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는 대한민국 최초로 1999년 4월1일 인터넷 서점을 시작했다. 연평균 4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했지만, 2002년부터 종합 쇼핑몰의 인터넷 서점과 전문 인터넷 서점과의 경쟁 그리고 오프라인 대형 서점들의 온라인 쇼핑 운영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 이에 예스24는 2002년 9월 와우북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경영을 주도했다. 하지만, 경쟁사들의 출혈경쟁 속에 예스24는 수십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위태위태했다.
하지만 예스24는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면서 인터넷 서점의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 때 인터파크와 엎치락 뒤치락했지만 국내 최초의 인터넷 서점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예스24는 랭키닷컴 기준으로 2007년 8월 분야 점유율 37%에 일 순방문자수 24만명으로 2위인 인터파크와 2배 이상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1. 예스24의 성공비결은 충실한 배송 시스템에 있다. 예스24는 이미 2002년에 업계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보유했다. 약 2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는 100만권이 넘는 도서를 보유할 수 있으며 2002년 당시 약 하루 2만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배송력을 갖추었었다. 게다가 자체 개발한 주문처리 및 재고관리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주문과 자동 발주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빠른 배송을 가능하게 했다.
2. 그 외에도 예스24는 방대한 도서를 보유하고 있었다. 국내 최대의 도서 DB를 보유했으며 독자들이 참여해서 서평을 남기도록 하는 보상 시스템을 제공했다. 그 외에도 사용자들의 구매 패턴을 CRM을 통해 분석해 비슷한 취향을 갖춘 다른 사용자가 구매하거나 관심있는 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인터넷 서점이라면 대개 제공하는 기능들인데 예스24는 서비스 초기부터 이러한 시스템을 염두에 두면서 매년 서비스를 개선해갔다.
3. 그리고, 이러한 사용자들을 기반으로 음반, DVD, 영화, 화장품 등으로 상품 카타고리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책만으로는 성장의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에 종합 쇼핑몰을 꿈꾸며 카타고리 구성을 늘려가는 것이다. 그 외에도 전자북과 학술논문 서비스 등을 통해서 책 구매자들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유통 사업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예스24는 시장 선점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서 인터넷 서점의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