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포스 웹진에 기고한 전문을 그대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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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하드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기업용으로 허락된 일부 사용자간에 대용량 파일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것과 사용자간에 불법 파일(저작권이 있는 음악이나 동영상 등)을 공유하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시장이 크지 않은데다가 기업 내 보안 문제로 인하여 활성화의 걸림돌이 있다. 후자의 경우 저작권자들의 반발로 인하여 양지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 게다가 최근 온라인 스토리지, 웹하드를 서비스 차원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늘면서 기존 웹하드의 설자리를 더더욱 좁게 만들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웹하드 서비스들의 특징과 장점을 알아본다.

◈ 다양한 방식의 온라인 저장소

파일을 네트워크에 저장하고 이를 공유하는 방법은 다양해지고 있다. 게다가 하드디스크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용량 제한없이 파일을 네트워크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하면서 사용자간 파일 공유가 더욱 쉬워지고 있다. 굳이 유료로 된 웹하드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

플리커(http://www.flickr.com)는 이미지 저장소로 사진 업로드는 물론 손쉽게 사진을 WWW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업로드한 사진을 지인과 공유하거나 모든 사용자 대상으로 공개도 가능하다. 단, 월 100MB까지만 업로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저장 공간이 넉넉하지 못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윈도우 라이브는 무려 25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스카이드라이브라는 서비스로 25GB라는 넉넉한 공간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사진은 물론 다양한 문서 파일과 압축파일을 저장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라이브 메신저 2009에는 메신저 클럽이 제공된다. 이 클럽 서비스를 이용하면 메신저의 버디 중 클럽에 가입한 일부 사용자들간에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메신저를 이용한 파일 전송은 반드시 두 사용자가 로그인이 되어 있어야 하지만, 클럽 파일 공유는 클럽에 업로드된 것을 공유하기 때문에 로그아웃 상태에서도 파일 공유가 가능하다.


한국의 웹메일 서비스에는 대용량 첨부 기능이 제공된다. 수 백 MB의 파일도 대용량 첨부를 이용해 메일로 파일을 첨부하면 쉽게 사용자간에 파일 공유가 가능하다. 단, 대용량 첨부는 정해진 기간(대개 1주일 내)에 일정 횟수(다운로드 10~20회 제약)만 다운로드할 수 있다.


씽크프리(http://www.thinkfree.com)는 웹 오피스 서비스로 1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씽크프리는 문서 파일을 작성, 편집 그리고 볼 수 있도록 해주므로 씽크프리에 업로드된 파일은 바로 WWW에서 문서의 내용을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


지메일은 수 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하지만, 지메일은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수 없으며 일반 웹하드와 달리 파일을 쉽게 여러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없다. 그런데, 파이어폭스의 Xoopit fo Gmail 등을 이용하면 메일 내에 포함된 첨부 파일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BOX(http://www.box.net)는 1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하며,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해 특화된 웹하드이다. 협업 기능을 통해서 특정한 폴더를 통째로 지인과 공유 설정하고 이곳에 업로드한 파일을 자동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웹하드

DropBox(http://www.getdropbox.com)는 2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웹하드로 일반 파일은 물론 사진도 쉽게 공유할 수 있다. DropBox는 용량을 추가로 얻으려면 유료 결제를 해야 한다.


특히 DropBox의 큰 강점은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DropBox 어플을 설치하면 PC, 맥 등에서 쉽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즉, 여러 대의 컴퓨터에서 DropBox에 업로드한 파일을 쉽게 공유하고, 내 PC의 파일을 Sync할 수 있도록 해주어 여러 대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파일을 동기화할 때 유용하다.


DropBox 유틸리티는 내 PC의 특정 폴더를 DopBox의 웹하드와 자동으로 동기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유틸리티는 PC는 물론 맥도 지원한다.


모바일미(www.me.com)는 애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맥에서 쉽게 파일을 보관하고 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일반 웹하드처럼 다양한 공유 설정 기능이 제공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맥에서 쉽게 파일을 업로드하고 맥 하드디스크와 me.com의 파일을 동기화할 수 있도록 해주어 여러 대의 맥을 사용하는 경우(PC도 포함) 쉽게 파일을 동기화할 수 있다.


iWork.com에서 제공되는 파일 공개 기능은 iWork로 작성한 문서 파일을 WWW에 공개하고 이를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iWork로 작성된 문서만 공개할 수 있지만, 특정 사용자에게 맥이나 iWork 없이도 iWork로 작성된 문서를 보여줄 수 있다.


그 외에도 인터넷 스토리지를 이용하면 하드디스크를 인터넷과 연결해서 이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파일을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내 하드디스크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이기에 용량의 제한이나 속도 문제의 걱정이 없다.


다양한 종류의 웹하드가 등장하며 유료로 사용하던 웹하드의 설자리가 잃어가고 있다. 파일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중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를 공짜로 사용해보자.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