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름지기 제품이나 서비스가 세상에 주목을 받고 “대세”가 되기 위해서는 삶과 사회의 흐름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구글이, 트위터가 “대세”가 된 까닭은 이들 서비스가 세상에 커다란 변화를 야기했기 때문이고 그렇게 변화를 야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회 변화의 흐름을 잘 읽었기 때문이다. 사회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읽고 그에 맞는 촉매제를 제대로 제공했기에 “대세”가 된 것이다.

과거 야후의 디렉토리 서비스나 네이버와 같은 검색엔진의 강점은 “이슈”를 잘 발굴해내는 것이었다. 굳이 뭔가 찾아내기 위해 애써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주목받는 이슈들을 옐로우 페이지와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통해 눈앞에 대령해주었다. 대중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최근 뜨는 이슈가 무엇인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능동적으로 정보를 찾아 다니기 보다는 수동적으로 코앞에 생선을 대령해다주는 서비스에 익숙하게 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네이버의 지식인도 굳이 검색을 하지 않아도 질문을 하면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구글의 페이지 랭크는 인터넷 웹 페이지 중에 가장 링크가 많이 걸린 페이지들을 우선순위로 검색 결과물을 배열해준다. 구글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가 담긴 웹페이지를 페이지 랭크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정렬해서 보여준다. 구글이 관심을 가졌던 것은 시간을 초월해 축적된 수 십억의 웹페이지에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 또 세상이 바뀌고 있다. 구글이 추구한 Page(What)의 시대에서 People(Who)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 새롭게 조망받고 있는 SNS는 사람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이다. 즉, 구글의 PageRank가 트위터의 PeopleRank로 변화되고 있다. 가장 링크를 많이 받은 Page보다는 가장 Follow를 많이 받은 People(Person)이 중요한 시기이다.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누가 말하느냐가 더 중요하게 되었다. 그것에 주목한 트위터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Follow를 많이 받은 사람이 What을 말하면 그 What이 이슈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 물론 충분히 이슈가 될만한 What이라면 Who에 관계없이 주목받을 수 있고, 허술한 What이라면 Who가 누굴지라도 주목받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작은 가능성을 가진 What이라도 Who에 의해 주목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중요한 What이라도 Who가 누구냐에 따라 주목도가 커질 확률이 작아지기도 한다.

ISSUE에서 Page로, Page에서 People로.. 그 다음은 뭘까? 모바일 플랫폼의 대세와 함께 Point(Location), 즉 Where의 시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많이 체크인을 받은 Point가 주목받는 시기가 되는 것이다. 즉, Point를 중심으로 콘텐츠가 유통되고 시작되는 그런 트렌드가 오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뭘까? 2~3년 후에는 어떤 시대가 올까? What, Who, Where의 시대 이후에는 어떤 시대일까? When, How, Why일까? 아니면 컨버전스의 시대, 통합의 시대일까.
Posted by oojoo
- 신동아에 기고한 글입니다. -

1998년 두루넷 케이블 모뎀과 함께 정액제 초고속 인터넷이 등장하고, 펜티엄 MMX와 윈도우 98이 탑재된 PC의 보급으로 본격적인 WWW 시대가 개막되었다. 이후 10여명도 채 되지 않던 다음은 한메일과 카페를 WWW에서의 핵심 서비스(킬러앱)로 포지셔닝하며 1990년대 하반기와 2000년대 초 한국의 웹 시장을 장악했다. 이후 아이러브스쿨과 프리챌이라는 전문 커뮤니티의 득세 이후 2004년 이후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 네이버의 지식인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2008년부터 블로그 열풍에 이어 2009년부터 SNS로 이어지고 있다. 2010년은 SNS가 웹의 킬러앱으로 자리매김할 것임은 자명하다. 심지어는 새로운 플랫폼인 모바일의 킬러앱도 SNS가 될 가능성이 높아 검색에 이어 명실상부한 최고의 킬러앱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속속 세를 불려 나가는 SNS의 확장
미국에서 시작된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열풍은 모바일에 특화된 마이크로 SNS인 트위터를 탄생시켰다. 트위터는 드라마틱한 성장율을 보이면서 나날히 사용자수가 늘어가고 있다. 심지어 한국의 유명인들(소설가, 스포츠선수, 연예인 그리고 정치인과 주요 기업들의 CEO 등)도 속속 트위터에 합류하면서 국내의 서비스가 아닌 해외의 웹 서비스가 국내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실, 한국에 진출한 수 많은 해외 웹서비스들이 대중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5%도 되지 않는 시장 점유율로 주류가 되지 못했던 과거에 비하면 트위터의 초기 효과는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네이버의 미투데이, 다음의 요즘과 비교해 트위터는 한국에 지사조차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 실제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미투데이의 올 1월 순방문자수는 약 271만명, 트위터는 약 136만명으로 네이버의 서비스를 뒤쫒고 있다. 특히 트위터는 변변한 한국 홈페이지조차없는 것과 비교해볼 때에 트위터의 136만명은 놀랄만한 수치인데다가, 스마트폰과 여러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연결되는 트위터의 특성상 실제 사용자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의 SNS로서 트위터가 보여주는 실질적인 가치는 더욱 클 것이다.

트위터의 세계적인 성공은 구글의 SNS 진출까지 이르게 했다. 구글이 지메일에 연계해서 동작되는 Buzz라는 서비스를 오픈한 것은 SNS가 주는 가능성과 가치를 심상치 않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세계적인 검색엔진으로 세계의 정보를 구글의 검색으로 바라보고 접근하도록 만들었다. 구글의 검색에 노출되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양질의 콘텐츠라 할지라도 주목받을 없는 세상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이 SNS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은 SNS가 주는 파괴력이 검색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검색을 통해 세상의 정보에 연결하려는 것 외에 내 주변의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세상 정보에 다가가는 경험이 더 편하고 유익하다는 믿음 때문이다. 기계를 통해 정보를 찾아 나서는 것보다는 내가 믿는 사람들, 주변의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답을 얻는 것이 더 빠르고 믿음직스럽기 때문이다.
구글까지도 동참한 SNS 열풍, 구글버즈

세상과의 소통도 홈페이지, 카페, 미니홈피, 블로그에서 SNS로 바뀌고 있다. 국내외의 주요 대기업과 유명인사들은 SNS에 계정을 만들어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SNS가 기존의 매체, 서비스와 비교해 소통에 유리한 점은 즉각적이고(Real Time) 신뢰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위 댓글에 기반한 소통은 상대의 Identity를 제대로 알기 어렵고, 글을 쓰는 사람도 익명성에 숨어 “글을 싸지르기” 때문에 신뢰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 반면, SNS는 온라인 Identity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솔직하고 진실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청와대가 미투데이에 계정을 만들어 국민과의 소통에 앞장서는 이유도 SNS가 주는 솔직하고 진실된 양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을 믿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SNS는 전파력이 뛰어나다. 가치있는 글은 블로그나 실시간 이슈 검색을 통한 전파보다 더 빠르게 실시간으로 전파되어진다. 네트워크 효과, 피라미드 효과로 인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빠르게 전파할 수 있어 공중파의 실시간 전파력과 온라인의 지속적 확장성 모두를 가지고 있는 새로운 매체인 것이다. 물론 거기에 신뢰를 담보로 콘텐츠가 확대, 재생산되기에 기존의 매체(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취한 매체인 것이다.
청와대의 미투데이


◈ 서비스를 넘어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SNS
무엇보다 SNS가 주는 매력은 서비스를 넘어 플랫폼으로서 Eco System의 중심에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웹 서비스들은 독립된 섬처럼 서로 구분, 분리되어 있어 서비스간의 연결성과 연계성이 부족했었다. 그나마 검색을 통해서 기존 웹서비스들은 검색을 중심으로 LINK를 통해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SNS는 다양한 방식으로 수 많은 웹서비스들을 구슬처럼 엮어가고 있다. 게다가 SNS를 중심으로 한 신규 서비스들이 탄생하면서 산업 전체의 파이를 키워가는 생태계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SNS가 주는 생활의 변화는 기존 매체를 소비하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TV를 보면서, 신문을 보면서,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SNS를 함께 즐기는 멀티태스킹의 체험을 가져다 주었다. 이미 CNN 등은 트위터 등에 계정을 만들어 현재 방송되는 내역을 SNS를 통해 알리기도 하며,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프로그램별로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시청자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MBC 등이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공식채널로 트위터 사용자들과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TV와 신문 그리고 웹이 서로 구분, 분리되어 있던 과거와 다르게 SNS를 중심으로 기존의 오프라인 매체와 웹이 교집합을 찾게 된 것이다. 실제 필자도 방송을 보면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트위터 등에 연결해서 같은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TV 시청의 새로운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TV보면서 즐기는 SNS

웹서핑도 마찬가지이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확장 기능인 Twitter reaction을 이용하면 현재 보고 있는 웹 페이지에 링크를 건 트윗 내역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페이지를 보면서 SNS 사용자들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를 SNS를 통해서 볼 수 있다. 기존의 댓글은 해당 페이지의 하단에 누가 올렸는지도 모른채 닫힌 구조로 등록되어 있지만, SNS와 엮인 이러한 기능은 열린 구조인데다 댓글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해당 페이지를 내 주변의 지인들에게 빠르게 전파하고 추천할 수 있다. 이처럼 SNS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즐기는 경험의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 또한, SNS가 잘 되는 것이 SNS 자체 서비스에만 이득이 아니라 다른 매체, 서비스들과 더불어 잘 될 수 있는 상생의 서비스 모델을 가져다주고 있다. SNS는 독식이 아닌 함께의 미덕을 가지며 시장의 파이를 키워주고 있다.
페이지 트위터 댓글

상황이 이렇다보니 SNS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매시업 서비스들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구글지도와 유투브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었던 배경은 이들 서비스는 API가 오픈되어 여러 서비스에서 구글의 지도와 유투브를 쉽게 가져다가 사용, 활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즉, 이들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트위터와 같은 SNS 역시 이들 서비스처럼 수 많은 매시업들의 러시를 만들어내고 있다. 트위터를 중심으로 한 수 많은 웹 서비스들이 탄생하고 있다. 국내에도 트위터를 기반으로 한 많은 데스크탑, 모바일 어플과 웹 사이트들이 있다. 트위터를 중심으로 공생의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트위터 매시업 서비스인 인맥지도
트위터의 매시업 서비스들을 정리한 구성도

SNS는 승자독식의 경쟁구도가 아닌 상생의 서비스 모델을 가져다주고 있다는 점이 기존의 웹 서비스와 크게 다른 점이다. 두 번째 다른 점은 기존 WWW과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을 연결해주는 구름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2가지 면에서 SNS가 앞으로도 줄 파급력과 성장성은 크다고 볼 수 있다.
Posted by oojoo
거실에 400만원이 훌쩍 넘는 비용을 들여 홈씨어터를 구축한지 올해로 6년째가 넘고 있다. 하지만, 거실 TV는 1년에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켜질 않는다. 대부분 서재의 컴퓨터나 안방에 있는 작은 TV를 통해서 텔레비전을 시청한다. TV를 보는 습관이 변한 것이다. 웹서비스의 대중화와 함께 TV 시청시간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웹이 TV의 경쟁자만은 아니다. 최근 TV 시청법의 변화는 나만의 경험은 아닌 듯 하다.


> TV를 보며 수다떨기

혼자보는 TV만큼 쓸쓸함은 없다. 그래서 TV는 거실에 있다. 온가족이 모여서 TV를 보면서 수다를 떨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TV를 보는 진정한 즐거움이다. 슬픈 드라마를 보고 울 때, 개그콘서트를 보고 웃고 떠들 때, 옆에 누군가와 같이 해야 슬픔을 나누고, 즐거움을 배로 할 수 있다. 그런데, 소가족 사회가 되고 바쁜 현대사회에서 함께 TV를 시청할 여유가 점차 없어진다. 이때 온라인이 과거 함께 TV를 보며 수다를 떨던 즐거움을 대신해준다.

거실에 있던 TV가 안방으로 들어오면서 침대에 누워 TV를 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때 어김없이 무릎 위에는 노트북이 올려진다. 노트북으로 카페나 트위터, 미투데이 등을 열어두고 현재 보고 있는 TV 프로그램에 대해 수다를 떤다. 최근에는 노트북보다 가볍고 편한 스마트폰을 손바닥 위에 올려두고 TV를 시청하며 온라인 친구들과 수다를 떤다. 비록 같은 공간에는 없지만 한 화면을 동시간대에 시청하면서 멀리 떨어진 사람들과 방송 중인 프로그램을 보며 수다를 떨 수 있다. PC에 TV카드를 이용해 TV를 시청하며 온라인으로 연결된 다른 사용자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아프리카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생방송으로 같은 영상을 보면서 수 십명, 수 백명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곤한다. 마치 커다란 광장에서 월드컵 경기를 보며 응원을 하는 것처럼 아프리카에 모여서 채팅으로 수다를 떨며 TV를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매스미디어와 온라인의 만남

매스미디어와 온라인의 만남은 새로운 매스미디어의 소비를 만들어내고 있다. 일본의 트위터 사용자들이 애용하는 트윗텔러(트윗TV http://twtv.jp)는 주요 방송 채널별로 현재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대해 트위터를 이용해 시청자들이 수다를 떨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해준다. 실시간으로 현재 On Air되는 방송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

포스퀘어(http://www.foursquare.com)는 위치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최근 브라보TV와 제휴를 맺어 브라보TV의 인기 쇼에서 소개한 장소들을 포스퀘어를 이용해 사용자들이 직접 방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재작년에 미국 출장을 갈 때 TV에서 보던 CNN에서는 뉴스 보도 시에 사용자들의 의견을 트위터나 CNN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흔적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국내의 각 방송사 홈페이지에는 각 프로그램별 게시판이 있고, 그 게시판에서는 방송이 끝나면 시청자들의 즉각적인 반응들이 게시물로 쌓이곤 한다.

이 같은 방송사 중심의 시청자들과의 소통이 방송사 홈페이지 중심에서 외부의 다양한 채널(카페, 트위터 등)로, 방송 후에서 방송 중(실시간 채팅)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이러한 TV 시청 방법의 변화는 그간 포탈 중심의 미디어 소비 행태에 전화점이 될 수 있다.(물론 기존 매스미디어가 이러한 신호탄을 잘 이해해서 대응을 잘 했을 때의 시나리오) 아이팟(아이튠즈)이 음반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온 것처럼, 아이패드가 잡지/신문/책 등의 콘텐츠 소비에 새로운 체험을 가져다 줄 것처럼 최근의 스마트폰과 SNS 등은 매스미디어의 소비 체험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Posted by oojoo
- 신동아에 기고한 글입니다. -

2010년이 벌써 1개월이나 지나고 있다. 매년 IT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00년도에 급격하게 웹이라는 트렌드가 우리 생활 깊숙히 전파되면서 빠르게 변화된 것처럼 2010년에도 그 어느때보다 급격하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10년된 웹이 성숙해지면서 한 단계의 도약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실제 다양한 변화의 조짐들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어느때보다 큰 변화가 예상되는 2010년의 주요 웹트렌드 3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 리얼타임 웹 세상
과거의 웹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 쌓였던 콘텐츠들을 쉽게 검색하고 다시 끄집어 내어 볼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면 2010년은 리얼타임, 즉 실시간 웹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다. 이미 한국은 포탈에 쌓이는 사용자들의 검색어를 추적해 실시간으로 사람들이 많이 입력하는 단어들을 기반으로 “실시간 이슈 검색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은 신문, 방송 등에 이슈로 등장하면서 실시간으로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슈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도 실시간으로 등록되는 글들 속에서 세상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파괴적인 이슈가 있기 때문이다. 즉,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소셜 미디어로서 영향을 가지며 많은 사람들이 주목할 수 있는 이슈를 트래킹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주목을 받는 것이다. 이점에 착안해 구글 검색에는 트위터 등에서 속속 올라오는 최신의 글들을 검색할 수 있는 실시간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에서 제공되는 트위터의 실시간 검색

IT 트렌드에 리얼타임이 중요한 이유는 모바일이 주는 몫도 크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해서 원하는 정보를 찾고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등록할 수 있게 되면서 인터넷 세상은 더욱더 “빨리빨리”로 바뀌어가고 있다. 심지어 최근 출시되는 디지털 카메라에는 WiFi, 블루투스, GPS 등의 네트워크 기능이 내장되고 있다.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PC 연결없이도 바로 인터넷에 연결해서 유투브, 플리커 등의 동영상/사진 UCC 사이트에 업로드할 수 있다. 그만큼 세상은 “실시간”으로 움직이고 있다. 웹에는 실시간으로 그 자리에서 바로 업로드한 데이터로 채워지고 있으며 이렇게 실시간으로 쌓인 데이터는 또 실시간으로 전파되면서 이슈화되고 있다.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된 디지털 카메라


◈ 모바일과 클라우딩 컴퓨팅
스마트폰은 1990년대초 PC가 주던 시대의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 웹이 지금처럼 보편화되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PC 덕분이다. 컴퓨터가 등장하지 않았더라면 웹이 이정도의 파괴력을 가져다 주지 못했을 것이다. 스마트폰이 바로 PC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차세대 웹의 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웹의 보편화에 기여했던 PC보다 더 큰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모바일 컴퓨팅, 모바일 인터넷의 보급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보다 빨리 실현하게 만들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기반의 컴퓨팅 기술을 뜻하는 것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기반의 서비스들을 인터넷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체험의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즉, 정보는 인터넷에 영구적으로 저장되고 우리가 어떤 디바이스(컴퓨터, 스마트폰, TV 등)로 연결하든 인터넷을 통해서 원하는 서비스와 데이터를 언제든 꺼내어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기술이다. 이 부분에 가장 앞서간 기업은 아마존, 구글, IBM, 시스코, MS 등이다. 이들은 인터넷 속에서 언제든 원하는 서비스를 사용자들이 꺼내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라는 개념(SaaS)을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구글은 구글앱스라는 이름으로 과거 PC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로만 즐길 수 있던 서비스들을 웹을 통해서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함께 주목을 받을 서비스들은 PUSH, SYNC 등의 서비스들이다. PUSH는 인터넷에서 사용자에게 전달될 업데이트된 소식이나 메시지들을 전달할 때 사용되는 기술 규약이다. 사용자가 찾아주지 않아도 자동으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될 때 필요한 것이 PUSH이다. 사용자는 매번 일일히 새로운 정보나 메시지가 도착했는지를 알기 위해 인터넷에 연결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인터넷이 사용자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다. 또한, Sync는 사용자가 사용하는 여러 기기들에 저장된 데이터들을 서로 일치시켜주도록 만들어준다.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웹에 연결해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생산된 데이터는 웹에 저장되지만 상황에 따라 내가 가진 기기에 저장된다. 이렇게 각 기기별로 저장된 데이터를 웹과 동기화하며 데이터들이 삭제되거나 유실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병합, 동기화해주는 기능에 대한 요구가 더욱 필요로하게 될 것이다.

실제 애플은 모바일미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이 서비스는 아이폰과 WWW에서 제공하는 모바일미를 완벽하게 SYNC, PUSH해주고 있다. 아이폰에 저장한 파일을 모바일미에 실시간으로 동기화해서 모바일미에 저장해둔 데이터를 아이폰과 맥에서 언제든 끄집어내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미에서 제공하는 캘린더, 주소록, 메일, 즐겨찾기 등을 맥, 아이폰 모두에서 동기화해서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 아이폰의 위치를 모바일미를 통해서 확인하고 원격에서 아이폰을 잠그거나 아이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 이처럼 휴대폰과 PC 그리고 WWW이 서로 상호 연동되며 Sealmless하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이 2010년에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애플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미


◈ 소셜 서비스의 가속화
채팅, 메일, 카페, 미니홈피, 검색, 블로그에 이어 웹에서 보편적으로 주목받는 신규 서비스는 없었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2006년 웹2.0의 열풍이 불어닥치면서 신규 서비스가 봇물처럼 쏟아지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옥석이 가려지며 2009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서비스로 등극한 것이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이다. 또한 게임 트렌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오고 있으며 이 역시나 소셜 네트워크 게임들이다. 이들 게임은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믹시, 트위터 등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는 손쉬운 인터페이스를 통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내의 사용자간에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회원들간의 참여로 게임이 진행된다. FarmVille, 선샤인목장 등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내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즐길 수 있는 Rekoo의 선샤인 목장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주는 가치는 소셜 게임처럼 관련된 다른 서비스와 컨버징되면서 서비스와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 가치가 창출된다는 점이다. 기존 서비스처럼 독자적으로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서비스와 결합되면서 서비스의 영향력이 확장되어간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플랫폼으로 성정하면서 WWW의 영향력과 함께 2010년에 더욱 큰 규모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Posted by oojoo
세계 인터넷은 트위터 열풍으로 뜨겁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에 한 역할을 했던 트위터는 국내 정치인들에게 전파되어 국회의장과 심상정의원 등이 열심히 트위터를 사용하여 국민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는 트위터와 같은 서비스가 없는 것일까? 이미 2007년 2월부터 한국에는 미투데이라는 서비스가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서비스로 운영되어왔다. 다만, 미투데이는 트위터와 UI가 조금 달랐다. 그런데, 미투데이는 최근 개편과 함께 트위터의 편리한 UI를 미투데이 본연의 UI와 통합해 한국식 SNS로 거듭나고 있다.


◈ 미투데이의 기본 사용법과 환경설정


트위터, 미투데이는 마이크로 블로그이자 SNS로서 140자의 짧은 단문으로 WWW 뿐만 아니라 휴대폰 등에서 간략하게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기존 블로그와 다른 점이라면 짧은 글로 포스팅을 한다는 점과 지인들과 관계를 맺어가며 글과 글, 사람과 사람간에 좀 더 긴밀한 관계 형성이 된다는 점이다.


트위터는 이미 세계적인 바람을 탔다. 트위터에 계정을 개설하고 세계인을 찾아보면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데미무어와 데미무어의 남편 애쉬튼 커쳐 등 유명인들을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배우들과 정치인들이 매일 올리는 글을 구독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트위터의 매력이다. 최근에는 국내 정치인들과 이외수, 김연아, 이효리, 영웅재중 등도 트위터에 둥지를 텄다. (국내 주요 트위터 인기인들 목록)

하지만, 트위터는 아직 한국의 대중들에게 전파되기에는 다소 어렵다. 영문으로 된 서비스와 한국 사용자들에게 친숙하지 않는 UI 때문에 얼리아답터, 파워유저 등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찻잔 속의 태풍에 머물고 있다. 그런 면에서 미투데이는 네이버가 인수한 한국형 SNS로 대중화의 물꼬를 트기에 충분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미투데이에 계정을 개설하고 미투홈으로 이동하면 좌측에 주요 메뉴가 나타난다. ‘모아보는’은 미투데이에서 친구로 등록한 친구들의 메시지와 내가 미투데이에 올린 글들을 모두 모아서 볼 수 있다. ‘나는’에서는 내가 올린 글 목록과 함께 글을 등록할 수 있는 입력창을 만날 수 있다. 글은 140자 이내로 입력해야 하며 지도와 URL, 사진 등을 연결할 수 있다.

내가 올린 글에는 블로그 포스팅처럼 태그를 넣을 수 있으며, 댓글도 달 수 있다. 트위터의 경우에는 별도로 댓글이라는 기능이 없지만 미투데이에는 특정 글 아래에 댓글을 달 수 있다.

‘친구들은’ 메뉴에서는 미투데이에서 설정한 내 친구들이 올린 글만을 모아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친구들과’ 메뉴에서는 친구들과 주고 받은 댓글과 친구들의 글에 공감의 글을 단 내역(블로그로 말하자면 트랙백, 트위터에서는 @reply)을 볼 수 있다.

‘소환받은’ 메뉴는 트위터의 RT와 유사한 것으로(개념은 크게 다름) 나에 대해서 언급한 글들을 볼 수 있다. 내 친구가 아니더라도 미투데이에서 올라온 글 중에서 나에 대해 언급한 글만을 확인할 수 있다. ‘쪽지’는 미투데이에서 둘만 주고 받은(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글을 볼 수 있다.

미투데이와 같은 SNS는 친구들이 많아야 재미가 있다. 처음 미투데이에 계정을 개설하고 포스팅을 하면 외롭기만 하다. 블로그는 포스팅을 하며 Daum View나 올블로그 등에 게재하면서 구독자를 늘려가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미투데이는 글을 올려도 친구가 없으면 주목을 받기 쉽지 않다. ‘친구관리’에서는 미투데이에서 친구를 맺은 친구들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친구찾기’를 이용해서 미투데이에 계정을 개설한 내 지인을 찾을 수 있으며, 우측 상단의 친구찾기 검색창을 통해서 친구를 찾아볼 수 있다. 친구를 많이 맺을수록 미투데이의 즐거움은 배가된다. (마땅한 친구가 없다면 http://me2day.net/oojoo 에게 친구 신청을 하세요.)

‘환경설정’에서 미투데이에 대한 상세 설정이 가능하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휴대폰’ 설정이다. 미투데이의 즐거움은 PC를 이용하기 보다는 휴대폰, 모바일을 이용해서 즐기는 것이다. 휴대폰을 이용해 미투데이에 새롭게 등록된 글을 확인하고 SMS를 이용해서 새 글을 포스팅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인증, 설정이 필요하다.

휴대폰을 이용한 미투데이 사용은 SMS 사용이 가능한 국내의 모든 휴대폰에서 가능하다. 만일 모바일웹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이나 풀브라우징폰이라면 ‘m.me2day.net’을 통해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미투데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MMS로 미투데이에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미투데이에 등록된 글을 블로그에 포스팅할 수도 있다. ‘글배달’을 이용해서 미투데이에 등록된 글을 매일 특정 시간에 블로그에 자동 포스팅하도록 할 수 있다. 미투데이에 게재되는 140자의 짧은 글들을 블로그에 모아서 게재할 수 있다.

미투데이는 SMS와 연동해서 휴대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SMS 사용료의 지불을 위해 미투토큰이라는 캐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투쿠폰은 다른 친구들에게 선물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투토큰을 이용하면 SMS를 이용해서 친구들의 댓글을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 2NE1을 내 친구로 만들기

미투데이의 즐거움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유명인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미투데이에 개설한 유명인을 찾아 친구를 맺고 그가 말하는 것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트위터에는 해외 유명인, 연예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미투데이에도 속속 유명인들이 들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미투스타는 2NE1이다. 최근 미투데이에 둥지를 튼 2NE1의 각 멤버들은 미투데이를 통해서 글을 올리고 있다. 블로그처럼 무겁지 않고 휴대폰으로 어디서나 글을 올릴 수 있어 2NE1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NE1 페이지에 가면 4명의 멤버들이 실시간으로 올리는 글들을 확인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이동 중에도 글을 올리기 때문에 2NE1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렇다보니 많은 팬들이 2NE1과 친구를 맺고 그들의 글에 열광하며 댓글을 달고 있다. 각 글에 수 백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각 멤버의 미투홈에 가면 그녀가 올린 글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녀가 친구를 맺은 다른 미투친구들의 글도 확인할 수 있으며(친구들은), 그녀를 언급한 다른 글들도 볼 수 있다.(소환받은)

물론 그녀가 올린 사진도 함께 볼 수 있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미투에 글과 함께 올릴 수 있다. 이 사진에 많은 미투인들이 열광한다.

미투를 제대로 즐기려면 아이폰, 아이팟터치, 옴니아와 같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이 금상첨화이다. 하지만, 일반 휴대폰으로도 MMS를 이용해서 미투데이에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하지만, SMS 등으로 미투데이를 즐기는 것보다는 모바일웹(풀브라우징)으로 즐기는 것이 더욱 편리하다. ‘http://m.me2day.net’이 모바일웹의 전용 웹페이지이다.

Posted by oojoo
일전 SNS 기획 특강을 위해 준비했던 강의 자료입니다.



(일부 민감한(? ^^) 슬라이드는 삭제했습니다.)
Posted by oojoo
SNS는 Social Network Service라는 뜻으로 사회적 관계에 의한 서비스를 말한다. 쉽게 말해 지인, 친구, 가족 등의 관계에 기반한 서비스이다. 즉, 싸이월드와 같이 일촌을 맺어 친구들의 근황을 확인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이 SNS가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에서 2년 넘게 주목받고 있다. 마이스페이스에서 시작한 열기가 페이스북, 트위터라는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 4~5년 넘게 침체기에 빠졌던 국내 웹 생태계에도 글로벌발 SNS가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까?


◈ SNS가 주는 새로운 가치
왜 SNS가 이렇게 급부상하고 있는 것일까? 이미 한국에는 싸이월드 열풍이 한 번 불어 닥쳤는데, 해외에서는 이제야 싸이 열풍이 부는 것일까? 싸이와 SNS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한국에도 SNS가 새로운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인가?

한 마디로 해외의 인터넷 시장은 SNS 전쟁이다.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이라는 새로운 SNS 기반의 벤처와 글로벌 기업인 구글과 야후의 SNS 진출로 시장은 뜨겁다. 이들의 SNS 전략이 한국의 싸이월드 등과 다른 점은 이들 서비스는 오픈 플랫폼에 기반하여 서비스의 각종 API를 오픈함으로써 다른 서비스들과 상화 보완하며 발전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보니,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등의 발전은 그 서비스 하나만의 확장이 아닌 다른 서비스들과 연계한 서비스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출처 : david mcclure’s social platform wars)


이미 수 많은 SNS가 해외에서는 탄생했다. 지금도 새로운 SNS가 등장하고 있다. 또한, 기존 서비스 내에서 SNS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고 국내에서도 SNS가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고 있다. SKT의 토씨, 네이버가 인수한 미투데이, 싸이월드 창업자가 만든 나우프로필, 그 외에 벤처들의 플레이톡, 링크나우 등이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SNS는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분류될 수 있다. 지인의 생각과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Lifestreams부터 대화를 나누기 위한 Conversation, 즐겨찾기를 관리하는 Social Bookmarks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많은 SNS들은 서비스의 속성에 따라 형태와 용도가 조금씩 달라진다. 그러한 서비스의 속성을 들여다보면, 크게 7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conversations : 대화와 커뮤니케이션 속성
2. sharing : 콘텐츠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속성
3. presence : 내 상태와 현황을 알리기 위한 속성
4. relationships : 관계의 깊이와 친밀도를 관리하는 속성
5. reputaion : 내 명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셀프 브랜딩하는 속성
6. groups : 커뮤니티 속성
7. identity : ‘나’의 주체성을 확고히하는 속성
(출처 : Social Software Building Blocks Gene Smith 2007)


SNS가 갖는 속성 중 중요한 3가지를 들라 하면, 관계와 상호작용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들 수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SNS는 사람을 중심으로 관계에 기반하고 있으며, 사용자간에 상호 작용하며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 기반 하에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속성이 덧붙여지면서 고유한 서비스 가치를 가지게 된다.

최근 주목받는 대표적인 SNS는 트위터이다. 트위터는 2006년 창업한 회사로 불과 직원이 30명에 불과하지만, 불경기 속에서도 3500만 달러를 투자를 받을만큼 주목받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미 보편화된 SNS로 수익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페이스북은 트위터보다 기능이 많은 서비스로 친구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면에서 싸이월드가 추구하던 가치와 비슷한 서비스 컨셉을 갖추고 있다.


◈ SNS가 주목받는 이유
SNS가 주목받으며 웹 서비스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이유는 익명성에 숨은 기존의 웹과 달리 내 지인들과의 관계에 기반한 Identity를 주기 때문이다. 즉, ‘나’와 ‘그’를 중심으로 서비스가 재편되기에 기존의 ‘나’와 ‘모호한 대중’과는 다른 서비스의 구성이 가능하다.

최근의 SNS가 성장 일로에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OPEN API 전략 덕분이다. 대부분의 SNS는 플랫폼을 개방함으로써 Third Party 개발자들이 쉽게 SNS 플랫폼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그렇다보니 SNS는 서비스 차원이 아닌 플랫폼 차원으로 발전될 수 있었고, 이는 다른 서비스들과의 동반 성장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즉, 누이좋고 매부좋은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어 주고 있다.

또한, SNS들은 크로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WWW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PC에 설치하는 어플의 형태에서 시작해서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SNS를 접근할 수 있다.

Open API 전략을 추구한 SNS 덕에 SNS 어플리케이션 역시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파이어폭스의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되는 트위터 어플인 TwitterFox는 언제든 쉽고 빠르게 트위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모바일에서의 접근은 SNS의 확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모바일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모바일에서의 킬러앱으로서 SNS가 적격이다보니 모바일의 성장이 SNS의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SNS가 반드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전문적인 서비스에서만 엿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구글의 지메일 내에서도 Contacts라는 기능에 SNS 속성이 제공되고 있다. 이처럼 기존 서비스에서도 SNS 속성의 기능들이 속속 지원되고 있다. 아마존에서도 이러한 기능을 활용해 지인들이 추천, 구입한 서적들을 알려줌으로써 책 구매에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기능들이 SNS가 주는 매력이다.

최근 서비스되는 Yammer라는 SNS는 기업용 트위터로 사내의 커뮤니케이션, 커뮤니티를 위한 용도(소통)로 활용되기에 적합하다. Daum도 이 서비스를 활용해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http://channy.creation.net/blog/668)

SNS는 2009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에서도 웹 서비스를 새롭게 견인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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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포스에 기고한 글 전문을 옮깁니다.
Posted by oojoo
TAG SNS

제가 꿈꾸는 모바일 서비스의 한 사례가 Loopt입니다. 모바일 킬러앱으로서 LBS와 SNS가 결합되면서, UC(Unified Communication)를 지향점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가 Loopt와 같은 것이죠. 물론 loopt는 지역광고 BM으로도 훌륭하구요~

과연 한국에서는 어떠한 형태로 실현할 수 있을까요?
Posted by oojoo

구글리더에 변화가 생겼더군요. 바로 '친구의 공유 항목'입니다. 구글토크나 지메일에 친구로 등록된 친구들의 구글리더 공유 항목을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왜냐... 이미 기존에 구글이 가지고 있던 친구 관계와 구글리더의 공유 HISTORY라는... 기존재하는 DATA들을 엮어서 서비스를 재탄생시킨 것이니까요.

신규 서비스라는 것이, 신규 기능이라는 것이 꼭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 디지털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을 MIXING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이 사실 핵심 가치입니다.

구글은 그것에 충실한 것이죠. 그런데 사실 이것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될 수 있는 부서간의 협업을 통해서 만든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직장생활 3년 정도 해보면(아니 1년만 해봐도) 알 것입니다. 게다가, IT에서는 오픈 플랫폼과 API의 원활한 구축이 되어야 1 + 1이 3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구글이 보여주고 있는 이미 존재하는 여러 DATA들을 묶어서 새로운 것을 창출해내는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정말 놀랍습니다. 구글이 보여준 신규 서비스들(지메일, 구글리더, 캘린더, 구글오피스, 구글토크 등등...)이 사실 검색에 비하면 점유율이 낮은 편이지만 이들이 혼합되며 보여주는 MIXING의 서비스가 보여줄 영향력은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Posted by oojoo
아웃룩 사용자에게 유용한 유틸리티입니다. 하나포스에 기고한 글 전문을 수정없이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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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룩 사용자의필수 액세서리, xobni

메일, 일정, 연락처및 메모와 작업을 관리해주는 MS의 아웃룩이라는 프로그램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유용한 개인 정보 관리툴이다. 이 아웃룩을 더욱 세련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xobni라는프리웨어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웃룩에 플러그인으로 설치되며, 아웃룩의연락처와 전자우편 메시지를 인덱싱하여 나와 메일 송수신자간의 관계를 도식화해서 표시해준다. 사람 중심의메시지 관리를 하고 싶다면 xobni가 훌륭한 유틸리티 역할을 해줄 것이다.

◈ 송신자에 대한 관계 추출

 Xobni는윈도우용 아웃룩 플러그인으로 아웃룩 2003 2007(윈도우 XP와 비스타 기반)을 지원한다. 무료로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은 xobni(www.xobni.com)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프로그램 설치 후 아웃룩에 저장된 메일과 연락처를 인덱싱하는작업을 거치므로 메시지 수가 많을수록 설치하는데 시간이 소요된다.

 

프로그램 설치 후 아웃룩의 화면 우측에 xobni 상태바가 표시된다. 메일 목록에서 메시지를 선택하면 해당메일을 보낸 송신자에 대한 정보가 우측에 표시되는 것이다. 연락처에서 등록된 사용자인 경우 사용자의프로필 사진과 연락처가 보여지며, 그 사용자와 주고 받은 메일 메시지 목록과 개수 등이 표시된다.

맨 위에 상대의 이름과 그 상대와 주고 받은 전체이메일의 개수(OUT, IN) 그리고 그 상대와 어느정도 메일을 많이 주고 받았는지의 순위(RANK)가 표시된다. 그 아래로 ‘Network’항목에서는 상대와 메일을 주고 받은 다른 상대방들의 목록이 표시되며, 다음으로는 나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역(Conversations), 첨부 파일 내역(FilesExchanged)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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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work’를 클릭하면 상대와 메일을 주고 받은 다른 사용자들의 목록이 표시된다. 맨 위에 있는 순서대로 상대와 메일을 많이 주고 받은 사람들이 표시된다. 메일은나와 그가 1:1로 메일을 주고 받는 것 외에도 여러 명의 사람이 동시에 메일을 송수신하기도 한다. 이 내역을 근거로 하여 상대와 메일을 많이 주고 받은 사람들의 목록을 출력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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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NETWORK 목록에서 회색으로 표시된 것은 나와 한 번도 메일을 주고 받지 않은 사람을 뜻한다. 나와한 번 이상 메일을 주고 받은 상대의 경우에는 이 네트워크 목록에 주황색으로 표시된다. 이것을 통해나와 상대방 그리고 제3자 사이의 관계에 대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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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RANK로표시된 것을 통해 상대가 나와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주고 받은 사이인지를 알 수 있다. IN에는 내가상대에게서 받은 메일 개수가 표시되며, OUT은 내가 상대에게 보낸 메시지 개수가 표시된다. 또한, 상대와 메시지를 주고 받은 시간이 언제가 가장 많은지도 그래프를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만일 스카이프가 설치되어 있다면 연락처에 저장된 상대의 전화번호를 클릭함으로써스카이프를 이용한 통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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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가 실행되며 상대의 전화번호로 바로 통화를할 수 있다. 또한, 연락처가 아닌 메일 본문 내에 기록된전화번호를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스카이프를 이용한 통화가 가능하다. Xobni가 전화번호를 인식해서 스카이프를실행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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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일 내역에 대한 확인

 아웃룩에서는검색 기능이 강력해 원하는 메시지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xobni를 이용하면 메시지 본문보다는 메일을 주고 받은 사람 사이의 관계에 기반하여 메일을 분류하고 검색할 수 있다.

 

내게 메일을 보낸 특정인의 Netwrok를 통해 그가 내게 보낸 메일 중에서 다른 사람에게 같이 보낸 메시지를 인덱싱해서 그 사용자를 포함해서보낸 메일의 개수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 ‘A’라고하는 사용자가 내게 메일을 보내면서 ‘B’라는 사용자를 받는 사람에 포함해서 보낸 경우 A가 나와 B에게 보낸 메일의 개수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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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와상대가 주고 받은 메일은 xobni 상태바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나와 특정인을 중심으로 주고 받은 메일 내역을 날짜별로 확인하고 또 그 메일을 중심으로 다른 제3의상대들의 목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메일을 사람 중심으로 재분류하며 메일 본문을 확인하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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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xobni의상태바로 인해서 아웃룩의 본문을 보는데 불편하다면 맨 우측에 작은 크기로 작게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xobni의 검색 기능을 이용하면 나와 메일을 주고 받은 특정인에 대한 검색이나 메일 본문 내용을 기반으로좀 더 정밀한 검색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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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메일 사용 습관과 가장 친한 사람은 누구?

Xobni의 사용 목적은 메일을 사용하는 내 습관과 사용 행태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기반으로 내게 가장 메일을 많이 보내는 사람이 누구고 또 내가 메일을 가장 많이 보내는 사람이 누구인지를도식화해서 표현할 수 있다. 최근 1주일 동안 나와 메일을가장 많이 주고 받은 사람이 누구고, 나는 하루 24시간중 언제 메일을 가장 많이 쓰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Xobni의 환경설정 아이콘을 클릭하면 xobni에 대한 상세한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Xobni Anaytics’라는 메뉴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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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bni는 인덱싱된 메일 메시지를 분석해서 오늘 하루 내가 총 몇 개의 메일을 받았고, 보냈으며 가장 많이 메일을 주고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 또한 메일을 가장 많이 주고 받는 시간은 언제인지를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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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존의 모든 주고 받은 메시지를 분석해서 사람별, 도메인별, 폴더별, 주제별등으로 메시지를 분류해준다. 특히, 시간별, 주별, 월별로 메일을 주고 받은 행태에 대한 분석은 시사점이 크다. 내가 메일을 무슨 요일에 가장 많이 쓰고, 월 평균 몇 통의 메일을주고 받는지 등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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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무엇보다 편리하게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는첨부 파일만을 볼 수 있는 분류 기능이다. 특정인과 주고 받은 메일 메시지 중에서 첨부된 파일만을 출력해주기때문에 메일 내에 포함된 첨부 파일을 빠른 속도로 찾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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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룩 사용자라면 지금 xobni를 이용해보자. 메일 사용이 더욱 즐거워질 것이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