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수정없이 기고한 원고를 수정없이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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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와 하드디스크 못지 않게 빠른 속도로 가격이 하락하는 컴퓨터 주변기기가 바로 프린터이다. 10년 전만해도 프린터는 사무실에서나 볼 수 있는 고가의 기기였지만 이제 10만원 미만의 컬러 잉크젯 프린터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치 휴대폰을 저렴하게 팔고 통신비로 수익을 충당하는 것처럼 프린터는 거저 주고 잉크값으로 수익을 보전하고 있는 것이 프린터 시장의 현주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프린터가 컬러 레이저 프린터이다. 하지만, 이제 20만원대의 보급형 컬러 레이저 프린터가 출시되고 있어 속도와 컬러 두마리 토끼는 모두 잡을 수 있게 되었다.
◈ 두마리 토끼를 잡은 컬러 레이저 프린터
가장 저렴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 가격은 10만원대이며, CP1215는 20만원대로 중저가에 속한다. 하지만, CP1215는 최대 600dpi 해상도에 4개의 토너로 컬러 표준문서를 약 800장 정도 인쇄할 수 있으며 첫 페이지 출력 속도가 약 20~30초 내외로 빠른 편이다. 즉, 중저가 보급형 프린터이지만 해상도와 속도는 만만치 않다.
CP1215의 외형은 복합기에 비하면 단순하다. 오로지 프린팅 기능만 제공되기 때문에 복합기처럼 여러 기능 버튼이나 LCD 등이 지원되지 않는다. 일반 레이저 프린터에 비하면 크다고 할 수 없지만 잉크젯 프린터에 비하면 다소 큰 편이며 무게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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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15 사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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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속도 |
흑백 : 12ppm / 컬러 : 8p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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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 출력 |
흑백 : 24초 / 컬러 : 3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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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 기본 출력량 |
약 800p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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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 해상도 |
흑백 : 최대 600 x 600dpi / 컬러 : 최대 600 x 600dp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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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지 |
CB540A 블랙, CB541A 시안, CB542A 옐로우, CB543A 마젠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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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서/메모리 |
264MHz / 16M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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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15.7 x 17.8 x 10inch (W x D x 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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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
27만원(부가세 포함) |
CP1215는 용지 공급함이 전면 하단부에 있으며 최대 150장의 A4 용지를 수납할 수 있다. 앞에서 급지해서 위로 배출된다. HP 프린터는 캐논 등의 프린터에 비해서 소음이 큰 반면 롤러의 모터힘이 뛰어나 용지를 강하게 끌어 올릴 수 있다. 그래서, 용지걸림 등의 잼 발생률이 적은 편이다.
토너 카트리지는 전면의 커버를 열고 서랍을 빼내면 수납할 수 있다. 토너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트레이를 통해서 카트리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4개의 카트리지로 구성된 CP1215 토너 한 세트의 가격은 약 25만원 정도이다. 아껴서 사용하면 약 한 세트로 1000여장 정도의 인쇄가 가능하므로 월 100~200장 정도 인쇄하는 개인 사용자의 경우에는 반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CP1215는 무척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어 사용과 관리가 쉽다. 전면의 커버는 카트리지를 교환할 때에나 사용하며, 문서가 걸렸을 경우에는 후면부 커버를 연 후에 걸린 종이를 빼낼 수 있다.
HP 프린터를 오랜 기간 사용하며 느낀 점은 함께 제공된 HP 소프트웨어의 편의성이다. 소프트웨어는 설치부터 플래시를 이용해서 시각적으로 친절한 안내를 해준다. 또한, 설치된 프린터 드라이버는 CP1215의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며 용지선택과 인쇄품질, 잉크량 등의 프린터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 뛰어난 인쇄품질, 최고의 선택
수 년간 컬러 잉크젯 복합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큰 불만은 속도였다. 1개월에 한 번 쓸까말까한 스캐너와 복사기 기능 때문에 복합기를 선택했지만, 가끔 컬러 인쇄 시에 한 장 출력하는데 거의 1분이나 걸리는 속도가 불만이었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인쇄품질은 물론 속도까지도 만족을 주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고, 저가 프린터의 경우에는 인쇄품질이 현저히 떨어져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CP1215는 중저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만족할만한 인쇄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다소 어두운 면이 있지만 일반 문서에 포함된 그래프나 클립아트 등을 인쇄하는데 최적이다. 즉, 회사 업무용 보고서나 제안서 및 대학 리포트에 포함된 컬러를 인쇄하는데 만족할 수준이다.
컬러가 포함된 파워포인트의 문서를 인쇄하는데 첫 번째 페이지는 약 23초, 총 3페이지를 인쇄하는데 44초 정도가 소요되었다. 절전모드에서 바로 인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동급의 타 제품들은 30초를 넘는데 비하여 CP1215는 절전모드에서 바로 인쇄를 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빠르다.
CP1215의 SW를 통해서 토너에서 분사되는 색 농도를 상세하게 제어할 수 있어 좀 더 원색에 가까운 색상을 표현하거나 불필요한 잉크 낭비를 줄일 때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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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서에 포함된 글자의 해상도는 상당히 높아 이미지보다 인쇄 품질이 우수하다. 단, 검정색이 Real Black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순도가 탁하게 보이는 점이 아쉽다. 물론 20만원대의 중저가 컬러 레이저 프린터라는 점을 볼 때 CP1215의 색상 표현력과 속도 그리고 해상도는 흠잡을 데는 없다.
실제 원본 사진과 CP1215로 인쇄한 문서를 스캔한 것 그리고 HP 복합기를 이용해서 인쇄한 것을 비교해보면 CP1215의 인쇄 품질이 잉크젯에 비해 뒤진다라고 말하기 어렵다. 다소 색상이 탁해보이기는 하지만 중저가 레이저 프린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를 단점이라고 볼 수는 없다.
1. 264MHz의 프로세서와 16MB의 메모리로 빠른 인쇄 속도
2. 절전모드에서 인쇄 시작 속도를 최대한 단축
3. 가격대비 인쇄 속도와 인쇄 품질이 우수
4. 함께 제공된 SW의 편의성과 강력한 설정 기능이 뛰어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