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원고는 출간 준비 중인 E-BIZ 전략의 원고 일부입니다. (포탈에 입사를 준비하는 지원자나 온라인 비즈니스가 생소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별도 수정없이 일부를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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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포탈의 역사는 기껏 10여년 정도이다. 반면 통신사와 제조사, 유통업체 등의 기라성같은 대기업들은 그 역사가 수십년이다. 기껏 병아리같은 포탈이 이들 기업과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포탈만이 가지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 특히 그 무엇은 경쟁자가 가지기 어려운 것이어야 한다. 몸집이 거대한 경쟁자가 자금을 투자해 쉽게 확보 가능한 것이라면 경쟁력이 있을 수 없다. 그런 면에서 포탈이 무한 경쟁 시대에 지금과 같은 리더십을 가지기 위한 그 무엇은 무엇일까?

● 롱테일과 파레토의 줄다리기

흔히 인터넷 서비스를 롱테일의 잣대로만 평가하기 쉽다. 아마존의 경우를 예로 들며 오프라인과 달리 인터넷은 진열할 수 있는 상품이 무한대이고, 진열에 들어가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 않기에 단 한명의 고객이 주문하는 상품이라도 제공할 수 있어 1000명이 찾는 베스트셀러 한 권보다 한 명, 한 명이 찾는 한 권의 책들이 모여 수 천권의 책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 롱테일의 핵심이다. 그런만큼, 다수의 고객이 만족할 한 가지의 기능보다는 소수의 고객 하나하나의 관심에 기울여서 서비스를 기획해야 한다는 점이 롱테일에서 배울 수 있는 서비스 기획의 인사이트이다. 하지만. 자칫 롱테일이 모든 서비스 기획의 지침이 될 수는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세상의 롱테일은 비록 인터넷이라 할지라도 일부에만 통용되기 마련이다.

그것은 포탈의 TOP 페이지 구성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포탈의 첫 대문에 나타나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나 주요 뉴스들의 배치는 롱테일보다는 파레토 법칙에 근거해서 제공되는 것이다. 소수의 대중들을 위한 롱테일 이론에 입각해 서비스를 구성했다면 철저한 개인화 페이지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포탈의 첫 페이지는 다수의 대중에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로 배치되어 있다. 그 이유는 사실 대중이 그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타인이 관심을 가지는 것에 관심을 가진다. 인간의 본연적 심리는 군중심리가 작용해 누구나 알고 있는 것,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한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기억하지만 2위는 기억하지 못하고,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사람을 기억하지만 두 번째 신기록을 가진 사람은 관심조차 없다.

즉, 실상은 롱테일보다는 파레토의 법칙이 서비스 기획에 더 맞는다. 즉, 전체 트래픽의 80% 이상을 유발하는 상위 20%의 서비스를 더 주목도 높게 배치하는 것이 사용자들을 더 오래도록 사이트에 머물도록 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UCC를 생산, 소비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적용된다. 트래픽의 80%를 유발하는 20%의 핵심고객들을 더 적극적으로 케어하고, UCC 콘텐츠의 생산자인 소수의 파워유저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로열티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이 서비스를 보다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즉, 롱테일에서 말하는 주목받지 못하는 대중보다는 파레토에서 말하는 주목받는 소수를 위한 전략이 더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파레토가 절대적 진리는 아니다. 서비스의 진화 단계와 속성 등에 따라 어디에 더 주안점을 두어야 하는지가 달라지는 것일 뿐이다. 결국 사이트의 인지도와 잠재가치는 말없는 다수, 평소에는 주목받지 못하는 작은 서비스들에 의해서 평가받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서비스 전략이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파레토와 롱테일에서 말하는 기준처럼 고객과 서비스에 대해 명확하게 구분하고 타겟팅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것이 파레토이고, 롱테일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면 아무리 훌륭한 전략이라도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 우리의 고객과 서비스에 대해 평소 로열티와 영향력에 맞춰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 UCC의 가치는 재활용과 데이터베이스화

포탈이 인터넷 시장을 지배한지 불과 10년도 채 되지 않는다. 10년 전에는 통신사들이 PC통신(하이텔, 천리안)을 통해 시장을 지배했다. 이제 앞으로 인터넷 시장을 계속 포탈이 주도적으로 장악할지는 미지수다. 이동통신 서비스를 통한 무선 인터넷(3G, WiFi, WiBro)을 이용한 망 장악을 통해 제 3라운드에 도전장을 낸 통신사와 잔뜩 벼르고 있는 방송사와 언론사 그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언제나 과감하게 뛰어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삼성전자, 그 외의 많은 대기업들이 향후 인터넷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포탈이 믿을 수 있는 구석은 무엇일까? 포탈이 비록 WWW에서의 지배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 PC통신에서의 지배력을 갖추던 통신사들이 새로운 플랫폼인 WWW의 등장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가 순식간에 사라진 것처럼 같은 처지가 될 수 있다. 포탈이 믿는 것은 현재의 지배력보다는 그간 쌓아둔 데이터들이다. 포탈은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이 포탈에서 활동하며 생산한 콘텐츠를 확보했다. 그 데이터는 비록 사용자들의 데이터이지만 그 데이터가 결국사용자를 떠나지 못하게 하는 락인효과를 가져다 준다. 사용자가 포탈을 사용하며 그간 쌓아둔 전자우편 메시지와 블로그 등에 쌓은 각종 콘텐츠들은 디지털 자산이다. 그 자산을 쉽게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포탈은 그 자산을 다른 플랫폼으로 쉽게 이동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만일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한다면 사용자는 포탈이 새로운 플랫폼에 맞게 사용자가 쌓아둔 디지털 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새 서비스를 제공해주길 원할 것이다.

또, 포탈은 기확보한 이들 UCC와 그 외의 양질의 콘텐츠들을 그저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포탈의 스토리지 한 켠에 고이 모셔두지는 않는다. 이 데이터들이 검색을 통해 노출되고 각 콘텐츠들을 각 카타고리별(영화, 생활, 금융, 부동산, 책...)로 구분하고 분류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콘텐츠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렇게 데이터베이스화된 콘텐츠들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보배가 되어 언제라도 재활용하기 쉽게 구성될 수 있다. 즉, 플랫폼이 변화된다 하더라도 결국 그 플랫폼에서 볼만한 콘텐츠가 있어야 하는데 이때 포탈이 확보한 콘텐츠들이 쉽게 전이되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것이 포탈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다.

포탈이 보유한 UCC는 하루 이틀에 쌓은 것이 아니다. 또한 포탈이 여러 경로를 통해 확보한 콘텐츠들은 돈만 있으면 구입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이들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데이터베이스화된 것은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 즉, UCC와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메타데이터화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한 기술력이 포탈이 다른 경쟁자들과 대비해 가지고 있는 강점이다. 만일 IT 벤처기업으로서 거대 기업 등에 추후 M&A나 인수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이러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양질의 UCC를 확보하고 있는 것 자체도 피인수에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다.(동영상 UCC를 가진 유투브나 사진 UCC를 가진 플리커 등의 인수 사례에서 보듯)


● UCC 만을 믿을 수 없다

UCC와 비교되는 콘텐츠로 RMC가 있다. Ready Made Contents로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를 뜻하고 UCC와 달리 전문 콘텐츠 제작 업체를 통해서 만들어져 퀄리티가 우수하다. 인터넷 서비스를 말할 때 우리가 쉽게 현혹되기 쉬운 것은 하나가 인터넷 서비스가 UCC에 의해 지탱되는 것처럼 생각한다는 것이다. 사실 인터넷 서비스 중 주목도가 높은 곳 대부분은 UCC가 아닌 RMC에 의해 운영된다. 포탈의 메인 페이지를 방문하면 가장 중심 자리에 차지하고 있는 것은 UCC가 아니라 언론과 잡지를 통해서 제공된 뉴스 콘텐츠이다. 그 외에 영화, 증권, 책, 만화, 부동산, 취업, 사전, 뮤직, 날씨, 교통정보 등의 수많은 콘텐츠는 UCC가 아닌 RMC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양적인 면에서는 UCC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는 주요 콘텐츠는 대부분이 RMC이다. 게다가 실제 UCC보다 RMC를 복사하거나 발췌한 것이 많은 편이다.

잘 만들어진 콘텐츠가 수 백개의 UCC보다 낫다. 물론 잘 만들어진 콘텐츠를 확보해서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돈이 든다. 하지만, UCC만을 맹신하고 RMC의 확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서비스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 많은 벤처기업들이 기술과 UCC 그리고 롱테일의 법칙만 믿고 서비스를 운영하다가 스스로는 만족하지만, 사용자는 외면을 하는 실패를 많이 겪는다. 만든 사람의 입장이 아닌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볼만한 콘텐츠 즉 미끼가 필요하다.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활성화된 배경 중에는 스타 연예인들의 미니홈피가 한 몫을 했다. 주목받는 스타들이 개설한 미니홈피에 등록된 콘텐츠가 미끼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용자들을 혹하게 할 수 있는 잘 만들어진 RMC 혹은 전문가가 생산한 UCC의 확보를 통해서 콘텐츠 소비의 활성화와 함께 UCC의 생산을 독려할 수 있다.

실제로 포탈은 RMC를 확보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포탈에서 제공되는 카페, 블로그, 메일, 검색, 뉴스, 동영상 등의 서비스 외에 특정한 주제의 카타고리는 전문 CP를 통해서 확보한 콘텐츠들이다. 이들 콘텐츠를 볼만하게 분류, 정리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마치 잡지를 보는 것처럼 편안하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 포탈이 가진 경쟁력은 이들 콘텐츠를 CP를 통해 확보해서 외주사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 콘텐츠를 포탈의 DB로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포탈의 콘텐츠로 흡수된 이 콘텐츠는 다른 서비스, 콘텐츠들과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또한 검색을 통해서 노출됨으로써 결국 검색결과의 퀄리티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특히, 다음이 2008년에 검색 서비스 강화를 선포하며 주력했던 것 중 하나가 영화, 책, 사전, 부동산, 금융 등의 주요 콘텐츠 카타고리 서비스에 대한 투자이다. 이들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편하면서 네이버보다 상대적으로 빈약한 콘텐츠 DB의 양적 확보보다는 이들 콘텐츠를 구조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콘텐츠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이들 콘텐츠의 네비게이션과 가독성을 개선해서 UI를 혁신적으로 개선하였다. ‘놈놈놈’이라는 영화를 검색해서 영화 섹션에 들어갔다가 영화에 대한 줄거리, 포토, 동영상, 사용자 리뷰 그리고 출연, 스탭 이름과 이들 주인공들이 출연한 다른 영화 정보에 이르기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양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영화 섹션에서 보다 많은 시간을 체류하며 다양한 영화 정보를 볼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다.

Posted by oojoo
비즈니스이야기2008.09.05 08:00

현재 집필 중인 웹트렌드 서적의 일부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IT 비즈니스맨 대상의 책이라 A to Z를 다루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맞게 내용을 수정, 보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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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IT 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던 분야는 IT 콘텐츠를 다루는 서비스였습니다. 최신 컴퓨터 주변기기와 MP3P 등의 디지털 기기에 대한 리뷰와 뉴스, 강좌 등을 제공하던 서비스라 하루에도 수 십만명의 사용자들이 방문했습니다.(어디냐구요? pcBee입니다. ^^)

pcBee, K벤치, 브레인박스, 테크노아 등의 사이트가 존재하기 전에는 컴퓨터 잡지를 구매해서 이러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만 이들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정보를 얻게 되다보니 폐간되는 컴퓨터 잡지가 많아져갔습니다.

실제 1990년대에만 해도 10여개가 넘는 컴퓨터 잡지사(PC라인, PC월드, 아하PC, PC사랑, PC아카데미 등)가 있었지만 지금은 PC라인과 PC사랑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 그런데, 이들 콘텐츠 사이트는 방문자가 늘어가는 것과 비례적으로 사이트 운영을 위해 서버와 네트워크 비용에 투자하는 운영비 또한 늘어갔습니다. 당연히 고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돈, 수익모델이었고, 컴퓨터에 관심많은 사용자들이 찾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컴퓨터 관련 광고와 컴퓨터 주변기기를 판매하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시행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시 재미있는 광고 기법과 독특한 콘텐츠 유료화를 시도했었습니다. 기억나는 광고로는 사이트 메인 중앙에 '전광판 줄광고'를 제공해 광고주가 실시간으로 광고 내용(TEXT)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광고의 PV와 Click수를 매일 집계해서 보여주었습니다. 또, 기사 전문을 PDF로 다운로드 받아 인쇄할 수 있도록 하면서 PDF 내에 신문 광고처럼 특정 영역에 광고를 제공하는 시도도 해보았죠.

또한, 콘텐츠 유료화의 일환으로 사이트에 게재된 콘텐츠를 선택해서 이를 책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했습니다. 그 외에 특정한 책에 북펀드를 만들어 사용자들이 책 출간에 펀드 방식으로 투자를 하도록 하는 북펀드 1호 책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직접 출판사를 등록해 운영했었죠.) 그 외에 쇼핑몰도 해보고...

그런데, 결과는 모두 실패였습니다. 우선 광고의 경우 기존 컴퓨터 잡지에 광고를 집행하던 광고주들이 폐간된 잡지에 집행하던 광고비를 오히려 포탈 등의 더 큰 규모의 플랫폼에 광고를 집행하거나 아예 광고비를 없애버렸습니다. 설사 집행한다고 하더라도 과거 잡지사에 지출하던 금액보다 더 줄어서 광고비를 지출하다보니 이들 사이트는 서비스 운영에 들어가는 인건비와 서버 등의 운영비에 대해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콘텐츠 사이트가 잡지 광고 시장을 대처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광고 시장을 없애버린 꼴이 된 것입니다. 사실 인터넷 비즈니스가 항상 새로운 시장을 열거나 기존 시장의 파이를 키우거나 대처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이처럼 아예 시장을 해체해서 없애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MP3로 인한 음반 시장의 침체와 메일로 인한 우편 시장의 해체입니다.

콘텐츠 유료화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습니다. WWW에 공개된 콘텐츠를 돈주고 사볼리 없고, 설사 일부만 공개했다 하더라도 돈을 지불하면서 콘텐츠를 구입하는 그런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당시 MP3 유료화는 꿈도 못꾸던 시절인데 콘텐츠를 WWW에서 판다는 것은 미친 짓이었죠.

또, 쇼핑몰 역시 수익모델로 실패했습니다. 컴퓨터 관련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는만큼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서 접근성을 높이려 했지만 사용자들은 콘텐츠만 소비할 뿐 상품 구매는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다른 쇼핑몰을 이용했습니다. 오프라인이었다면 영화, 쇼핑, 음식을 모두 한 건물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주효할 수 있겠지만 온라인은 언제든지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공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콘텐츠를 미끼로 사용자들에게 상품 판매까지 이어지도록 하지 못한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제품에 대한 정보를 보고 비교를 하고선 정작 상품 구매는 평소 즐겨가는 쇼핑몰이나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쇼핑몰을 찾았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미디어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영향력을 가지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이후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유료화 혹은 콘텐츠 재판매,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시도를 하는 것이 옳습니다.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겸업하려는 것은 마치 MBC가 홈쇼핑을 하려는 것과 같다. 콘텐츠에 기반한 미디어와 쇼핑은 공존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규모가 작은 사이트 중에는 이를 실현하는 곳도 있지만 그건 제한된 규모 내에서나 가능할 뿐 지속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콘텐츠 기반의 미디어와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 서비스를 공존하며 운영하는 플랫폼에 대한 고민은 꾸준히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콘텐츠에서 시작해 쇼핑으로 컨버전스하는 것보다는 그 반대의 경우가 더 자연스럽고 실제 그런 사례가 더 많습니다. ^^ 쇼핑몰 입장에서는 고객을 더 오래도록 잡아두고 유혹하기 위해 기존의 캐시카우 기반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가 쉬운 반면 미디어로서는 상품 판매나 연동이 콘텐츠의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크기 떄문이죠.

그렇다고, 콘텐츠와 쇼핑이 공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최근 플랫폼의 트렌드를 보면 Data Portability라는 OPEN Platform 기반의 생태계에 대한 기반이 구축되고 있어 미디어와 쇼핑의 공존도 가능할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세상은 컨버전스 시대인데 쇼핑과 콘텐츠, 미디어와 쇼핑 등이 결합되지 말란 법이 어디있겠어요. 다만, 처음 누군가가 총대를 메고 시작하는 것이 어려운 법이죠.

Posted by oojoo

현재 집필 중인 웹트렌드 서적의 일부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IT 비즈니스맨 대상의 책이라 A to Z를 다루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맞게 수정없이 원고 내용을 그대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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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을 빅브라더로 만들어준 검색

인터넷의 관문이라 불리는 포탈은 처음부터 검색 서비스를 제공했을까? 한국의 대표적인 포탈인 네이버와 Daum은 1990년대 하반기에 검색이 아닌 디렉토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초기에 인터넷에는 홈페이지가 그리 많지 않았기에 포탈에서는 마치 전화번호부처럼 카타고리를 나누어 분야별로 홈페이지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용자들은 인터넷에 연결한 후 방문할만한 홈페이지를 찾기 위해 포탈을 길잡이로 이용했다. 처음에 포탈은 직접 디렉토리 서퍼를 고용해서 인터넷 홈페이지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해서 관리했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분류된 홈페이지 목록들이 정확해야 사용자들이 만족해하기 때문에 서퍼를 통한 디렉토리 관리에 집중했다.

하지만, 점차 관리해야 하는 디렉토리가 많아지면서 서퍼를 통한 해결은 한계가 있었다. 다행히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인터넷 홈페이지들은 애써 만든 홈페이지를 사용자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포탈의 디렉토리에 등록하는데 적극적이었다. 그래서, 서퍼가 찾아 다니지 않아도 알아서 홈페이지를 포탈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관리만 하는 구조로 바뀌게 되었다. 그렇다보니 오히려 포탈은 보다 눈에 띄는 상위의 자리에 홈페이지 주소를 노출하게 해주도록 하면서 등록비 등을 받으며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게 되었다.

사실 지금의 포탈이 인터넷을 지배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검색의 시작은 디렉토리 분류에서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인터넷 상의 홈페이지에 대한 분류 내역이 늘어가면서 이렇게 분류된 내역 중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홈페이지를 찾아주는 디렉토리 검색이 사실 포탈이 검색을 시작하게 된 배경이다. 2000년 이전의 포탈은 이렇게 인터넷을 시작하는 관문, 길잡이의 역할을 하면서 상생의 생태계를 만드는데 이바지했다. 사용자들은 포탈을 통해 다른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할 수 있었고, 포탈은 다른 인터넷 홈페이지에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찾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중계자였던 것이다.

하지만, 포탈은 이제 빅브라더가 되어 가고 있다. 모든 정보는 포탈에 쌓이고 있는 것이다. 포탈이 과거처럼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된 콘텐츠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이정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포탈 내에 콘텐츠를 축적하며 사용자들이 다른 사이트를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되도록 바뀌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포탈의 서비스 운영 방침은 네이버가 지식인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본격화되었다. 지식인은 사용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올리고 사용자들이 스스로 답변을 하도록 함으로써 방대한 콘텐츠를 네이버 안에 가둘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이렇게 축적된 콘텐츠는 사용자가 필요로 할 때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네이버에 쌓인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지식인을 통해 대한민국의 네티즌들은 원하는 정보를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정보는 네이버라는 울타리 안에 갇혀 있는 것에 불과하다. 반면 구글은 구글 밖의 웹페이지를 대상으로 정보 검색을 수행함으로써 웹페이지 전체가 콘텐츠를 골고루 담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다. 즉 웹생태계가 전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포탈은 그러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검색에 올인하는 이유

Daum은 2007년 'UCC 세상‘이라는 키워드로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하며 UCC 열풍을 한국에서 실현했다. 그리고, 2008년 Daum은 검색에 사업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왜 UCC에 집중하던 다음이 검색으로 궤도 수정을 했을까? 그것은 검색이 돈이 되기 때문이다.

국내의 포탈이 운영하는 서비스는 크게 메일, 카페, 미디어, 블로그, 동영상 그리고 검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검색은 메일을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와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가진다. 사실 포탈에서 운영하는 카페, 미디어, 블로그, 동영상의 콘텐츠가 검색에서 노출됨으로써 포탈의 검색은 풍부해진다. 네이버의 지식인은 검색에 도움이 되었고, Daum의 카페와 동영상 그리고 네이버의 블로그는 바로 검색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포탈은 이들 서비스를 통해 보다 양질의 콘텐츠가 생산되어 검색에 최적으로 노출되기를 희망한다.

그렇게 검색에 목을 빼는 이유는 검색을 지배하는 것이 곧 돈을 벌어다 주기 때문이다. 포탈의 수익모델은 광고이다. 현대의 광고 시장은 TV, 라디오, 잡지 등의 매스미디어가 지배해왔다. 하지만, 포탈이 사람들의 시간을 더 많이 빼앗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광고 시장이 크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인터넷 광고 시장의 가장 큰 비율이 검색광고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검색광고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 검색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 매년 성장하는 검색광고 시장에서의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니 당연히 회사 매출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검색광고는 매력적인 것일까? 광고주는 왜 디스플레이 광고보다 검색광고를 선호할까? 생각해보라. 만일 여러분이 작은 피자가게를 창업했다고 생각해보자. 피자가게 홍보를 위해 지역신문이나 전단지, 라디오 CM을 하는 것이 나을까? 인터넷 검색창에 창업한 피자가게 지역에서 '피자' 또는 '야식', '배달' 등의 검색어를 입력할 때 가장 맨 위에 여러분의 피자가게 연락처가 보여지도록 하는 광고가 나을까? ROI를 따져 본다면 당연히 검색광고가 나을 것이다. 신문, 전단지, 라디오 등은 비용이 수 백만원 이상이 드는데다가 효과 측정이 어렵고 준비할 것이 많다. 하지만, 검색광고는 사용자들이 클릭한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검색어 창에 '피자'라고 입력하고 피자가게 링크를 클릭했다는 것은 적어도 피자 주문을 하려거나 피자에 관심있는 사용자들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광고를 노출하는 것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하는 것보다 훨씬 광고 효과가 클 수 밖에 없다. 즉, 이렇게 광고주들이 검색광고에 대한 광고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검색광고는 기존의 매스미디어 광고보다 더 매력적인 것이다.

그리고, 검색광고는 수익률이 좋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배너 제작과 배너가 게재할 위치를 예약하고 게재하는데 준비를 해야 하는 등의 많은 리소스가 투입된다. 반면에 검색광고는 특정 검색어에 광고주가 원하는 문구와 하이퍼링크만 걸어주면 된다. 이 모든 것이 자동화되어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사람의 개입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광고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 또한, 검색광고는 디스플레이 광고보다 광고를 게재할 공간이 넓고 무궁무진한 키워드의 조합으로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이렇기 때문에 검색광고는 디스플레이 광고보다 수익률이 높다. 네이버와 구글의 영업이익률이 20% 이상을 훌쩍 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검색을 지배하기 위한 포탈의 전략

이렇게 돈 되는 검색을 지배하기 위해 포탈은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을까? 기본적으로 검색엔진에 대한 투자와 연구는 가장 공들이고 있는 분야이다. 엔진이 훌륭해야 빠른 속도로 데이터들을 수집해서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데이터를 색출해낼 수 있다. 또한 검색 알고리즘을 개선하여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가 어떤 정보를 찾길 원하는지 분석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찾는 검색의 퀄리티 또한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연구 단계의 전략 외에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포탈이 신경쓰는 가장 큰 검색을 위한 준비는 콘텐츠의 확보이다. 사실 검색 엔진이나 알고리즘이 아무리 뛰어나도 검색의 대상이 될 데이터가 적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래서,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 데이터는 신문이나 방송 콘텐츠, 책 정보와 논문 등의 이미 만들어진 것 외에 사용자들이 생산하는 UCC가 있다. 한국에는 약 20억건이 넘는 이미 만들어진 데이터들이 있고 매년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만들어진 콘텐츠는 콘텐츠 제공자와의 제휴나 콘텐츠 구매 등의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데이터 확보가 자유롭지 않다. 하지만, 사용자가 만드는 UCC는 플랫폼(UCC가 담길 그릇)만 제공해두면 사용자들이 알아서 콘텐츠를 쌓기 때문에 가장 편하고 빠르게 검색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래서, 포탈은 검색을 위해 카페와 블로그 등의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사실 카페나 블로그가 그 자체만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기 어렵고 오히려 카페,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스토리지, 서버 등의 하드웨어 비용과 네트워크 유지 비용, 서비스 운영 인력 대비 직접적인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콘텐츠가 검색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검색광고의 매출에 간접적으로 크게 기여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포탈은 카페와 블로그와 같은 UCC가 모이는 콘텐츠 플랫폼의 구축과 운영에 주력하는 것이다.

그리고, 포탈은 검색의 품질 유지를 위해 검색 마스터를 운영한다. 검색 마스터는 검색 결과물을 관리한다. 특히 한국의 포탈은 구글과 달리 검색엔진(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사람의 수작업이 가미되는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색 결과물을 사람들이 직접 확인해서 퀄리티가 낮거나 음란물 혹은 저작권의 문제가 있는 콘텐츠들은 결과물에서 보이지 않도록 제거하는 작업을 한다. 혹은, 특정한 검색어(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요 키워드)에 해당되는 결과물은 별도로 사람의 손길을 거쳐서 편집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검색 운영 인력만 네이버의 경우 1000여명이 훌쩍 넘는다. 이렇게 사람이 검색엔진의 노릇을 하기 위해 네이버의 경우 운영 인력을 중국에 두고 인건비를 최소화하는 운영의 묘를 발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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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이야기2007.10.15 08:30

로그분석은 웹사이트를 찾는 방문자에 대한 분석을 통해 통계를 내어 웹사이트의 운영과 마케팅에 대한 근거 자료로 삼는데 도움이 된다. 웹사이트의 운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백데이터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 현재의 웹사이트에 대한 정확한 분석없이는 현황을 진단할 수 없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요한 것이 웹로그 분석이며 한국에서는 2004년부터 시장 규모가 확대되기 시작했지만, 연간 시장 규모가 전체 100억이 되지 않을만큼 아직은 작은 시장이다. 하지만, 인터넷 전체 사이트들의 통계 분석을 리포트해주는 랭킹사이트인 코리안클릭, 랭키닷컴, 인터메트릭스 등의 사이트처럼 적은 직원으로 뛰어난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국내에서 운영되는 홈페이지수는 .kr 60만개 정도이다. 이중 상업적인 목적으로 운영되는 .co.kr 77%에 육박한다. , 46만개 이상의 홈페이지가 상업적으로 홈페이지가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 순위를 집계해주는 랭키닷컴에 등록된 사이트의 수는 33천개 가량이다. 이들 사이트 중 가장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가 어떤 곳이고 하루에 몇 명이 어느정도의 페이지뷰를 보는지 확인하려면 랭킹 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 내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대한 심도깊은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로그분석 서비스를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서비스들을 가리켜 웹컨설팅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 이들 사이트들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상당히 알찬 수익률로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로그분석 ASP를 통해 성장한 에이스카운터

한국은 1999년부터 로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 선보이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대형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솔루션 판매가 호조를 띄었지만 2001년부터 솔루션 판매가 급격히 하락했다. 이후 2001년부터 ASP 방식의 서비스가 선보이면서 솔루션에 비해 가볍고 저렴한 ASP 서비스 시장이 성장 추세에 있다. 특히 키워드 검색 광고 시장이 커지고 인터넷 광고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효과 분석을 필요로 하는 작은 웹사이트 운영자들의 관심 탓에 지속적인 성장 추세에 있다.

 

솔루션 형태의 서비스로는 웹트렌즈, 웹로그, 히트애널라이저 등이 시장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솔루션 판매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며 이들 업체도 ASP 방식의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로그분석 솔루션 업체들은 단순 광고 분석 외에 다양한 트래픽 부하 체크와 로드밸런싱 등의 인터넷 튜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솔루션의 규모와 기능을 크게 확대해가며 종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하고 있다.

 

반면 ASP 방식의 서비스는  에이스카운터(www.acecounter.com)와 로거(www.logger.co.kr)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번거로운 설치없이 로그분석을 하려는 웹사이트에 간단한 코드만 삽입하면 에이스카운터의 서버로 사용자 트래픽이 전송되어 상세한 분석을 해준다. 로그분석 결과는 에이스카운터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로그분석 서버를 운영하지 않아도 되며 저렴한 가격에 상세한 로그분석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특히, 에이스카운터는 1999년 사업을 시작하면서 웹사이트의 방문자수를 카운팅해주는 무료 카운트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을 확보했다. 이렇게 확보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1개월간 로그분석을 사용하도록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로그분석의 편리함과 중요함을 널리 알렸다.

 

 

또한 로그분석 관련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로그분석에 대한 저변 확대를 꾀하며 유료회원을 확보해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에이스카운터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기능을 추가해나가면서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로그분석 정보를 제공했다. 키워드 검색 광고에 대한 광고 효과 분석 서비스와 이벤트 마케팅에 대한 상세한 결과를 분석할 수 있는 시나리오 분석 등을 제공하면서 로그분석의 만족도를 높여갔다. 이러한 마케팅력과 기술력이 에이스카운터를 업계 1위로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이렇게 대부분의 ASP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한정된 기간 동안 체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Option 등을 통해 가격정책을 다양화해서 구매를 유발시키고 있다. 에이스카운터는 2005년 기준으로 약 20만명의 무료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유료회원은 5000명 정도이다.

 

에이스카운터는 월 20~30억 가량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인당 연 1억 정도의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이들 ASP 방식으로 로그분석을 제공하는 서비스 업체들은 단순 로그분석 외에 광고 모니터링과 분석 등의 서비스로 개선, 발전되고 있다. , 서비스를 사용하는 회원사들의 로그분석을 토대로 인터넷 사이트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리포트를 통해 신규 수익모델을 계획 중이다. 이 자료는 랭킹 사이트에서 약 1만명 가량의 표본 집단을 통해 사이트를 분석하는 자료보다 더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분석해낼 수 있다.

 

솔루션 기반의 로그분석 서비스는 솔루션 개당 수 천만원의 매출을 발생할 수 있지만, 수요층인 대형 웹 사이트는 자체 기술력으로 로그분석을 하고 있어 매출 부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1위 업체가 순수 로그분석 솔루션만으로 약 연간 40억이 되지 않는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통계 정보를 제공하는 랭킹사이트

인터넷의 순위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이트로 랭키닷컴(www.rankey.com) 100hot(www.100hot.co.kr)이 있다. 이들 사이트는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카타고리별로 구분하고 이들의 순위와 방문자수, 페이지뷰 등을 알려준다. 이들은 약 1~6만명 가량의 패널을 선정하고 그 패널들의 PC에 통계 분석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한다. 그리고, 이들이 웹서핑한 내역을 집계해서 통계 분석하는 것이다. 이렇게 제공되는 정보를 보기 위해서는 유료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인터넷 사업을 운영하는 당사자로서는 경쟁사에 대한 분석을 하는데 있어 이러한 통계 자료가 필수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이들 사이트에 유료 회원으로 가입을 해서 서비스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랭키닷컴의 경우에는 회원 등급에 따라 볼 수 있는 정보가 다르며 월 최저 5만원에서 30만원의 가입비를 받고 자세한 통계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한다. 또한 분기별로 상세한 인터넷 트렌드 리포트를 판매해 수익화하고 있다.

 

그 외에도 코리안클릭(www.koreanclick.com)과 인터넷메트릭스(www.metrixcorp.com) 역시 인터넷 사용자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인터넷 순위 사이트처럼 수 만개의 인터넷 사이트를 대상으로 하지는 않는다. 주요 인터넷 사이트만을 대상으로 자세한 통계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코리안클릭의 경우에는 20만원 가량의 전문 리포트를 분야별로 생산하며 콘텐츠 유료 판매를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전문적으로 인터넷 사용 실태 조사와 리서치 등을 대행하기도 한다.

 

이들은 20여명 정도의 규모로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규모는 작지만 알찬 매출을 올리고 있다. 1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인건비와 리서치 조사비 외에 특별한 운영자금이 들지 않기 때문에 영업이익률도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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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이야기2007.10.08 08:30

한국의 연간 입시생수는 매년 약 80~90만명 정도이다. 이중 50%가 넘는 학생들은 모두 유웨이의 사이트를 통해서 원서접수를 한다. 그렇다보니 유웨이는 대학으로 가는 관문을 담당하고 있으며 많은 고등학교 학생들을 사용자로 하고 있다. 이같은 타겟을 활용해 원서접수 외의 신규사업으로 확장, 발전시킨 것이 유웨이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의 비결이다.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되는 내신성적 자동산출 서비스와 원서 접수기간 중 대학별 경쟁률 속보 및 합격자 발표 등의 유료화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유료화를 진행했다.

 

또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원서를 접수하려는 학생 대상으로 입시 교육 사업을 추진했다. 자체적으로 입시코리아라는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서 수능 온라인 교육 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하지만, 이미 메가스터디 등의 전문적인 수능 온라인 교육 사이트들이 선점하고 있는 시장이라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았다. 교육 사업은 마케팅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메가스터디의 성공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우수한 강사진과 양질의 콘텐츠가 기반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유웨이는 2005 6월에 정통 수능 입시 시험 기관인 중앙교육을 인수하며 유웨이 중앙교육으로 회사명을 변경한다. 또한, 새롭게 교육 부문을 단장해 같은 달에 유웨이 에듀를 런칭한다. 그 외에도 유웨이는 입시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모의고사를 제공하는 에듀토피아, 편입학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유니체인지, /의학 전문 대학원 진학센터인 미트디트 등의 교육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교육 전문 기업으로서의 발돋움에 나서고 있다.

 

비록 유웨이가 원서접수 부문에 있어서는 1위로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있지만 온라인 원서접수 사업의 시장 규모가 정체 상태이며,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인터넷 원서접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수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예측한 유웨이는 신규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위험을 감내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도전만이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유웨이는 최초로 인터넷 원서접수 시장이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냈다.

 

그런데, 유웨이가 최근 진출하려는 수능 온라인 교육 시장은 이미 절대 강자인 매가스터디와 이투스가 버티고 있는 레드오션이다. 이 시장에서 유웨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웨이만의 독창적이며 차별화된 사업 운영이 요구된다. 아니면 창의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블루오션의 사업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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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이야기2007.10.01 08:30

아무리 불황이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매년 성장한 사업은 바로 초중고를 대상으로 한 교육시장이다.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적으로 남다른 만큼 교육에 대한 투자도 매년 증가 추세이다. 특히 대학 입시 시장은 치열하다. 그런데 유웨이가 바로 입시 시장에서 사업의 기회를 잡은 것은 바로 원서접수 시장이다. 매년 입시철이면 원서접수를 위해 길게 줄을 서서 접수대 앞에 기다리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인터넷으로 쉽게 전국 400여개 대학에 원서접수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접수 대행 시장을 기회로 본 것이다.

 

1999 6월에 국내 최초로 인터넷 대입 원서접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성공한 유웨이의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본다.

 

유웨이는 원서접수에서 시작해 입시 교육, 성인 교육 그리고 취업 교육 등에 이르기까지 종합 교육 사업으로 발돋움하는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2005년에는 오프라인 모의고사 대표 기업인 에듀토피아 중앙교육과 합병하고 오성학원의 온라인 사업 부문과 여러 오프라인 학원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입시교육 외에 공무원과 대학 편입 등의 대학교육과 성인교육에 대한 진출과 취업 사이트의 인수를 통한 B2B 대학 취업 교육에 대한 투자를 통해 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성인 대상의 교육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을 갖추고 있다.

 

 

유웨이의 주력사업은 인터넷 원서접수 사업이다. 인터넷 원서접수는 영화 예매를 굳이 영화관에 가서 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예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학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을 이용해 원서접수를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 영화 예매와 다른 점이라면 원서접수 수수료 5000원 정도가 별도로 부과된다. 원서접수를 하기 위한 전형료는 대학에 지급하는 비용이며, 접수 수수료는 유웨이의 매출이 되는 것이다. 기존에 각 대학에서는 오프라인으로 직접 원서접수를 받다보니 접수에 들어가는 인력 운영에 대한 부담과 관리 비용이 많이 들었다. 유웨이는 이것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해결해준 것이다. 원서 접수자는 물론 대학 모두에 유용한 가치를 제공한 것이다.

 

이를 통해 유웨이는 사업 첫해 39개 대학과 인터넷 접수를 진행했다. 2차년도인 2001년에는 180개 대학의 인터넷 접수를 진행하였으며 2003년에는 약 230개 대학과 인터넷 접수를 시행했다. 하지만, 이렇게 각 대학과 인터넷 접수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사업 초기 인터넷 원서접수가 낯선 대학에서는 적극적으로 접수 대행을 하는데 부담을 느꼈던 것이다. 이를 적극 설득하는 대학 영업력이 기반이 되었기에 유웨이는 많은 대학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대학들이 점차 인터넷 원서접수에 익숙해질 무렵인 2001년부터 경쟁자들이 나타나면서 이들과 차별화된 사업 운영이 요구되었다. 대학 입장에서는 굳이 인터넷 접수를 한 곳과 독점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없었기에 어플라이114, 어플라이뱅크 등의 다른 원서접수 사이트와도 병행해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그런데, 원서접수 서비스는 입시 시즌에 사용자가 폭주함으로써 대용량의 하드웨어와 인터넷 백본망을 필요로 한다. 유웨이는 경쟁사보다 앞서 대학 원서접수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터득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2년에 데이컴과 협력해 서버를 대폭 증설했다. 그런데, 2002년과 2003년 인터넷 원서접수 시장이 커지기 시작하며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이때, 미쳐 충분한 백본망을 갖추지 못한 업체의 서버가 다운되면서 마감 시간 이전까지 제대로 원서를 접수하지 못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유웨이는 이러한 서버에 대한 투자와 준비를 해왔기에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처 능력이 빨랐고 이를 통해 대학의 신뢰를 쌓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서버 다운으로 제 시간에 원서를 접수하지 못한 학생들은 대학에 항의할 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은 원서접수 대행업체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대행 서비스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필수적이다.

 

또한 대학마다 입시 요강이 다르고 한 대학의 입시 요강도 매년 그 내용이 다르다. 그러므로 이에 맞는 IT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발빠른 IT 기술력이 필수적이다. 그와 함께 나이 어린 학생들을 고객으로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지원과 응답을 위한 콜센터 요원도 상당수 필요하다. 이러한 기술력과 고객 서비스 부분에 있어서 유웨이는 개발직군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해결해나갔다.

 

이같은 유웨이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기술력 덕분에 연간 약 200억 규모의 대학 입시 원서 접수 시장에서 유웨이는 5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게 되었다. 2004년부터 유웨이의 매출은 100억 이상을 넘으며 크게 성장했고, 영업이익률도 20%가 넘어 회사의 자산은 축적되어 갔다. 하지만, 대학 입시 원서접수 시장은 매년 확대되어가지 않는다. 인구는 줄어들고 대학수도 줄어들면서 원서접수 시장의 규모 또한 정체 또는 하락되기 때문에 유웨이는 원서접수를 대학 입시 외에도 유학, 편입, 경시대회 등으로 확장하며 원서접수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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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이야기2007.09.17 08:30

야후가 인수한 소셜 북마크 서비스로 야후는 Web2.0의 리딩 기업이 되어가고 있다. 2005 5월 야후는 사진 공유 서비스인 플릭커를 인수했다. 플릭커는 소셜 포토 서비스로 기존의 사진 저장 서비스들과는 달리 사용자들이 웹에 저장한 사진에 태그를 이용해 주석을 달고 이를 공유할 수 있다. 이후 이벤트를 사용자들이 공유하여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Upcoming.org 10월에 인수했다. 그리고 최근 12월에는 딜리셔스라는 소셜 북마킹 사이트를 인수했다. 이들 3가지 서비스들의 공통점은 모두 소셜 네트워크에 기반한 인터넷 서비스라는 점이다.

 

소셜 네트워크는 한마디로 인맥을 뜻하는 것으로 인맥에 기반한 소셜 네트워크 기술(Social Network Application, SNA)은 미국의 인터넷 전문지인 비즈니스 2.0에서 2004년을 대표하는 신기술로 주목받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2004, 2005년에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SNS)가 우후죽순처럼 탄생했으며 딜리셔스 역시 2년전에 소셜 네트워크에 기반한 북마킹 서비스를 통해서 탄생된 것이다. 최근에도 세계적으로 마이스페이스닷컴, 페이스북과 같은 SNS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국내에도 이러한 소셜 네트워크에 기반한 서비스들이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싸이월드이다. 싸이월드는 인맥을 기반으로 미니홈피를 생성해 사용자들이 개인의 일상사와 삶을 표현하고 일촌이라는 관계를 통해 서로 엮이면서 확장되어진다. 과거의 카페, 동호회 등의 커뮤니티 서비스가 특정한 테마에 관심을 가진 집단이 그룹화하여 폐쇄적인 서비스를 공유했다면 소셜 네트워크는 나 자신, 즉 개인이 중심이 되어 개인이 가진 다양한 분야의 테마를 공유한다는 점이 다르다.

 

 

딜리셔스는 웹브라우저의 즐겨찾기에 자주 가는 사이트를 등록하는 것과는 다르다. 딜리셔스 사이트에 관심이 있거나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인터넷 페이지를 등록해두고 그 페이지에 대한 주석을 달면(tagging) 그 내용은 인덱싱 처리되어 딜리셔스의 내 계정에 저장되어진다. 게다가 이렇게 저장된 정보는 딜리셔스 사용자 누구에게도 공개되고 공유되어진다. 이렇게 공유되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서 딜리셔스는 가장 북마킹이 많이 된 페이지를 보여주기도 하고 특정인이 관심을 갖는 북마킹 정보의 내역을 출력해주기도 한다. 또한 내가 관심을 갖는 인덱스와 페이지에 관심을 갖는 다른 사용자들의 관심 페이지에 대한 것도 확인해볼 수 있다.

 

게다가 이렇게 사용자들이 참여해 분류한 인터넷 페이지들을 기반으로 검색을 할 수 있어 보다 양질의 우수한 페이지에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기존의 검색엔진이 불특정한 수억개의 인터넷 페이지를 대상으로 검색을 수행하다보니 검색 결과는 수십, 수백, 수천개가 출력되더라도 정작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반면 딜리셔스에 등록한 페이지들은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유용하다고 판단한 검증된 페이지이기 때문에 양질의 페이지를 대상으로 한 검색이 가능한 것이다.

 

딜리셔스는 단순한 즐겨찾기 저장과 북마크 관리 서비스가 아니다. 소셜 네트워크에 기반한 딜리셔스의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인터넷 페이지들을 분류하고 저장을 함으로써 이는 또하나의 거대한 데이터베이스가 되는 것이고 그 어떠한 로봇이 할 수 없었던 양질의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든 인터넷 페이지들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 시스템은 고스란히 사용자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소셜 네트워크의 미덕인 것이다.

 

 

그런데 딜리셔스는 IT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과 IT 종사자들에게는 주요 관심의 대상이고 뜨거운 감자인반면, 아직 사용자는 수 십만명에 불과하고 트래픽도 일 방문자가 200만명도 되지 않을만큼 거대 포탈 사이트에 비해서는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딜리셔스는 일반 대중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사용법이 직관적이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딜리셔스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있다. 바로 인터넷 본연의 가장 큰 미덕인 정보의 ‘공유’와 ‘공개’를 통한 정보의 재생산과 확대이다. 폐쇄적인 정보는 발전이 없다. 하지만 공개되고 공유하는 정보는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발전되어 보다 유용한 정보의 재생산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최근 IT 시장에 구글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서운 속도로 다양한 서비스들을 출시해내고 있다. 이에 야후는 Web2.0에 대한 준비를 착실히 해오고 있으며 이들 서비스의 중심에는 소셜 네트워크가 있다. 한국의 인터넷 기업들도 이러한 미국 IT 기업들의 도전에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사실 한국의 싸이월드는 이미 1999 9월에 사이좋은 세상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설립되어 2001 9월에 미니홈피 서비스를 오픈하며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한국의 IT는 이미 오래 전부터 소셜 네트워크를 실천하고 있었던 셈이다. 다가오는 2006년 한 해에는 한국의 인터넷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다시금 선도하면서 다양한 신기술, 신서비스가 봇물처럼 쏟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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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이야기2007.09.10 08:30

예스24는 대한민국 최초로 1999 41일 인터넷 서점을 시작했다. 연평균 4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했지만, 2002년부터 종합 쇼핑몰의 인터넷 서점과 전문 인터넷 서점과의 경쟁 그리고 오프라인 대형 서점들의 온라인 쇼핑 운영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 이에 예스24 2002 9월 와우북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경영을 주도했다. 하지만, 경쟁사들의 출혈경쟁 속에 예스24는 수십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위태위태했다.

 

하지만 예스24는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면서 인터넷 서점의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 때 인터파크와 엎치락 뒤치락했지만 국내 최초의 인터넷 서점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예스24는 랭키닷컴 기준으로 20078월 분야 점유율 37%에 일 순방문자수 24만명으로 2위인 인터파크와 2배 이상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1. 예스24의 성공비결은 충실한 배송 시스템에 있다. 예스24는 이미 2002년에 업계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보유했다. 2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는 100만권이 넘는 도서를 보유할 수 있으며 2002년 당시 약 하루 2만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배송력을 갖추었었다. 게다가 자체 개발한 주문처리 및 재고관리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주문과 자동 발주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빠른 배송을 가능하게 했다.

 

2. 그 외에도 예스24는 방대한 도서를 보유하고 있었다. 국내 최대의 도서 DB를 보유했으며 독자들이 참여해서 서평을 남기도록 하는 보상 시스템을 제공했다. 그 외에도 사용자들의 구매 패턴을 CRM을 통해 분석해 비슷한 취향을 갖춘 다른 사용자가 구매하거나 관심있는 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인터넷 서점이라면 대개 제공하는 기능들인데 예스24는 서비스 초기부터 이러한 시스템을 염두에 두면서 매년 서비스를 개선해갔다.

 

3. 그리고, 이러한 사용자들을 기반으로 음반, DVD, 영화, 화장품 등으로 상품 카타고리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책만으로는 성장의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에 종합 쇼핑몰을 꿈꾸며 카타고리 구성을 늘려가는 것이다. 그 외에도 전자북과 학술논문 서비스 등을 통해서 책 구매자들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유통 사업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예스24는 시장 선점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서 인터넷 서점의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Posted by oojoo
비즈니스이야기2007.09.03 08:30

세계적인 1세대 IT 기업인 아마존닷컴은 북 쇼핑몰에서 시작해 지금은 종합 쇼핑몰로 발전된 업체이다. 인터넷으로 유통되는 상품 중에 책만큼 가장 적합한 상품도 없다.

 

의류나 식품 등은 직접 만져보고 입어봐야 하며, 배송이 늦어지면 상하기 쉽다. 하지만, 책은 전자기기처럼 배송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가격이 높지 않아 부담없이 주문이 가능하다. 게다가 책의 일부 내용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고 다른 사용자들의 소감도 들어볼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쇼핑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다.

 

한국의 2003년 출판시장 규모는 약 4조원이며 등록된 출판사는 약 2만개이며 이중 대형서점은 약 100여개 정도이다. 영화, 음악, 유통 등의 시장보다는 작지만 온라인 서점은 빠르게 성장했고, 2004년 온라인 서점의 매출 규모는 약 36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인터넷 서점 1위인 예스24 2005년 매출은 1420억원을 넘는다. 물론 이 매출액은 거래액이기 때문에 2003년 포탈이 1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한 것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GS쇼핑몰이 2005 15천억원의 거래액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약 10% 정도로 인터넷 서점으로 이 정도의 매출을 달성한 것은 출판 시장에서 온라인 서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 인터넷 서점은 전체 출판시장에서 약 10% 정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고 이 수치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하지만, 거래액에 비해 영업이익은 2003년까지 마이너스였다가 2004 1억원, 2005년에는 매출의 겨우 1.4% 정도에 불과하다. 거래액 규모면에서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지만 수익률 부분에서는 미흡한 것이 한국의 온라인 서

점이 갖는 아킬레스건이다.

 

미국의 아마존닷컴은 인터넷 서점에서 시작해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종합 쇼핑몰로 발전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한국의 인터넷 서점은 종합 쇼핑몰로 진화되기 도전에 너무 많은 경쟁자들이 참여하면서 서로 출혈 경쟁에 빠져 충분한 자금 확보를 하지 못했다. 인터넷 서점은 종합 쇼핑몰에 비해 창업이 쉽고 출판 유통 마진이 높기 때문에 누구나 경쟁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그렇다보니 1999년부터 예스24를 필두로 시작된 인터넷 서점은 2003년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경쟁자가 끊임없이 도전장을 냈다. 게다가 새롭게 등장한 경쟁자는 시장을 선점한 예스24 등과 경쟁하기 위해 과도한 할인율과 마일리지를 제공하며 출혈경쟁을 했고 이러한 경쟁은 전체적으로 인터넷 서점들의 채산성을 약화시켰다. , 도서에 대한 할인율을 인터넷 서점이 실제 출판사에서 받아오는 책값(약 정가의 65%)보다 더 저렴한 40~50%로 책정하면서 오히려 책을 판매하면서도 손해가 나는 역마진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자각하고 인터넷 서점들은 2001 3 10% 할인, 5% 마일리지를 내용으로 인터넷 서점 도서 할인율을 합의했다. , 판매되는 서적에 대해 할인과 마일리지를 담합하자는 내용이다. 하지만, 인터파크가 시장의 자율흐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고 오히려 40% 할인 판매에 들어갔으며 그 외의 인터넷 서점들도 50% 할인판매를 하며 맞불을 놓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쟁적인 할인정책은 보다 값싼 가격에 서적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해 할인율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리저리 사이트를 옮겨가기 시작했다. 이에 2위인 와우북과 1위인 예스24도 도서 할인율 합의를 깨고 할인판매에 들어가면서 오히려 합의 전보다 인터넷 서점의 출혈경쟁은 심화되었다.

 

이러한 할인정책에 된서리를 맞게 된 것은 동네 주변의 서점들이다. 작은 서점들이 인터넷 서점의 저렴한 판매로 인해 장사가 되지 않아 경영위기로 몰리게 되었다. 서점업계의 자료에 따르면 1998년 서점수는 4888개 였는데, 2002년 서점수는 2319개로 4년 사이에 반토막으로 줄어들었다. 그래서, 정부는 2003 2월 도서정가제를 시행하게 된다. 도서정가제는 출판한지 1년 이내의 책은 의무적으로 정가의 10%내에서만 할인해서 팔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 서점들이 변칙적으로 가격 할인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같은 정책으로 인터넷 서점은 서로 눈치보며 경쟁적으로 가격 할인을 않고 가격이 안정되어 수익률이 향상되고 동네 서점 역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 규정이 시행된 이후 1년의 성적표를 보면 오히려 인터넷 서점의 수익률이 나아지기는 커녕 매출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게다가 동네서점의 도산은 더욱 가속화되고 오히려 대형 서점과 종합 쇼핑몰내에 운영되는 도서 쇼핑몰의 매출이 오르는 결과를 초래했다. , 예스24 2002 1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2003년에는 오히려 114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매출이 줄어든 것이다. 그 외의 인터넷 서점들도 성장률이 꺽였으며 수익구조 또한 나아지지 않았다.

 

 

그것은 도서 정가제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서점들은 출간 1년이 지난 서적들에 대한 할인폭을 키우고 마일리지 제공, 책 한권 끼워주기, 무료 배송 등으로 실제 할인율이 30%를 넘었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의 도서 정가제는 기존에 공식적으로 제공하던 할인 정책을 편법으로 제공하도록 만들었을 뿐 시장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이다. 오히려 이 기회를 틈타 인터파크는 2003 6월부터 책 한권이라도 무료로 배송하는 도서 무료배송 정책을 펼치면서 기존 인터넷 서점을 압박했다. 이같은 인터파크의 정책은 도서분야 매출을 2002 150억원에서 2003 423억원으로 3배 가까이 오르게 해주었다. 또한, 도서정가제로 인터넷 서점이 주춤하던 사이 홈쇼핑에서는 서적 판매를 주력하면서 홈쇼핑은 때아닌 책 판매의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요동 속에서 전체적으로 인터넷 서점에 대한 홍보가 가속화되면서 전체적인 사용자 규모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 인터넷을 통한 신규 소비계층이 유입되면서 인터넷 서점의 시장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비록 규모는 적지만 2003년부터 1~2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수익이 안정화되던 인터넷 서점들(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 2005년을 원년으로 약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찾아가고 있다.

Posted by oojoo
비즈니스이야기2007.08.27 08:30

1998년부터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한국의 인터넷 사이트들은 초기 수익모델에 대한 철저한 계획이나 검증 없이 우선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를 운영했다. 대표적인 예가 컴퓨터 하드웨어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 제공 사이트였다. pcBee, K벤치, 브레인박스, 테크노아 등의 콘텐츠 사이트는 컴퓨터에 대한 최신 정보와 제품에 대한 자세한 리뷰, 벤치마크 그리고 활용강좌를 제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사실, 이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은 컴퓨터 잡지나 서적 등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였다. 이렇게 무료로 다양한 컴퓨터 정보를 제공하다 보니 컴퓨터 열풍이 불어 닥친 2000년대에 이들 사이트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금새 100 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면서 일 수십 만명의 방문자를 유입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것이다. 그리고 이들 사이트의 성장으로 인하여 컴퓨터 잡지 태반은 2002~2004년 사이에 사라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사용자가 많아진 콘텐츠 사이트는 포탈처럼 광고 등의 수익이 커져서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을까?

 

그렇지 않다. 이들 사이트는 명확한 수익모델의 부재 속에서 경영이 악화되기 시작하면서 닷컴 거품이 사라지는 2002년부터 혹독한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광고와 쇼핑몰 운영, 콘텐츠 유료화 등을 전개했지만 이렇다 할 수익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방문자는 갈수록 줄어들게 되었다. 콘텐츠 사이트의 일 5만명도 채되지 않는 방문자로는 광고주에게 매력적이지 못하다. 게다가 가격비교 사이트와 전문 쇼핑몰로 인해 콘텐츠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사실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이들 사이트는 다나와나 잡코리아 등보다 많은 트래픽과 회원을 확보했으며,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도 높았다. 하지만, 수 년이 지난 지금 이러한 콘텐츠 전문 사이트와 가격비교, 취업 사이트는 비교를 할 수 없을 만큼 명암이 갈리고 있다.

 

이처럼 1998~2000년 사이에 생겨나기 시작한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 중에서 모두 성공적으로 수익 기반을 마련한 것은 아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사이트는 수익모델의 부재 속에서 10여명도 채 되지 않는 직원으로 영세하게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콘텐츠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은 지속적으로 들어가는데 반하여, 이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의 구현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생산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시스템과 플랫폼의 구축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Posted by oo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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