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전략폰 광고입니다. 최강의 드림팀으로 선전하는 제품들은... (CF 보기)
1. 햅틱팝
2. 레이저룩
3. 엑스페리아
4. T*옴니아
이상 4가지입니다. 2가지는 피쳐폰, 2가지는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 2가지는 모두 윈도우 모바일 OS가 탑재되어 있구요~
이중 제 추측으로 6월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보이는 것은 햅틱팝(30만대) > T*옴니아(10만대 이상) > 레이저룩(7만대) > 엑스페리아(1만대 이하) 순이 아닐까 싶네요.
재미있는 것은 이들 모두 SKT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아이폰도 그렇습니다. 미국에서 아이폰은 AT&T를 통해서만, Palm Pre는 Sprint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왜일까요?
이통사와 제조사의 밀월 관계 때문이죠. 훌륭한 단말기로 사용자를 유혹해 락인시켜 오래도록 이통사의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이통사의 목적이고, 단말 제조사는 보다 많은 단말기가 시장에 판매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양쪽의 니즈가 서로 만나기 위해서는 이통사는 A 단말기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얻되, 단말 보조금을 제조사에 지급해주어 전략폰으로 시장에 보다 많이 판매되도록 유도하는 것이고.. 제조사는 특정 이통사에만 단말기를 제공하되 협상을 더 유리하게 이끌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죠.
PC는 그렇지 않은데 말이죠.. ^^ 삼보컴퓨터를 구입하면 반드시 KT의 메가패스로만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면 말이 될까요? 삼성전자 컴퓨터를 구입하면 파워컴의 광랜으로만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물론 삼보컴퓨터를 구입하는데 KT가 보조금을 지급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제가 바라는 것은... 단말기는 이통사와 무관하게 제 값을 주고 사고 이통사는 내가 원할 때마다 언제든 바꿀 수 있는(아침마다 원하는 넥타이와 양말을 갈아 신을 수 있는 것처럼) 것을 바랄 뿐입니다.
그 세상이 빨리 오기를.. ^^ 제가 원하는 것은 최강의 드림팀이 아니라 "최강의 선택권"입니다. 바로 단말과 이통사 선택의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