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30 07:43

[HRD]온라인 이력서 작성의 테크닉

2003년 7월 리크루트에서 주요업종별 대표기업 57개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이력서를 검토하는데 얼마의 시간을 쓰는가'를 조사한 결과, 평균 2분4초라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매년 보다 더 많은 구직자가 입사지원을 하고 결국 인사담당자는 전해년보다 더 많은 입사지원서를 검토해야만 한다. 그런 이유로 지원서를 검토하는 시간은 더욱 짧아졌을 것이다. 게다가 종이 문서가 아닌 온라인 이력서의 경우에는 검토 시간이 더더욱 짧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채용하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어 온라인을 이용한 입사지원률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은 구직자에게 무척 편리함을 가져다 주고 있다. 한 번 작성한 것을 반복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이 이력서 시절에는 입사지원할 때마다 매번 새롭게 작성해야 했지만 온라인 이력서는 한 번 만들어두면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쉬워진 것이다. 하지만 쉬운만큼 단점이 있다. A 회사나 B 회사, C 회사 모두 같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이용하게 되면 그만큼 합격의 확률은 줄어든다. 회사마다 인재상이 다르고 자격요건이 다르며 조금씩 업무 내역이 다른데 똑 같은 이력서를 이용해 입사지원을 하게 되면 인사담당자에게 제대로 부각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온라인 입사지원의 폐단인 것이다.

생각을 해보자. 똑 같은 레퍼토리의 연애편지를 순이에게도, 숙이게도, 정아게도 보낸다면 그 편지가 감동을 줄 수 있을까? 순이와의 추억이 다르고, 숙이의 성격이 다르고, 정아가 좋아하는 것이 다 각각 다른데 어떻게 똑 같은 연애편지로 감동을 줄 수 있겠는가. 온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손쉬운 복제이다. 하지만 이것이 입사지원에서는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입사지원 시에 사용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지원 업체에 따라 달라야 한다. 똑 같은 내용으로 한 번 작성해둔 것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합격의 확률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다행히 채용사이트에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여러 개 만들어둘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즉 멀티 이력서 기능이 제공되기 때문에 사전에 여러 이력서를 작성해두는 것이 좋다. 즉,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에 따라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다른 형식으로 작성해두자. 또 입사지원을 할 때에는 자격요건과 업무내역을 잘 살펴보고 그 요건에 부합되는 자신의 장점 혹은 커리어를 강조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온라인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자기의 개성을 부각시켜야 눈에 띈다. 종이 이력서의 경우에는 지원자들의 글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반듯하게 쓴 이력서가 눈에 띈다. 하지만 온라인 이력서는 컴퓨터에서 제공되는 똑 같은 글자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눈에 띄지 않는다. 눈에 띄는 이력서를 만들려면 내용도 중요하지만 보기 편한 구성을 띄어야 한다. 즉 각종 특수문자와 적절한 문단 여백 등을 이용해서 한 눈에 지루하지 않게 이력서를 구성해야 한다. 적절한 여백없이 길게 주절주절 기록된 이력서는 읽기 조차 짜증나게 한다. 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굵은 글씨, 밑줄, 글자색 등을 지정할 수 있다면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읽기 쉽게 구성된 이력서는 그만큼 인사담당자가 보다 편하고 오래도록 이력서를 보게 하는 방법이다.

온라인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의 가장 큰 팁은 바로 하이퍼링크이다. 사실 종이 문서와 마찬가지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너무 길면 안된다. 1~2장 내에 모든 내용이 요약되어서 표현되어야 한다. 하지만 1~2장내에 나를 완벽하게 표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커리어와 능력을 보다 많이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문서를 첨부하는 것이다. 즉 종이 이력서, 자기소개 작성 시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후에 별도의 문서를 첨부함으로써 못다한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온라인 이력서, 자기소개서에 추가적인 자기 표현을 하려면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커리어와 능력에 대해 개인 홈페이지 혹은 미니홈피, 블로그 등에 등록하고 이 페이지의 URL을 이력서 등에 표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별도의 문서를 이력서에 추가하거나 파일을 추가하게 되면 대부분 해당 내용을 읽지 않는다. 하지만 하이퍼링크를 걸어두게 되면 호기심 때문에 연결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렇게 연결된 페이지의 내용은 멋드러지게 정리해두어야 함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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