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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26 스마트워크 특별전담반
스마트워크2015. 10. 26. 15:26

2013년 1월 경, 직장에서 일 잘하는 법(소위 말하는 스마트워크)에 대한 책을 보다 현실적으로 써보려는 마음을 가지고 해냄출판사와 집필을 준비했습니다. 기존의 서적은 너무 개론적, 원론적, 이론적 내용들로 구성되어 머리로는 이해가 되도 몸과 마음으로 수용하기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기에 이번 스마트워크 책은 현실적, 실행 중심적으로 구성해서 마음으로 온전히 이해하고 몸으로 실행하기 쉽도록 구성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집필 방식도 전문 스토리 작가와 협업해서 내용 구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책입니다. 거의 3년이 걸렸군요.

제가 한 일이라고는 2013년에 마중물만 던져주었는데 멋진 스토리로 책이 구성된 것은 온전히 구성작가의 공입니다.


특히 비 IT 업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에게 유익합니다.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직장에서 즐겁고 빠르게 성장하기 위한 분들을 위한 책..





      부제 : 스마트워크 미생에서 완생을 향한 김 과장의 열혈 분투기 


책의 서론...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인에게 직장은 제2의 가정이나 다를바 없다. 하루 24시간 중 반나절을 직장에서 있는데다가,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은 직장에서 있는만큼 직장이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즐거울리 없다.

직장생활이 즐거우려면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면 된다.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이 가뭄에 콩나듯 존재하기 어려운 것과는 달리 일이 즐거운 사람은 많다. 공부는 선택해서 할 수 없고 과목이 제한적이지만 직업은 그 종류가 방대할 뿐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가지면 일을 잘 할 수 있게 되고, 직장에서 인정받으며 더 큰 일을 하게 되면서 선순환 효과 속에 성장해가게 된다. 이런 이상적인 경우를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는가? 아마도 이런 이상적 케이스는 아주 성공한 일부 직장인들의 성공담 속에서 발견할 수 있을 뿐 대부분의 직장인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은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선택하지 못한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조차 몰라 방황하는 사회 초년생이 대부분인데다, 하고 싶은 일을 하더라도 잘 해내지 못해서 좌절감에 허우적대며 일에 능률이 오르지 않아 그 좋던 일이 스트레스를 주는 피하고 싶은 일이 되고 만다. 즉, 안순환의 고리가 시작되어 하고 싶던 일이 하기 싫은 일이 되어버리고 만다. 설사 하고 싶은 일이 직업이 되었어도 회사 내에서 인정받지 못하거나, 불편한 상사와 강압적인 조직 문화, 동료와의 마찰 등으로 인하여 정작 직장생활은 즐겁지 않다. 이것이 일반적인 우리의 현실이다.

사실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것만큼 복받은 운명도 없다. 그런데 그런 운명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자기계발론에서는 이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한다. 그렇다보니 방황하는 직장인들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지금의 직장과 직업을 버리고 과감한 도전에 나서곤 한다. 그렇게 해서 하고 싶은 일을 찾으면 다행이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유는 하고 싶은 일에서 인정을 받고 보람을 찾아야 하는데,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우리의 역량과 그 일을 해야하는 직장이 내가 기대했던 바와 다르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일 자체가 아닌 역량과 직장의 문제이다.

역량은 엉덩이(또는 손과 발)와 머리로 키워갈 수 있다. 즉, 노력과 똑똑함이라는 변수가 역량을 만들어간다. 노력은 열정을 땔감삼아 불타오르고, 열정은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가치있는 해야만 하는 일을 할 때에 샘솟는다. 똑똑함은 타고 나는 것이지만, 후천적으로 길러지기도 한다. 훌륭한 선생님(멘토 혹은 선배, 상사, 책 등)과 적절한 도구가 주어지면 똑똑해질 수 있다.

직장은 한 개인이 변화시키거나 극복하기 어렵다. 직장은 여러 사람이 모여 있고, 오랜 시간 내려오는 기업 문화와 분위기라는 것이 있어 한 개인의 노력이나 태도로 직장생활의 문제를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특히 내 주변을 둘러싼 일부 동료와 상사들과의 관계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도 있을 수 있어 즐거운 직장생활을 위한 변화관리에 한계가 있다. 위안을 삼아야 할 것은 조직개편과 인사발령, 부서이동 등으로 인한 변수가 직장생활의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과 최후의 선택으로 나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한 퇴사도 즐겁지 않은 직장생활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안일 수 있다.

그런데, 개인의 역량이 눈에 띌 정도로 성장하게 되면 직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보이기 마련이다. 역량이 높으면 회사에서 무시할 수 없고 대우와 인정을 해주게 되며 그에 따라 발언권과 권한의 범위가 넓어져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역량 덕분에 더 나은 직장으로 접프업할 수 있는 가능성도 넓어진다.

그래서, 결국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업무력이 높으면 그 일이 설사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닐지라도 높은 업무 역량 덕분에 회사에서 인정하고 주위에서 독려를 해주기 때문에 일로 인한 즐거움이 커진다. 그 즐거움은 부메랑이 되어 더 일을 잘 할 수 있게 해주고 그로 인해 점차 그 일이 하고 싶은 일이 되어진다. 잘 할 수 있는 일이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되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정처없이 떠도는 것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잘 할 수 있게 만들면, 그것이 곧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본 책에서는 여러분이 지금 하고 있는 그 일을 보다 잘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업무력, 업무역량에 대해 이야기한다. 직장생활이 즐거워야 하루가 즐겁고, 그래야 내 가정과 삶이 행복해진다. 이를 위해 직장인으로서의 내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할 것이다. 이 방법들은 일을 더 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일을 더 즐겁게 할 수 있게 해서, 더 행복해지기 위한 필자의 경험담에서 나온 산물들이다.

변화와 혁신의 디지털 사회에 적응이 어려워 올해 조직개편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전전긍긍인 임원, 10년 넘게 한 조직에서 시스템에 익숙해져버려 고정관념의 화석화가 진행되고 흔히 꼰대가 되어버린 만년 부장, 회사와 상사에 대한 불만과 멘토에 대한 갈증으로 하루하루 버티기가 어려운 과장, 부푼 희망과 꿈을 안고 입사했지만 기대한 직장생활과는 너무도 다른 현실에 매널리즘에 빠져들고 있는 대리, 열정으로 똘똘 뭉쳐 뭐든지 해내고 싶지만 적절한 롤모델을 찾지 못해 실수투성이인 어리버리 신입사원에게 이 책이 자기 변화의 동기부여와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재미없는 일과 짜증나는 회사를 억지로 출근해야 하는 우거지상이 되어 살아가는 직장인들을 위해 이 책을 바친다.


[목차]


1부 Start

01 태스크포스 팀의 사람들

02 스마트워크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03 이메일의 역습

04 페이퍼리스 타임

05 그녀는 알고 그는 모르는 것

*** 김 과장의 시크릿 다이어리_ 구글캘린더


2부 Making

01 심장이 터질 뻔한 일

02 새로운 문이 열리다

03 한밤의 공포

04 비밀

05 무빙 벨트

*** 김 과장의 시크릿 다이어리_ 크롬


3부 Accept

01 어느 날 갑자기 폭풍처럼

02 이사님처럼 되고 싶다면

03 그가 간절히 원하는 것

04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05 슈퍼 히어로

06 희망과 설렘 속의 어두운 그림자

*** 김 과장의 시크릿 다이어리_ 드롭박스


4부 Reality

01 사막을 건너는 법

02 솟아라, 엔드로핀!

03 자신만의 인사이트가 쌓일 때까지

04 시공간을 넘어서다

05 형식은 내용을 지배한다

*** 김 과장의 시크릿 다이어리_ 포켓


5부 Try

01 아이디어 뱅크

02 때로는 아날로그가 필요하다

03 당신 인생의 이야기

04 일과 사랑

*** 김 과장의 시크릿 다이어리_ 마인드맵


<등장인물>


김민호(35세) 한강유통 과장.


 입사 후 기획부 소속으로 성실하게 회사를 다녔지만 탁월한 성과를 낸 것은 없어 실속이 없는 인물.

어느날 갑자기 신규사업 태스크포스팀으로 발령을 받아 스마트워크를 억지로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스마트워크라고는 ᄉ자도 모르고, 스마트기기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아이들 뽀로로 보여주는 용도로만 사용할 뿐이다. 강윤을 만난 후 다양한 디지털 도구들을 통해 일하는 재미를 알아가며 인간적으로도 성장해간다.



송강윤(45세) 한강유통 마케팅부 총괄이사이자 태스크포스팀의 리더.

 한강유통으로 스카우트되어 태스크포스팀에게 스마트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직원교육에 힘을 기울인다. 각종 기기와 프로그램 사용에 능해서 회의와 보고서 등 시간이 많이 걸리던 작업부터 정리를 하는 바람에 처음엔 기존질서에 익숙해 있던 덕규와 갈등을 일으킨다. 소탈한 성격으로 사람들과 소주 한 잔 기울이는 걸 좋아하지만 일을 할때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을 고수한다. 




신기헌(29세) 태스크포스팀의 막내.

 외국생활에 익숙해서 하고 싶은 말이나 의견이 있으면 직접적으로 물어본다. 개인주의자로 상사의 눈치를 보는 데도 둔하다. 예전에 기획부에서 민호와 일할 때의 모습은 ‘나 홀로 잘 난 골칫덩어리’였지만 차츰 팀워크를 배워가며 팀안에서 능률을 내는 법을 익히게 된다.민호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받은 후 신뢰를 갖고 전적으로 따른다. 강윤의 스마트한 능력을 선망하면서 제2의 송강윤을 꿈꾼다. 




박덕규(50세) 영업부 부장으로 있다가 태스크포스 팀의 팀장을 맡게 된다.

 저돌적 인성격으로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큰 실수도 껴안고 챙겨주지만 적이라고 생각되는 대상에 대해선 가차없이 냉혹한 면모를 보인다. 포기하지 않고 억척스러운 직원에겐 ‘덕규스럽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끈기를 가지고 목표를 달성하는데 탁월하다. 회식을 목숨처럼 사랑하며 전형적인 영업맨으로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스타일. 예전 업무방식을 고수하려고해서 스마트워크를 도입하려는 강윤과 갈등을 겪는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