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3개의 이미지를 보죠. 무엇을 느끼시나요?
그렇다면 다음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나요?
위 모든 것의 공통점은 'oojoo'라는 제 아이디가 들어가 있는 기록들입니다.
트워터라는 SNS에 남겨진 제 일상의 댓글들, 딜리셔스와 구글리더에 북마킹하고 공유 설정한 인터넷 페이지들 그리고 플리커에 업로드한 사진들입니다.
이러한 자료들은 모두 공개되어 있고, 제 아이디 oojoo를 알고 있다면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토대로 알 수 있는 것은 제가 어떤 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어느날/몇시에 어떤 페이지를 보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플리커 등의 사진 앨범을 통해서 제가 누구와 사진을 찍고 어디서 무엇을 언제 했는지도 알 수 있죠.
물론 이 모든 데이터들은 제가 공개했기 때문에 OPEN된 것입니다. 일전에 구글을 통해 쉽개 개인정보를 검색하고, 개인의 스케줄을 훔쳐 볼 수 있음을 지적한 적이 있는데... 이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글의 웹기록, 내지도, 지메일 내의 채팅 기록을 보면 온라인 상의 모든 기록을 훔쳐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절대 구글 계정의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구글에 로그인한 상태에서 검색과 지도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겠죠.
SNS를 열심히 사용하는 사용자의 OPEN된 공간을 들여다 보면 그 사람의 일상사를 그 사람이 남긴 시간과(경우에 따라서는 어떤 Device로 포스팅을 했는지 조차) 그 사람의 지인들을 알 수 있습니다. 또, 그가 언제 어떤 PAGE를 보았는지조차 알 수 있는 셈이죠. 심지어 지인들이 남긴 댓글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추론할 수도 있구요. -.-
몸이 아파 집에서 하루 종일 누워 있었다고 거짓말을 칠 수도 없는 세상입니다. 만일 거짓말을 제대로 하려면, 이 모든 기록들을 OPEN하지 않아야 합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