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3GS의 출시로 인하여 다시 한 번 스마트폰 시장이 뜨겁다. 출시 3일만에 무려 100만대가 판매된 아이폰 3GS는 휴대폰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 아이폰의 기세를 막을 수 있는 경쟁 상품은 없는 것일까. 대안 중의 하나인 안드로이드폰은 아이폰과 달리 OS는 구글, 단말기는 여러 업체들이 만들고 있다. 그 중 작년 말 세계 최초로 선보인 HTC의 G1은 6개월만에 100만대가 판매되었다. 아이폰과 비교하면 부족하지만, 미국의 T-모바일을 통해서만 선보인 점과 애플과 비교하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HTC의 최초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볼 때 부족하다고만 평가할 수는 없다. 게다가 HTC의 안드로이드폰은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G1 이후 약 6개월이 지나 출시된 G2의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 더욱 쌔끈해진 G2
G2의 모델명은 HTC Magic으로 Vodafone을 통해서 시장에 출시되었다. 기존 G1과 비교한 가장 큰 특징이라면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다소 투박했던 G1과 달리 G2에는 QWERTY 키패드가 사라지면서 더욱 슬림해졌다.
G2는 3.2인치의 HVGA(320x480) 터치 스크린(정전기식)을 탑재했으며 113 x 55 x 13.65mm의 외관으로 아이폰보다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이며 무게는 118.5g이다.
전면 하단에는 총 6개의 버튼과 1개의 트랙볼이 제공된다. 그 외의 인터페이스로는 GPS, 블루투스, Wi-Fi, G센서, 디지털 나침반 등이 제공된다. 기존 G1과 비교해 외관은 많이 변경되었지만 성능(해상도, 카메라, 프로세서 등)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단, ROM의 용량이 G1과 비교해 2배로 늘었으며 배터리 용량은 약 20% 정도가 늘었다.
320만 화소의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아이폰의 200만보다는 화질이 더 좋다.(물론 아이폰 3GS와는 큰 차이가 없음) 프로세서는 퀄컴 MSM7201a 528MHz가 탑재되어 있다. 메모리는 512MB ROM과 192MB RAM을 내장했으며, 외장 MicroSD를 지원한다.
G2는 흰색과 검정색 모델 2가지로 판매되고 있으며 구글의 어플리케이션들이 탑재되어 제공된다. 아이폰처럼 커다란 아이콘이 아닌 작은 아이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면 하단에 아이폰과는 달리 여러 개의 버튼들이 존재한다.
G2의 버튼은 총 6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디서나 홈 화면으로 이동하는 HOME 버튼과 바로 전 화면으로 이동하는 ‘뒤로’ 버튼 그리고 검색 버튼이 인상적이다. ‘Menu’ 버튼은 G2의 화면에 보여지는 프로그램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기능을 호출할 때 사용한다.
G2의 화면을 켜면 Lock 모드가 나타난다. Lock을 해제하면 나타나는 초기화면의 모습이다. 터치를 지원하므로 화면에 나타난 아이콘을 터치하면 해당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구조이다. 화면의 맨 상단 상태표시줄에는 현재 실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목록이나 정보가 표시된다.
기본적으로 G2에 탑재되어 있는 프로그램들의 목록이다. G2는 구글과 연동될 때 제 성능을 발휘한다. 구글 계정의 아이디와 암호를 설정에서 입력하면 지메일, 캘린더, 주소록은 물론 구글토크와 MAP, 구글의 웹 서비스 모든 것들이 구글과 연계된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의 어플리케이션 구매와 MUSIC 등도 모두 구글 계정을 이용해서 사용되어진다.
G2의 설정 화면 모습이다. WiFi와 전화, 구글 계정, 보안 등의 설정을 할 수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는 크게 3가지의 기본 제휴 방식이 있다. 오픈소스, GMS(Google Mobile Service), GED(Google Experience Device) 등으로 구성된다. 오픈소스는 안드로이드 OS의 오픈소스를 구글과의 별도 제휴없이 가져와 임의로 수정해서 개발하는 방식이다. GM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의 어플리케이션과 안드로이드 OS를 구글의 제휴 기반으로 그대로 가져와 사용하되 폰의 UI 등은 임의로 수정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은 구글과의 긴밀한 제휴에 의해서 구글의 UI를 활용해서 구글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폰의 UI까지도 만드는 것을 말한다. G1의 경우 GED 방식만 있었으며, G2는 통신사에 따라 GMS or GED 2가지 방식이 모두 제공되고 있다.
◈ 다양한 어플을 사용할 수 있는 G2
G2에는 구글이 제공하는 어플 외에도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서 유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보다는 어플리케이션의 수가 적지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오피스 관련 어플들이 다수다.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되는 캘린더 어플은 아이폰에 탑재된 어플보다 시각적으로 훨씬 비주얼하다. G2의 설정에서 구글 ID와 암호를 입력하면 캘린더 등의 어플에 대한 별도 설정없이 구글에 저장된 데이터들을 동기화해서 사용할 수 있다.
G2의 구글 지도는 기능상으로는 뛰어나지만, 아이폰의 멀티터치 UI를 G2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조작성은 떨어진다. 기본적으로 아이폰에서 제공되는 기능들이 G2에도 구현되어 있다.
상세한 명령어는 Menu 버튼을 클릭해서 호출해야 한다. 구글맵의 화면 메뉴에 따라서 Menu 버튼을 누를 때 나타나는 명령어 목록이 다르다.
사진의 화질은 우수한 편이다. 하지만, 사진 View 화면 구성의 사용성은 다소 부족하다. G2의 사용성이나 조작성은 아이폰을 따라가기에 부족함이 많으며, 설치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아이폰과 비교하면 조족지혈이다.
하지만, G2의 최대 강점은 모바일웹이다. 웹킷 기반의 브라우저를 이용한 웹서핑은 아이폰의 사파리와 비교해서 훨씬 속도가 빠르며 트랙볼을 활용해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 이점이 G2의 최대 강점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어플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아이폰에서 제공되는 어플과 비교해 아직 종류는 적지만, 구글 매니아들의 특성에 맞게 독특한 기능의 어플들이 많이 제공된다. 앞으로도 과학, 학문, 비즈니스 등의 특화된 영역에 대한 어플들이 많이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공되는 여러 어플리케이션 목록들이다. 아이폰과 비교되는 두 번째 특징 중 하나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러 어플들을 구동해두고 상단의 상태표시줄을 이용해서 특정 어플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여러 어플 중에 알람, 시계 등의 어플의 기능성도 우수하다. 전체적으로 G2는 아이폰과 비교해서 모바일웹, 멀티태스킹, 구글과의 연동과 기능의 확장성면에서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 더욱 쌔끈해진 G2
G2의 모델명은 HTC Magic으로 Vodafone을 통해서 시장에 출시되었다. 기존 G1과 비교한 가장 큰 특징이라면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다소 투박했던 G1과 달리 G2에는 QWERTY 키패드가 사라지면서 더욱 슬림해졌다.
G2는 3.2인치의 HVGA(320x480) 터치 스크린(정전기식)을 탑재했으며 113 x 55 x 13.65mm의 외관으로 아이폰보다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이며 무게는 118.5g이다.
전면 하단에는 총 6개의 버튼과 1개의 트랙볼이 제공된다. 그 외의 인터페이스로는 GPS, 블루투스, Wi-Fi, G센서, 디지털 나침반 등이 제공된다. 기존 G1과 비교해 외관은 많이 변경되었지만 성능(해상도, 카메라, 프로세서 등)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단, ROM의 용량이 G1과 비교해 2배로 늘었으며 배터리 용량은 약 20% 정도가 늘었다.
320만 화소의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아이폰의 200만보다는 화질이 더 좋다.(물론 아이폰 3GS와는 큰 차이가 없음) 프로세서는 퀄컴 MSM7201a 528MHz가 탑재되어 있다. 메모리는 512MB ROM과 192MB RAM을 내장했으며, 외장 MicroSD를 지원한다.
G2는 흰색과 검정색 모델 2가지로 판매되고 있으며 구글의 어플리케이션들이 탑재되어 제공된다. 아이폰처럼 커다란 아이콘이 아닌 작은 아이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면 하단에 아이폰과는 달리 여러 개의 버튼들이 존재한다.
G2의 버튼은 총 6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디서나 홈 화면으로 이동하는 HOME 버튼과 바로 전 화면으로 이동하는 ‘뒤로’ 버튼 그리고 검색 버튼이 인상적이다. ‘Menu’ 버튼은 G2의 화면에 보여지는 프로그램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기능을 호출할 때 사용한다.
G2의 화면을 켜면 Lock 모드가 나타난다. Lock을 해제하면 나타나는 초기화면의 모습이다. 터치를 지원하므로 화면에 나타난 아이콘을 터치하면 해당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구조이다. 화면의 맨 상단 상태표시줄에는 현재 실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목록이나 정보가 표시된다.
기본적으로 G2에 탑재되어 있는 프로그램들의 목록이다. G2는 구글과 연동될 때 제 성능을 발휘한다. 구글 계정의 아이디와 암호를 설정에서 입력하면 지메일, 캘린더, 주소록은 물론 구글토크와 MAP, 구글의 웹 서비스 모든 것들이 구글과 연계된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의 어플리케이션 구매와 MUSIC 등도 모두 구글 계정을 이용해서 사용되어진다.
G2의 설정 화면 모습이다. WiFi와 전화, 구글 계정, 보안 등의 설정을 할 수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는 크게 3가지의 기본 제휴 방식이 있다. 오픈소스, GMS(Google Mobile Service), GED(Google Experience Device) 등으로 구성된다. 오픈소스는 안드로이드 OS의 오픈소스를 구글과의 별도 제휴없이 가져와 임의로 수정해서 개발하는 방식이다. GM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의 어플리케이션과 안드로이드 OS를 구글의 제휴 기반으로 그대로 가져와 사용하되 폰의 UI 등은 임의로 수정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은 구글과의 긴밀한 제휴에 의해서 구글의 UI를 활용해서 구글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폰의 UI까지도 만드는 것을 말한다. G1의 경우 GED 방식만 있었으며, G2는 통신사에 따라 GMS or GED 2가지 방식이 모두 제공되고 있다.
◈ 다양한 어플을 사용할 수 있는 G2
G2에는 구글이 제공하는 어플 외에도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서 유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보다는 어플리케이션의 수가 적지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오피스 관련 어플들이 다수다.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되는 캘린더 어플은 아이폰에 탑재된 어플보다 시각적으로 훨씬 비주얼하다. G2의 설정에서 구글 ID와 암호를 입력하면 캘린더 등의 어플에 대한 별도 설정없이 구글에 저장된 데이터들을 동기화해서 사용할 수 있다.
G2의 구글 지도는 기능상으로는 뛰어나지만, 아이폰의 멀티터치 UI를 G2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조작성은 떨어진다. 기본적으로 아이폰에서 제공되는 기능들이 G2에도 구현되어 있다.
상세한 명령어는 Menu 버튼을 클릭해서 호출해야 한다. 구글맵의 화면 메뉴에 따라서 Menu 버튼을 누를 때 나타나는 명령어 목록이 다르다.
사진의 화질은 우수한 편이다. 하지만, 사진 View 화면 구성의 사용성은 다소 부족하다. G2의 사용성이나 조작성은 아이폰을 따라가기에 부족함이 많으며, 설치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아이폰과 비교하면 조족지혈이다.
하지만, G2의 최대 강점은 모바일웹이다. 웹킷 기반의 브라우저를 이용한 웹서핑은 아이폰의 사파리와 비교해서 훨씬 속도가 빠르며 트랙볼을 활용해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 이점이 G2의 최대 강점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어플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아이폰에서 제공되는 어플과 비교해 아직 종류는 적지만, 구글 매니아들의 특성에 맞게 독특한 기능의 어플들이 많이 제공된다. 앞으로도 과학, 학문, 비즈니스 등의 특화된 영역에 대한 어플들이 많이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공되는 여러 어플리케이션 목록들이다. 아이폰과 비교되는 두 번째 특징 중 하나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러 어플들을 구동해두고 상단의 상태표시줄을 이용해서 특정 어플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여러 어플 중에 알람, 시계 등의 어플의 기능성도 우수하다. 전체적으로 G2는 아이폰과 비교해서 모바일웹, 멀티태스킹, 구글과의 연동과 기능의 확장성면에서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Magic에서는 PUSH 기능이 무척 뛰어나다. Twitter, Yammer 등이 백그라운드로 동작되며 새로운 메시지를 바로바로 호출해서 알려준다.(아주 지겹고 짜증날 정도로..) 그렇다보니 아이폰과 비교해서 나도 모르게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경우가 많아 데이터 패킷의 전송량과 배터리 소모가 많은 편이다.
사실 아이폰을 100점으로 볼 때 조작성은 80점, 어플리케이션의 다양성은 50점에 불과하지만...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메일, 캘린더, 주소록과 SNS, IM, 구글리더, 모바일웹 등의 핵심 킬러앱만을 가지고 비교하면 아이폰이 부럽지 않을만큼 Magic은 훌륭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어플리케이션을 끝도 없이 설치하며 즐기는 것이 왠만한 호기심과 정열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특히, 구글 서비스를 애용하는 사용자라면 안드로이드폰은 더할 나위없는 선택이다.
한국의 이통사들이 안드로이드 OS를 훌륭한 조작성을 갖춘 단말기에, 한국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UI와 서비스를 얹혀서 제공한다면 아이폰이 부럽지 않을 그런 스마트폰이 탄생하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