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바쁜 와중이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회의다 외근이다 워크샵이다... PC를 만져볼 시간이 없네요. 하지만, 제 손에 들린 스마트폰 덕분에 업무를 위한 이메일 확인이나 인터넷 검색, RSS 구독과 뉴스는 챙겨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옴니아 그리고 오래된 미라지폰 등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며 어떤 종류의 스마트폰이 대세가 될지를 곰곰히 고민 중입니다.


아이폰을 제외한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모바일은 앞으로 다양한 기기에 탑재될 것이기에 사실 기기의 HW적인 특성이나 UI, 사용성은 계속 달라질 것이기에 비교가 무의미합니다. 사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탑재된 SW의 사용성과 확장성이 중요하죠.


아이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과 안드로이드폰에 제공되는 프로그램의 종류만으로 보면 안드로이드의 압승이더군여. 앱스토어에 등록된 어플이 이미 1만개가 넘어섰지만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공되는 어플들도 하루가 갈수록 늘어가고 퀄리티도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무엇보다 아이폰의 어플들이 SIMPLE하다면 안드로이드의 어플들은 기능성이 상당한 편입니다. 무엇보다 안드로이드에 디폴트로 제공되는 어플들이 구글의 지메일, 캘린더, 연락처와 Sync되어 구글 매니아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편리합니다.

그런 면에서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폰은 첫 시작이 단조롭습니다. 적어도 열심히 Today를 꾸미지 않으면, 그리고 좀 어려운 과정을 통해 어플들을 설치하지 않으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 제공되던 그런 기능성과 사용성을 느끼기 어렵죠.



제가 사용하는 옴니아의 Today 모습입니다. 반나절 정도의 수고가 필요하죠.



전체적으로 안드로이드폰은 구글의 서비스와 궁합이 최적이기에 구글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에겐 최적입니다.

아이폰은 스타일리시하지만 한국에서 쓸만한 대중적 어플은 적습니다.(앞으로 Daum에서 지도와 TV팟 어플이 나온다면 달라지겠죠.) 가볍게 WWW 서비스를 즐기는데 적합합니다.

비즈니스맨에게는 역시 윈도우 모바일이 최적이네요. 다만, qwerty 자판은 필수적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고, 앞으로 이들 폰에 대한 상세한 리뷰를 준비해보려 합니다.
Posted by oojoo

제가 꿈꾸는 모바일 서비스의 한 사례가 Loopt입니다. 모바일 킬러앱으로서 LBS와 SNS가 결합되면서, UC(Unified Communication)를 지향점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가 Loopt와 같은 것이죠. 물론 loopt는 지역광고 BM으로도 훌륭하구요~

과연 한국에서는 어떠한 형태로 실현할 수 있을까요?
Posted by oojoo
닌텐도의 성장을 지켜보면 마치 스폰지처럼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그들의 전략과 훌륭한 마케팅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뿐입니다.



요즘 선전하는 닌텐도 광고를 보니 게임이 아닌 Life로 스며드는 그들의 모바일 전략을 엿볼 수 있죠.
결국 애플의 아이팟터치와 경쟁하는 것이죠. 아이팟터치나 닌텐도 DSi나 WiFi를 지원하면서 손안의 정보, 손안의 인터넷, 손안의 게임기를 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또다른 시장 분화가 될 듯 합니다.
Posted by oojoo
국내 아이팟터치 판매가 40만대 정도라는 수치를 지인에게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무척 놀랄만한 수치죠. PMP가 판매되는 양이 월 약 3~4만대 정도 수준임을 감안할 때 광고도 그다지 하지 않고 포지셔닝이 애매할 수 있는 아이팟터치가 40만대나 판매되었다니...

아무튼, 이제 아이폰 판매 소식도 슬금슬금 들려오는 와중이라 아이폰/아이팟터치 전용 서비스나 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많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4월에 다음 한메일이 아이폰 전용으로 최적화해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아이폰에 최적화된 다음의 킬러앱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물론 아이폰용으로만 준비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 상황에 맞게 서비스 라인업을 해갈 계획입니다.)

아무튼, 아직 아이폰 보급이 어찌 될지도 모르는 와중이긴 하지만.. 마음 같아서는 다음의 모든 서비스를 아이폰에서 최적화하여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지만 상당한 리소스 투입에 어느정도의 기대효과가 있을지, BM에 대한 우려 등이 있어 감히 전력 투구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우리 팀에서 기존에 PDA 전용 사이트를 조금 손봐서 아이폰에 최적화해보았습니다. 기존 PDA 사이트에서 글꼴 크기를 조금 변경하고 몇가지 UI를 손본 정도 수준이라 아이폰에 최적화했다고 공식적으로 떠들 수준은 아닙니다. 그냥 아이폰에서 보기 나쁘지 않은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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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터치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면(혹은 해외에서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한 번 연결해보세요. http://pda.daum.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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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 괜찮은가요? www.daum.net보다는 그래도 속도가 훨씬 빠르고 글자 크기도 커서 일견 괜찮아 보이긴 합니다만..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

아이팟터치 사용자분들... 고견을 부탁해요.
Posted by oojoo

아래 기사는 하나포스에 기고한 내용으로 별도 수정없이 원문을 그대로 옮깁니다.

3G 아이폰의 발매와 함께 아이튠즈 스토어에서는 새로운 메뉴가 생성되었다. 바로 Apple App Store이다. 앱 스토어에서는 약 1,200개의 어플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오늘도 새로운 어플이 속속 등록되고 있다. 게다가 세계 여러 국가별로 오픈되었다. 물론 아이튠즈에서 한국 전용 애플 앱 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아이폰이 없는 사용자라면 아이팟터치를 이용해서 이들 SW를 설치할 수 있다. 이제 아이폰, 아이팟터치의 펌웨어 2.0 버전은 컴퓨터처럼 SW를 쉽게 설치해서 다양한 용도로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는 똑똑한 모바일 컴퓨터로 만들어준다.

◈ 애플 앱 스토어 사용기

 애플 앱 스토어는 아이폰 혹은 아이팟터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이들 디바이스에 펌웨어 버전을 2.0으로 업그레이드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이미 국내에 아이팟터치 판매량이 40만대를 넘은만큼 앱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는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앱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어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어플들은 한국, 미국, 일본, 홍콩 등의 각 나라별로 조금씩 그 구성이 다르다. 또한, 미국 버전으로 제공되는 어플을 한국 아이팟터치에서 사용 시 제대로 실행이 안되거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들 어플은 약 1달러에서 10달러에 이르기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물론 무료로 제공되는 어플 또한 상당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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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스토어의 어플들은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간단한 계산기부터 게임, 아이팟터치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유틸리티 그리고 인터넷과 연계해서 동작되는 서비스형 어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인터넷 연계형 어플들은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닷컴, 엘프 등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들에서 속속 제공하고 있어 컴퓨터가 아닌 아이팟터치만으로 쉽게 WWW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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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아이팟터치에서 앱 스토어에서 제공되는 어플들을 사용하려면 최신 아이튠즈로 업그레이드한 후에 아이팟터치의 펌웨어를 2.0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물론, 자일브레이크를 통해서 아이팟터치를 해킹했다면 굳이 이러한 절차없이도 다양한 어플들을 앱 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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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설치한 어플들은 아이팟터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플의 개수가 많을 떄에는 여러 개의 페이지에 걸쳐서 어플들이 나열된다. 물론 이 어플들의 위치와 배열을 임의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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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기업들이 아이팟터치 어플을 광고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CARLING라는 맥주 브랜드는 아이팟터치에서 시원한 맥주를 이용한 재미있는 어플을 무료로 제공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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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iBeer라는 유료 어플은 아이팟터치 화면 가득히 맥주와 맥주 거품이 보이도록 하고 마치 맥주잔을 들이키듯 아이팟터치를 기울이면 맥주가 조금씩 사라진다. 또한, 아이팟터치를 흔들면 맥주 거품이 일어나 맥주를 마시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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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앱 스토어는 아이팟터치로도 연결이 가능하다. 아이팟터치에서 앱 스토어의 어플들을 확인하고 바로 결제해서 설치할 수 있다. 다양한 어플 중에서 우선 무료 어플부터 선택해서 아이팟터치에서 즐기는 어플의 즐거움을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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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일부 아이폰 전용 어플들은 아이팟터치에서는 동작하지 않는다. 또한, WiFi 연결이 되지 않은 경우에 인터넷과 연계되어 동작되는 서비스형 어플들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 괜찮은 어플들

 워낙 다양한 어플들이 오늘도 새롭게 등록되고 있어 자칫 아이팟터치 어플에 빠져 버리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주머니가 금새 비어버릴 것이다. 그러므로, 유료 어플 구매 시에는 유의하도록 하자. 다양한 종류의 어플들이 있는데 이중 재미있는 몇가지 어플들을 통해서 아이팟터치에서의 SW 사용이 주는 즐거움과 매력을 간접 체험해보자.

 

많은 웹 사이트들이 아이팟터치 전용 어플을 만들고 있으며, 이러한 어플은 WWW 사이트와 연계되어 동작된다. 대표적인 어플인 페이스북 어플은 작은 화면에서 페이스북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팟터치에 저장된 사진을 내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하고 포스팅하는 것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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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Bowl이라는 어플은 손가락으로 볼링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게임 위젯이다. 화면 맨 아래에서 위로 손가락을 드래그하면 드래그하는 손가락의 힘과 속도, 방향에 따라 볼링핀이 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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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key Ball이라는 게임은 3G 아이폰이 발표되면서 소개되었던 유명한 게임 어플이다. 아이팟터치의 동작 감지 센서를 이용해서 작동되는 이 게임은 아이팟터치를 손바닥 위에 올려두고 흔들어대면서 게임을 진행한다. 버튼으로 동작되는 여타의 게임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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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ktop 위젯으로도 유명한 날씨 어플인 Weather Bug는 각 나라별로 상세한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온도와 함께 위성사진까지도 함께 제공된다. 전 세계 어느나라든 날씨 정보를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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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있는 어플이기도 한 Pianist는 피아도 연주를 할 수 있는 어플이다. 다양한 효과음을 이용해 피아노 연주가 가능하며, 유투브에는 이를 이용해서 여러 명의 사용자들이 모여 함께 연주를 하는 모습이 재현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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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ter라는 어플은 재미있으면서 무척 유용하다. 팁을 계산해주는 이 어플은 특히 미국 등의 팁문화가 있는 지역에서는 필수적이다. 비용의 몇 %, 몇 명이서 함께 했을 때 팁을 얼마나 계산해야 하는지를 바로 계산할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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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p라는 어플에서 제공되는 MAP은 자동으로 아이팟터치(or 아이폰)의 위치 정보를 확인하여(GPS, WPS, 3G 기지국 등을 이용) 근처 반경 내의 맛집 등을 표시해준다. 이렇게 아이팟터치 어플들은 위치에 기반하여 재미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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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ner Internet Radio는 미국의 WiFi를 이용한 인터넷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유료 어플이다. 무료로 제공되는 라디오 어플들도 있지만 Tuner는 다양한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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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000여개가 넘는 아이팟터치 어플들을 하나하나 사용하다보면 MP3P(or 휴대폰)가 이렇게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Posted by oojoo
SKT가 하나로텔레콤 인수 이후 무선 망개방에 대한 압력에 방통위 주최 하에 인터넷기업협회 등과 협의하여 망개방 계획을 준비해왔습니다. 그 계획이 드디어 방통위에 제출되었고 그 계획에 따라 향후 SKT의 휴대폰에는 WAP/WWW 초기화면에 새로운 UI의 주소검색창이 포함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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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은 휴대폰에서의 인터넷 초기화면에 이통사의 자사 서비스 위주로만 구성되어 다른 인터넷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PC에서 WWW 브라우저 실행 후에 주소표시줄에 사용자가 원하는 사이트를 입력하고 바로 연결할 수 있는 것처럼 휴대폰에서도 인터넷 초기화면에서 특정 사이트의 URL or 윙키번호를 입력하고 직접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런데, 재미있게도 PC에서의 WWW 주소표시줄과 달리 왜 주소검색창이라고 했을까요? 그 이유는 검색의 가치 떄문입니다. 이 주소검색창에는 URL 외에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어 해당 검색어와 관련된 검색결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검색결과를 누가, 어떤 기준으로 보여주는 것일까요? 바로 그 검색결과를 관리하는 것은 이통사입니다.

포탈의 검색어 입력창을 통해 연간 1조원이 넘는 검색 시장이 형성된 것처럼 휴대폰에서도 이 검색창이 앞으로 휴대폰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시장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포탈의 입장에서는 휴대폰에서의 이 주소검색창이 검색보다는 단순 주소창의 역할만 하기를 바랄 것이고, 이통사는 이것이 검색창의 역할을 하길 바라겠죠. ^^

과연 사용자에게 더 편리한 것은 무엇일까요? 검색결과만 훌륭하다면야 첫 페이지에서 보여지는 주소검색창이 검색창으로서의 역할을 해내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그나저나 휴대폰에서 인터넷 버튼 누르고 나타나는 첫 번째 페이지가 과연 이통사가 제공하는 그 시작 페이지로 계속 존재할까요? PC 설치 후 WWW 브라우저를 실행하면 나타나는 시작 페이지는 IE의 경우 MS 관련 페이지이고 파이어폭스는 파폭 관련 페이지지만 사용자는 자신이 즐겨가는 사이트로 변경합니다. 휴대폰도 마찬가지가 될 듯 합니다. 그러니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휴대폰의 시작 페이지를 점령할 수 있도록 휴대폰 전용 TOP 페이지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


아~ 그리고 하나 더... 위의 휴대폰 시작 페이지에 주소검색창을 제공하는 것만으로 망개방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하는 것은 아니겠죠? 앞으로 갈 길이 멉니다. ^^
Posted by oo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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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소의 유무선 통신 융합의 전개 양상을 보면, TPS를 넘어 QPS 그리고 FMC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NTT 도꼬모의 홈U를 보고, 펨토셀에 대한 이통사의 준비를 보면 WiFi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사실 이통사 입장에서 초고속 인터넷처럼 모바일 인터넷을 정액제로 완전 FREE하게 푸는 것은 원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원가를 최소화하여 합리적인 요금제로 사용자들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 체험을 높이는데 WiFi를 이용하거나 펨토셀을 사용하는 것은 효과적인 대안일 수 있습니다.

저는 펨토셀보다는 WiFi가 효과적인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의 좁은 땅덩어리와 밀집도 높은 환경에서는 돈 많고 혁신적인 기업이(음.. NHN? MS Korea? 구글 코리아? 삼성? LG그룹?, KT?)  서울과 주요 도시에 공중 무선랜을 확 뿌려 버리고 WiFi를 내장한 휴대폰 or PDA 등을 이용한 서비스에 투자한다면 재미있는 서비스 모델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제 머리로 WWW에서의 신규 플랫폼이나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는 비즈니스적으로나 규모면에서 막막한 것이 사실이지만, 모바일에선 다양한 서비스 모델이 있거든요. 그 모델을 실현하는데 가장 중요한 걸림돌이 바로 요금입니다. 이러한 요금을 해결하는데 WiFi만 한 것이 없죠. (다만, WiFi를 온종일 킴으로 인해 발생되는 배터리 소모가 기술적인 난관입니다.)
Posted by oojoo
구글 모바일 사업 담당자인 Vic Gundotra는 '다른 단말 제조사들이 애플을 모방하여 단말에서 간단히 웹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면 모바일 검색 수는 향후 몇 년 이내에 일반 PC에서의 검색 수를 넘을 것'이라고 언급했고 아이폰에서 구글의 검색 쿼리수는 다른 휴대폰에 비해 50배 많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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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모바일 인터넷을 말하면서 위 DATA를 언급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칫 휴대폰에서의 인터넷을 너무 장미빛으로만 볼 우려가 있습니다.

이웃나리 일본만 해도 휴대폰에서의 인터넷 사용량이 PC보다 더 많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오피니언 리더들 중 상당수도 휴대폰에서의 인터넷 사용이 PC에서의 인터넷 사용을 보완하는 개념이 아닌 대체하는 개념이 될거라 OVER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DATA와 사례를 볼 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1. 휴대폰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지금의 사용자들은 상당히 로열티 높은 USER라는 점
2. 일본에서의 휴대폰 인터넷 사용은 문화적 특수성이 있다는 점

아이폰에서의 구글 검색 쿼리는 지금 아이폰을 사용하는 상당한 얼리아답터들의 사용 패턴이며, PC에서의 검색 쿼리 그리고 다른 휴대폰에서의 검색 쿼리는 얼리아답터라기 보다 대중적인 일반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입니다. 이 비교는 대상군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단순 비교를 해선 안됩니다.

또한, 일본에서 휴대폰 인터넷이 활성화될 수 있던 배경 중 하나는 한국과는 달리 초고속 인터넷 보급 전에 휴대폰 인터넷이 보급되었고, 일본의 거주 환경에서 PC를 집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휴대폰 인터넷 사용이 습관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휴대폰 인터넷 시장의 성장세를 평가 절하하고 싶진 않습니다. 훌륭한 스마트폰에서의 인터넷 사용은 버스, 지하철, 거리, 도서관, 카페 등에서 심심할 때에 시간 떼우기에 최고니까요.
Posted by oojoo
LG경제연구소의 휴대폰 제4의 물결을 보면 휴대폰으로 새로운 플랫폼이 활짝 열릴 것이라는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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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처럼 휴대폰에서의 인터넷 서비스로 인하여 새로운 BM이 출현하면서 SW 중심의 플랫폼이 커져갈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표준화된 오픈 OS 플랫폼이 혁명을 주도할 것이라 정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의 OS를 OPEN 플랫폼으로 구성하는 것은 결국 이통사의 몫입니다. 노키아가 심비안을 인수하며 OS를 OPEN화하고, 구글이 무료 오픈 OS인 안드로이드를 제공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이통사가 이를 채택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통사가 OPEN OS 플랫폼을 채택한다는 것은 이통사가 진정 이 오픈 플랫폼을 지배하여 주도적으로 서비스를 해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국내 이통사가 그런 배짱이 있을까요? 애플처럼 훌륭한 HW(아이폰)를 직접 생산하고 뛰어난 SW(아이튠즈)를 만들어 CP(음반사)와 제휴를 맺어 콘텐츠(MP3)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역량이 있을까요?

아니면, 노키아처럼 과감하게 모바일 OS(심비안)를 인수해서 이를 OPEN할 수 있는 오픈하고 다양한 스마트폰을 채택하고, MAP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그런 도전과 혁신의 정신이 있을까요?

위의 리포트는 한국 실정과는 맞지 않은 내용입니다. 다만, 1년... 2년이 지나면서 우리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개방화되며 우리 사용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해외의 경쟁자들이 한국에서 지배력을 서서히 키워 나간다면 그때는 위 리포트가 맞아갈 것입니다.
Posted by oojoo
여러분은 휴대폰을 주로 언제 사용하나요? 아니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해보자면...

1. 벨이 울려서 응답하고자 할 때
2. 그냥 할 것이 없어서 습관적으로 Killing Time을 하려고,
3. 무엇인가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싶어서.

이상 3가지 중에 언제 휴대폰에 손이 가장 많이 갈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라면 1 > 2 > 3일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휴대폰 사용은 휴대폰이 자기를 쳐다봐달라고 울려 댈 때에 손이 갈 것입니다. 휴대폰이 개인 정보 단말기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 좀 더 똑똑한 폰들이 출시되고 있으며(3을 위해), 손과 눈이 심심한 사람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위해 멀티미디어 게임 기능이 휴대폰에 통합되고 있습니다.(2를 위해)

하지만, 그럼에도 어쨋든 휴대폰은 울려 댈 때에 손이 가는 그런 디바이스입니다. 이런 휴대폰의 습관적인 사용 행태 때문이라도 휴대폰에서의 서비스 행태는 콘텐츠 PUSH형이 더 적합합니다. (물론 검색의 NEEDS를 가지고 사용자가 달려들기도 하지만, 휴대폰이 가진 기본적인 사용 습관에 비춰볼 때 상대적으로 그렇단 얘기죠.)

새로 도착한 메일을 보기 위해, 카페에 새로 등록된 글을 보기 위해, 내 블로그에 새로운 댓글을 보기 위해... 휴대폰을 열기 보다는, 메일이 새로 도착하면, 가입한 카페에 새글이 등록되면, 내 블로그에 댓글이 달리면 이를 알려주는 형태의 서비스가 훨씬 휴대폰에는 적합하다는 것이죠.

또, 내 주요 관심사(월드컵 소식이나 일지매 드라마와 관련된 최신 소식 등)가 주요 이슈가 되거나 관련된 새 뉴스가 등록되면 이를 알려주는 그런 방식의 서비스가 휴대폰에는 적합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휴대폰의 킬러앱 중 하나가 알람 기반의 서비스가 될 것임은 자명합니다. 그런데, 이 알림 기능은 알려줄 그 무엇인가가 - 즉 콘텐츠 -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콘텐츠 혹은 커뮤니티 or 카머스, 커뮤니케이션 등의 볼꺼리가 있는 콘텐츠 or 서비스 운영 업체에 기회가 있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보면 이통사는 사용자간에 전화 알림이나 메시지를 전달할 때의 알림 외에는 특별히 알려줄 그 무엇인가가 없는 것 같네요~ 그러니, 서로 부족한 부분을 매꿔줄 수 있는 기업간에 상생의 제휴가 필요한 것이죠~
Posted by oojoo