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는 Social Network Service라는 뜻으로 사회적 관계에 의한 서비스를 말한다. 쉽게 말해 지인, 친구, 가족 등의 관계에 기반한 서비스이다. 즉, 싸이월드와 같이 일촌을 맺어 친구들의 근황을 확인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이 SNS가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에서 2년 넘게 주목받고 있다. 마이스페이스에서 시작한 열기가 페이스북, 트위터라는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 4~5년 넘게 침체기에 빠졌던 국내 웹 생태계에도 글로벌발 SNS가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까?
◈ SNS가 주는 새로운 가치
왜 SNS가 이렇게 급부상하고 있는 것일까? 이미 한국에는 싸이월드 열풍이 한 번 불어 닥쳤는데, 해외에서는 이제야 싸이 열풍이 부는 것일까? 싸이와 SNS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한국에도 SNS가 새로운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인가?
한 마디로 해외의 인터넷 시장은 SNS 전쟁이다.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이라는 새로운 SNS 기반의 벤처와 글로벌 기업인 구글과 야후의 SNS 진출로 시장은 뜨겁다. 이들의 SNS 전략이 한국의 싸이월드 등과 다른 점은 이들 서비스는 오픈 플랫폼에 기반하여 서비스의 각종 API를 오픈함으로써 다른 서비스들과 상화 보완하며 발전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보니,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등의 발전은 그 서비스 하나만의 확장이 아닌 다른 서비스들과 연계한 서비스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출처 : david mcclure’s social platform wars)
이미 수 많은 SNS가 해외에서는 탄생했다. 지금도 새로운 SNS가 등장하고 있다. 또한, 기존 서비스 내에서 SNS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고 국내에서도 SNS가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고 있다. SKT의 토씨, 네이버가 인수한 미투데이, 싸이월드 창업자가 만든 나우프로필, 그 외에 벤처들의 플레이톡, 링크나우 등이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SNS는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분류될 수 있다. 지인의 생각과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Lifestreams부터 대화를 나누기 위한 Conversation, 즐겨찾기를 관리하는 Social Bookmarks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많은 SNS들은 서비스의 속성에 따라 형태와 용도가 조금씩 달라진다. 그러한 서비스의 속성을 들여다보면, 크게 7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conversations : 대화와 커뮤니케이션 속성
2. sharing : 콘텐츠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속성
3. presence : 내 상태와 현황을 알리기 위한 속성
4. relationships : 관계의 깊이와 친밀도를 관리하는 속성
5. reputaion : 내 명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셀프 브랜딩하는 속성
6. groups : 커뮤니티 속성
7. identity : ‘나’의 주체성을 확고히하는 속성
(출처 : Social Software Building Blocks Gene Smith 2007)
SNS가 갖는 속성 중 중요한 3가지를 들라 하면, 관계와 상호작용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들 수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SNS는 사람을 중심으로 관계에 기반하고 있으며, 사용자간에 상호 작용하며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 기반 하에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속성이 덧붙여지면서 고유한 서비스 가치를 가지게 된다.
최근 주목받는 대표적인 SNS는 트위터이다. 트위터는 2006년 창업한 회사로 불과 직원이 30명에 불과하지만, 불경기 속에서도 3500만 달러를 투자를 받을만큼 주목받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미 보편화된 SNS로 수익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페이스북은 트위터보다 기능이 많은 서비스로 친구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면에서 싸이월드가 추구하던 가치와 비슷한 서비스 컨셉을 갖추고 있다.
◈ SNS가 주목받는 이유
SNS가 주목받으며 웹 서비스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이유는 익명성에 숨은 기존의 웹과 달리 내 지인들과의 관계에 기반한 Identity를 주기 때문이다. 즉, ‘나’와 ‘그’를 중심으로 서비스가 재편되기에 기존의 ‘나’와 ‘모호한 대중’과는 다른 서비스의 구성이 가능하다.
최근의 SNS가 성장 일로에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OPEN API 전략 덕분이다. 대부분의 SNS는 플랫폼을 개방함으로써 Third Party 개발자들이 쉽게 SNS 플랫폼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그렇다보니 SNS는 서비스 차원이 아닌 플랫폼 차원으로 발전될 수 있었고, 이는 다른 서비스들과의 동반 성장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즉, 누이좋고 매부좋은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어 주고 있다.
또한, SNS들은 크로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WWW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PC에 설치하는 어플의 형태에서 시작해서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SNS를 접근할 수 있다.
Open API 전략을 추구한 SNS 덕에 SNS 어플리케이션 역시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파이어폭스의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되는 트위터 어플인 TwitterFox는 언제든 쉽고 빠르게 트위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모바일에서의 접근은 SNS의 확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모바일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모바일에서의 킬러앱으로서 SNS가 적격이다보니 모바일의 성장이 SNS의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SNS가 반드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전문적인 서비스에서만 엿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구글의 지메일 내에서도 Contacts라는 기능에 SNS 속성이 제공되고 있다. 이처럼 기존 서비스에서도 SNS 속성의 기능들이 속속 지원되고 있다. 아마존에서도 이러한 기능을 활용해 지인들이 추천, 구입한 서적들을 알려줌으로써 책 구매에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기능들이 SNS가 주는 매력이다.
최근 서비스되는 Yammer라는 SNS는 기업용 트위터로 사내의 커뮤니케이션, 커뮤니티를 위한 용도(소통)로 활용되기에 적합하다. Daum도 이 서비스를 활용해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http://channy.creation.net/blog/668)
SNS는 2009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에서도 웹 서비스를 새롭게 견인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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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가 주는 새로운 가치
왜 SNS가 이렇게 급부상하고 있는 것일까? 이미 한국에는 싸이월드 열풍이 한 번 불어 닥쳤는데, 해외에서는 이제야 싸이 열풍이 부는 것일까? 싸이와 SNS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한국에도 SNS가 새로운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인가?
한 마디로 해외의 인터넷 시장은 SNS 전쟁이다.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이라는 새로운 SNS 기반의 벤처와 글로벌 기업인 구글과 야후의 SNS 진출로 시장은 뜨겁다. 이들의 SNS 전략이 한국의 싸이월드 등과 다른 점은 이들 서비스는 오픈 플랫폼에 기반하여 서비스의 각종 API를 오픈함으로써 다른 서비스들과 상화 보완하며 발전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보니,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등의 발전은 그 서비스 하나만의 확장이 아닌 다른 서비스들과 연계한 서비스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출처 : david mcclure’s social platform wars)
이미 수 많은 SNS가 해외에서는 탄생했다. 지금도 새로운 SNS가 등장하고 있다. 또한, 기존 서비스 내에서 SNS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고 국내에서도 SNS가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고 있다. SKT의 토씨, 네이버가 인수한 미투데이, 싸이월드 창업자가 만든 나우프로필, 그 외에 벤처들의 플레이톡, 링크나우 등이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SNS는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분류될 수 있다. 지인의 생각과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Lifestreams부터 대화를 나누기 위한 Conversation, 즐겨찾기를 관리하는 Social Bookmarks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많은 SNS들은 서비스의 속성에 따라 형태와 용도가 조금씩 달라진다. 그러한 서비스의 속성을 들여다보면, 크게 7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conversations : 대화와 커뮤니케이션 속성
2. sharing : 콘텐츠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속성
3. presence : 내 상태와 현황을 알리기 위한 속성
4. relationships : 관계의 깊이와 친밀도를 관리하는 속성
5. reputaion : 내 명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셀프 브랜딩하는 속성
6. groups : 커뮤니티 속성
7. identity : ‘나’의 주체성을 확고히하는 속성
(출처 : Social Software Building Blocks Gene Smith 2007)
SNS가 갖는 속성 중 중요한 3가지를 들라 하면, 관계와 상호작용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들 수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SNS는 사람을 중심으로 관계에 기반하고 있으며, 사용자간에 상호 작용하며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 기반 하에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속성이 덧붙여지면서 고유한 서비스 가치를 가지게 된다.
최근 주목받는 대표적인 SNS는 트위터이다. 트위터는 2006년 창업한 회사로 불과 직원이 30명에 불과하지만, 불경기 속에서도 3500만 달러를 투자를 받을만큼 주목받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미 보편화된 SNS로 수익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페이스북은 트위터보다 기능이 많은 서비스로 친구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면에서 싸이월드가 추구하던 가치와 비슷한 서비스 컨셉을 갖추고 있다.
◈ SNS가 주목받는 이유
SNS가 주목받으며 웹 서비스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이유는 익명성에 숨은 기존의 웹과 달리 내 지인들과의 관계에 기반한 Identity를 주기 때문이다. 즉, ‘나’와 ‘그’를 중심으로 서비스가 재편되기에 기존의 ‘나’와 ‘모호한 대중’과는 다른 서비스의 구성이 가능하다.
최근의 SNS가 성장 일로에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OPEN API 전략 덕분이다. 대부분의 SNS는 플랫폼을 개방함으로써 Third Party 개발자들이 쉽게 SNS 플랫폼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그렇다보니 SNS는 서비스 차원이 아닌 플랫폼 차원으로 발전될 수 있었고, 이는 다른 서비스들과의 동반 성장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즉, 누이좋고 매부좋은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어 주고 있다.
또한, SNS들은 크로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WWW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PC에 설치하는 어플의 형태에서 시작해서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SNS를 접근할 수 있다.
Open API 전략을 추구한 SNS 덕에 SNS 어플리케이션 역시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파이어폭스의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되는 트위터 어플인 TwitterFox는 언제든 쉽고 빠르게 트위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모바일에서의 접근은 SNS의 확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모바일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모바일에서의 킬러앱으로서 SNS가 적격이다보니 모바일의 성장이 SNS의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SNS가 반드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전문적인 서비스에서만 엿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구글의 지메일 내에서도 Contacts라는 기능에 SNS 속성이 제공되고 있다. 이처럼 기존 서비스에서도 SNS 속성의 기능들이 속속 지원되고 있다. 아마존에서도 이러한 기능을 활용해 지인들이 추천, 구입한 서적들을 알려줌으로써 책 구매에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기능들이 SNS가 주는 매력이다.
최근 서비스되는 Yammer라는 SNS는 기업용 트위터로 사내의 커뮤니케이션, 커뮤니티를 위한 용도(소통)로 활용되기에 적합하다. Daum도 이 서비스를 활용해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http://channy.creation.net/blog/668)
SNS는 2009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에서도 웹 서비스를 새롭게 견인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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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포스에 기고한 글 전문을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