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두려웠던 적은 펌웨어가 업그레이드되었을 때입니다. 업그레이드로 폰 성능과 기능이 더 좋아질 것이니 고마워야 해야 하는데 왜 두려워했냐면.. 업그레이드를 할라치면 그간 설치해서 사용했던 어플들을 재설치해야 하고, 각종 폰의 환경설정과 폰에 저장된 데이터들(사진, 주소록, 메일 등..)을 다시 복원해야 하는 것이 겁이 나기 때문이죠.

그런데... 아이폰은 다릅니다. 업그레이드를 하더라도 온전히 그대로 복원해줍니다. 데이터는 물론 이거니와 주요 환경설정 정보(대기화면 배경그림, 어플들의 위치와 배열, 메일 설정 정보 등)마저 복원해줍니다. 다만, 벨소리의 경우에는 추가 설정해줘야 합니다. 심지어 각 어플들에 저장된 데이터와 환경설정 정보까지도 복원해주더군요. 감동입니다.


3.0 업그레이드 후에 눈에 띄었던 것은 블루투스 헤드셋의 지원입니다. ipod 음악 재생 시에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정말 편리합니다. 뭐가 귀찮은지 전 이어폰 케이블 연결하는 것이 무척 귀찮았거든요. 또한 Lock 화면에서 재생 중인 음악 제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아이폰을 흔들면 Shuffle이 되는 것 또한 재미있습니다.


음성 메모 어플이 설치됩니다. 회의나 강의 내용을 녹음할 때 유용하겠죠. 물론 블루투스 헤드셋의 마이크로 녹음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음성으로 녹음한 메모는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플이 무척 예쁩니다.


가장 WOW한 것은 검색 기능이죠. HOME 화면 좌측에 배치된 검색은 아이폰에 저장된 어플과 메일/주소록/캘린더 등에 수록된 내용을 범주로 검색을 수행해줍니다. 또한 연락처 정보를 주변의 아이폰 사용자에게 공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화 통화 목록창에서 상대방 이름 아래에 부가정보(직장전화, 집전화, 휴대폰 등)도 표시됩니다.(2.0에서는 표시되지 않았죠.) 재미있던 것은 미국에서 걸려온 전화의 경우 국제전화 번호 넘버를 확인해서 해당 국가명을 출력해줍니다. 정말 Detail한 것에도 신경썼군요.


그간 불편했던 이메일 내에서 가로보기 모드가 지원됩니다.

메일에서도 검색 기능이 제공됩니다. 물론 캘린더에서도 제공되구요.

누가 뭐래도 제가 가장 편했던 것은 음악 재생을 블루투스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윈모 스마트폰이나 피쳐폰에서의 블루투스 사용은 설정이 너무 번거로워서 사용이 힘들었는데, 아이폰의 블루투스 설정은 정말 UI가 최고입니다.

또 하나.. 캘린더나 메일 내에 수록된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바로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기존 2.0에서는 SMS에 수록된 전화번호는 지원했지만, 메일이나 캘린더에 포함된 전화번호는 인식하지 않았거든요. (윈도우모바일은 지원합니다.)

Copy & Paste도 지원합니다. 네 무척 편리하더군요. 메일이나 SMS에 수록된 내용을 Copy해서 캘린더 등으로 옮길 때에 유용합니다.

전체적으로 3.0으로 업그레이드하니 새로운 아이폰을 구입한 것처럼 훨씬 쾌적해졌습니다. SW만으로 HW가 달라보이다니.. 이것이 SW가 주는 매력이겠죠.
Posted by oojoo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