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함께 사는 직장인들을 위한 작은 이야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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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목표를 향하기 위해서는 작은 목표 관리가 필수적이다.
직장생활은 등산이나 마라톤과 비유하기에 적당하다. 정상을 향해 꾸준하게 등반하며 돌뿌리와 심한 경사에 시달리는 것처럼 우리 직장생활도 비슷하다. 등산이나 마라톤 모두 가장 큰 적은 바로 자기와의 싸움이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강한 유혹을 이겨내고 인내하며 도전해야만 비로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그렇다면 꾸준한 도전과 인내를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얼까? 바로 목표이다. 목표가 있어야 도전할 수 있다. 또한, 그 목표는 지표로 관리를 해야만 성취감과 함께 지속적인 도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
목표 이전에 비전의 중요성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절대 멈추지 않고 걸어야 한다. 중간에 쓰러져서는 안된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걸어야 하려면 그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희망이다. 살아야겠다라는 희망이 없으면 걸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는다. 그 희망은 곧 꿈이고 비전이다.
해가 바뀌는 첫 달인 1월에 우리는 목표를 세운다. 올해 무엇을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그에 맞는 계획을 정리한다. 하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꿈과 희망이다. 올해 내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보다 더 상위 개념의 “진정 내가 바라는 것”에 대한 명시화가 먼저 필요하다. 그 목표를 달성해서 내가 진정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무인도에 갇힌 로빈슨 크루소에게 배는 목표일 뿐 진정한 꿈은 무인도를 탈출해서 가족들과 만나는 것이다. 즉, 배가 만들어지지 않아도 상관없다. 무인도를 탈출하거나 가족들과 만나는 꿈을 달성하기 위한 다른 목표가 충족되면 된다. 주객이 전도되어선 안된다. 목표는 꿈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꿈은 크게 세워야 하고, 목표는 다양하게 정리해야 한다.
즉, 꿈과 희망이 없으면 목표를 달성했더라도 더 전진할 수 없다. 또한, 꿈과 희망이 설정되어 있지 않으면 목표를 달성해도 더 큰 목표를 세울 수 없다.
목표는 크게, 전략은 작게
비전은 장기적인 것이지만 목표는 단기적인 것이다. 작은 목표들이 달성되어 성과를 만들어가면서 눈덩이가 커져가는 것처럼 점차 비전에 가까와져간다. 한 해의 목표를 세우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그릇보다 좀 더 크게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래야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현재 역량을 더 크게 키워가며 성장하는 것이다. 목표를 크게 설정하면, 100%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큰 목표를 세운만큼 성과는 만족스러울 것이다.
단, 주의할 것은 목표 설정에 그쳐서는 안된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그 목표에 달성하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정리를 해야 한다. 그 정리는 작을수록 좋다. 즉, 세부적으로 아주 자세하게 해야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해야만 할 일들이 세분화해서 정리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큰 목표가 정해지면 작은 목표로 세분화해야 한다. 저 멀리 보이는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어느 위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어떻게 고지를 점령해갈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즉, 중간 중간 올라가야 할 고지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그것이 작은 목표이다.
작은 목표 달성의 성취감
목표를 잘게 나누는 이유는 성취감 때문이다. 너무 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하게 도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적절한 동기부여가 없을 때 쉽게 지치기 마련이다. 동기부여에 가장 큰 요인은 성취감이다. 목표를 잘게 나누면 그 목표를 달성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이 성취감은 앞으로 일보 전진하는 동력이 된다. 그렇기에 크고 먼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 위해서 목표를 짧고, 잘게 나누는 지혜가 필요하다.
목표를 잘게 나누기 위해서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작은 목표가 필요한지를 알아야 한다. 대학 합격이라는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수능 점수를 높게 받아야 한다라는 목표가 설정되었다면, 그 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각 과목별로 일정 수준의 점수를 받아야 한다라는 작은 목표 설정을 해야 한다. 그 작은 목표들이 달성되면서 큰 목표가 달성되는 것이다.
작은 목표 하나하나를 달성하면 거기서 성취감과 함께 동기부여가 되어, 다른 작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샘솟게 된다. 이러한 과정 속에 큰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는 추진력과 꾸준함이 생기는 것이다.
목표를 위한 지표 관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스킬이 필요하다. 그 스킬이 바로 지표 관리이다. “건강관리”라는 비전을 위해 “자주, 오래 걷자”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가급적 안타고, 가까운 거리는 가급적 걸어다니는 행동 지침을 만드는 것은 좋다. 하지만, 이렇게 느슨한 목표 관리로는 진정 그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목표는 숫자로 수치화해야 한다.
즉, “자주, 오래 걷자”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 세부적으로 “하루 만보 이상을 걷겠다.”라는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이렇게 구체적인 지표를 숫자로 표현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세부적인 목표를 설정해서 달성율을 숫자화하고 성과를 수치화하면 목표에 어느정도 미달하는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다.
목표의식이 강하고 성과주의자들은 숫자에 강하다. 목표를 추상화하지 않고 구체화하며, 이를 숫자로 만들어 목표 대비 달성율을 확인하며 목표를 향한 질주를 해야만 한다. 단순히 열심히하거나 똑똑하게 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목표를 지표로 수치화하고 이 숫자의 달성율을 확인하며 부족한 점을 매꾸면서 내 현재의 위치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부족한 점을 알아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