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4일 인텔은 듀얼코어 신제품 콘로를 출시한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새로운 CPU 출시에 앞서 기존 CPU는 대대적인 가격인하가 단행되고 있다.(아이뉴스24's '재고 폭풍' PC업계 '강타') 게다가 이번 콘로는 기존 제품보다 비싸지 않고 비슷하다. 한마디로 가격 폭풍이 불어 닥친 것이다. 게다가 콘로 프로세서는 충분히 업그레이드의 유혹을 느낄만큼 속도가 빠르다.(인텔의 콘로 프로세서, 예사롭지 않다.)
이미 매장에는 10~20% 가격이 하락한 컴퓨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신제품이 쏟아져 나올 태세이기에 기존 제품을 재고로 쌓이게 하지 않으려면 7월에는 경쟁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바로 컴퓨터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대개 컴퓨터의 평균 사용 기간은 어느 정도일까? 정확한 통계 데이터가 없어 추측을 할 뿐 이지만...(MS 등에서 발표한 자료가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음( 2000년 이전과 2000년 이후가 크게 틀릴 것이다. 2000년 전에는 하드웨어와 운영체제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컴퓨터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키면서 업글 열풍을 불러 일으켰었다. 그러다보니 1~2년마다 컴퓨터를 교체,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전반적 분위기였다. 하지만, 컴퓨터가 대중적으로 보급되어 새로 구입하는 사용자가 적어지고 운영체제의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부진해지면서(윈도우 XP는 2001년 10월 출시) 지금은 약 3~4년 정도로 추측된다. 그만큼 지금 사용하는 컴퓨터가 교체를 해야 할만큼 느리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런만큼 지금 컴퓨터를 구입한다면 3~4년은 사용해야 하기에 2~3년 후의 컴퓨터 사용 환경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내년에 윈도우 비스타가 출시된다. 윈도우 비스타는 윈도우 XP에 비해 상당한 시스템 리소스(특히 그래픽 카드)를 필요로 한다. 2~3년 후에는 비스타가 범용적인 운영체제가 될 것이기에 그 SW에 맞는 HW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러기엔 지금 판매되는 컴퓨터 시스템으로는 2% 부족하다. 즉, 값싸다고 지금 컴퓨터를 구입하기 보다는 조금 더 기다려 내년 초 비스타가 출시될 즈음에 구입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