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무선 인터넷에 연결해 UCC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보는 방법이 여러가지다. WAP을 이용하는 것, 풀브라우징으로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UCC 사이트에 직접 연결해서 보는 것이 있다.
이중 풀브라우징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정액제 혹은 패킷 사용료를 내며 보아야 한다. WAP도 비슷하지만 풀브라우징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다. (LG OZ의 경우 6000원 정액제로 WAP, 풀브라우징 모두 동일)
그런데,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정액제 풀브라우징을 이용해 모바일 웹으로 UCC 사이트에 연결한다면 UCC를 보는데 별도의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WAP을 이용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WAP을 이용한 경우 데이터 전송료 외에 콘텐츠 사용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즉, 똑같은 콘텐츠를 볼 수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보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이통사가 WAP이 아닌 풀브라우징 WWW을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것을 주저하는 이유도 수익모델의 주도권을 빼앗길 우려가 있기 때문인 것이다.
어쨋든 앞으로 더욱더 많은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3G 아이폰의 국내 출시도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인만큼 과거보다 더 편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내가 원하는 것은 PC처럼 서비스 업체가 그 어떤 지배자와의 제휴나 계약없이도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사용자는 원하는 프로그램을 휴대폰에 설치해서 편하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사용하는 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