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포스에 기고한 글 전문을 그대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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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 한파 속에서도 모바일 시장은 뜨겁기만 하다. 3G 아이폰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계속 늘려가고 있으며,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폰이 하나둘 선보이고 있으며, MS 윈도우 모바일을 탑재한 스마트폰들의 진화도 꾸준하다. 특히 안드로이드는 Free OS, Open OS 무기로 모바일에서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비록 한국에서는 출시가 되지 않았지만 T-Mobile이라는 미국의 이통사에서 G1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폰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투박하지만 사용성이 뛰어난 G1

G1 세계 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대만의 HTC 제품이다. 이후 아고라라는 이름으로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두번째로 선보일 예정이다. G1 경우 2008 9 23 출시 이후 3개월만에 100여만대가 판매되었다. 안드로이드가 주는 즐거움을 알아본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코간 테크놀로지스가 2009 1월에 출시할 아고라, 아고라 프로는 쿼티 키보드가 내장된 바형 제품이다. 2009년에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휴대폰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G1 Mac OS X 윈도우 모바일과 같은 Open OS 설치된 스마트폰이다. G1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일 전용 OS 탑재되어 있다. 그런데, OS 무료이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아이폰을 개발한 애플이 OS 아이폰에만 공급하고 있으며, 윈도우 모바일은 MS 모바일 OS 휴대폰 제조사에 라이선스 비용을 받고 판매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있다.

G1 대만의 HTC에서 만든 안드로이드 전용 스마트폰으로 휴대폰 뒷면에 Google이라는 글자가 선명하다.

G1 경우 쿼티 자판이 내장되어 있다. G1 가로로 돌린 후에 위로 밀어 올리면 숨겨진 키보드 자판이 나타난다.

 

 

우측의 힌지가 상판을 안전하게 고정시켜줄 아니라 작은 힘만으로도 쉽게 상판을 위로 들어 올려 준다.

 

 

T-Mobile 통해 개통할 있는 G1 480x320 해상도에 3.2인치의 LCD 지원한다. 3.5인치의 480x320 아이폰과 비교해서 부족하지 않다. 무엇보다 내장된 쿼티 키보드의 키감이 뛰어나다. 상판을 위로 올리면 자동으로 화면이 가로로 회전한다. 물론 풀터치 스크린을 지원한다. 하지만, 멀티 터치를 지원하지 않는다.

G1 크기는 4.6 x 2.16 x 0.63(인치)이며, 160g 정도이다. GPS 블루투스가 내장되어 있으며 310 화소 카메라가 지원된다. 메모리는 8GB, 배터리는 130시간(통화는 연속 5시간) 지원한다. 특이한 점은 트랙볼이 중앙 하단에 위치해 있어 메뉴를 선택하거나 화면을 확대, 축소, 이동할 편하다.

 

 

G1 켜면 T-Mobile G1 로고가 나타나며 이후 안드로이드 로고가 표시된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일반 휴대폰과는 달리 부팅 시간이 2~3 이상 걸린다.

 

안드로이드가 주는 매력

안드로이드폰 = G1 “ 아니다. 앞으로 안드로이드가 채택된 스마트폰은 늘어갈 것이다. 그러므로, G1 하드웨어 사양과 조작성을 가지고 안드로이드를 평가할 수는 없다. 안드로이드의 매력은 SW이다. 특히 안드로이드는 Google 서비스와 최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안드로이드가 주는 SW로서의 강점을 알아본다.

 

처음 G1 나타나는 안드로이드 바탕화면에는 시계와 Dialer, Contacts, Browser, Maps 나타난다. 하단의 메뉴를 터치하거나 MENU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어플들을 만나볼 있다. 좌측의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옴니아폰(물론 Today 화면을 보기 좋게 커스터마이징했음) 비교된다.

 

안드로이드에는 17 정도의 어플들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일반 폰에서 만날 없는 웹브라우저, 메일, IM, 지도, 유투브, 아마존 MP3 등이 제공된다. 특히 Market라는 프로그램은 안드로이드 마켓으로 천개의 안드로이드 전용 어플들을 설치할 있도록 해준다.

 

 

물론 G1에는 WiFi 내장되어 있으며 안드로이드 역시 3G 아닌 WiFi 이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있도록 해준다. 블루투스 역시 지원된다. 특히 USB PC 연결해서 안드로이드를 원격 터미널로 연결해서 마치 PC처럼 조작할 있다.(물론 모든 사용자들이 이러한 작업을 있지는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매력인 것은 지도이다. 구글맵이 내장된 안드로이드는 휴대폰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지역 기반의 서비스를 이용할 있도록 해준다. 구글맵을 이용해 현재 위치를 확인함은 물론 스카이뷰(위성사진), 스트리트뷰(거리사진) 등을 있다. 현재 주변의 실사 사진을 만날 있다.

물론 교통정보와 길찾기, 맛집과 상가 정보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아이폰처럼 멀티 터치가 지원되지 않는 G1이기에 지도의 조작성은 부족하지만, 구글맵이 최적으로 제공되어 속도가 빠르다.

 

 

유투브의 동영상을 안드로이드에서 있다. 이처럼 안드로이드는 구글의 모든 서비스를 최적으로 스마트폰에서 즐길 있도록 해준다.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앞으로도 여러 어플들을 만나볼 있다. 물론 아이폰처럼 게임도 안드로이드에서 기대되는 어플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G1 아이폰처럼 중력센서 등이 지원되지 않아 모바일 게임의 조작성은 다소 떨어진다.

 

 

안드로이드에는 웹킷 기반의 브라우저가 탑재되어 있으며 향후 구글의 브라우저인 크롬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G1이라는 이름이 G1 with Google”이란 말처럼 안드로이드에는 구글 애플리케이션과 구글 웹서비스가 최적으로 담겨 있다. 지메일, 구글 맵스, 유튜브, 플리커, 지토크 등이 바로 그것이다. 외에 아마존 MP3 스토어를 통해 MP3 구매해서 들을 있다. 브라우저에서 ‘google.com/m’ 이용하면 모바일에 최적화된 구글을 만날 있다.

구글리더와 구글독스 등을 통해서 즐겨보는 RSS 구독하고 오피스 문서를 안드로이드에서 바로 있다. 아쉽게도 안드로이드는 기업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MS 익스체인지 서버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러한 문제는 써드파티 개발자들의 참여로 이를 지원하는 어플이 안드로이드 마켓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점이 안드로이드가 주는 강점이다.

 

 

전화 기능은 아이폰보다는 통화 품질의 문제 제기가 덜해 만족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주소록은 구글의 지메일에 제공되는 연락처와 동기화가 되기 때문에 지메일 연락처에 친구들을 등록해두면 자동으로 안드로이드 폰에서 이를 이용할 있다.

 

비록 한국에서는 안드로이드를 당장 만나볼 없지만 안드로이드의 인터넷 기능은 빠른 속도 덕분에 매력적이다. 특히 구글 매니아에게는 구글과 최적화된 안드로이드의 매력에 최고의 모바일 구글링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Posted by 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