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을알면...2010. 12. 12. 16:37
 2010년 주목받은 모바일 기술들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낸 모바일의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든 뒷단의 기술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말로 검색을 가능하게 해준 음성인식 기술이나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거리를 비추면 상가 정보를 보여주는 증강현실(AR)도 대표적으로 주목받은 기술이다.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해 주변의 맛집 정보와 쿠폰 정보를 보여주는 LBS 기반의 서비스도 스마트폰의 A-GPS 기술 덕분에 주목받았다. 마이피플,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는 APNS(애플의 푸시 서비스 기술)라는 기술 덕분에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2011년 모바일 시장 전반적인 전망에 대한 글내년의 스마트폰 보급대수와 시장점유율에 대한 예측 전망의 글도 참고하셔서 함께 보시길..

그렇다면 2011년, 2012년 향후 어떤 모바일 기술들이 주목을 받아가게 될까?



우선 2010년의 바톤을 이어 받아 계속 활성화될 모바일의 기술은 QR코드와 푸시 기술(APNS와 C2DN) 그리고 클라우드이다. 이들 기술은 스마트폰 시장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탄생시키며 모바일의 기반 기술로 자리잡아 갈 것이다.

새롭게 조망받으며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VoIP, AR, Sync, 스트리밍 기술들이다. VoIP는 데이터 기반의 통화 기술로 Skype를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최근 구글의 진저브래드 OS에 SIP 연계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2011년에는 VoIP가 좀 더 보급이 확산되며 일반 모바일 서비스에도 VoIP 기능이 연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AR은 2009년 이전부터 WOW 효과를 보여주었지만 실제 사용성은 높지 않아 널리 애용되지는 못했다. 2011년에는 AR의 실질적 사용성을 기반으로 하는 실용적인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주목받으며 성장할 것이라 보는 핵심 기술은 Sync와 스트리밍이다. 이들 기술은 클라우드와도 연계된 기술들로 사용자가 어떠한 디바이스(PC,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TV)에서 끊김없이 동일한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스트리밍은 단말기의 기억장치에 파일을 보관하지 않고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파일을 전송하면서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점차 무선 인터넷의 속도가 빨라지고 사용자가 사용하는 단말기가 많아지면서 싱크와 스트리밍 기술은 중요한 기반 기술로 자리 잡아갈 것이다.


1년이 지난 2012년부터는 기기와 기기, 기기와 사물간에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NFC)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반 기술은 M2M(Machine to Machine) 시장을 열어줌으로써 집안의 모든 사물과 내가 사용하는 기기와 거리의 사물에 숨겨진 센서 그리고 자동차 등이 데이터를 송수신하면서 과거와 다른 형태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정보 전달의 체험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것은 마치 PC에서 P2P가 새로운 파일 공유와 전송의 혁신을 가져다 준 것과 같은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이같은 기반 기술은 특히 2012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될 4G(LTE)의 도래와 활짝 꽃을 펴면서 자동차의 디지털화, 인터넷 연계를 가능하게 해주며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꽃피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다. 10년 전부터 떠들던 유비쿼터스 시대는 이러한 기반 기술들로 인하여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