는 다음

이미 네이버 공화국이라 불릴만큼 한국의 인터넷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네이버의 성장 비결은 검색에 대한 지배 때문이다. 네이버의 검색이 70% 이상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보니 사용자들이 네이버에 와서 검색을 사용하며 익숙해지고 그로 인해 카페, 블로그, 메일 등의 서비스까지도 네이버에서 소화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다른 사이트를 갈 이유가 사라져 네이버 바깥을 돌아다니려 하지 않는다. 천상 다음이 이 시장의 균형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포탈의 가장 중요한 핵심 서비스인 검색에 대한 의미있는 시장 점유율 확보가 필수적이다. 검색 시장 점유율이 곧 다른 서비스의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 다음은 네이버보다 앞서 메일과 카페 서비스를 시작했고, 블로그와 뉴스 부분에 있어서도 핵심 역량을 집중해왔다. 하지만, 네이버는 빠른 속도로 Daum이 1위였던 각 서비스 부문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와 2008년 8월 기준으로 메일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네이버의 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다음을 앞지르고 있다. 그 이유가 네이버의 검색에서 찾을 수 있다. 검색으로 네이버를 찾은 사용자들이 다른 서비스들도 네이버에 익숙해지고, 또한 검색에 노출된 카페, 블로그, 뉴스 등의 서비스가 선순환 효과를 가져오며 검색과 함께 동반 성장하고 있다.

다음이 검색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이미 검색 시장의 포지셔닝이 끝난 상태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 자고로 1위를 이기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쟁의 원칙을 만들어야만 한다. 다음의 검색전략은 데이터와 데이터간의 관계를 묶은 연관 검색 강화에서 찾을 수 있다. 사실 네이버가 이룬 검색에 있어서의 운영 기술을 다음이 따라할 순 없다. 다음이 열걸음 뒤진 것을 쫒아가기 위해서는 네이버보다 더 많은 리소스를 투자해야 하는데다가, 그렇게 다음이 쫒아가는 중에 네이버가 가만히 기다리고 있을리는 없기 때문이다. 다음의 검색 전략은 네이버가 쫒아하기 어려운 것이어야 한다.

다음은 절대적으로 네이버와 비교해 검색의 소스가 되는 데이터가 부족하다. 다음이나 네이버는 구글처럼 전 세계의 웹페이지를 범주로 검색을 하는 것보다는 포탈 자체적으로 기확보하고 있는 데이터(카페, 블로그, 지식인, 각종 게시판)와 제휴사 혹은 CP들의 콘텐츠를 카타고리별로 분류해서 검색을 수행한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데이터의 양이 많아야 검색결과물이 더 풍성해질 수 있다. 이렇게 풍성한 데이터에서 정확한 검색결과를 뽑아내는 것이 검색엔진의 성능이다. 다음은 이 모든 것에서 네이버에 뒤지기 때문에 다음의 검색 전략은 기존재하는 데이터들에 대한 연관관계를 찾아내 데이터들을 서로 엮어서 검색결과물이 보다 동적으로 구조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미 가지고 있는 데이터들에 대해 부가적인 정보를 추가해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효과적으로 분류하도록 하는 메타 데이터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데이터의 양이 비대하게 많아진 네이버로서는 메타 데이터의 구성이 오히려 다음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 반면 다음은 뒤늦게 검색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메타 데이터를 이용해 데이터를 보다 구조화하는데 유리하다. 다음의 검색 전략은 데이터의 구조를 보다 구조화하여 좀 더 정확한 검색과 데이터간에 유기적인 연계를 통하여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고도 사용자에게 보다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다.

Posted by oojoo

하나포스에 기고한 글입니다. 맥을 접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한 내용입니다. ^^ 전문을 수정없이 옮깁니다.

------------------

IT 종사하는 직장인이라면 수년 전만 해도 자주 보지 못하던 컴퓨터를 종종 보곤 한다. 주변 개발자들의 노트북과 디자이너의 컴퓨터 그리고 컨퍼런스나 발표회에서도 이전에 비해 자주 보게 되는 것은 이다. 데스크탑인 아이맥과 노트북인 맥북 그리고 맥북에어 등은 아직 PC보다는 쉽게 접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과거에 비하면 늘어가고 있다. PC 사용자라면 맥의 수려한 디자인과 독특함 그리고 희소성에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겠지만 막상 사용하라고 한다면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그간 사용하던 PC와는 다른 방식의 인터페이스와 PC에서의 SW와의 호환성 문제 그리고 IE 지원하는 일부 WWW 사이트 사용의 문제 걸림돌이 둘이 아니다. 그러한 두려움 인터페이스에 대한 두려움은 사실 기우에 불과하다. 맥의 인터페이스는 정말 훌륭하기 때문이다. 윈도우의 제어판과 맥의 환경설정을 비교해보면 그것이 기우임을 쉽게 있다. 맥의 환경설정은 상당히 직관적이다.

맥의 환경설정

맥의 환경설정은 상당히 직관적이라 별도의 사용법을 숙지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4개의 카타고리로 구분된 환경설정 항목은 25개로 구성되어 있어 40개에 육박하는 윈도우의 제어판과 비교하면 단순하다. 최고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불필요한 것을 없애고 간소화하는 것이라는 명제로 비춰보면 맥의 환경설정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단순하다고 있다.

 

맥의 상세한 시스템 정보를 보려면 최상단의 메뉴바에서 ‘Apple 메뉴 매킨토시에 관하여 클릭함으로써 있다. 윈도우의 경우 하단에 작업표시줄과 시작메뉴가 배치되어 있는 반면 맥은 하단에는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현재 실행 중인 프로그램 목록을 있는 (DOCK) 상단의 메뉴바로 분리되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스템 정보에 대해서 세부적인 항목을 있다.(윈도우에서는 장치관리자) 시스템에 설치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목록과 자세한 시스템 정보를 확인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맥의 환경설정은 메뉴바에서 ‘Apple 메뉴 - 시스템 환경설정으로 선택할 있다. 일목요연하고 깔끔하게 나열된 항목을 통해서 메뉴들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할 있을지 쉽게 짐작할 있다. (, Dock Expose, Spotlight, Time Machine 맥의 기능을 모르는 사용자에겐 어떤 내용인지 알기 어렵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면 윈도우의 제어판은 항목의 게수가 너무 많을 아니라 메뉴의 이름이 직관적이지 않아 어떤 설정을 있는지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맥의 환경설정은 윈도우와 달리 번에 하나의 창만 있도록 되어 있다. 세부 설정 화면에서 모두보기 클릭하면 언제든지 환경설정 초기화면으로 이동할 있으며, 설정을 마친 후에는 별도로 확인’, ‘저장등의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바로 적용된다. 또한, 각각의 설정을 함부로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좌측 하단에 자물쇠를 두어서 특정한 설정값을 보호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트워크와 관련된 설정은 모두 하나의 설정 메뉴에서 변경할 있도록 구성했다. 이더넷과 WiFi 그리고 블루투스와 IEEE 1394 등을 모두 하나의 항목에서 설정을 확인하고 변경하도록 했다. 랜의 IP 변경하는 것도 여러 버튼을 클릭해가며 화면을 이동하지 않아도 화면에서 모든 것을 처리할 있도록 해서 편리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니터 환경설정 역시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해상도 변경이 빠르고 쉽다. 해상도를 변경하는 창에서 화면의 밝기를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며 모니터 검색 이용해서 프로젝터 혹은 듀얼 모니터를 연결할 자동으로 해당 모니터를 찾아 해상도를 설정할 있도록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렬이라는 메뉴를 이용해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경우의 Second 모니터와 Primary 모니터의 배치를 조정할 있도록 했다. ‘모니터 반영 클릭하면 모니터에 보여지는 화면을 분리하지 않고 같은 화면이 보이도록 설정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맥은 특히 모니터 설정을 세부적으로 있다. 모니터 보정기 지원을 이용해 고유의 감마 설정과 화이트 포인트를 섬세하게 조정하여 보다 선명하고 정확한 색상을 표현할 있도록 모니터를 조정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맥의 빛나는 직관성

맥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맥에서 제공되는 몇가지 중요한 기능들이 생각보다 편리함을 알게 된다. 대시보드, 익스포제, 스페이스, 스팟라이트, 등은 윈도우에는 없는 기능들로 맥의 인터페이스를 돋보이게 해준다.

 

데스크탑의 바탕화면 그림과 화면 보호기를 변경할 있는 맥의 환경설정은 윈도우와 크게 다른 것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윈도우와 다른 점을 눈에 확인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때에는 바탕화면이나 모니터 해상도를 변경할 때에 모니터를 각각 다르게 설정할 있는 창이 나타난다. , 모니터의 해상도와 배경그림을 서로 다르게 지정할 있으며, 지정 방식이 모니터에 환경설정 창이 따로 뜨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맥의 마우스 버튼은 윈도우처럼 좌측, 우측이 따로 존재하지 않고 하나로 존재한다. 마우스 하나만으로도 맥을 불편함없이 조작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인터페이스가 간소하다는 것을 뜻한다. 애플 전용 마우스를 이용할 경우 중앙의 작은 버튼과 마우스 좌우 몸통의 버튼에 맥에만 제공되는 대시보드와 익스포제 기능을 지정해서 사용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익스포제는 현재 실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을 화면에 적절히 배치하여 원하는 프로그램 창을 빠르게 선택할 있도록 해준다. 대시보드는 일종의 위젯으로 날씨, 뉴스, 시계, 캘린더 외에 맥의 유용한 유틸리티를 바탕화면에 바로 호출해서 보여준다. 이러한 기능은 ‘Expose & Spaces’라는 환경설정을 통해서 호출할 있는 단축키를 지정해서 사용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신 OS 레오파드에서 지원하는 Spaces 바탕화면을 확장해서 사용할 있도록 해준다. 여러 개의 데스크탑을 구성해서 가상의 데스크탑을 만들도록 해준다. 번째 화면에는 사파리를 띄워두고, 번째 가상 화면에는 키노트를 실행하고, 번째에는 메신저와 여러 유틸리티를 실행하도록 해두어 화면을 넓게 사용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2개의 물리적인 모니터 화면을 여러 개의 가상화면으로 만들어 활용할 있다. 얼핏 복잡해 보이는 기능도 Spaces 환경설정과 단축키를 이용해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뉴바에서 제공되는 Spotlight 맥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빠르게 검색할 있는 서비스이다. 윈도우 비스타에도 유사한 기능이 제공되지만, 맥의 Spotlight 속도가 빠르며 사용자가 별도로 검색 인덱싱을 하고 이에 대한 세부 설정을 해야 하는 비스타와 달리 기본으로 지원되고 있어 별도의 설정이나 학습없이도 바로 사용할 있을만큼 직관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처럼 맥의 환경설정은 상당히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이것이 맥이 주는 간소한 인터페이스의 편리함이다.

Posted by oojoo
지난 29일 K모바일 주최로 열린 '2008 모바일 신수익창출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한 모바일 SNS에 대한 발표 자료의 교안입니다.


제가 바라보는 모바일에서의 신규 서비스로서의 킬러앱으로 손꼽을 수 있는 것은 SNS입니다. SNS의 속성 중 커뮤니케이션과 관계 기반은 통화를 위해 사용하는 휴대폰 특성과 궁합이 잘 맞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의 공모전에서도 LBS와 SNS를 활용한 서비스가 가장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아이폰 어플들도 아이폰의 A-GPS를 이용한 정확한 위치 정보와 구글맵 그리고 이에 기반한 SNS가 결합해서 새로운 사용자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이 주는 새로운 서비스는 이처럼 SNS에 기반한 것이 가장 휴대폰의 용도와 걸맞습니다.
Posted by oojoo
비즈니스이야기2008. 9. 5. 08:00

현재 집필 중인 웹트렌드 서적의 일부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IT 비즈니스맨 대상의 책이라 A to Z를 다루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맞게 내용을 수정, 보완합니다.

========

제가 처음 IT 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던 분야는 IT 콘텐츠를 다루는 서비스였습니다. 최신 컴퓨터 주변기기와 MP3P 등의 디지털 기기에 대한 리뷰와 뉴스, 강좌 등을 제공하던 서비스라 하루에도 수 십만명의 사용자들이 방문했습니다.(어디냐구요? pcBee입니다. ^^)

pcBee, K벤치, 브레인박스, 테크노아 등의 사이트가 존재하기 전에는 컴퓨터 잡지를 구매해서 이러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만 이들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정보를 얻게 되다보니 폐간되는 컴퓨터 잡지가 많아져갔습니다.

실제 1990년대에만 해도 10여개가 넘는 컴퓨터 잡지사(PC라인, PC월드, 아하PC, PC사랑, PC아카데미 등)가 있었지만 지금은 PC라인과 PC사랑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 그런데, 이들 콘텐츠 사이트는 방문자가 늘어가는 것과 비례적으로 사이트 운영을 위해 서버와 네트워크 비용에 투자하는 운영비 또한 늘어갔습니다. 당연히 고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돈, 수익모델이었고, 컴퓨터에 관심많은 사용자들이 찾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컴퓨터 관련 광고와 컴퓨터 주변기기를 판매하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시행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시 재미있는 광고 기법과 독특한 콘텐츠 유료화를 시도했었습니다. 기억나는 광고로는 사이트 메인 중앙에 '전광판 줄광고'를 제공해 광고주가 실시간으로 광고 내용(TEXT)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광고의 PV와 Click수를 매일 집계해서 보여주었습니다. 또, 기사 전문을 PDF로 다운로드 받아 인쇄할 수 있도록 하면서 PDF 내에 신문 광고처럼 특정 영역에 광고를 제공하는 시도도 해보았죠.

또한, 콘텐츠 유료화의 일환으로 사이트에 게재된 콘텐츠를 선택해서 이를 책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했습니다. 그 외에 특정한 책에 북펀드를 만들어 사용자들이 책 출간에 펀드 방식으로 투자를 하도록 하는 북펀드 1호 책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직접 출판사를 등록해 운영했었죠.) 그 외에 쇼핑몰도 해보고...

그런데, 결과는 모두 실패였습니다. 우선 광고의 경우 기존 컴퓨터 잡지에 광고를 집행하던 광고주들이 폐간된 잡지에 집행하던 광고비를 오히려 포탈 등의 더 큰 규모의 플랫폼에 광고를 집행하거나 아예 광고비를 없애버렸습니다. 설사 집행한다고 하더라도 과거 잡지사에 지출하던 금액보다 더 줄어서 광고비를 지출하다보니 이들 사이트는 서비스 운영에 들어가는 인건비와 서버 등의 운영비에 대해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콘텐츠 사이트가 잡지 광고 시장을 대처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광고 시장을 없애버린 꼴이 된 것입니다. 사실 인터넷 비즈니스가 항상 새로운 시장을 열거나 기존 시장의 파이를 키우거나 대처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이처럼 아예 시장을 해체해서 없애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MP3로 인한 음반 시장의 침체와 메일로 인한 우편 시장의 해체입니다.

콘텐츠 유료화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습니다. WWW에 공개된 콘텐츠를 돈주고 사볼리 없고, 설사 일부만 공개했다 하더라도 돈을 지불하면서 콘텐츠를 구입하는 그런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당시 MP3 유료화는 꿈도 못꾸던 시절인데 콘텐츠를 WWW에서 판다는 것은 미친 짓이었죠.

또, 쇼핑몰 역시 수익모델로 실패했습니다. 컴퓨터 관련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는만큼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서 접근성을 높이려 했지만 사용자들은 콘텐츠만 소비할 뿐 상품 구매는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다른 쇼핑몰을 이용했습니다. 오프라인이었다면 영화, 쇼핑, 음식을 모두 한 건물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주효할 수 있겠지만 온라인은 언제든지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공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콘텐츠를 미끼로 사용자들에게 상품 판매까지 이어지도록 하지 못한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제품에 대한 정보를 보고 비교를 하고선 정작 상품 구매는 평소 즐겨가는 쇼핑몰이나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쇼핑몰을 찾았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미디어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영향력을 가지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이후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유료화 혹은 콘텐츠 재판매,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시도를 하는 것이 옳습니다.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겸업하려는 것은 마치 MBC가 홈쇼핑을 하려는 것과 같다. 콘텐츠에 기반한 미디어와 쇼핑은 공존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규모가 작은 사이트 중에는 이를 실현하는 곳도 있지만 그건 제한된 규모 내에서나 가능할 뿐 지속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콘텐츠 기반의 미디어와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 서비스를 공존하며 운영하는 플랫폼에 대한 고민은 꾸준히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콘텐츠에서 시작해 쇼핑으로 컨버전스하는 것보다는 그 반대의 경우가 더 자연스럽고 실제 그런 사례가 더 많습니다. ^^ 쇼핑몰 입장에서는 고객을 더 오래도록 잡아두고 유혹하기 위해 기존의 캐시카우 기반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가 쉬운 반면 미디어로서는 상품 판매나 연동이 콘텐츠의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크기 떄문이죠.

그렇다고, 콘텐츠와 쇼핑이 공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최근 플랫폼의 트렌드를 보면 Data Portability라는 OPEN Platform 기반의 생태계에 대한 기반이 구축되고 있어 미디어와 쇼핑의 공존도 가능할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세상은 컨버전스 시대인데 쇼핑과 콘텐츠, 미디어와 쇼핑 등이 결합되지 말란 법이 어디있겠어요. 다만, 처음 누군가가 총대를 메고 시작하는 것이 어려운 법이죠.

Posted by oojoo

핀란드의 Engestrom은 1987년 General Model of Socially Distributed Activity Systems 이라는 논문에서 Activity Theory라는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이 이론은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철학적 고민에서 탄생되었죠. 이 이론을 통해 사용자의 현재 상태를 인지하고 그가 어떤 의도에서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사용자의 행동(Subject)은 그가 종속된 사회에(Community)의 목표(Object)와의 관계에 의해서 형성됩니다. 그리고, 이 관계는 그 사회에 채택된 각자의 역할(Division of Labour)과 사회 규범과 규칙(Rules) 그리고 시기적절하게 사용되는 도구(Tools)에 의해 중재됩니다. 이러한 기존 구조 하에 인간 행동이 결정되어지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비스를 찾은 사용자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연구와 고민은 개인화를 위해 필수적인 것입니다. 향후 인터넷 서비스는 사용자가 바라는 것을 좀 더 빠르게 인식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센서 기술 외에 Context Aware에 대해서 많은 연구와 준비가 필요한 것이죠.

웹3.0 시대 그리고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이러한 기술 기반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Posted by oojoo
삶이야기/책이야기2008. 9. 2. 08:00
옛말에 "고기를 잡아 주기보다 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라는 말이 있듯, WHAT보다는 HOW를 알려주는 것이 교육의 기본 철학입니다. 물론 비즈니스에도 이는 통용되죠. 직장에서 코칭이나 멘토의 기본 원칙은 HOW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 HOW를 알려주는 효과적 방법이 바로 "질문"이구요.

일전 고등학교 때에 국어/영어 선생님이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 있죠. "지문과 질문에 답이 있다."라는 말! 이 말에서 알 수 있듯 질문에는 사실 답이 숨겨져 있습니다. 상대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한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의 핵심도 질문입니다.

답을 상대에게 이야기하려 하지 말고, 상대가 답에 찾아가도록 유도하는 것이야 말로 상대를 깨닫게 하는 효과적 방법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질문을 잘 해야겠죠~ ^^

질문의 7가지 힘 - 10점
도로시 리즈 지음, 노혜숙 옮김/더난출판사

이 책에서 말하는 질문의 7가지 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질문을 하면 답이 나온다.
2. 질문은 생각을 자극한다.
3. 질문을 하면 정보를 얻는다.
4. 질문을 하면 통제가 된다.
5. 질문은 마음을 열게 한다.
6. 질문은 귀를 기울이게 한다.
7. 질문에 답하면 스스로 설득이 된다.
사실 질문은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협상력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스킬입니다. 사람은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끔 강의를 할 때 청중을 보고 있으면 참 지루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하지만, 청중에게 질문을 하면 모두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눈을 빛냅니다. 질문이 주는 힘이죠~

협상에 있어서도 적절한 질문은 상대를 통제하고 협상의 주도권을 잡는데 상당히 유용하죠.

이 책에서 이러한 스킬을 한 번 얻어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