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니 올해 초까지만 해도 E-BIZ 기획자는 WWW만 고민하면 됐었죠. WWW 트렌드만 쫒기에도 바빴죠.
그런데,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19인치 모니터 스크린 외에 40인치가 훌쩍 넘는 IPTV와 3인치의 모바일 스크린이 우리 삶 속에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E-비즈니스에 새로운 플랫폼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컨버전스 미디어 시대를 넘어 플랫폼도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나 서비스를 하는 입장에서 챙겨야 할 플랫폼이 많아지는 것은 그리 기쁜 일이 아닙니다. 더 학습하고 배우고 신경써야 할 것이 늘었다는 것이죠.
3개의 Screen을 개별적으로 고민하지 않아도 될만큼 표준이 명확하면 좋으련만... 3개의 플랫폼을 넘나드는 표준으로 WWW은 너무 복잡합니다. 게다가, PC-WWW에서 즐기던 서비스가 모바일이나 TV에도 주효할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에 젖어 관망의 자세를 가지면, 15년 전 WWW의 물결에 관망함으로써 주도권을 빼앗기고 자멸해버린 PC통신사나 입지가 줄어든 신문사와 다를바 없게 됩니다.
우리의 자세는 명확합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인사이트를 찾으려 하지 말고, 시장을 만들어가는 주도적이고 카리스마있는 리더십으로 시장을 끌고 가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HW, SW, NETWORK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기반으로 상상력을 발휘해야죠. (네, 제게 거는 주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